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Pay 화면 (PayPal 써드파티 개발)


이 블로그에서는 몇 차례 페이스 북의 가상화폐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것이 얼마나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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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하여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의 PayPal 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사실 PayPal은 이베이의 경매에 있어 중요한 지불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페이스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기 보다는 보다 본격적인 가상화폐 및 가상금융 영역에 있어서 기존의 지불체계의 강점을 활용한 수성의 의지를 밝혔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9년 11월 3일, 이베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PayPal Innovate Conference 에서 PayPal 지불 플랫폼을 완전히 개방하는 PayPal X 를 발표했습니다.  PayPal X 에는 많은 새로운 API 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PayPal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자신만의 지불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양한 PayPal 기반의 지불 플랫폼이 선을 보이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이 포스트 상단의 그림에도 보여지고 있는 트위터 기반의 지불 시스템인 TwitPay 입니다.  

이 시장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사실 아마존 입니다.  아마존은 2007년에 이미 자사의 지불 시스템인 Amazon Payments 라는 서비스를 개방해서 다양한 써드파티 들이 온라인 매장을 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곳은 바로 Google Checkout 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기세도 무섭습니다.  페이스북은 2008년도 말 Facebook Gift Store 에서 충전해서 사용이 가능한 가상화폐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크레딧을 쌓아서 이용할 수가 있는데, 이는 우리들이 다른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지불을 통해 페이스북에 미리 돈을 축적해두는 시스템입니다.  과거 싸이월드의 도토리와도 유사합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물건을 사거나, 가상 아이템을 사는 등의 장터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제일 첫번째로 뜨는 지불옵션이 바로 "Pay with Facebook" 입니다.  미리 충전을 해두면 편리하고 쉽게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는 정말 강력한 수익모델이 됩니다.

"Pay with Facebook"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판단한 페이스북이 2009년 6월부터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다른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까지 옵션을 확대하였습니다.  이제 소규모 판매업이나 개발자들이 은행들과 복잡한 거래를 하지 않고도 페이스북 크레딧을 이용해서 쉽게 프로그램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옵션을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바탕으로 서로 크레딧을 주고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중의 한 명이 괜찮은 링크를 포스트 했다면, 과거와 같이 단지 “like”를 선택할 수도 있고, 가상화폐인 크레딧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뒤에는 이를 보다 공식화를 해서, 가상화폐에 브랜드를 붙인 선물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즉, 페이스북 크레디트와 번들이 된 가상의 브랜드 선물이 생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선물을 줄 때 “+10 provided by Facebook Gifts” 와 같은 메시지가 선물 아이콘 옆에 나타나면서 크레딧이 전송됩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최근 이러한 가상 크레딧 시스템을 14개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각 나라별로 다른 환율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로도 지불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 페이스북 크레딧을 휴대폰으로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가상화폐 기능의 확대를 통해 페이스북의 지배력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여러 국가를 지원하는 전략을 PayPal 역시 펼치고 있습니다.  11월 3일 발표에 따르면 24개화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유로 등의 화폐와 아시아 권에서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일본 등이 포함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제외가 되었습니다.

이제 기존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우월한 지위를 확보한 Amazon Payments는 상당한  위기에 봉착한 셈입니다.  미래를 위한 가상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세계적인 인터넷 회사들의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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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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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 찾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미 광고플랫폼을 이용한 매출을 중심으로 흑자구조를 시현한 바 있는데, 이러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페이스북의 무서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 최근 페이스북이 가장 심혈을 가지고 테스트하고 있는 부분이 가상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입니다.  이에 대해서, 작년부터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최근 Facebook Inside에서 테스트 결과를 잘 정리를 해놓은 글이 있어 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원문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은 금융회사를 꿈꾼다?

페이스북이 처음 이러한 시도를 시작한 것은 2008년도 말 입니다.  제일 먼저 적용한 곳이 Facebook Gift Store 였습니다  처음 시도한 환율이 크레딧당 1센트였는데, 현재는 10센트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크레딧이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다른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지불을 통해 페이스북에 미리 돈을 축적해도는 시스템입니다.  과거 싸이월드의 도토리와도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이제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물건을 사거나, 가상 아이템을 사는 등의 장터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제일 첫번째로 뜨는 지불옵션이 바로 "Pay with Facebook" 입니다.  미리 충전을 해두면 편리하고 쉽게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는 정말 강력한 수익모델이 됩니다.

2008년 12월, 당시 페이스북 플랫폼으로 일어나고 있는 트랜잭션의 규모를 완벽하게 추정하지는못했지만, 대략 $5천만 달러에서 $2억5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중에서 약 5%의 구매가 새로운 "Pay with Facebook" 옵션으로 지불된다고 가정하면, 약 $250만 달러에서 $125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추저해볼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이 이용되는 비율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매출을 급격히 증가됩니다.  또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액수가 증가됨에 따라 이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되는데, 특별한 투자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수료 수익만으로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이 사실상 전세계 최대의 신용카드 회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됩니다.


판매자와 컨텐츠까지 시스템에 포함시키다.

"Pay with Facebook"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판단한 페이스북이 2009년 6월부터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다른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까지 옵션을 확대하였습니다.  이제 소규모 판매업이나 개발자들이 은행들과 복잡한 거래를 하지 않고도 페이스북 크레딧을 이용해서 쉽게 프로그램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옵션을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바탕으로 서로 크레딧을 주고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중의 한 명이 괜찮은 링크를 포스트 했다면, 과거와 같이 단지 “like”를 선택할 수도 있고, 가상화폐인 크레딧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뒤에는 이를 보다 공식화를 해서, 가상화폐에 브랜드를 붙인 선물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즉, 페이스북 크레디트와 번들이 된 가상의 브랜드 선물이 생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선물을 줄 때 “+10 provided by Facebook Gifts” 와 같은 메시지가 선물 아이콘 옆에 나타나면서 크레딧이 전송됩니다.


전세계와 모바일을 대상으로 테스트 돌입

이러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이러한 가상 크레딧 시스템을 14개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각 나라별로 다른 환율이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로도 지불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 페이스북 크레딧을 휴대폰으로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가상화폐 기능의 확대를 통해 페이스북의 지배력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은 우리에게 매우 낯익은 시스템입니다.  싸이월드의 SK 커뮤니케이션이 도토리라른 개념을 도입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 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마도, 페이스북이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많이 벤치마킹 했을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영향력과 계획의 치밀함, 그리고 단순히 치장을 하는 아이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그들의 거대한 전략에 바탕을 둔 접근방법이 살짝 무섭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미래의 아마존의 최대 경쟁상대가 페이스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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