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실제 교육현장에 있는 분들도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  이미 다양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브라우저 등을 손쉽게 스마트폰 앱의 형태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과의 연계성을 높인 Toolza 같은 앱도 소개되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현재 가능한 기술을 활용해서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해 볼 것이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브라우저의 활용

트위터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위치태그(geotagging) 기능과 Acrossair 와 같은 위치기반 증강현실 브라우저 앱을 활용하면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하다. Acrossair 브라우저에는 현재 위치 주변의 트윗들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래 비디오는 Acrossair 에 대한 소개 비디오이다.





스마트 폰이 보급되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볼 수 있다.  일단 학급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다.  이때 아이들이 선생님의 트위터 계정을 모두 팔로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이 특정 위치에 가서 트윗을 하되, 위치태깅 기능을 켜고 트윗을 한다.  이 때 AcrossAir 브라우저로 보고 있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Nearby Tweets" 기능을 이용해서 주변의 트윗을 볼 수 있다. 적당한 시간마다 새로고침을 하면 트윗을 한 위치에 카메라 방향이 잡히면서 모두가 선생님의 트윗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여기에서 집단활동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꼭 선생님이 트윗을 쓰는 사람이 되지 않고, 이벤트나 학습활동을 호스트하는 팀장이나 학생이 대신할 수도 있다.  과연 이 기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꽤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교실 내에서는 그렇게 커다란 효용성이 없을지 모르지만, 야외활동이나 소풍 등을 갔을 때에는 놀이를 겸한 교육을 잘 기획만 한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선생님과 학과, 활동에 대한 정보: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서거나, 야외활동을 하면서 캠프의 장소를 옮겨갈 때 해당 선생님과 과목, 준비물과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적극적인 토론과 질문: 학생들 각각의 의견이나 질문, 토론 등을 유도하여 활발하게 모두의 의견을 보거나 대화가 가능하다.  어떤 사안에 대한 즉석 투표 등도 가능할 것이다.
  • 쌍방향 사진 담벼락: 사진이나 비디오 등도 올릴 수 있으므로, 여러 사람들이 모아가지고 온 사진이나 비디오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사진 담벼락을 구성할 수도 있다.
  • 독특한 프로젝트 구상: 학생들로 하여금 창의적인 쌍방향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라고 한다. 팀별로 돌아가면서 트위터와 증강현실 브라우저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쌍방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연한다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증강현실 브라우저들은 주변의 커피숍을 찾거나, 장소와 관련한 위키피디아의 설명들, 그리고 주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을 잘 활용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위치정보와 음성녹음이 가능한 앱 Toozla 의 활용

AcrossAir 와 함께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재미있는 활용을 할 수 있는 앱으로 Toozla 가 있다.  이 앱은 누구나 위치에 음성을 녹음해서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재미잇는 활용이 가능하다.  아래 동영상과 같이 관광정보들을 녹음을 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Toozla 를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역시도 상상과 창의력의 영역이라 하겠다.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방과 후 평가: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자신이 느낀 감상이나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떠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고, 이런 피드백이 이루어진다면 이후에 교과과정을 더욱 풍부하고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 음성노트로 활용: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서 정리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남기는 형태로 진행한다면 더 나은 노트나 자료를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 외국어 공부: 외국어 공부는 듣고, 말하고,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자꾸 시도해야 하는데, 직접 면담이나 전화 등도 이용하지만 대면을 하거나 통화를 할 때의 어색함과 쑥쓰러움 때문에 개별지도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 주어진 교실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가도록 하고, 선생님이 이후에 이를 듣고 적절한 지도를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이 될 수 있다.
  • 공동학습 프로젝트: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음성노트에 적절한 라벨을 붙이고, 위치에 따라 독특한 창작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극 같은 것을 사전에 녹음하기로 한 뒤에, 순서에 맞추어 소품과 장식 등을 한 커다란 쌍방향 참여형 야외광장에서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녹음한 소리를 듣는다면 새로운 형태의 연극이 탄생할 수도 있다.
  • 알찬 야외학습 프로그램: 원래 Toolza 는 관광객들에게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는 만큼, 야외학습 프로그램에 응용한다면 정말 쓸모가 많을 것이다. 미리 교사들이 중요한 랜드마크들마다 교육하고자 하는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들을 수 있다면 야외학습 프로그램의 효과는 훨씬 커지지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백이 하나이고 ,



트위터가 위치정보를 전송하겠다는 발표로 지난 주 인터넷 세상에서는 여러가지 찬성과 반대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트위터의 각각의 트윗 코드에 위치정보인 Geolocation을 실어서 보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를 활용한 폭발적인 매쉬업 서비스의 등장도 가능할 것이고, 트위터의 짧은 단문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구성이 실시간 웹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퍼로컬(Hyper Local) 서비스 들과 결합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변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변화라 하겠습니다.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가 타겟

아마도 초기에는 개발자들을 위해 특화된 API 세트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하면 먼저 스마트 폰 등에서 이제는 거의 기본장착이 되어가고 있는 휴대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여 동작할 수 있는 특수한 앱이나 클라이언트가 개발되고,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나 특화 클라이언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WiFi 만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에도 대략적인 위치정보를 계산할 수는 있습니다.  이 때, 프라이버시 문제가 겹칠 수 밖에 없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치정보를 공개할 것인지 여부는 철저히 사용자가 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디폴트 설정이 중요한데, 위치정보 공개는 "비공개"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위치기반의 정보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과 결합을 통해 재미있는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비디오는 TwittAround 라는 트위터 위치정보 서비스인데요, 주변에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아이폰을 중심으로 출시되는 증강현실 웹 브라우저 기술들의 일반화와 함께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 유럽에서 시작된 Layar의 경우 Tweetmondo 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미 파악이 가능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위치를 네트워크 상의 계산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정보 API가 공개되는 즉시 업그레이드와 함께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 공동창업자의 한 명인 비즈스톤(Biz Stone)은 트위터 서비스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콘서트나 음식점 이벤트 등은 물론 지진이나 전염병 정보와 같은 유용하지만 위치정보가 중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서비스들이 트위터 위치정보 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위치정보 서비스의 부작용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의 위치정보 서비스 역시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게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는 것이 이러한 혁신이 발목잡히지 않는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아래 소개한 Martin Bryant의 글을 보면, 6가지 정도로 이 서비스의 문제점을 요약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데 소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요약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범죄에 악용: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원한을 사거나, 또는 도둑질의 대상이 될만한 사람이라면 이 서비스가 범죄에 활용된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집의 주소나 회사의 주소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외부에 알린다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 유명인이나 여성들에 대한 스토킹: 유명인들의 경우 자신들의 집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집중의 대상입니다.  이들의 경우 혹시라도 위치정보가 유출될 경우 스토킹에 악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도(물론 남성들도 가능은 하겠지만) 스토킹에 의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 언론들에게 좋은 먹이거리:  앞의 두가지 예는 트위터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형태의 기사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치 트위터나 트위터 관련 써드파티 서비스 전체가 매도되는 상황이 된다면 혁신적인 서비스 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부각될 수가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대세, 그러나 준비는 철저해야 ...

트위터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위치정보와 각종 모바일 서비스가 결합되는 것은 향후 실시간 웹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구글은 이미 Latitude를 통해 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Latitude로 친구를 등록하고, 친구들이 가까이에 있으면 이를 제대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친구설정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단지 어느 도시에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줄 뿐, 악용될 수 있는 수준의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의 경우 서로 합의한 친구관계가 아니더라도 follower들에게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를 반드시 고려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백이 하나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