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가 바르셀로나에 있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바르셀로나에 가는 비행기가 LA에서 바로 가는 것이 없어서, 뉴욕에서 갈아타고 갔습니다.
비행시간만 15시간에 이르는 거리인데, 다행히 뉴욕가는 중간에
그랜드캐년, 레이크 파월, 로키산맥을 거쳐서 날아가서 멋진 풍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덴버 정도 지나고 나니 뉴욕까지는 정말로 별로 볼 것이 없더군요 ...





이름 모를 호수와 콜로라도 강의 지류로 의심되는(?) 강 ...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파월호수(Lake Powell)과 파월호수로 들어가는 강 줄기의 모습




멀리 마뉴멘트 밸리가 보이는 군요 ...



콜로라도로 넘어가면서 보이는, 로키 산맥의 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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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그랜드 서클 지역을 돌아보고 난 느낌 ...

우리가 정녕 지구에 있는 것인가?   이토록 아름답고도 기묘한 자연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에 놀랐다.
마지막으로 주요 사진을 한 번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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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랜드의 절경 ... 화성에 착륙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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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그린리버가 비치니 더욱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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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찍어도 될 것 같다.  타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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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공원의 더블 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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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의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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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넥 ... 거위 목처럼 돌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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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Horseshoe(말발굽) 벤딩


미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절경들을 볼 기회를 꼭 가져보기를 ...
다들 너무나 잘 아는 곳들만 아니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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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의 4일째 일정은 모압에서 시작한다.

사실 4박 5일간의 일정이라 5일째의 여행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5일째는 라스베가스에서 집으로 오는 하루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쓸 이야기가 없는 관계로, 이 글이 이 여행일정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모압의 호텔에서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빵과 씨리얼로 아침을 뚝딱 해치운 우리 식구 ... 과거 처음 이 식사를 할 때에는 이게 무슨 요기? 했으나, 요즘에는 우리도 너무나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잘 먹고 있다.

오늘 오전에 들를 곳은 2000개가 넘는 사암으로 만들어진 아치들이 있는 곳, 그리고 유타 주를 상징하는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로 유명한 아치스 국립공원이다.

아치스에 가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델리케이트 아치 만큼이나 유명한 balanced rock 이다.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아래 위의 돌들이 기묘하게 균형을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아치스를 들르는 누구나에게 환영인사를 보내는 곳이라고 한다. 요기서 하두 돌아다니면서 사진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 관계로 사진 찍기 힘든 우리 딸래미 사진을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곳의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를 먼 발치에서나마 보기 위해 델리케이트 아치 오버룩(Delicate Arch Overllok)이라는 포인트로 이동을 하였다. 사실 델리케이트 아치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몇 시간 가까이 걸리는 트레일을 해서 바로 옆에 가봐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처럼 어린 아이들이 딸리고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들에게는 무리라고 할 수 밖에 ...

그냥 먼 발치에서 보고 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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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공원의 붉은 돌은 수백만년 동안 퇴적인 된 이후에 침식이 되어 현재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하는데, 물과 얼음 그리고 심한 일교차에 의해 이런 지형의 변화가 진행이 된다. 이 지역은 약 3억년 전에는 바다로 덮혀 있었다고 하는데, 바닷물이 마르면서 엄청난 양의 소금이 쌓이고,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모레를 비롯한 여러 퇴적물들이 쌓이면서 소금의 층을 덮었다고 한다. 이렇게 쌓인 퇴적층들이 압력을 받아서 바위를 만들게 되고, 그 아래에 묻혀 있던 소금들은 위에 있는 퇴적층의 압력에 치약이 짜지는 듯한 원리로 지구 표층 근방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소금을 덮고 있는 바위층은 소금처럼 쉽게 이동을 하지 못해서 병렬로 금이 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틈으로 물이 흐르게 되어 그 아래에 있는 소금층을 녹이게 되는데, 이 여파로 위에 있는 바위를 지지할 수 없게 되어 바위들이 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등의 불안정한 지형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지속적인 물의 침식으로 인해 틈은 점차 넓어져서 좁은 캐년의 형태를 갖추게 되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얇은 바위의 벽이 캐년의 군데군데 형성이 되었는데, 추운 계절이 되면 비바람이나 눈보라에 의해 이렇게 얇은 바위벽들에 균열이 생기게 되고, 일단 만들어진 균열이나 틈이 조금씩 확대가 되어 아치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아래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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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케이트 아치를 본 뒤에, 아치스 관광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데블스 가든(Devil's garden)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데블스 가든 역시 반나절에 가까운 트레일을 해야 하는 곳이지만, 비교적 트레일 입구에서 가까운 터널 아치(Tunne Arch)와 파인트리 아치(Pine Tree Arch) 정도를 보고 오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는 길에 있는 스카이라인 아치(Skyline Arch)에서도 들러서 한 장 사진을 찍었다 (사진 순서: 스카이라인 아치, 터널 아치, 파인트리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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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아치스의 중요한 관광포인트 중의 하나인 윈도우(Window)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붉은 바위 벽을 마치 창문처럼 뚫고 있는 거대한 자연의 예술품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아치나 윈도우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꽤 많이 보인다.

