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Pebble Beach) 골프장을 아시나요? 

페블비치는 도시의 이름인데,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몬터레이(Monterey)에서 카멜(Camel)로 이어지는 17마일 드라이브내부에 위치하는 부촌입니다.  매년 뽑히는 미국 최고의 골프장 20군데 중에 3군데(Pebble Beach, Spyglass, Links at Spanish Bay)가 있는 최고의 골프 명소이기도 하지요.  이 3군데는 예약도 어렵고, 그린피도 너무 비싼데, 17마일 입구에 있으면서 이들 골프장에 못지 않은 환상적인 코스를 가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골프장이 바로 오늘 소개할 Pacific Grove Golf Course 입니다. 그린피도 35불 정도이고, 대부분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전반 9홀은 1932년 Chandler Egan이 디자인을 했는데, 전통적인 언덕과 숲을 배경으로한 멋진 코스입니다. 후반 9홀은 바닷가를 따라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페블 비치 골프 코스를 디자인한 Jack Neville의 작품으로 페블 비치에 비견되는 명코스입니다.  이 골프코스가 다른 페블비치 내의 코스들에 비해 과소평가 받은 것은 오래된 골프장인 탓에 전장이 5727야드 / 파 70 으로 너무 짧은 탓입니다. Rating은 67.5, Slope 118 입니다.

이 골프장은 그린피가 싸기도 하고, 비교적 예약도 쉽게 되기 때문에 ... 돈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간다고 해서 "Poor man's Pebble Beach"라는 별명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골프장 들어가는 입구까지 가는 길에도 이렇게 멋진 풍경의 해안도로가 이어집니다. 잠깐 차를 세우고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바닷가를 통해서 길게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3번 홀, 200야드 파 3로 전반 9홀은 이렇게 전형적인 숲과 언덕이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나무가 LA 인근의 것들과는 달리 옆으로 잎이 넓게 퍼져 있는 커다란 소나무 들입니다.



9번 홀,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사슴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11번 홀 그린에서 본 바다 쪽 풍경. 후반 9홀은 바닷가를 돌아가면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홀 사이가 나무로 경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홀 사이의 경계가 특이하게도 거대한 벙커 지역(모래로만 되어 있지를 않고, 난장이 꽃들과 특이한 식물들이 같이 자라고 있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겁없이 치다가는 낭패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2번 홀, 파5 513야드입니다. 좌측은 바다, 우측에 보이는 울긋불긋한 전체 지역이 바로 벙커입니다. 벙커 한 가운데 들어가면 거의 대책이 없습니다. 도그렉 홀들도 대부분 이렇게 페어웨이가 아니면 이렇게 벙커로 되어 있어서, 욕심을 부려서 직선으로 치려고 하면 벙커로 들어갑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T.T)



골프 코스 내에 등대가 있습니다.



14번, 356야드 파4 홀 



15번 397야드 파4 홀 그린 ... 환상적이죠?



16번 355야드 파 4홀, 좌측의 소나무가 전형적인 이곳의 소나무 입니다.
 



17번 153야드 파3 홀, 좌측에 멋진 바닷가가 있고 앞에는 호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


페블비치 근처에 갔다가 오시려는 분들은, 별도로 예약없이 가도 들를 수 있는 곳이라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은 곳 같습니다.  가격도 싸고 ...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던 골프장이라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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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17마일 드라이브의 멋진 해안가의 모습 (은비 아빠의 작품 ...)


몬터레이의 아름다운 17마일 드라이브를 빠져나오면 바로 카멜(Carmel-by-the-sea)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가 나오고, 언덕을 따라 오르면 바로 카멜 시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카멜에서 관광 포인트로 이야기 되는 곳은 카멜 미션과 해변, 오션 애버뉴를 꼽습니다.  카멜이라는 도시는 미국의 여타 도시와는 다른 특이한 부분들이 많은 작고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카멜 역시 캘리포니아의 여타 도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선교사가 오기 전까지는 인디언들의 지배하에 있던 땅이 었습니다.  카멜 미션은 이런 인디언들에게 전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성당인데, 캘리포니아에서 산 카를로스 성당(San Carlos Cathedral) 다음으로 오래된 곳이라고 합니다.
 
카멜은 1904년 샌프란시스코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붕괴시켰다고 하는 대지진이 발생한 후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곳을 찾아온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당시 카멜은 돈도 적게 들고 예술가들이 원하는 보헤미안의 삶이 유지되기에 딱 적합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카멜은 집값도 많이 오르고, 조용한 휴양도시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배고픈 예술가들이 머무른다는 과거의 색채는 많이 지워졌지만, 아직도 수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갤러리와 작품활동을 위해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소 배가 부른 사람들 일 것으로 생각되지만서두 ...
 
도시의 인구로 노인들이 많고, 인접한 몬터레이와 함께 돈 많은 노인들이 말년의 휴식을 위해서 많이 찾는 도시라고 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카멜의 시장을 했다는 것은 꽤 유명한 사실이다.
 
카멜에는 네온사인과 번잡한 간판, 그리고 가로등 조차 없습니다.  이는 자연미를 강조한 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인공물로 인한 도시의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입간판 하나를 세울 때에도 공동으로 여러 상점들이 구역 당 하나씩 세우되, 이들이 상의해서 세련되고도 자신들의 구역을 잘 살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간판들 자체가 하나의 볼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카멜에는 도자기, 소품, 그림, 꽃 등의 다양한 소규모 가게들이 무척 많습니다.




