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Zuckerberg Facebook SXSWi 2008 Keynote by deneyterrio 저작자 표시


세계 최고 소셜 웹 서비스의 태동


타임지는 주커버그를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1984년 생으로 당시 만 23세에 불과했던 이 청년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400명의 갑부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리웠던 그는 뉴욕 인근의 치과의사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컴퓨터에 미쳐서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이후 페이스북에서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일하게 되는 애덤 단젤로(Adam D'Angelo)와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윈앰프(Winamp)의 플러그-인을 제작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만든 플러그-인을 보고, AOL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큰 회사에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이들은 대학에 진학을 하기로 결심했다. 단짝인 단젤로는 칼텍(Caltech)에 진학하면서 캘리포니아로 떠났고,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페이스북의 전신이 되는 인맥 사이트를 만들면서 그는 일약 기숙사의 스타가 되었다. 그렇지만, 일찍 가지게 된 아이도 길러야 했고 또한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주커버그는 과감히 하버드를 중퇴하고 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그가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페이스북은 세계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의 문제아 


페이스북의 시작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다른 학교들과 달리 학생들의 기본적인 정보와 사진 등이 들어있는 디렉토리(이를 보통 페이스북이라고 한다)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에 페이스북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대학 측에서는 사생활 정보를 모으는 것을 반대하면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는데, 이는 그가 3년의 시간을 보낸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전교생들을 위한 페이스북의 제작에도 관여했고, 이러한 학생들 디렉토리와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프라인에서부터 체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호락호락 넘길 주커버그가 아니었다. 주커버그는 대담하게도 어느날 밤 하버드 대학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해서 학생들의 기록을 빼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페이스매쉬(Facemash)라는 간단한 사이트를 제작하고서 학부 학생들의 사진들을 쌍으로 올리면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 지를 고르게 하였다. 불과 4시간 만에 450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고, 22,000 번이나 사진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주커버그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이 사건으로 주커버그는 학교당국과 동료 학생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였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특히, 하버드 측의 학생정보에 대한 비공개 정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깨뜨리고 싶어하였다. 그의 이러한 정보공개의 열정과 해커 정신이 녹아든 작품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공식적으로 오픈을 한 뒤, 하버드 대학의 인맥을 중심으로 그 세를 여러 대학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린 뒤, 2005년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면서 거침없는 성장을 지속하였다. 



10억달러의 매수 제안을 거절하다. 


2007년말 테크크런츠(TechCrunch)에서는 야후에서 페이스북을 평가한 자료를 공개한 적이 있다. 여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0년에 매출 9억 7천만 달러, 그리고 48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는 매출규모는 비슷하게 예측했지만, 사용자 수는 10배 이상 뛰어넘었다. 2010년 6월, 페이스북은 전세계 회원 수 5억 명을 돌파했다). 당시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 추정치를 바탕으로 야후가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매수 제안을 했다고 한다. 10억 달러는 명실공히 억만장자(billionaire) 클럽에 들어가는 액수로, 이때 이미 주커버그는 억만장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난 제안을 받고도 그는 야후의 제안을 거절했다. 물론 현재 페이스북은 당시 야후의 제안을 훌쩍 뛰어넘는 가치로 평가되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기업공개를 하고 계속 성정해 나가고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당시의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의 결정은 단순히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페이스북 이전의 최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유명한 마이스페이스는 뉴스코퍼레이션의 5억 8천말 달러의 매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유튜브 역시 구글에 15억 달러에 팔렸다. 보통의 기업가라면 이 정도 액수의 오퍼가 들어온다면 거의 틀림없이 받아들이지만, 약관의 대학생같은 사업가는 과감하게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였다. 사실 이는 대단히 위험할 수도 있는 도박이다. 페이스북 이전의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던 프렌드스터(Friendster)는 2002년 구글이 제시한 3억 달러의 매수제안을 거절하였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안을 거부한 프렌드스터는 인터넷 환경의 역동적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실상 그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고 말았다. 사실 페이스북도 이런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법이 없었다. 당시 시스코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을 기업고객들에게 판매하는 Five Across라는 회사를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왈롭(Wallop)이라는 서비스를, 로이터는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들을 위한 자신들만의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많고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지 말라는 법이 없었고, 아직 초창기로 볼 수 있는 회사에게는 얼마든지 더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 


