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노(nano) 기술에 대해서는 들어보았을 것이고, 나노기술에 의해 향후 미래사회가 엄청나게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의학분야에 적용되고, 이에 대한 적용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 정도에는 현재의 의학기술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도대체 나노기술이 어떻게 의학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나노의학(nano-medicine)의 적용분야 중에서 피부미용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노의학 전반에 대한 글과 약물전달 시스템, 그리고 의학영상과 관련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 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09/01/02 - [수술공학/의공학] - 나노기술로 탄생하는 새로운 영상의학 기술
2008/12/31 - [수술공학/의공학] - 나노기술이 약물 투약의 방식을 바꾼다.
2008/12/30 - [수술공학/의공학] - 나노가 뭐길래 의학 혁명을 운운하나?


피부미용과 관련한 나노기술의 개발단계

나노기술은 이미 피부미용 분야에 있어서 꽤 많은 발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치료제에 비해 비교적 덜 까다로운 규제 덕분에 상당수는 상품화가 되었고,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돋보이는 로레알의 연구성과

피부미용 분야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인 로레알(L'Oreal)이 나노기술 분야 역시 선도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은 나노캡슐 기술을 이용해서 일부 화장품 성분을 효과적으로 피부로 전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연구는 피부와 모발, 그리고 색조 화장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피부 분야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는 것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연구의 주제입니다.  또한, 모발에 선명하면서도 오래가고, 동시에 부작용이 적은 염색약을 개발하는 부분과 타이타늄 다이옥사이드(Titanium Dioxide) 나노 파티클을 이용한 치약을 개발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나노기술의 응용분야 입니다.


화장품 제조기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나노기술

샴푸의 경우 앰피필릭 분자(amphiphilic molecule)을 함유하도록 하는 부분이 주된 숙제입니다.  앰피필릭 분자는 친수성(hydrophilic) 부분과 소수성(hydrophobic)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자로 매우 강력하게 정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크기도 작으면서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세척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쉽게 만드는데에도 나노기술은 큰 도움이 됩니다.  수프라분자 나노물질(supramolecular nanomaterial)을 이용하면 젤이나 크림을 처리할 때 온도나 용매에 의해 특성을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립스틱은 보다 오래가고 더 생동감 있는 색상을 유지하며, 빛을 받을 때 반짝이는 등의 우수한 효과를 보이게 할 수 있고, 산화아연(zinc oxide) 나노물질을 이용해서 로션이 훨씬 투명하면서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타이타늄 다이옥사이드 역시 비슷한 목적으로 쓰이고 있지요.   


피부미용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나노기술이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로 등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상당한 연구성과가 축적이 되었고, 일부 회사들은 많은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의 화장품 회사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약진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나노기술의 응용을 통한 좋은 화장품들이 나와서, 보다 저렴하게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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