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ured from Network.nature.com


웹 2.0 시대에 들어서면서, 초기에는 주로 IT 기술과 인터넷 서비스 위주로 발전해 왔지만 이제 서서히 여러 산업영역으로 그 변화의 물결이 파급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디어 산업과 PR/마케팅 부분이 가장 빠른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면서 관련 종사자들과 기업, 그리고 해당 산업의 고객들에게 이르기까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 앞에서 그냥 생각하기에는 가장 빨리 변할 것 같은 곳이 과학계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과학이라는 학문을 주도하는 곳이 대학이고, 연구의 성과는 여전히 느린 논문 발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수백 년도 넘게 유지되어 온 견고한 성채와도 같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변화에 이런 전통적인 과학 논문 발표 시스템 역시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이언스 2.0 (Science 2.0) 이라는 주제로 과거 이 블로그에서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해당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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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과학 저널들의 위기

수백 년간 이어져온 이러한 과학 저널 시스템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온라인 열풍에 의해 새로운 변화에 적응을 잘하는 매체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곳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과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PLoS(Public Library of Science) One를 운영하고 있고, Open Access를 개발한 Peter Binfield에 의하면, 앞으로 5년 내에 대부분의 저널들이 온라인으로만 운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수의 새로운 과학 저널들이 아예 오프라인 출판 시스템 없이 온라인으로만 운영을 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좋은 평판과 함께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저 과학출판을 하는 ACS나 SAGE  등의 출판사들은 점점 인쇄 저널의 비중을 줄이면서, 일부 저널들은 온라인으로만 운영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이제 인쇄물의 형태로 저널을 받아보는 일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HTML, XML과 PDF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PDF가 대세를 이루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HTML/XML 조합으로 빠르게 전환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과학저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은, 충분한 수의 리뷰어와 컨텐츠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날이 갈수록 논문을 제출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리뷰를 해주는 사람도 적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분야에서의 과학저널의 권위는 점점 추락하고 있습니다.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권위를 깨고,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일부 출판사들은 과거의 권위적인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과학자들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의견교환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포스팅 첫 화면은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Nature가 운영하는 Nature Network의 캡쳐 화면입니다.  이제는 출판사들이 단순히 제출되는 논문들과 일부 편집자들 및 소수의 리뷰어들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많은 과학자들이 능동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보다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좋은 과학자들의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컨텐츠를 제출하도록 유도하느냐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고 있는 또 하나의 그룹이 바로 PLoS One 입니다.  이미 성공적인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 나아가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셜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셜 소프트웨어를 잘 이용하고, 동시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결합을 할 경우 훨씬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된 것으로 현재 매우 성공적인 진입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평가의 방법이 달라진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현재 과학저널의 평판과 관련한 평가 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과학저널의 평판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Impact Factor (IF), 인용정도(Citation), h-Index 정도와 일부 저널의 경우 브랜드 파워(네이처나 사이언스 등)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저널이 대부분 발행이 되고, 쉽게 많은 사람들이 접근을 하고 읽을 수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전파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평가가 달라지까요?

아마도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평가체계가 과학저널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소셜 북마크(북마크가 많이 되는 저널 및 컨텐츠), 추천, 게시판에서의 활동, 그리고 활발한 상호작용 및 재현성, 피드백 등이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많은 수의 내용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재가공되어 퍼져나가게 되고, 그 중에서 영향력이 크고 관심도가 높은 컨텐츠들은 금방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PLoS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논문 평가 화면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며, 시간에 따른 양상, 그리고 리뷰한 추천자들의 별표를 이용한 평가 및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 등이 "Metrics"라는 탭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하단에 보시면 쉽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이 가능하게 되어, 직접적으로 PLoS를 following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평가와 관련해서 더 심도있는 내용은 Michael Jensen이 2007년 Chronicle Review에 게재한 “The New Metrics of Scholarly Authority”라는 글이 읽어볼 만 합니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따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진다.