그렇다면, 주커버그의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페이스북을 더욱 비싸게 팔기를 바란 것일까? 주커버그에 따르면 그의 비전이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구축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모든 것들은 고려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오픈 마인드와 협업정신, 정보의 공유를 생명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세계를 훨씬 살만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이었다. 아직 젊고 이상을 좇는 그들에게는 야후에서 제시한 엄청난 돈은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이후 페이스북은 성장을 거듭하여, 구글의 가장 잘 나가는 인재들이 들어오면서 다른 창업자들의 입지는 축소가 되었지만 당시 페이스북과 마크 주커버그의 머리 속에는 그다지 돈이 중요하지는 않았던 듯하다. 


 

Mark Zuckerberg Facebook SXSWi 2008 Keynote by deneyterrio 



P.S. 이 시리즈는 메디치미디어의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라는 책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구매하셔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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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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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Zuckerberg Facebook SXSWi 2008 Keynote by deneyterrio 저작자 표시


거의 모든 IT의 역사, 오늘의 주인공은 오늘날 구글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상대로 성장한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입니다.  2004년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페이스북의 창업이 IT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타임지는 주커버그를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하나로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겨우 27살에 불과한 이 청년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400명의 갑부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불과 5년 전에 팔로알토에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그는 집은 물론 차도, 직장도 없는 청년에 불과했습니다.  

주커버그는 2005년 봄 버클리에서 $127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벤처 캐피털에서 유치하고,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East Bay)의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가다가 들른 주유소에서 총을 든 괴한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괴한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순간적으로 주커버그는 그가 약물에 취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조용히 운전석으로 돌아와서 바로 차를 타고 떠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복한 가정의 컴퓨터 천재

이처럼 주커버그의 인생에는 영화같은 굴곡이 있는 사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리웠던 그는 뉴욕 인근의 치과의사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컴퓨터에 미쳐서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이후 페이스북에서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일하게 되는 애덤 단젤로(Adam D'Angelo)와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윈앰프(Winamp)의 플러그-인을 제작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플러그-인을 보고, AOL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큰 회사에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대학에 진학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단짝인 단젤로는 칼텍(Caltech)에 주커버그는 하버드에 입학하면서 헤어집니다.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페이스북의 전신이 되는 인맥 사이트를 만들면서 그는 일약 기숙사의 스타가 됩니다.  그렇지만, 일찍 가지게 된 아이도 길러야 했고 또한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주커버그는 과감히 하버드를 중퇴하고 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듭니다.  그가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제 페이스북은 세계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문제아

페이스북의 시작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다른 학교들과 달리 학생들의 기본적인 정보와 사진 등이 들어있는 디렉토리(이를 보통 페이스북이라고 합니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의 이러한 페이스북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대학 측에서는 사생활 정보를 모으는 것을 반대하면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습니다.  이는 그가 3년의 시간을 보낸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전교생들을 위한 페이스북의 제작에도 관여했고, 이러한 학생들 디렉토리와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프라인에서부터 체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호락호락 넘길 주커버그가 아니었습니다.  주커버그는 대담하게도 어느날 밤 하버드 대학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해서 학생들의 기록을 빼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페이스매쉬(Facemash)라는 간단한 사이트를 제작하고서 학부 학생들의 사진들을 쌍으로 올리면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 지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불과 4시간 만에 450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고, 22,000 번이나 사진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주커버그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합니다.  

이 사건으로 주커버그는 학교당국과 동료 학생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였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버드 측의 학생정보에 대한 비공개 정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깨뜨리고 싶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정보공개의 열정과 해커 정신이 녹아든 작품이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공식적으로 오픈을 한 뒤, 하버드 대학의 인맥을 중심으로 그 세를 여러 대학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린 뒤, 2005년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면서 거침없는 성장을 지속합니다.


10억달러의 매수 제안을 거절하다.


