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ED.com


제가 가끔 소개하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강연/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가 일반인들을 위해 또 한 차례 진보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는 멋진 TED 강연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 TED 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연관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전세계 최고의 강사들이 들려주는 이런 명강연들이 그동안 TED.com 을 통해 수백 개가 전세계의 언어로 많은 사람들의 봉사를 통해 자막을 달고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번역을 위해 힘을 쓰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고, 개인적으로도 2개의 강연을 리뷰하는 약간의 기부도 하였습니다.

2010년 5월, TED 를 드디어 TV 에서 접할 수 있는 Open TV 프로젝트가 소개 되었습니다.  수많은 TED 강연들을 전세계의 방송사들 중에서 파트너가 된 곳들이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편집하지 않고, 중간에 광고를 넣지 않으며 강연을 잘라서 방영하지 않는 것 등) 만 지킨다면 공짜로 방송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지만, 라이센스를 받으면 강연 뿐만 아니라 해당 강연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도 허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강연 전후에 국내 전문가들과의 토론 프로그램을 배치하거나, 연관된 제작 프로그램을 같이 방송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의 교육방송 (Swedish Educational Broadcasting Company), 미국의 LinkTV, 아프리카의 KissTV, 파키스탄 GeoTV, 유럽의 European Broadcasting Union 과 같은 곳들이 TED 방송권을 라이센스를 받아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케이블이나 EBS 등에서 접촉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TED 강연의 감동을 같이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방송 관계자 분들을 위해 링크를 소개합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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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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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from TED.com


오늘은 미래의 경제와 관련하여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6년 전인 2004년 TED 미팅에서 이야기를 했던 조셉 파인(Joseph Pine)의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라는 주제의 강의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상용품, 상품을 거쳐 서비스의 시대가 되다.

현대 경제의 근간의 가장 하단에는 일상용품(Commodities)이 있었습니다.  일상용품이란 땅 위에서 치거나 캐내거나 기르는 것인데 동물, 광물, 식물 등입니다.  이를 열린시장에 내다 팔면서 사람들은 생활을 영위하는데, 농경제의 기본이 되었고 수천 년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산업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부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상품(Goods)가 경제의 기본이 됩니다.  이를 위해 일상용품은 원자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옮겨갑니다.  이제는 상품도 일상용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사람들은 상품와 과거 의미의 일상용품을 유통채널을 통해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지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량생산에 대항하는 여러 소규모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서비스 산업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지난 20년 정도를 되돌아보면 이러한 서비스도 일상용품화되고 있습니다. 전화나 인터넷 서비스, 패스트 푸드 식당, 미용실 등도 가격과 서비스를 규격화하고 일상적인 가격을 붙여서 경쟁을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로 넘어가게 될까요?  서비스가 맞춤화된다면? 새롭게 디자인한 서비스가 특정한 사람에게 너무도 딱 맞는 거라면? 그리고 그것이 만약 그들이 지금 바로 이 순간 필요로 한 것이라면? 그렇다면 그것이 같은 가격으로 제공될 때 가격과 가치가 일치할까요?


이미 우리는 경험 경제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개인이 원하는 것은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상황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개념이 바로 경험(Experience) 입니다.  앞으로는 경험이 경제가 제공하는 것의 중심이 되어갈 것입니다.  좀더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본다면, 제품의 경우에는 보통 소유의 개념이 들어가 있어서 따지고 보면 정해진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용을 통한 어떤 경험의 가치로 치환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는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과 연관이 됩니다.  그렇다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계를 넘어서 직접 경험의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구매 또는 공유하거나 잠시 이용하는 종류의 경제 시스템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훨씬 공정하고 올바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우리 앞의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에는 언제나 소비자의 감성이 녹아들어갑니다.  조셉 파인은 경험경제 시대의 핵심은 진정성(authenticity)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와 관련하여 사업을 영유하는 기업의 진정성과 해당 조직 및 사업의 가치가 실제와 부합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소비자의 가치창출과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은 오늘날과 같은 소셜 웹 시대의 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시스템 변화와도 그 맥이 닿아있습니다.  

