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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4LPT, 2009


위의 사진은 너무나 익순한 우리의 교육환경입니다.  그렇지요?  누구나 이런 환경을 별다른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고, 실제로 수 백년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러닝(eLearning) 이라는 인터넷 강의도 이런 환경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학습자가 더 이상 강의장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자료에 접근하는데 시간적인 제약도 없어졌습니다.

최근의 이러닝은 여기에 쌍방향성을 가미해서 기술적으로 보다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많이 집어넣고 있으며, 동시에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개개인의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배우는 방식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지식을 전체적으로 공급받는 환경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특정 주제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활발한 의견과 토의가 즉석에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셜 웹 서비스는 비정규적이고 협업을 통한 배움을 촉진한다.

이러한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한 학습은 정규적인 교육과정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발적인 소셜 웹 서비스로의 참여가 자연스러운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틀에 박힌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대단히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개인의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블로그와 팟캐스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수많은 소셜 웹 서비스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컨텐츠들은 공유하거나 저장하고, 다듬어서 자신의 것으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는 학습에 있어 자연스럽게 그룹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며, 이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협업(collaboration)과 공동창작(co-create)을 통해 쉽게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는 일을 하는 것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학습 환경에서도 이런 소셜 웹 서비스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받는 사람과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소셜 웹 서비스를 활용해서 보다 많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고,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닌 서로가 학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 각종 세미나나 컨퍼런스에서 트위터를 통해 중계가 이루어지고,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는 수많은 질문들과 의견들은 세미나와 컨퍼런스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인터넷/이러닝은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그렇지만,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교육자가 준비하는 강의안과 이를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유용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여기에 소셜 웹 서비스가 줄 수 있는 비정규적이고 사회적인 장점을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미래의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이러닝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은 기본적으로 과거의 정규교육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소위 LMS 2.0 으로 불리는 개념도 단지 정규교육의 방식에 소셜 학습을 추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 각종 소셜 웹 서비스의 컨텐츠들을 목적에 맞는 학습에 적용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며,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보안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entre for Learning & Performance Technologies 의 Jane Hart 는 아래의 3가지 방안이 통합된 플랫폼을 제안하고 있는데, 플랫폼이 컨셉에 맞게 개발된다면 미래의 학습이 훨씬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 개인이 자신들이 소셜 웹 서비스 등을 통해 얻은 컨텐츠나 자료 등을 쉽게 모으고, 저장하고, 또한 공유도 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 학습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그룹으로 협업을 통해 작업하고,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가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 교수자의 정규적인 강의 컨텐츠를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학습자들 사이의 협업이나 교수자와의 협업을 통해 동적으로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나 소셜 북마크 등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파일 공유 서비스나 각종 협업 도구나 웹 서비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부분을 감안한 상업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업체로는 SocialText 와 MZinga 등이 있습니다만, Elgg 는 오픈 소스로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변화가 일어나라도 여전히 교수자(선생님)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교수자는 개별 학습자들의 학습정도도 파악하고, 이들 중에서 소통을 제대로 못하거나 기술이 부족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룹 학습의 경우 각각의 팀들의 학습이 더욱 잘 이루어지게 도와주고, 동시에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또한, 처음에 전통적인 교육에서 쓰이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Jane Hart 의 발표자료 슬라이드 쉐어에서 공유한 것을 임베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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