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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킬달(Gary Kildall)은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CP/M 이라는 8비트 최강의 운영체제를 만들었고, 동시에 디지털 리서치(Digital Research, Inc.)라는 회사를 설립한 사람입니다.  오늘날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있게 만든 MS-DOS 역시 CP/M의 아류작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최고의 컴퓨터 과학자였습니다.


시애틀의 컴퓨터 천재, 세계 최초의 PC용 운영체제를 개발하다.

게리 킬달은 여러모로 빌 게이츠와 비교가 됩니다.  그 역시 시애틀 토박이로 대학 역시 시애틀의 명문인 워싱턴주립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을 나왔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실리콘 밸리 인근 해안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 몬터레이의 미국 해군 대학원에서 미해군을 가르치면서 군복무를 대신했습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인텔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4004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 소식이었습니다.  그는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구입하여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눈여겨 본 인텔은 일과가 마친 이후에 그가 컨설턴트로 일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킨달은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UW로 돌아와 1972년 컴퓨터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합니다.  그리고, 컴파일러의 최적화화 관련된 데이터 플로우 분석방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데, 그의 방식은 아직도 현대의 컴파일러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텔과 계속 일을 하면서, 그는 플로프 디스크가 세상을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8008과 8080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동작할 수 있는 최초의 고수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1973년에 개발하는데 이것이 바로 PL/M 입니다.  같은 해 인텔의 8080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플로피 드라이브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범용 디스크 운영체제를 개발하는데, 이것이 바로 8비트 운영체제를 천하통일한 CP/M 입니다. 


진정한 보석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인텔, CP/M의 대성공

게리 킬달은 CP/M을 개발한 뒤, 자신을 컨설턴트로 써준 인텔에 제일 먼저 데모도 하고 중요성도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인텔에서는 CP/M이라는 운영체제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신 그가 개발한 PL/M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의 판매권만을 사서 시장에 내놓는 우를 범합니다.

인텔이 CP/M을 냉대하자, 게리 킬달은 그의 와이프인 도로시와 함께 Intergalactic Digital Research 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 회사는 이후 Digital Research, Inc.로 이름을 바꾸고 CP/M 운영체제를 컴퓨터나 전자제품을 조립하는 취미잡지에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제일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세계 최초의 PC로 간주되기도 하는 Altair 8800을 복제한 IMSAI 8080 이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수 많은 회사들이 서로 다른 컴퓨터에 CP/M을 포팅해주기를 원했는데, 이때 킨달이 정립한 개념이 바로 BIOS(Basic Input/Output System) 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내장된 BIOS만 수정하면 CP/M은 어느 컴퓨터에서나 동작을 하였고, 이러한 강점을 등에 업고 CP/M은 8비트 운영체제로서 거의 독점적 위치를 얻게 됩니다.

CP/M은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디지털 리서치는 무려 3,000개가 넘는 컴퓨터 모델에서 CP/M을 동작시켰고, 매년 수백 만불이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때 디지털 리서치가 유일하게 정복을 하지 못한 컴퓨터 모델이 있었으니, 그것아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원시적이기는 하지만 애플만의 독자적인 디스크 운영체제를 고수했고, CP/M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Z-80이나 8080과 같은 CPU가 장착된 카드를 사서 확장슬롯에 꽂아야 했습니다.  


IBM PC의 등장과 CP/M, 그리고 MS-DOS 

1980년 주지하는 바와 같이 컴퓨터 업계의 거인 IBM이 PC 사업을 시작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플로피 디스크가 기본으로 내장된 IBM-PC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 중의 하나가 운영체제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빌 게이츠는 IBM 측에 디지털 리서치의 CP/M을 라이센싱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합니다.  이에 따라 IBM은 16비트용 CP/M 운영체제인 CP/M-86을 자사의 기본 운영체제로 삼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디지털 리서치를 방문합니다.

당시 게리 킬달은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몰고 소프트웨어를 다른 파트너 회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떠나면서, 계약은 그의 아내 도로시에게 일임을 하고 갔습니다.  이는 게리 킬달이 흔히 하던 방식인데, IBM의 실무진들은 디지털 리서치와의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언제나와 같이 비밀준수계약을 하기를 원했는데 도로시는 게리 킬달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비밀준수계약을 거절합니다.

이에 단단히 화가난 IBM은 디지털 리서치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애틀로 돌아온 IBM은 빌 게이츠를 만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를 개발하거나 대안 운영체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당시 빌 게이츠는 이미 IBM에 BASIC 언어의 인터프리터를 포함한 몇 종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납품하기로 합의를 한 상태였고, 시애틀에 위치한 한 작은 회사가 CP/M을 복제한 86-DOS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폴 알렌은 즉시 이 운영체제의 사용권을 단돈 5만 달러에 구매해서 IBM과의 협상에 임합니다.  86-DOS는 IBM의 하드웨어에 성공적으로 포팅이 되고, IBM은 이를 PC-DOS로 명명합니다.