광고라는 것이 사실과 동떨어질 때, 소비자들은 해당 기업을 사기꾼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과거와 같이 정보가 개방되지 않고, 비교적 제한된 경험을 하던 시기에는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광고와 관계없이 훨씬 나은 경험을 하고 나면, 과거의 형편없는 경험을 제공한 기업이나 사업체, 서비스 등은 이러한 진정성과 신뢰를 잃게 됩니다.  진정성은 광고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조셉 파인은 스타벅스를 경험 경제의 가치를 적용해서 설명합니다.  그들이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는 무엇일까요?  기본은 커피 입니다.  그 핵심은?  제품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커피 콩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일상용품으로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커피 콩의 가격은 몇 십원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볶아내고 갈고, 포장해서 상품진열대에 올라오면 1인분에 몇 백원 수준으로 가치가 증폭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스타벅스의 분위기를 가지고 커피를 만들어서 서빙할 수 있으면 이제는 몇 천원이 됩니다.  이런 커피 한 잔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은 감성이고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이 결합된 경헙입니다.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제 신뢰와 경험경제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 시스템에서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다같이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을 위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와 사업을 하는 개인이나 집단이 제공하는 가치가 진정성의 토대 아래에서 만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런 사회가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하는 목표가 아닐런지요?  진정성과는 관계없이 어떻게 하면 소비자를 기만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즈니스라는 미명아래 돈만 거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더이상 그런 얄팍한 속임수가 통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진정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일반대중에게 외면받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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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미래의 교육과 관련한 강의나 글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TED.com 에 소개되었던 켄 로빈슨(Ken Robinson)의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라는 유명한 TED Talk 을 주제로 글을 쓸까 합니다.  아래에 강연내용 링크하였습니다.  상당부분 내용은 강연의 스크립트에서 내용을 따가지고 와서 블로그에 맞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원문이 이 강연내용이 되겠고, 한글자막 있습니다. "subtitle"에서 "Korean" 선택하시면 됩니다.


실수와 창의성과의 관계

켄 로빈슨도 이야기하지만, 저 역시도 교육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아마 한국에 사는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주제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육과 관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는 엄청난 이해관계가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여기에 걸려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15~20년은 지나야 그들이 이 사회를 위해 일을 하면서 무엇인가 공헌을 적극적으로 하게 될 것이고, 그로부터 30~4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은퇴하는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그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인생을 더욱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를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5년 뒤의 세상도 알기 힘든데 어떻게 15~20년 앞을 내다보고 교육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최선일까요?  바로 미지의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무한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재능을 찾아내 거기에 남다른 노력을 더한 사람은 누구나 대단한 성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이런 재능을 가차없이 억누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켄 로빈슨의 강의에서 예를 든 학교에서의 일화입니다.

그림 수업에 어느 한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여섯 살이었고 교실 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선생님 말로는 다른 수업에서는 거의 집중을 안 하는 애인데 그리기 수업에서는 유독 집중했다고 해요. 선생님은 신기해서 아이한테 "너 무엇을 그리니?"라고 물어 봤더니, "신을 그리고 있어요"라고 하더래요. 선생님이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르잖아?"라고 하니까 어린이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곧 알게 될 거에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시스템과 프레임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이 강하면 모르는 것은 시도를 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보통 아이들은 이런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시도를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하거나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없다면, 신선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묘하게도 성인이 될 때쯤이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그러한 역량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뭔가 실수를 할까봐, 틀릴까봐 걱정을 하면서 살게 됩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수에 대해서는 비난을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제도는 실수라는 안하도록 강요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사람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말살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교육제도와 과목구성은 거의 비슷하다.