미래의 과학 저널은 데이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이미 생물학 관련 저널의 경우 유전자나 단백질 정보들을 세계적인 개방형 데이터베이스나 웹 서비스와의 연결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일부의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발간된 저널의 내용보다 데이터 자체의 중요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양상입니다.  

아래의 저널의 경우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도와 구글 지도와의 연계, 그리고 오버레이 등이 가능합니다.  제시한 데이터가 바로 다양한 웹 서비스와의 연계가 가능하게 된 예라고 하겠습니다.

Captured from Peter Binfied Lecture

이와 같은 데이터의 연계와 시맨틱(Semantic) 웹 기술과의 접목을 위해 Linked Data 라는 개방형 표준이 점점 더 많은 데이터 양식들이 지원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에서 과거에 따로 포스팅한 바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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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웹의 핵심기술이 될 Linked Data는 2009년 TED 미팅에서 팀 버너스리도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W3C의 공식 프로젝트로, 아래 그림은 현재 데이터의 연결도인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Picture from linkeddata.org

사실 Linked Data는 온톨로지(ontology)와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WordNetFOAF, 그리고 SKOS를 엮는 것에서 출발하여, 이들의 정보 네트워크가 심화되는 방향으로 발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Linked Data는 대학이나 과학연구 수준에서만 채택이 되었고, 실질적인 상업적 이용에 사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랬던 상황이 올해들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Linked Data를 이용하면 정보의 발행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위키피디아(Wikipedia), 지오네임즈(GeoNames),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Internet Movie Database, IMDB), Shopping.com과 같은 다른 Linked Data와 쉽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이 가능합니다.  앞으로의 차세대 웹을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양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Linked Data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시맨틱 웹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섬과 같은 형태의 페이지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에 있는 데이터에게 생명력을 부여하고, 이들이 서로 연계가 되고 관계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록 데이터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만 ...  이를 통해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들 역시, 해당 데이터를 바로 이용한 추가적인 연구가 매우 쉽게 가능할 것입니다.


결국에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사실 미래를 점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만, 최소한 현재의 과학저널 출판의 형태와 방향성에는 엄청난 변화가 뒤따를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앞으로 과학저널의 브랜드 및 명성에 좌우되기 보다는, 그 실질적인 내용과 데이터가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Linked Data를 포함한 표준안들이 빠르게 도입되고, 각종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확산되면서 더욱 다양한 쌍방향 조작이 가능한 온라인 과학저널 들이 대세를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방형 표준과 소셜 미디어와의 결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과학저널의 내용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발표된 데이터를 이용한 매쉬업 연구와 기초연구가 진보를 이루어 발전하는 살아있는 연구결과 및 해석 등이 풍부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포스팅의 상당부분은 2009년 8월에 있었던 ISMTE 미팅에서 50분이 넘는 열강을 했던 Peter Binfield 의 강의내용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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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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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으로 대표되는 참여와 공유, 그리고 빠른 지식의 습득으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 있어 가장 전근대적인 시스템을 가진 분야가 어디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까지도 수 백년 이상 변화가 없는 과학의 논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느끼는 사람이 저 하나만은 아닌 듯 합니다.  사이언스 2.0(Science 2.0)은 웹 2.0의 철학에 맞추어 새로운 협업 과학을 탄생시키려는 노력에 의해 탄생하였습니다.