PC-DOS를 본 게리 킬달은 이것이 CP/M을 복제한 것임을 바로 알게 되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탓에 게리 킬달은 IBM이 협상안으로 제시한 CP/M-86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중재안에 합의를 합니다.  이에 따라 처음 IBM-PC를 출시하면서 IBM은 운영체제를 별도옵션으로 출시합니다.  PC-DOS를 선택하면 $40 달러를 더 내면 되었고, CP/M-86은 $240 달러를더 내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DOS라는 이름 대신 MS-DOS라는 이름으로 IBM의 호환기종에게 운영체제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CP/M-86 역시 다른 호환기종 시장에서 경쟁을 했는데, 오리지널 IBM-PC 모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MS-DOS의 시장지배력을 당할 수 없었습니다.  MS-DOS의 성능과 기술은 CP/M보다 떨어졌고, 버그도 많았지만 워낙 싼 가격을 내세운 MS-DOS가 승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디지털 리서치의 경영에서 손을 떼다.

IBM과의 협상을 통해 게리와 도로시는 자신들의 불찰과 잘못된 경영적 판단을 반성하고, 회사의 직접 경영에서 영향력을 점차 줄여나갑니다.  그러면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CP/M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진화시켰고, BASIC에 대항하기 위해 Logo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Lisa의 데모를 보고난 뒤에는 GEM(Graphical Environment Manager) 데스크탑이라는 GUI도 개발하였습니다.

결국 게리 킬달은 디지털 리서치를 당시 최고의 네트워크 회사였던 노벨(Novell)에 1991년 매각하고, 자신의로를 PC의 트렌드를 전하는 공중파 방송활동과 광학 디스크 기술을 컴퓨터에 적용하는 KnowledgeSet라는 회사, 최초의 컴퓨터 백과사전이었던 Grolier's American Academic Encyclopedia, 가정용 PBX 시스템을 이용한 유선전화와 휴대폰을 통합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벤처사업을 하였습니다.


게리 킬달은 언제나 창의적이고 호탕했으며, 모험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비행기 조종, 스포츠 레이싱과 보트를 사랑했고 바다를 사랑하였습니다.  IBM과의 사건 이후에 그는 언제나 빌 게이츠와 비교했으며, 빌 게이츠를 싫어 했다고 합니다.  특히 1992년 자신의 모교인 UW의 컴퓨터 과학 프로그램의 기념일에 초청을 받았는데, 하버드 대학 중퇴 출신인 빌 게이츠가 키노트 강연을 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디지털 리서치를 노벨에 매각을 하고, 그는 텍사스 오스틴 인근의 West Lake Hills라는 곳에 이주를 해서 그가 사랑한 스포츠 카와 비디오 스튜디오, 그리고 자가용 비행기와 보트를 타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994년 그가 사랑했던 도시인 몬터레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추락해서 사망합니다.  미확인 정보에 의하면 당시 그는 알콜중독으로 많은 시간 술에 취해 있었고, 사고 역시 음주에 의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게리 킬달이 이룩한 컴퓨터 과학에서의 업적은 정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그 중 중요한 것만 나열해도 다음과 같습니다.

  • PC 최초의 디스크 운영체제 개발
  • 선점형 멀티태스킹과 윈도우 기능을 가진 운영체제 개발 및 소개
  • 메뉴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 최초의 디스크 트랙 버퍼링 스키마, Read-ahead 알고리즘, 파일 디렉토리 캐쉬, RAM 디스크 에뮬레이터의 개발자
  • 1980년대 바이너리 리컴파일러를 처음으로 소개
  •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처음으로 동작하는 컴파일러 및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 오늘날 쌍방향 멀티미디어 기술의 기초가 된 최초의 비디오 디스크에 대한 비선형 플레이가 가능한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 세계 최초의 소비자용 CD-ROM에 대한 파일 시스템 및 데이터 구조 개발
  • 컴퓨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개방형으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아키텍처를 위한 BIOS 개발

그는 진정한 PC의 혁명가였고, 오늘날의 혁명을 있게 한 최고의 과학자였습니다.  비록 신은 그에게 빌 게이츠와 같은 명성과 부를 주지 않았고, 경영능력도 뛰어나지 못했지만 그의 이름은 영원히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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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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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빙을 들고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미 크롬이 나올 때부터 예고된 선전포고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우저 기반의 웹 OS의 출현은 시대가 요구하는 필연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 PARC 연구소에서 본 GUI를 바탕으로 리사와 매킨토시를 개발하면서 운영체제가 한 차례 혁신을 하였고, 맥을 본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하면서 GUI 기반의 운영체제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운영체제는 텍스트 기반이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버린 것이지요. 