2007년말 테크크런츠(TechCrunch)에서는 야후에서 페이스북을 평가한 자료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0년에 매출 $9억 7천만 달러, 그리고 48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실제로는 매출규모는 비슷하게 예측했지만, 사용자 수는 10배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2010년 6월, 페이스북은 전세계 5억 명이 넘는 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야후가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매수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10억 달러는 명실공히 억만장자(billionaire) 클럽에 들어가는 액수로, 이때 이미 주커버그는 억만장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난 제안을 받고도 그는 야후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물론 2010년 현재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 5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지게 되었고, 페이스북의 가치는 당시 야후의 제안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의 결정은 단순히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아직도 월세 아파트에서 제대로 된 침대도 들이지 않고 매트리스만 바닥에 깔아놓고 살고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티셔츠에 샌달을 신고 다니는 전형적인 젊은 청년의 행색입니다.  사무실에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근을 합니다.  주커버그는 이렇게 대학생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의 결정은 정말 대담합니다.  페이스북 이전의 최고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유명한 마이스페이스는 뉴스코퍼레이션의 $5억 8천말 달러의 매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유튜브 역시 구글에 $15억 달러에 팔렸습니다.  보통의 기업가라면 이 정도 액수의 오퍼가 들어온다면 거의 틀림없이 받아들이지만, 약관의 대학생같은 사업가는 과감하게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대단히 위험할 수도 있는 도박입니다.  

페이스북 이전의 유명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였던 프렌드스터(Friendster)는 2002년 구글이 제시한 $3억 달러의 매수제안을 거절 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역시 $10억 달러에 이르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프렌드스터는 인터넷 환경의 역동적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실상 그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페이스북도 이런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법이 없었습니다.  

당시 시스코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을 기업고객들에게 판매하는 Five Across라는 회사를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왈롭(Wallop)이라는 서비스를, 로이터는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들을 위한 자신들만의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고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지 말라는 법이 없었고, 아직 초창기로 볼 수 있는 회사에게는 얼마든지 더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단지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았을 뿐 ...

그렇다면, 주커버그의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페이스북을 더욱 비싸게 팔기를 바란 것일까요?  주커버그에 따르면 그의 비전이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구축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모든 것들은 고려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는 주커버그가 가장 믿는 2명의 친구들과 같이 하는 서비스입니다.  공동창립자이자 엔지니어링 부분 부사장을 맡고 있는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는 27살로 주커버그와 하버드 대학 룸메이트였고,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애덤 단젤로(Adam D'Angelo)는 28살로 프렙스쿨(고급 사립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습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오픈 마인드와 협업정신, 정보의 공유를 생명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킹이 세계를 훨씬 살만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직 젊고 이상을 좇는 그들에게는 야후에서 제시한 엄청난 돈은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후 페이스북은 성장을 거듭하여, 구글의 가장 잘 나가는 인재들이 들어오면서 다른 창업자들의 입지는 축소가 되었지만 당시 페이스북과 마크 주커버그의 머리 속에는 그다지 돈이 중요하지는 않았던 듯 합니다.  어쩌면 현재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P.S. 이 시리즈는 이미 완결되어 출간이 되었으며, 전체 내용을 일괄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광고된 도서를 구입하시면 보다 충실하고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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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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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ashable.com : 맨 왼쪽 젊은 청년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고 가운데가 프렌드피드의 폴 북하이트(Paul Buchheit)


오늘 아침 글로벌 인터넷 세상에 큰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이 FriendFeed를 인수했다는 것인데요.  페이스 북이야 전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니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합병 대상인 FriendFeed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실시간을 아우르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진 곳입니다.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인수합병

페이스북에서 최근 FriendFeed의 유용한 서비스들을 하나둘 차용하기 시작했었죠.  대표적인 것이 "Likes"나 "Commnets" 같은 것들입니다.  이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속내용은 실시간 공유(realtime sharing) 입니다.  앞으로 차세대 웹 환경의 패권을 놓고 구글, 그리고 트위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페이스북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진화입니다. 