정말 묘하게도 전세계의 교육과목들과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보면 큰 틀에서 거의 비슷합니다.  맨 위에는 수학과 국어, 외국어 등이 있고 그 아래는 인문학, 과학이고, 마지막으로 예술이 들어갑니죠.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는 예술과목 사이에도 계층이 존재합니다. 학교에서는 보통 미술과 음악을 드라마나 춤보다 비중을 더 두고 있습니다.  켄 로빈슨은 어린이들한테 수학을 가르치듯이 매일 춤을 가르쳐 주는 교육제도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과도한 교육의 쏠림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결국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목표를 거의 대학 교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특히 상위권 성적으로 졸업하는 사람들이 모두들 원하는 삶을 그런 쪽으로 유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직업의 공통점은 주로 머리로 일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교육제도는 학습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9세기 이전에는 세계 어디에도 공교육 제도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산업사회의 수요에 의해 생긴 것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다른 포스트에서도 글을 쓴 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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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목구성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거 직장을 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과목들이 우위에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이나 미술 같은 경우 음악가나 미술가가 되면 어떻게 먹고 살려고 하냐는 말을 듣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공감이나 놀이와 같은 하이터치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유리한 미래에는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되려 학습능력 위주로 공부만 한 사람들이 불리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둘째로 대학들이 대학의 시스템을 본떠 교육제도를 설계했기 때문에 지성은 ‘학습능력’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모든 교육 제도들은 대학입시를 위한 절차로 전락해 버린 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재능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가 그렇지 않다고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재능 있었던 것들은 별 가치가 주어지지 않았던가 심지어는 비난을 받고 이를 억누르라고 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성의 대한 3가지 시각, 그리고 질리안 린 이야기

켄 로빈슨은 지성에 대한 3가지 시각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로, 지성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가지게 됩니다. 둘째, 지성은 역동적입니다. 우리의 뇌는 작은 구역들로 구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창의력이란 결국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서로 다르게 발달된 관점들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세째로 지성은 독특함입니다.  켄 로빈슨은 세기의 뮤지컬인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한 질리안 린의 예를 들고 있는데 그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직접 인용을 하겠습니다.

어느 날 질리안과 점심을 같이 먹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 댄서가 되셨어요?"라고 물어 봤더니 흥미롭게 도, 학창 시절 때 점수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1930년 대였는데, 학교에서 "질리안은 학습장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집중을 못하고 안절부절했다는 것인데, 오늘날이라면 ADHD(주의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을 받았을 겁니다.

그래서 의사를 찾아 갔는데, 어머니와 통나무 판자로 된 방에 들어가서 의사가 어머니와 학교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20분 동안 방 한 끝에서 손을 깔고 앉아 있었어요. 문제라는 것이 숙제를 늦게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귀찮게 굴고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얘기가 끝나자, 의사가 질리안 옆에 앉아 "어머님이 하신 얘기들 다 들었는데, 잠깐 어머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어야 될 것 같아, 잠깐만 나갈테니, 잠깐 기다려줘."라고 하고 그녀를 두고 방을 나갔어요. 그런데, 방을 나가면서 의사는 책상 위에 있던 라디오를 켜고 나갔습니다. 방을 나가자, 어머니에게 "잠깐 여기서 따님을 관찰해 보세요."라고 했어요. 방을 나오는 순간 길리안은 일어나서 음악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어요. 몇 분 관찰하다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씀을 해드렸습니다. "린 어머님, 질리안은 문제아가 아니고, 댄서입니다. 댄스 학교로 보내주세요."

그 후에 어떻게 되었냐고 제가 물었더니 그녀가 "결국 보내주셨어요. 얼마나 환상적이었는지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저 같은 사람들이 있는 교실에 들어 갔는데, 저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사람들, 생각을 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 되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죠." 몸을 움직여야 생각을 하는 사람들. 발레, 탭댄스, 재즈 댄스, 모던 댄스나 현대적 댄스를 하는 사람들 이었죠. 그녀는 로얄 발레학교에 오디션을 하게 되었고, 솔로댄서로서 로얄 발레학교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로얄 발레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질리안 린 댄스 컴퍼니라는 회사를 세우고, 엔드류 로이드 웨버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그녀는 역대 최고의 여러 뮤지컬을 책임지게 되었고, 수백만 명에게 즐거움을 가져왔고,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의사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냥 약을 처방하고 진정하라고 꾸짖기나 했겠죠.


