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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내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는 것만큼 효과가 큰 것은 별로 없다. 교육은 의료 등과 함께 가장 사회적으로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전 세계의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활동도 가장 좋은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활동이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하여 IBM이 Reinventing Education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학교들의 질을 높이고 교육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IBM은 Reinventing Edu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도구,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좋은 계획을 제출한 학교들에게 연구비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교육 컨설턴트들과 기술도 같이 지원하기 때문에 학교의 구조조정과 학생들의 교육이 좋아질 수 있는 혁신적인 새로운 방법들을 실제 학교 현장에서 찾아내도록 유도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또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웹 기반으로 제공되는 Change Toolkit 이다 (아래 참고자료에 링크). 이 도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Rosabeth Moss Kanter 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모든 교육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으며, 학교의 리더들이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노력이 확장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이 도구에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나 고수준의 교육과 효과적인 개입에 대한 도구들, 학부모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업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온라인 협업 도구를 이용해서 포럼을 운영함으로써 팀으로 시공간을 넘어서 같이 문서들을 공유하고, 회의 일정을 잡고, 진도관리와 학습관리 등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 봐야할 중요한 철학은 바로 "No Child Left Behind" 이다. 뛰어난 인재에게 좋은 교육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뒤떨어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IBM은 이 밖에도 KidSmart Early Learning Program 이라는 소프트웨어와 웹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세계 60여 개국 26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학습경험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같이 교육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지만 IBM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남다른 부분이 없지 않은 듯하다.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로 온통 시끄러운데, 이런 문제의 가장 근본에는 교육이라는 것이 공공재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소홀히 여겨졌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물론 정부와 대학들, 그리고 각 지방의 교육청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필자는 수많은 기업들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IBM의 사례는 국내의 여러 기업들도 잘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교육기회를 획득하고, 이들이 다시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발전된 역량을 되돌려 줌으로써 같이 발전하는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보는 기업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Reinventing Education
Reinventing Education Change Toolkit
KidSmart Early Learning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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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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