로버트 스코블이 2주전 마크 주커버그를 만났을 때, 마크가 가장 탐내던 것은 FriendFeed의 실시간 검색엔진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트위터나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나 모두 실시간 검색의 파괴력을 알고 있고 이곳으로 격전지가 모이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과거에 써둔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FriendBook/FaceFeed의 조합은 어떻게 보일까?

이날 합병과 관련하여, 또 폴 북하이트와 함께 FriendFeed를 창립한 브렛 테일러(Bret Taylor)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네요.

이제 우리는 FriendFeed에서 개발한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페이스북의 전세계 2억 5천만 사용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페이스북의 열정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FriendFeed.com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구체적인 장기계획에 대해서는 페이스북 팀과 고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된 내용이 있으면 언제나 개방적으로 알릴 것이니 FriendFeed 뉴스그룹을 보아달라.

페이스북 측에서도, 이번 계약에 FriendFeed의 모든 인력이 페이스북에 합류하고, 4명의 설립자들은 페이스북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의 결합이라기 보다, 12명의 최고의 특공대를 마크 주커버그가 모셔온 형태가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적었던 인수합병 금액, 그러나 이면에는 ...

이코노미스트 온라인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으로 페이스북은 현금으로 1500만 달러를, 그리고 현재 $65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페이스 북 주식 중에서 3250만 달러에 해당하는 분량을 FriendFeed 측에 넘긴다고 합니다.  둘을 합쳐도 4750만 달러 정도로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폴 북하이트가 생각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합의했다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면을 파고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래의 UV 차트를 보시죠.  이 차트는 siteanalytics.compete.com 에서 캡쳐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던 UV가 2009년 4월을 기점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더니, 7월에 들어가면서 완연히 꺾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공격적으로 FriendFeed가 가지고 있던 독특한 서비스를 채용하기 시작했고, 트위터는 전세계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면서 실시간 웹에서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특히 최근 인수한 실시간 트위터 검색회사인 Summize의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차세대 실시간 웹의 간판주자 임을 표방하면서, FriendFeed 만의 독점적인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앞으로 더욱 감소추세는 완연해질 수 밖에 없으며 회사의 가치도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한 것입니다.  이때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단지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페이스북의 주식을 같이 걸고 12명 전원에 대한 중책기용을 약속했습니다.  이쯤 되면 오퍼를 받아들이고, 페이스북의 성공을 위해 다같이 전력투구를 하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요?  마크 주커버그나 폴 북하이트나 둘다 대인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어진 차세대 웹의 전장, 구글 vs.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와 애플

이제 구글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이미 트위터에 구애를 했다가 한차례 퇴짜를 맞은 상태이고, 트위터는 현재 정말 잘나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아마도 마음만 먹으면 상당한 벤처 캐피탈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향후 적극적인 M&A 행보에 나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나 구글이나 LinkedIn에 대한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구글은 트위터와 별개로 차세대 웹을 장악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Wave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트위터 인수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이 확실합니다만, Wave의 성패가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현재 구글이 준비적인 실시간 전문검색엔진 역시 앞으로의 구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연관글:
2009/06/04 - 구글 웨이브, 실시간 웹의 혁명이 시작되나?


어쨌든 판이 점점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앱 스토어와 아이폰을 앞세우면서 구글과 날을 세우고 있고, 전격적으로 서비스 시장에 들어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구글의 현재 행보 역시 웹기반 운영체제와 스마트 폰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이미 차세대 웹 혁명에 대한 기반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회사들의 합종연횡과 싸움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전자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합니다.


참고자료

Facebook buys FriendFeed by Martin Bryant
Facebook Acquires Start-Up FriendFeed by Jessica E. Vascell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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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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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Zuckerberg Facebook SXSWi 2008 Keynote
Mark Zuckerberg Facebook SXSWi 2008 Keynote by deneyterrio 저작자 표시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최근 타임지는 주커버그를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하나로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겨우 23살의 이 청년은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400명의 갑부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불과 4년 전에 팔로알토에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그는 집은 물론 차도, 직장도 없는 청년에 불과했습니다. 