이제 또 한번의 선입관을 깨 버릴 때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운영체제의 중심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컴퓨터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이죠.  이제 운영체제가 하드웨어 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조합,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와 관련한 개인 패턴에 중심을 둔 웹 기반 운영체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크롬 OS의 개발선언을 GUI 운영체제로의 전환 이상의 급격한 혁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해서 뭐합니다만, 기껏 윈도우의 흉내나 내고 있는 국내 모 업체가 바라보는 비전과 엄청난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기술의 중심이 소유에서 공유로 ...

웹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체제는 기술의 중심이 자신이 무엇인가를 소유하는 것에서, 이를 네트워크 상에서 공유한다는 개념의 변화를 수반합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던 회사들은 이제부터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다양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해서 서비스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운영체제의 개발과 발전방향을 보면, 지속적으로 컴퓨팅의 파워는 높아지고 운영체제가 건드리는 내용과 분량은 계속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전 운영체제와의 호환을 위해서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그럼에도 새로운 UI의 진화 등을 따라잡기 위해서 프레임워크는 점점 거대해지고 느려집니다.  이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웹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이것만을 이용해도 일상생활 및 컴퓨팅 환경을 영유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들을 소비자들이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하고 커다란 컴퓨터를 가지고 있어봐야 유지할 것만 많아지고,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고 가볍고 빠른 넷북이 각광을 받게 되고,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 폰과 같은 MID 기기들이대세를 장악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중심에는 PC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세가 웹 기반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제 수백만원짜리 고성능 노트북에 복잡한 운영체제를 깔고, 수많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서 끙끙대기 보다는 가볍고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한 걱정이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넷북의 장점이 점점 더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글 블로그의 발표내용에 근거한 크롬 OS의 모습

일단 구글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리눅스 커널 위에서 새로운 윈도우 시스템을 돌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within a new windowing system on top of a Linux kernel).  또 한가지 중요한 내용은 x86과 ARM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타겟 CPU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일단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블로그의 발표내용 뉘앙스로 보아서는 넷북까지는 고려를 하되, 스마트 폰은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 폰은 안드로이드, 넷북 및 기타 MID 까지는 크롬 OS로 가겠다는 것이지요 ...

또 한가지 중요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캐치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  그 동안의 운영체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중점을 두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는 웹에서 일어난다는 ...  어쨌든 크롬 브라우저 자체에 대해서도 보안 아키텍처(security architecture)를 재디자인해서 보안 업데이트, 바이러스 침투나 악성코드에 대한 걱정이 없게 만들겠다는 점도 눈이 띕니다.


작고 간단하면서 빠른 운영체제

어찌 되었든, 구글이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 크롬 OS의 모습은 속도와 단순함 입니다.  바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부팅 시간이라는 것이 거의 없으며 브라우저를 띄울 필요도 없는 운영체제.  일단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운영체제의 개발 방향이 결정된 만큼 일단 속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설치할 때 컴퓨터의 설정을 바꾸거나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이 없어지도록 하겠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현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될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웹을 통한 공유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

크롬 OS 개발을 발표한 Pichai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또 한가지 핵심이 되는 언급이 있는데 구글 크롬 OS는 기본적으로 위치에 독립적으로 만들겠다(location unspecific)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이용하는 중요한 프로파일이나 특성 등의 정보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 시에 웹을 통해 문서를 공유하고, 앱을 공유하고, 소셜 네트워킹과 프로파일을 주고 받는 등의 작업을 운영체제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은 결국 운영체제 부팅과 동시에 브라우저 화면이 뜨고, 여기에 로그인을 하면 설치된 웹 기반 앱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개발자들, 크롬 OS가 나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입니다.  구글의 크롬 OS는 개발자들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하여 일단 구글에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기존의 표준 웹기술만 이용한 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도 꽤나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일단 기존에 웹 기반의 표준기술로 작성된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추가로 OS의 API나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등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제는 개발자들이 운영체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되려 현재 웹에서 제공되는 각종 웹서비스 API와 스택들을 익히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주는 매쉬업 서비스인 TwitPic의 경우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의 S3 서비스와 트위터 API를 이용해서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로 클라이언트를 띄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래픽 처리 관련하여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Aviary API나 구글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표하게 될 많은 웹 서비스 API 등이 커다란 라이브러리 처럼 이용될 것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필요로 하는 웹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구글 검색을 이용하고, 이를 바로 연결하고 이용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정 언어를 코딩하는 능력보다는, 어떻게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더 중요해 질 것이고, 어떤 정도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처리할 것인지를 분석한 뒤에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해서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글 크롬 OS의 시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결국 차세대 웹 환경의 변화양상을 예측하고, 자신이 관심있는 서비스 영역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발자들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지 않으십니까?  결국 소통능력과 기획, 그리고 창의성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니, 책을 많이 읽고 미래의 변화와 자신만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기계발을 더욱 열심히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자료:

What will Google's Chrome OS be like? by Dan Grabham
Google's War on the PC by Douglas Rushk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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