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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트머스 공대의 학생들은 탄자니아에서 지역사회의 위생과 에너지 기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일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다트머스 인도주의 공학(Dartmouth Humanitarian Engineering, DHE)라는 이름의 그룹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수행하고, 현지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기술들을 적용해보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로 Mwamgongo 지방에서 사용하는 로켓 스토브(rocket stove)와 Kalinzi 마을에서 이용하는 가스 스토브인 TLUD(top-light updraft design)가 특히 유명하다.


Mwamgongo 지역에 보급된 로켓 스토브. 주변에서 많이 생산되는 커피 껍질을 연료로 쓴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 마을에서는 독자적으로 스토브를 제작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졌고, 연료의 사용량이 줄면서 로켓 스토브는 자연스럽게 삼림의 훼손도 막고 기후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땔감으로 써야하는 나무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주변의 곰베국립공원(Gombe National Park)이 황폐화되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무를 개방된 장소에서 직접적으로 때는 방식은 수많은 저개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와 검뎅이라고 불리는 탄소입자의 방출이 심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무려 16%라는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스토브를 개발보급하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마을에서는 이런 새로운 스토브 디자인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는데, 주로 어리고 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Kalinzi와 Matyazo에 있는 2개의 중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강의와 삼림의 황폐화, 그리고 급성호흡감염질환의 무서움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스토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지 먼저 일깨웠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의해 발생하는 폭풍 등이 최근 마을을 자주 덥치는 현상이나 삼림의 훼손에 의해 비가오면 땅이 쓸려 내려가는 현상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서 훨씬 진지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 마을 주변의 주된 산업은 커피 농사였는데, 학생들은 커피 농사를 지으면서 대량으로 나오게 되는 커피 껍질을 연료로 쓰는 방법을 특히 많이 연구하였다. 로켓 스토브의 경우 3개의 돌을 중심으로 해서 만드는 구조를 가르치고 직접 제작에 들어갔는데, 15~23세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아무도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순수한 열정과 흥미만을 가지고 작은 그룹으로 모여서 자신들만의 스토브를 제작하였다.
 
TLUD 가스 스토브는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도구를 만들기 위한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한 달이 넘게 다트머스 공대학생들이 Kalinzi 마을에 머물면서 마을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스토브를 목표로 제작하였다. 이미 로켓 스토브의 보급이 여러 마을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뢰를 얻은터라 이들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스토브 제작은 마을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TLUD 가스 스토브의 제작목표는: 1) 지역에서 두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원인인 급성호흡기감염질환의 발생률을 줄이고, 2) 가능하면 주변의 삼림을 훼손하지 않고, 대기로 이산화탄소가 덜 배출되도록 하며, 3) 연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로켓 스토브의 제작목적과 비슷하지만, 보다 다양한 형태의 연료를 가스의 형태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TLUD 가스 스토브는 아래 유튜브에 소개된 것과 비슷하다.





아마도 이렇게 성취를 맛보게 된 탄자니아의 젊은이들은 앞으로도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 조금이라도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될 것이며, 또한 자신들의 건강도 지키고, 지구의 온난화를 막는 것에도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미래를 위한다면 기술을 아는 우리 모두가 이런 종류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일본의 재해에서도 보듯이 지나치게 자본집중적이고 중앙집중적인 생산체계와 에너지 분배체계는 위험에도 취약할 뿐만 아니라, 탄자니아와 같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비싼 기술들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분산된 환경속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과 자연을 활용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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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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