주커버그는 2005년 봄 버클리에서 $127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벤처 캐피털에서 유치하고,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East Bay)의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가다가 들른 주유소에서 총을 든 괴한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괴한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순간적으로 주커버그는 그가 약물에 취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조용히 운전석으로 돌아와서 바로 차를 타고 떠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복한 가정의 컴퓨터 천재

이처럼 주커버그의 인생에는 영화같은 굴곡이 있는 사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불리웠던 그는, 주커버그는 뉴욕 인근의 치과의사 아버지와 정신과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컴퓨터에 미쳐서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이후 페이스북에서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일하게 되는 애덤 단젤로(Adam D'Angelo)와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윈앰포(Winamp)의 플러그-인을 제작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플러그-인을 보고, AOL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큰 회사에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대학에 진학을 하기로 결심하고 단짝인 단젤로는 칼텍(Caltech)에 주커버그는 하버드에 입학하면서 헤어집니다.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페이스북의 전신이 되는 인맥 사이트를 만들면서 그는 일약 기숙사의 스타가 됩니다.  그렇지만, 일찍 가지게 된 아이도 길러야 했고 또한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주커버그는 과감히 하버드를 중퇴하고 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듭니다.  그가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제 페이스북은 세계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문제아

페이스북의 시작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다른 학교들과 달리 학생들의 기본적인 정보와 사진 등이 들어있는 디렉토리(이를 보통 페이스북이라고 합니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의 이러한 페이스북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대학 측에서는 사생활 정보를 모으는 것을 반대하면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습니다.  이는 그가 3년의 시간을 보낸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전교생들을 위한 페이스북의 제작에도 관여했고, 이러한 학생들 디렉토리와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프라인에서부터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호락호락 넘길 주커버그가 아니었습니다.  주커버그는 대담하게도 어느날 밤 하버드 대학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해서 학생들의 기록을 빼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페이스매쉬(Facemash)라는 간단한 사이트를 제작하고서 학부 학생들의 사진들을 쌍으로 올리면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 지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불과 4시간 만에 450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고, 22,000번 사진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주커버그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합니다. 

이 사건으로 주커버그는 학교당국과 동료 학생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하였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신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버드 측의 학생정보에 대한 비공개 정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깨뜨리고 싶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정보공개의 열정과 해커 정신이 녹아든 작품이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10억달러의 매수 제안을 거절하다.


2007년말 테크크런츠(TechCrunch)에서는 야후에서 페이스북을 평가한 자료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0년에 매출 $9억 7천만 달러, 그리고 48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야후가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매수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10억 달러는 명실공히 억만장자(billionaire) 클럽에 들어가는 액수로, 이때 이미 주커버그는 억만장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난 제안을 받고도 그는 야후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물론 2009년 현재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 2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지게 되었고, 페이스북의 가치는 당시 야후의 제안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옳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의 결정은 단순히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아직도 월세 아파트에서 제대로 된 침대도 들이지 않고 매트리스만 바닥에 깔아놓고 살고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티셔츠에 샌달을 신고 다니는 전형적인 젊은 청년의 행색입니다.  사무실에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근을 합니다.  주커버그는 이렇게 대학생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의 결정은 정말 대담합니다.  페이스북 이전의 최고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유명한 마이스페이스는 뉴스코프(News Corp.)의 $5억 8천말 달러의 매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유튜브 역시 구글의 $15억 달러에 팔렸습니다.  보통의 기업가라면 이 정도 액수의 오퍼가 들어온다면 거의 틀림없이 받아들이지만, 약관의 대학생같은 사업가는 과감하게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대단히 위험할 수도 있는 도박입니다. 

페이스북 이전의 유명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였던 프렌드스터(Friendster)는 2002년 구글이 제시한 $3억 달러의 매수제안을 거절 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역시 $10억 달러에 이르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프렌드스터는 인터넷 환경의 역동적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실상 그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페이스북도 이런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법이 없었지요 ...

시스코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을 기업고객들에게 판매하는 Five Across라는 회사를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왈롭(Wallop)이라는 서비스를, 로이터는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들을 위한 자신들만의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고 다양한 SNS가 등장하겠지요 ...


