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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전통적인 강의방식에서 소셜 교육과 관련한 글을 포스팅한 것에 이어서 오늘은 실질적으로 트위터를 강의에 이용하는 것과 그 효과가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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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의를 하면서도 많이 느끼는 편이지만, 강의를 하는 중간에도 질문을 하라고 할 수 있고 강의를 끝내고 Q&A 시간을 가져도 그다지 질문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눈앞에 보고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왠지 쑥스러운 것입니다.  만약 강의를 듣고 그냥 혼잣말이나 감상을 자신의 휴대폰이나 노트북에서 적을 수 있다면 이런 부분은 굉장히 쉽게 받아들여 집니다.

또 한가지는, 질문이나 토론을 많이 하고 싶은데 수십 명 이상, 더 나아가서는 수백 명과 강사가 소통을 해야할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 탓에 많은 질의/응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강의에서 트위터 또는 회사 내부에서 이용하는 Yammer 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강사에게 실시간으로 질문 또는 강의요약, 댓글 등을 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컨퍼런스의 내용이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요약중계되는 일들이 많고, 이를 토대로 즉석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입니다.  특히 질문이 하나 나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처음에 질문하라고 이야기 했을 때 손드는 사람이 없으면 그 침묵의 정적을 깨뜨리면서 손을 들려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다가 보면 질문도 생각을 해야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의 끝나고 바로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면 분위기상 질문을 할 수 없어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면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의외로 트위터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해 적어넣는 것에는 대단히 자연스럽게 먹히며, 말로하기 어려운 것을 짧은 글로 정리하면서 소위 버벅이는(?) 두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훌륭한 장점입니다. 

이런 장점들을 눈여겨본 교수들이 많아지면서, 미국에서는 트위터를 공식적인 강의에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노트북 컴퓨터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트윗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이를 저장하고 나름의 노트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텍사스대 댈러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의 Monica Rankin 박사는 트위터를 이용한 강의를 시작하고 이에 따른 변화를 유튜브에 올린 것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쉬태그를 통해 강의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요약 및 커멘트를 받을 수 있으며, 교실에 있는 수십 명이 강의와 관련해서 "떠뜨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강의가 살아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수가 직접 질문이나 커멘트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조교가 이에 대해 도움을 활발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일정한 시간 동안 트위터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를 강의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에 대한 참여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과 성취로 이어집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심지어는 교수의 강의와는 또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학생들도 나타나고, 교수들도 이런 창의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배우는 상승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학생들은 강의 주제와 관련하여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소셜 웹 서비스 도구 등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토론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해당 강의 수준을 높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의 효과는, 이런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이 실제 관계를 증진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은 소통을 하게 되면 이들은 과거보다 훨씬 가까워진 관계를 느끼게 되고, 이렇게 가까워진 관계는 직접적인 대화나 토론 등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고 학생들과 교수의 사이도 가깝게 만드는 2차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비디오 임베딩합니다.  국내 대학가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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