남북으로 각각 하나씩의 윈도우와 건너편의 터렛 윈도우(Turrnet Window),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또 하나의 아치스의 상징인 더블 아치(Double Arch)가 있다.

사진은 처음 것은 이제 막 구멍이 뚫리기 시작해서 아치 또는 윈도우가 만들어지고 있는 벽을 찍은 것이고, 그 다음부타 남북 윈도우, 터렛 윈도우, 더블 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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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 국립공원을 떠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모압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점심을 모압에 있는 일식 패스트푸드 점에서 데리야끼 치킨과 소고기 덮밥으로 해결을 하고, 이번 그랜드 서클 여행의 최대 백미라 할 수 있는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아일랜드 인더 스카이(Island in the Sky) 지역으로 길을 떠났다.

아일랜드 인더 스카이 지역은, 하루 전에 방문한 니들즈 지역과는 달리 주변 지역의 표고보다 300 미터 이상 높은 넓은 고원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양 옆으로 콜로라도강(Colorado river)과 그린강(Green river)이 흐르면서 수 많은 캐년들과 강에 의한 침식 지형을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구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곳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신비한 풍광을 보여준다.

비지터 센터를 지나오면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쉐이퍼(Shafer) 캐년이다. 쉐이퍼 캐년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섬과 같은 곳에서 보면 더욱 멋이 있다. 저 곳에 접근하려다가 내리막에서 민서를 안은채로 미끄러져 엉덩이를 꽈당했다는 아픔이 ...
그 다음 사진은 아래에 내려가서 찍은 사진이다. 맘 같아서는 끝에 가서 찍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 생명의 위혐을 느낀 관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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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뷰 포인트를 가는 도로에서 좌측에는 콜로라도 강과 조금은 낯이 익은 캐년의 형태가 보이고, 우측에는 그린강(Green river)가 흐르는 독특한 캐년의 형상이 대비가 된다.

그랜드 뷰 포인트를 향해 가면서, 중간에 멀리 보이는 그린 리버 지역이 너무나 멋져 보인다. 그 다음 사진은 벅(Buck) 캐년이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선우가 폼 함 잡았다. 이 쪽은 콜로라도 강이 있는 쪽이다. 마지막 사진으 그랜드 뷰 포인트에서 찍은 것인데, 한 마디로 두 강이 만나는 꼭지점에 해당되는 곳으로 서로 다른 형태의 뷰를 파노라마 식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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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진짜 화성처럼 보이는 곳이라고나 할까 ...

그린강을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Green river overlook)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지금까지 여행다는 곳들 중에서 단연 최고의 신비로운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구 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경이롭기까지 하다. 와이프와 아들래미가 실제 이곳에 왔다갔다는 증거를 남기기위해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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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랜드를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오후 4시를 넘어가고 있고 ...

라스베가스까지 예상시간은 70번과 15번 고속도로를 타면 약 6시간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유타에서 네바다로 넘어가면서 1시간의 이익을 보게 되므로 9시면 도착할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하였다.

그러나 ...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되었으니 ...