단지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았을 뿐 ...

그렇다면, 주커버그의 이러한 결정은 단순히 페이스북을 더욱 비싸게 팔기를 바란 것일까요?  주커버그에 따르면 그의 비전이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구축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모든 것들은 고려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는 주커버그가 가장 믿는 2명의 친구들과 같이 하는 서비스입니다.  공동창립자이자 엔지니어링 부분 부사장을 맡고 있는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는 23살로 주커버그와 하버드 대학 룸메이트였고,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애덤 단젤로(Adam D'Angelo)는 24살로 프렙스쿨(고급 사립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습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오픈 마인드와 협업정신, 정보의 공유를 생명으로 하는 소셜 네트워킹이 세계를 훨씬 살만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직 젊고 이상을 좇는 그들에게는 야후에서 제시한 엄청난 돈은 문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제 페이스북은 구글을 제치고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구글과 같은 완벽한 환경을 갖춘 것도 멋지지만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이런 쿨함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Facebook's Mark Zuckerberg: Hacker. Dropout. CEO.  from FastCompany.com
Did Mark Zuckerberg's Inspiration for Facebook Come Before Harvard? by Staffan Ant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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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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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웹 2.0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과 같은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는 엄청난 수의 충실한 회원들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회원 수가 무려 1억 5천만명이 넘고, 그 절반이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인데요, 2008년 가을의 실적을 보면 마이스페이스가 $6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뿐 (상당히 큰 금액같지만, 미국에서는 기대이하로 평가하고 있네요), 트위터는 아직도 적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2년 전에 구글에 $16.5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피인수되었지만, 역시 돈벌이는 시원치 않습니다.

2008년 초기만 하더라도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한 이러한 웹 2.0 회사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그런 예상들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2008년도의 경제적 환경이 그 이전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냐? 라는 원초적인 닷컴 기업들에게 던졌던 질문이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부분은 역시 배너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그런데, 이미 여러 마케팅 조사 기관에서 웹 2.0 기반의 사이트에 걸어놓은 광고가 다른 곳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리포트가 속속 나오면서 이런 광고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 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서, 그 주위에 떠 있는 치약이나 생필품 광고를 클릭할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탈과는 달리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내용들은 페이지당 수십 회 이상이 조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자신들이 관심이 있어서 들어간 정보와 매칭이 되는 광고가 뜨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규약상 저 자신의 관련 정보를 모두 밝히기 어렵습니다만, 저의 블로그에 쓰는 글의 경우에도 글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것들은 광고 클릭율이 무려 5%에 육박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글들은 많은 분들이 보고 가시고 글의 내용도 좋음에도 불구하고 0.1%도 안되는 클릭률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  정답은 글과 광고를 보고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높은 클릭율을 가진 글은, 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정보나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클릭을 할 만한 광고가 뜨고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아 저거 뭘까?  보고싶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부정클릭 때문에 보지도 못하지요).  그런데, 클릭율이 낮은 글은 글의 내용에 관심가진 사람이 도무지 클릭할 일이 없는 광고가 뜨더군요 ... 

결국 잘 아는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그들과 생활의 소소함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뜨는 광고가 그들의 페이지를 들여다보는 의도와 매치되는 광고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마케팅 업체들의 조사는 이러한 가정을 명확하게 수치화하고 있는 것이구요 ...

사실 2008년 가을에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소셜 애드라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비콘(Beacon)을 데뷰시킬 때만 하더라도 뭔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비콘은 프라이버스 정책에도 발목을 잡혔고, 예상외로 차가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에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그 효과는 미지수 입니다.  페이스북의 2008년 매출액은 약 $2.75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투자에 비한 이익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구글 역시 키워드 광고라는 개념을 발굴해서 대박을 낼 때까지는 무척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웹 2.0 기업도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충실한 검토 및 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과거 닷컴 버블의 붕괴가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최근 탄탄한 실세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융합을 한 새로운 웹 서비스 기업들과 다양한 위치정보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타덤에 오를 기미가 보인다는 점 입니다.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웹 2.0 기업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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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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