현재의 과학과 관련한 시스템은 비효율 그 자체입니다.  전통적인 과학연구 및 연구발표의 프로세스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엄정한 프로세스라는 핑계로 지나친 전문가들의 울타리를 통한 폐쇄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논문집 또는 저널이라고 하는 것들은 주제별로 논문을 집계해서 해당 분야의 과학자 공동체들의 축적된 지식을 평가하고 저장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최소한 두명 이상의 무작위로 선정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출된 논문을 검토하는데, 이를 피어리뷰(Peer-Review)라고 합니다.  이러한 리뷰 과정을 거쳐 몇 차례의 수정요구가 있을 수 있으며, 정상적인 경우로 무리없이 진행된다 하여도 보통 빠르면 수 개월에서 늦으면 1년 이상도 걸려서 논문이 발표가 됩니다.  이렇게 발표가 늦어지면, 논문을 쓸 당시만 하여도 최첨단 발견을 한 기술이 이미 발표 시점에서는 더 이상 첨단 기술이 아니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최근의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이러한 과학논문의 심사 프로세스는 정말로 효용성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상당수의 주요 저널들은 연구성과를 유료로 구독을 하는 회원이 아니면, 각각의 논문 한편 당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야 내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연구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만약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저널을 발행하고, 디지털 문서로 작성된 논문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발전을 이루는 방법일텐데, 아직도 오프라인의 인쇄형태를 고집하는 저널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논문의 발표체제가 확립된 것은 17세기 유럽입니다.  무려 4백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시스템을, 어찌보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과학 논문을 실어주는 저널들이나 잡지는 과학자들이 학문에 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학회를 통해 서로의 연구성과를 교환하고 비평과 토론의 장으로 활용을 하였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간행물의 발간은 운영과 자본의 측면에서 꽤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쉽사리 현대적인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 ...  이러한 전통적인 과학논문 발표 및 공유의 프로세스가 웹 2.0 시대에 어울린다고 보십니까?  이미 많은 과학자들은 인터넷을 통한 과학자 생태계를 통해 기존 시스템이 과학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현실적으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도적인 과학 커뮤니티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구태의연한 방식의 과학연구 프로세스를 무너뜨리고 협업을 통한 실질적인 성취에 중점을 둔 접근이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CERN(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실행하는 LHC(Large Hadron Collider) 실험일 것입니다.  최근 미니 블랙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로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하였던 사건이지요?  2007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가속기를 이용하여 매년 페타바이트 단위의 데이터가 나오는 이 엄청난 실험에 전 세계의 수 천명의 물리학자들이 하나의 팀처럼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학의 신비를 캐 나가게 됩니다.  또한, 지구과학 특히 기후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그리드 컴퓨팅을 이용하여 수 천명의 과학자들이 제공하는 소스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기후변화의 연구에 활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이런 협업 방식은 기존의 논문발표 방식도 완전히 개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과학적 지식 자체도 훨씬 정확한 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위키를 기반으로한 개방형 논문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몇 명의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아니라, 수 백명의 과학자들이 실시간으로 발표된 연구논문을 검증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받아 원저자는 자신의 논문을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변화가 빠른 생명과학이나 물리학 같은 분야에서는 이러한 프로세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이언스 2.0 운동의 기원으로는 1991년 폴 진스파그(Paul Ginsparg)가 물리학자들의 디지털 논문원고 발표를 위한 공개서버인 arXiv가 꼽힙니다.  이 서버가 처음에는 이론 물리학의 발표 전 원고를 공유하기 위해 이용되었는데,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여 컴퓨터과학, 천문학, 수학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물리학 분야의 전체 연구논문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게시됩니다.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연구논문을 RSS 피드의 형태로 구독할 수도 있습니다.



코넬 대학교의 arXiv 서버 화면 (http://arxiv.org)


이미 젊은 과학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위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새로운 과학의 협업 커뮤니티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이 CancerDynamics, NodalPoint, Pharyngula, RealClimate 등입니다.  또한, 주요대학의 연구소들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구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고, 자료와 장비를 공유하기도 하며,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동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위키를 이용해서 그때 그때 업데이트 되는 실험의 성과를 RSS 피드를 이용해서 위키에 올리면, 공동연구나 관계된 연구를 수행하는 동료가 내용을 공동 작성하거나 수정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과학저널들의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학들이 교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그것이고, 각종 인사정책 등을 펼칠 때에도 이를 기준으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혁신을 이루기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현재의 전통적인 과학논문 발표시스템은 대학교수의 업적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척도이자 일부 연구기관이나 비영리재단의 경우 자신들의 명성과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공식적인 홍보 대상으로 전락해 버리고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말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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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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