그것은 바로 엄청난 눈보라였던 것이다. 70번 고속도로를 눈보라 속에 체인도 없이 목숨을 건 운전으로 통과하면서, 얼마나 기도를 했는지 모른다. 이런 눈보라와 눈길은 15번 도로로 갈아탄 이후에 유타에서 아리조나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지친 몸을 이끌고 운전을 하면서도 멀리서 불빛의 바다로 다가오는 라스베가스를 보면서 얼마나 좋았던지 ...

10시간 30분이라는 엄청난 운전 시간을 통해 도착한 라스베가스의 룩소 호텔, 시간은 무려 밤 1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는 동안 중간에 저녁 잠깐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다같이 고생을 한 우리 가족들에게 그나마 뜻하지 않은 낭보가 전해졌다. 그것은 우리가 늦게 도착한 바람에 룩소의 원래 예약한 방이 없는 관계로 우리에게 스위트 룸이 주어진 것이다. 

룩소의 스의트 룸은 정말 너무나 멋있는 곳이었고, 아이들도 새벽 2시가 넘게까지 방에서 놀다가(차에서 너무 많이 잔 것도 이유일 것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간신히 가장 멋지고도 피곤한 날을 마감하였다.

다음 날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프리미엄 아웃렛에 가서 온 가족 신발을 저렴하게 구입을 하고, 그곳에 있는 마키노라는 일식 부페에 가서 정말 배가 터지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그리고 바로 왔으면 좋았을 것을 ...

아들래미가 라스베가스에 와서 그냥 가는 것을 못내 아쉬워 하여, 호텔 구경을 조금 하고 오후에 약간 늦게 출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또 LA까지 장장 7시간에 이르는 엄청난 정체를 선사하고 말았다.

모두들 집에 도착하고 나서, 다시 한 번 집의 소중함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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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일정의 후반부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3일째 아침 ...

페이지 Days Inn에서 빵과 씨리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치우고, 9시를 좀 넘어서 마뉴먼트 벨리(Monument Valley)를 향해서 길을 떠났다. 페이지에서 마뉴먼트 벨리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길을 떠났는데, 생각보다는 빠른 11:30분 정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마뉴먼트 벨리는 설명하는데 사진이 여러 장 필요 없는 곳이다. 딱 보면 "아 바로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고, 그 자체로 장엄한 곳이며 신비한 느낌을 안겨 주는 곳이다.