거리도 아름답고 ...



멋진 그림들 ...


마지막으로 세미프로 사진가인 은비아빠가 찍은 카멜 비치의 사진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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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이 몬터레이 입니다.  LA에서 차를 빌려 출발하면 6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 몬터레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자동차 미국여행의 목적지도 이 곳이었는데, 첫 여행에서 숙박지로 정한 Ramada Inn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시설이 좋지 않았지만, 그 정도 가격 ($60)에 금요일 몬터레이에 숙박을 잡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모텔 방에 도착을 하니 두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평소라면 다들 잠들 시간이 훨씬 넘었건만, 차에서 엄청난 수면을 취한 아이들이 쉽게 잘리가 만무합니다.  어쩔 수 없이 짐도 정리하고 간단하게 씻고 하는데, 어디선가 울리는 '따르릉' 소리 ...

옆 방에서 뭔가 할 말이 있는가 보다하고 수화기를 들었는데, 들리는 영어 !

"This is front. Please, take care of your children. Downstair people complain this !"

해석인 즉 아랫 층에 있는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돌아다니고 싶어하는 애들을 침대 위에 움직이지 못하게 하느라 무지 애를 먹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

아이가 있는 여행에서는 호텔/모텔 예약을 할 때 반드시 1층을 달라고 할 것. 아래 층에 있는 사람은 시끄러워서 괴롭고, 우리는 애들 못 돌아다니게 하는게 괴롭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컨티넨탈 브렉퍼스트(continental breakfast)를 먹으러 갔습니다.  미국의 호텔/모텔에는 숙박에 대부분 이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보통 모텔 로비 근방 식당에서 빵/패스트리/머핀/베이글과 쥬스/커피/우유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당도 비교적 크고, 빵과 음료수 종류도 다양해서 비교적 괜찮은 아침이 되었습니다.
 
첫번 째 목적지는 바로 몬터레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입니다.

몬터레이는 과거 캘리포니아의 주도이기도 했고, 천연의 미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이 은퇴하고 나서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피셔맨스 워프는 1846년에 주변 지역과의 원활한 해상 교역을 위해 만들어진 항구인데, 그 당시만 해도 대서양의 주요 항구였다고 합니다.  또한, 고기들이 많이 잡혀서 어항의 역할도 충분히 했는데 특히 정어리, 연어, 다랑어 등이 많이 잡힌다고 ...

과거에는 이곳에 정어리 통조림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는데, 이 공장들은 디즈니나 워너 브라더스의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테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곳 피셔맨스 워프의 명물은 바로 조갯살을 빵에다 넣어서 만든 클램 차우더 (Clam Chowder)입니다.  샌프란시스코보다 이곳이 원조라고 하는데, 속을 파낸 둥그런 빵속에 조갯살이 든 스프를 넣어서 팝니다.  우리 입맛에는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별미입니다.  또 익숙해지만 은근히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이지요 ...




맛나게(?) 클램 차우더를 먹고나서 식당 들이 늘어서 있는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선착장에서는 주변에 고래 보러가는 배 티켓을 열심히 팔고 있으니, 고래 구경 갈 사람은 가보시길 ...





피셔맨스 워프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몬터레이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17마일 드라이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카멜로 넘어가는 1번 도로로 가다보면 그 입구가 나오는 17마일 드라이브는 들어갈 때 차 한대당 돈을 받아서 쪼끔 아깝기는 하지만, 한 번 정도는 지나갈만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숲길이 나오는데, 길 주변에 크고도 아름다운 집들이 동화처럼 지어져 있습니다.  저런 집에서 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런 곳에 집을 사려면 돈을 꽤나 많이(?) 벌어야 될 것 같습니다.

숲길을 조금 지나니 바닷가가 나온다. 바닷가에 접해있는 골프장들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정말 골프가 치고 싶어집니다.  골프하면, 이곳 페이블 비치에 있는 4개 골프장을 최고의 골프 코스들로 칩니다.





이곳의 바닷가에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조금 큰 다람쥐 같은
동물들이 땅에 굴을 파고 살고 있었는데 이 녀석들은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땅다람쥐 (Ground Squirrel) 이라는데?).

아이들은 처음보는 커다란 다람쥐들이 신기한지 열심히 쳐다보고 ...  어른들도 귀엽게 생겼다고 옆에 앉아서 쳐다봅니다.

가끔 과자를 던져주면 잽싸게 받아먹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살이 찐 것이 아닐지?





해안가의 포인트들을 보고나서 다시 산쪽으로 들어가면 바위 절벽들과 이곳의 상징인 소나무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니까 그 유명한 페이블 비치 골프장 입구가 나오는데, 한 번 나가는데 300불이 넘는 거금이 들고 잠도 자야하며,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니, 우리 같은 여행객이 가보는 것은 그림의 떡이 아닐 수 없습니다.

17마일 드라이브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몬터레이의 명물 Cypress 소나무가 있습니다.  특히 17마일 드라이브 끝 절벽에 위치한 이 나무는 무척 유명합니다.  이름은 "Lonely Cypress" 입니다. 

외로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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