고등교육 시스템의 위기

유네스코에 의하면, 역대 대학졸업생의 숫자 보다는 앞으로 30년 동안의 대학졸업생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학위의 가치는 옛날의 가치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박사학위는 사회에서 견고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보증수표와도 같았지만, 10년 전부터는 유리함은 있을지는 몰라도 보증수표의 자리는 잃어버렸고, 앞으로는 되려 안하니만 못한 경우도 많아질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투자대비 효용성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변화는 석사나 학사학위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교육제도의 전체적인 구조의 변화를 유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제도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미래를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본원칙들에 대해 재고해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재능이며, 우리는 이 재능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창의적인 능력을 보며 그 풍부함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미래에 맞설 수 있도록 전인교육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볼 수 없겠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미래를 보게될 것이고, 자신의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있는 교육이 정말로 중요한 교육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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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TED 미팅에서 MIT 미디어랩의 Pattie Maes가 발표한 내용과 비디오를 기억하시나요?  Maes는 첨단 인터페이스 연구로 유명한플루이드 인터페이스 그룹(Fluid Interfaces Group)을 이끌고 있습니다.  관련스팅도 과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다양한 디지털 악세서리를 이용해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들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식스센스(SixthSense)라는 프로젝트가 대단한 화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고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데,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비용이 $350 달러에 불과한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구현한 듯한 데모를 선보였지요.  이 프로젝트는 다른 말로는 "입고 다닐 수 있는 제스처 인터페이스 (wearable gesteral interface)"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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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자 ZDnet 블로그 뉴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박사과정 학생인 Pranav Mistry가 최근에 있었던 TED India 기간 동안에 구현했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서 창의적인 발명을 내놓고, 그와 관련된 발명가들과 시장이 성숙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대다한 혁신을 일으키고, 그 혁신을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개를 통해 더욱 커다란 혁신의 씨앗으로 심는 결정을 내리는 천재의 결정이 너무나 감동스럽습니다.  아직까지 어떤 라이센스로 공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매쉬업 및 기기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빨리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 못보신 분들을 위해 TED 미팅에서의 발표 내용을 임베딩합니다.  우리말 자막도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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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TED 미팅이 이번에는 영국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멋진 강의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를 골라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오늘 고른 강연은 창의적인 교육을 앞세운 Tinkering School의 창립자인 Gever Tulley의 강연입니다.  4분 5초 정도로 짧기도 하고, 한글은 아니어도 영문 자막이 있으니 직접 강연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블로그에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학교로 불리우는 "Tinkering School"은 정규 과정이 아닙니다.  7~17세의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매우 독특하고, 심지어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지는 프로젝트를 협업을 통해 진행하도록 하는 1주일 과정의 여름 캠프입니다.  1년에 2차례, 그것도 딱 8명의 아이들만 받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수강료가 1주일에 $1200 달러이기 때문에 싸지는 않지만, 그 정도 가치는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공작에서부터, 심지어는 롤러코스터까지 만들어 냅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말이죠.  물론, 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도 중요하겠지요?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직관을 믿고 따르되,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북돋고 도와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입니다.  

선생님은 딱 3명입니다.  이 학교를 만든 Gever Tulley와 그의 아내인 Julie Spiegler, 그리고 Robyn Orr입니다.  Gever Tulley는 아도비(Adobe)의 컴퓨터 과학자로 오랫동안 일했고, 동시에 조각가입니다.  그의 아내인 Julie 역시 아도비에서 XD Playground Monitor를 했던 사람으로, 둘다 패러글라이딩 선생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학교인 "Tinkering School"의 신화를 지켜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경험입니다.  빨리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교육과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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