이런 지형이 만들어 진 것은 주변의 지역이 모두 침식이 되면서 아래로 내려 앉게 되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여러 메사(Mesa), 탑(Spire)들의 성분이 침식이 되지 않아서 남겨진 것이라고 한다. 브라이스 캐년의 첨탑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전체가 마치 평야처럼 내려 앉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지금 골짜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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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아래에 보이는 비포장 도로를 달려서 저 신기한 돌기둥들에 접근도 하고 싶었지만, 가까이 간다고 뭐 그렇게 크게 달라 보일 것 같지도 않고, 오늘 갈 길이 좀 먼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길을 떠나기로 하였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이곳에서 1시간이 채 안걸리는 위치에 있는 구즈넥 주립공원(Goose Neck State Park)이다. 이곳에 대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은 터라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페이지에서 호스슈 벤딩(Horseshoe Bending)을 보고 온 우리에게는 규모는 그 보다 작았고, 마치 아류작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차이가 있다면 호스슈 벤딩이 낭떠러지 협곡 사이로 콜로라도 강이 흘러가는 것에 비해, 구즈넥은 전형적인 침식 지형으로 강줄기에 의해 긴 세월을 거쳐 만들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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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의 남서쪽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니들즈(Needles) 지역이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크게 아일랜드 인더스카이(Island In the sky), 니들즈, 메이즈(Maze), 그리고 리버스(Rivers)의 4지역으로 나뉘는데, 차량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남서쪽의 니들즈와 북서쪽의 아일랜드 인더스카이 지역이다. 각각의 지역마다 특징이 워낙 다르고, 워낙 광대한 국립공원인데다가 오프로드로 접근이 가능한 곳들이 많아서 캐년의 진정한 매력을 아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니들즈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몬티셀로(Monticello)라는 도시에서 간단하게 2시를 넘겨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나니 벌씨 3시가 다 되어 간다. 오후 해가 짧은 것을 감안하면 빨리 서둘러야 어느정도 보고 올 수 있을 성싶다. 니들즈로 들어가는 길은 몬티셀로에서 모압으로 가는 191번 도로에서 211번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니들즈에 접근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보아온 것과는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수 많은 산같이 보이는 암벽과 지형들이 나타나는데, 곧곧에 암벽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암벽등반을 즐기고 있다. 아래 사진에도 한 사람 있는데 찾으신 분은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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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니들즈 지역의 풍광은 다른 캐년 지역과는 다르게, 사암과 다른 성분의 돌들이 같이 여러 형태의 탑 모양과 메사를 형성하고 있다. 가다 보면 온통 버섯 같이 생긴 탑 모양의 돌들이 나타는데, 위의 뚜껑부분과 아래 기둥 부분의 성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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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즈 지역의 매력은 오프로드 드라이빙과 수 많은 트레일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여건 상 오프로드나 긴 트레일은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짧은 트레일(30분 이내) 2개를 골라서 선우와 가보기로 하였다. 다음의 사진들은 Pothole 트레일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 트레일은 넓은 돌판들로 이루어진 산책로인데, 비가 오면 돌판들 사이에 있는 수 많은 굴곡들 사이에 웅덩이가 고여서 올챙이나 여러 수생곤충들을 볼 수 있다고 하며, 자연스럽게 이 지역의 풍광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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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짧은 트레일은 Roadside Ruin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트레일의 끝부분에 가면 옛날 Puebloan 인디언이 이용한 곡식창고가 있다. 돌 밑에 지어서 비바람을 피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오늘 계획했던 여행지는 모두 둘러본 셈인데, 니들즈 지역을 빠져나가기 전에 길가에서 풍경사진도 하나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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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오늘의 숙박지인 모압까지는 약 1:30분 정도가 걸린다. 가는 도중에 야생소들과 사슴들이 도로에 뛰어들어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여러차례 있을 정도로 동물들이 많은 곳이니, 저녁 무렵 이곳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절대 과속 운전을 하면 안될 듯 싶다.

모압에서 숙소로 정한 곳은 "Archway Inn"이다. Tripadvisor 사이트에서 순위도 꽤 높은 편이고 가족 여행에 추천 숙박지로 꼽혔던 곳이라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방도 무지하게 커다랗고 커다란 소파와 킹베드와 퀸베드 침대가 각각 하나씩, 그리고 전자렌지, 싱크대, 냉장고 등도 있었다. 단층이고 방이 워낙 커서 그동안 저녁 때마다 주변 방들을 의식해서 조용히 하던 아이들도 모두 신이나서 뛰어다니면서 놀 수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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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파크의 Quality Inn에서의 아침은 갓 구워낸 와플과 함께 야외의 멋진 경관이 어우러진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여름에 자이언과 브라이스를 여행할 때 찍은 것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다소 추운 관계로 아침은 그냥 안에서 먹었다는 ...

