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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기업들, 특히 최근 마이크로 블로깅으로 대별되는 서비스들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미국에서는 트위터가 작년도 최고 히트상품으로 등극을 하였고, 더구나 최근에 있었던 뉴욕 비행기 추락사고에 트위터가 사진을 포함한 실시간 이슈와 공간성에 대한 우위를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그 위상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는 듯 합니다.  거기에 오바마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유명인사들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 위세는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국내의 마이크로 블로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미투데이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그 성장가능성이 어느정도 증명이 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를 인수한 뒤에 웹 2.0과 관련한 행보를 가시화하면서 나름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는 너무나 중요한 숙제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뭐냐구요?  이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었으니,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보여달라는 것이지요 ...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제기는 과거 포스팅에서 한 바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1/14 - [Health 2.0 vs. Web 2.0] - 웹 2.0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실패하는 까닭


이제는 이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해서 엠엔캐스트처럼 문을 닫고 데이터가 날라가는 일이라도 발생한다면 큰일이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트위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과 관련한 글들이 몇 가지 소개된 것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포스트를 써내려 갈까 합니다.  참고로 한 포스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elp Twitter Find a Revenue Model by Bernard Lunn
Twitter May Have Found Its Business Model by Marshall Kirkpatrick
How To Twittersquat The Top 100 Brands by Erik J. Heels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를 팔아라 !

어쩌면 이 방법이 제일 현실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웹로그를 설립했고, 인간중심적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마할로(Mahalo)의 창립자이기도한 괴짜 CEO인 Jason Calacanis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트위터에 직접 던진 화두입니다.  거대한 친구 네트워크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로는 것인데요 ...  트위터가 시작한 새로운 "suggested friends"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들과 회사들 사이의 친구들 네트워크 커넥션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이 탭에서 자신하고 맞는(?) 따를(follow)만한 트위터 계정을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일종의 네트워크 광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아래 캡처화면은 저의 계정에 추천된 명단인데, 저한테는 "Al Gore" 같은 양반이 잘 맞는다고 보나 봅니다.


 

친구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만, 트위터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아이디를 따를 경우 $1을 준다거나 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좋은 친구들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10% 정도의 사용자는 아직도 한 명의 친구들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 되려면 아마도 트위터의 기능이 현재 사용자 계정의 블로깅 메시지나 취향 등을 제대로 파악해서 최대한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추천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기능은 너무나 원시적인 수준이라 도저히 "Follow" 버튼을 누르게 하지 못할 것 같네요 ...


트위터 계정 사업?

Erik J. Heel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탑 100 브랜드 중에서 93개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트위터 계정내에서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범위를 넓히면 더하겠지요? 

이것을 보면서 바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시죠?  어쩌면 인터넷 도메인을 선점하고 팔고사는 비즈니스가 트위터에서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양성화하고 수수료를 청구하거나, 거래를 합법적으로 터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예컨데 커다란 기업이나 유명 연예인 등의 이름과 브랜드 등을 미리 확보하는 전략인데요 ...  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은 모두에게 던져진 숙제거리

구글이 제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찾은 것이 검색을 기반으로 한 광고를 유치하면서 부터입니다.  그래도, 구글이 가진 핵심역량인 검색이라는 기술이 그렇게 낯선 서비스도 아니었고, 비즈니스 모델 자체도 기존에 돈을 많이 돌던 영역이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했지요 ...

그렇지만, 마이크로 블로깅은 그에 비해 훨씬 사정이 어렵습니다.  과거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변화를 끌어오고 있으며, 마땅히 기존의 비즈니스를 끌어다가 놓을 수 있는 사정도 못되는 것 같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으로는 롱테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같고, 실시간이면서도 재미요소나 유용성 등이 어필되어 사람들이 아주 적은 부담으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야 될 것 같은데요 ...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네요 ...

그래서, 마이크로 블로깅의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모든 회원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이들에게는 어쩌면 커다란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키워서 M&A 시키세요 !  요런 뻔한 이야기는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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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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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웹 2.0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과 같은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는 엄청난 수의 충실한 회원들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회원 수가 무려 1억 5천만명이 넘고, 그 절반이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인데요, 2008년 가을의 실적을 보면 마이스페이스가 $6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뿐 (상당히 큰 금액같지만, 미국에서는 기대이하로 평가하고 있네요), 트위터는 아직도 적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2년 전에 구글에 $16.5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피인수되었지만, 역시 돈벌이는 시원치 않습니다.

2008년 초기만 하더라도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한 이러한 웹 2.0 회사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그런 예상들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2008년도의 경제적 환경이 그 이전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냐? 라는 원초적인 닷컴 기업들에게 던졌던 질문이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부분은 역시 배너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그런데, 이미 여러 마케팅 조사 기관에서 웹 2.0 기반의 사이트에 걸어놓은 광고가 다른 곳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리포트가 속속 나오면서 이런 광고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 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서, 그 주위에 떠 있는 치약이나 생필품 광고를 클릭할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탈과는 달리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내용들은 페이지당 수십 회 이상이 조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자신들이 관심이 있어서 들어간 정보와 매칭이 되는 광고가 뜨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규약상 저 자신의 관련 정보를 모두 밝히기 어렵습니다만, 저의 블로그에 쓰는 글의 경우에도 글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것들은 광고 클릭율이 무려 5%에 육박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글들은 많은 분들이 보고 가시고 글의 내용도 좋음에도 불구하고 0.1%도 안되는 클릭률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  정답은 글과 광고를 보고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높은 클릭율을 가진 글은, 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정보나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클릭을 할 만한 광고가 뜨고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아 저거 뭘까?  보고싶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부정클릭 때문에 보지도 못하지요).  그런데, 클릭율이 낮은 글은 글의 내용에 관심가진 사람이 도무지 클릭할 일이 없는 광고가 뜨더군요 ... 

결국 잘 아는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그들과 생활의 소소함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뜨는 광고가 그들의 페이지를 들여다보는 의도와 매치되는 광고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마케팅 업체들의 조사는 이러한 가정을 명확하게 수치화하고 있는 것이구요 ...

사실 2008년 가을에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소셜 애드라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비콘(Beacon)을 데뷰시킬 때만 하더라도 뭔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비콘은 프라이버스 정책에도 발목을 잡혔고, 예상외로 차가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에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그 효과는 미지수 입니다.  페이스북의 2008년 매출액은 약 $2.75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투자에 비한 이익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구글 역시 키워드 광고라는 개념을 발굴해서 대박을 낼 때까지는 무척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웹 2.0 기업도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충실한 검토 및 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과거 닷컴 버블의 붕괴가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최근 탄탄한 실세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융합을 한 새로운 웹 서비스 기업들과 다양한 위치정보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타덤에 오를 기미가 보인다는 점 입니다.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웹 2.0 기업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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