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구'에 해당하는 글 1건



오픈소스 진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IBM, 아파치 웹서버와 리눅스 지원전략으로 쓰러져가던 공룡이 기사회생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2008/12/24 - [글로벌 기업 이야기] - 오픈소스로 위기를 타개한 거인 IBM의 미래전략 (1)
2008/12/25 - [글로벌 기업 이야기] - 오픈소스로 위기를 타개한 거인 IBM의 미래전략 (2)

최근 IBM은 공룡으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회복하여, 개발툴 플랫폼에서는 이클립스(eclipse) 프로젝트의 대성공과 향후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건강의료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있어서는 구글헬스(Google Health)와 손을 잡고 오픈소스를 바탕으로한 거인으로서의 위상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009/02/08 - [Health 2.0] - IBM과 구글, 미래형 의료를 위해 손을 잡다.

여기에 더해 더욱 야심찬 프로젝트를 IBM이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차세대 웹 브라우저 플랫폼이 될 블루 스푸루스(Blue Spruce) 입니다.  이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독과점이 무너지고, 파이어폭스의 약진이 무서운 가운데 구글의 크롬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IBM의 참전은 차세대 웹환경의 판도를 가늠하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글은 RWW의 Richard MacManus가 올린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을 하였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irst Look at Blue Spruce, IBM's Next Generation Browser Platform by Richard MacManus

블루 스푸루스는 단순한 웹 브라우저가 아닌 개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100% 개방형 표준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합니다.  블루 스푸루스 프로젝트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클라이언트 툴킷(Client Toolkit)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코웹 서버(Co-Web Server) 프로젝트 입니다.  아래 그림은 전체적인 구조를 보여준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IBM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아파치 웹 서버 기술이클립스 개발도구, 그리고 웹스피어(WebSphere)로 다져진 엔터프라이즈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기술을 총 망라한 플랫폼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웹 브라우저로는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을 이용하고 HTML, JavaScript, CSS, Ajax, XMPP, H.264를 지원하며, 서버는 리눅스와 맥 OS X에서 동작한다고 합니다(윈도우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특이하네요).  OpenAjax 메타데이터 규격을 이용하므로 어떤 형태의 위젯도 동작시킬 수 있으며, IE6 이상과 파이어폭스에도 포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IBM이 또다른 브라우저를 따로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 파트는 개방형 표준기술을 바탕으로한 기술의 집합이 되고, 이것이 일종의 엔진의 형태로 기존의 브라우저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전체적인 개념이 아도비의 플래쉬와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IBM의 원대한 계획은 브라우저가 완전히 독립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동작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는 운영체제를 기반으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최근의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의 맹주로 자리잡고 있는 아도비의 AIR를 목표로 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현 단계는 IBM 내부의 클로즈베타를 하고 있는 수준으로, 이미 이를 바탕으로 로이터 통신이나 보스턴과 뉴질랜드의 병원들의 원격의료 솔루션 등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는 경영/경제부분과 건강의료, 그리고 각종 중공업 관련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가 성숙하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겠지요 ...

여러 데모 사이트 들이 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는데, Ajax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매쉬업들과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그리고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솔루션 등을 시연했습니다.


현재의 데모에는 매쉬업과 비디오, 오디오 등이 혼합된 많은 서로 다른 컴포넌트 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이들이 모두 하나의 브라우저 페이지에서 동작합니다.  데모에는 Safari 브라우저가 이용되었는데, 다중 사용자들이 쉽게 이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는데에 초점이 맞추어 졌습니다.  아래의 데모는 구글의 맵에 대한 매쉬업과 동시에 비디오 컨퍼런싱 및 분석 컴포넌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반 플랫폼을 통째로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2010년에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사용자 브라우저 환경을 많이 바꿀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엔터프라이즈나 기업환경에서의 개발자 환경은 엄청나게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개발도구 환경과 서버,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하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등장한다는 것이니까요 ...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