오늘의 일정은 4박 5일 여행계획 중에서 가장 여유가 있다. 가능하면 정오 무렵에 햇빛이 들어오면 정말 환상적인 광경을 보여준다는 Antelope Canyon에 들어가기 위해 페이지까지 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89번 도로를 선택한다. Antelope Canyon을 보고나서, 콜로라도 강의 물굽이를 절벽 아래로 구경할 수 있는 Horseshoe Bending을 들른 뒤에, 89A 도로로 접어들어 Vermilian Cliff와 콜로라도 강이 만나는 Lees Ferry가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이다. 이후에는 페이지 Days Inn에서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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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번 도로를 타고 페이지로 가는 길에는 캐납에 못미쳐서 Pink Coral Sand Dune 주립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모래가 분홍색을 띠는 이유는 유타에 널리 분포한 붉은 사암들이 부서져서 날리면, 지형적인 특성상 모래들이 이곳으로 날라들어 쌓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타의 사암들이 붉은 것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철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을 하여 산화철이 되면 붉은 색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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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까지 가는 89번 도로는 상태가 워낙 좋아서 운전하기가 무척 수월하다. 페이지 근방에 다다르면서 Lake Powell에 있는 가장 큰 보트 선착장인 Wahweap marina를 지나가게 되는데, 정오에 Antelope Canyon을 가야하기 때문에 멀리서 호수 사진을 찍어 보았다. 거울처럼 비치는 호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와 보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길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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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의 입구에 다다르면 레이크 파월을 실제로 만들어낸 주인공인 글랜캐년 댐을 건너가게 된다. 시간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하여 간단히 댐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비지터 센터에서 정보도 좀 얻고할 요량으로 들렀으나, 이게 왠일 ? 문이 닫혀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 오늘은 바로 추수감사절이다 ...  그래도 풍경 구경과 사진은 찍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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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Glen Canyon Bridge는 콜로라도 강의 협곡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첫번째 다리이면서, 가장 큰 다리이다. 이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오늘 오후에 가볼 예정인 Lees Ferry에서 협곡 아래의 콜로라도 강을 배를 타고 건너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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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이라면 정오에 도착해서 위 사진과 같은 Antelope Canyon을 구경하려 했으나 ...

페이지에 도착해서 캐년 입구에 가니, 그곳에 있는 인디언 아줌마가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라 쉰다고 하는 것이다. 내일 아침 9시부터 문을 여니 내일 다시오라고 하는데, 내일 일정의 시간 관계상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겠지 ...

아쉬움을 뒤로 하고, 페이지에 있는 중국식 부페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렇게 아이들과 여행을 할 때에는 한국식당이 있다면 그것이 제일 반갑고, 차선책으로 제일 나은 곳이 중국식 부페이다. 아이들이 잘 먹는 것들이 많아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아이들 먹이기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주문을 하려 하는데, 우리가 한국말을 하는 것을 듣고 주인 부부가 인사를 한다. 두 분 다 한국분인데,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한적한 이곳 페이지에 정착하고 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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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점심을 먹고 들른 곳은 바로 이곳 Horseshoe Bending이다. 페이지에서 89번을 타고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볼 수 있는 곳인데, 까마득한 협곡의 절벽 아래로 말굽처럼 휘감아드는 콜로라도 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래가 많은 트레일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데, 왕복으로 약 2km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기에는 약간의 고생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카메라의 성능 문제로 전체를 담아내는데 실패한 것이 다소 아쉬운데, 보기에는 별로 안 높아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까마득히 높은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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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글랜 캐년, 마블 캐년, 파리아 캐년 사이에 위치한 리스 페리이다. 이곳에 처음에 정착한 몰몬 교도인 John D. Lee의 이름을 딴 곳인데, 앞서서 본 콜로라도 협곡을 건너는 다리들이 생기기 전에는, 이 지역이 콜로라도 강의 경사가 완만해 지면서 유일하게 배를 통해서 건너갈 수 있다고 한다. 1873년부터 1896년까지 Johnson과 그의 아들이 페리를 운영하였다.

이곳의 볼 거리는 주변을 둘러싼 멋진 경치라고 하는데, 우리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위 사진에서 보는 Paria Beach이다. 콜로라도 강이 마치 바다처럼 파도가 치면서 형성한 강가의 beach이다.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다. Lees Ferry의 Riverside Road를 통해 드라이브 하다가 보면 접근할 수 있다.

이것으로 2일째 일정이 끝났다. 숙박지로 정한 페이지의 Days Inn은 여타 사이트에서 가격에 비해 높은 평점을 받는 곳이다. 모텔급 숙박지로서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무척 고급스럽게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우리처럼 아이들과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첫째로 방에 냉장고만 있을 뿐, 전자렌지와 커피메이커가 없어서 따뜻한 밥을 해먹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항상 햇반을 가지고 다니며, 볶음밥 류를 간단히 만들어 아이들과 먹는다), 커피는 로비까지 내려오면 따라 마실 수는 있었는데, 호텔 방에 커피메이커가 없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다. 전자렌지가 없는 경우 커피메이커를 이용해서 뜨거운 물을 받아 음식조리에 이용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무척 치명적인 경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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