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입니다. 저도 어떤 캠프에 직접적으로 조인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을 만들어내고 이를 전달하는 네트워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제안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을 만들고 검토하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정책 하나가 일부의 그룹의 주장에 의해 통과된다고 해서 큰 효과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더더욱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너무나 구조적이어서, 이를 타파하고 변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세세한 각론적인 정책보다는, 국민들이 바라는 미래상과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하여 모두가 합의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캠프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여기에 적는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캠프에서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더욱 환영합니다. 정책과 공감이라는 것은 소유권을 주장하기 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합의를 통해 발현될 때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 것이기에 사회적 담론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글은 시리즈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선 글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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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 번에 이어 교육과 관련하여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 간담회"에 참여하면서 나온 "행복한 아이를 위한 포럼" 소속 엄마들이 너무나 주옥같은 현장의 이야기를 쏟아낸 내용을 대신 소개합니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이런 엄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욱 느껴지는 것이 많더군요. 전문이 무척 길어서, 모두 살리지는 못했지만 블로그 독자분들과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여부를 떠나서 모두가 다같이 고민해야 할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체로 단기적인 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많아서 ...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희망의 씨앗이 싹튼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이 생각해 봅시다.



사회 : 

여기 네 분의 어머니께서는 학년기 아동 초등학교 자녀를 둔, 아니면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그 학교에 관한 문제를 잘 얘기해 주셨구요. 눈물을 흘리면서 진정성 있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공감이 됐던 것 같구요, 그게 영유아 등 초등학교든, 중학교든 어머니로써는 다 공감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중략)


장소영 : 


(중략)


저희가 아이들을 처음 키우다 보니 또래 엄마들을 만나는 게 쉽지 않아요. 가옥 구조 자체가 폐쇄적이고 낯선 사람을 아이들이 꺼려하고 종일 보육기관에 있다 보니 또래 엄마들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혹시 만나서 그런 모임을 할지라도 가정사들을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얘기하다 보면 그것이 가정 간 경제적 격차, 교육 수준의 격차도 있을거 아닙니까? 그런 것에 대한 위화감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사실은 내가 이웃과 소통하면서 양육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는데 이게 오히려 아이들에게 위화감을 주거나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겨서 허심탄회한 토론이 전혀 안 되더라구요. 결국 자기네 자랑만 하고, 돌아올 때는 씁쓸한 경우도 있어 되게 힘들었거든요. 


여기 시소와 그네를 통해 비슷한 가정환경과 비슷한 관심사가 있잖아요,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어서 이 기관에 연결되고 이 기관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것이기에 그러한 공통의 어려움들, 공통의 관심사, 공통적 열망 때문에 모이게 되더라도 허심탄회한 토론이 되고 가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정서적인 모임이 되더라는 거죠. 이런 정서적인 모임에 대한, 정서적인 지원에 대한 것을 어떤 관공, 공기관 쪽의 서비스에서도 무시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공기관에서 지원 받은 이가 몇 명이 있다는 결과적인 데이터로 나타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알겠는데 실제적인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저희가 다들 핵가족화 됐기 때문에 예전처럼 조부모님이 돌봐주시고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코치해 주는 상황이 아니고 저희가 아이를 키울 때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책자를 보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생각대로 안 커주잖아요. 그래서 그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정서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 :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차이, 둘 다 똑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일차적 안전망인 공공에서 많은 분들에게 지원을 한다면 민간에서는 맞춤형 여러 가지 서비스를 줄 것 같습니다. 자살이나 이런 사회적 문제가 많은데요, 일차적, 이차적 사회적 안전망이 촘촘하게 짜여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엄마들도 우울하지 않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중략)


저희 시소와 그네에서도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환경에 계시는 어머님들도 많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계신데요 특히 영유아 쪽에 일을 하시면서 경제적 부담까지 져야 하는 한 부모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도들에 아직 사각 틈새가 많구요, 특히나 24시간 보육을 보시면 시간제 보육이 많이 늘어났는데 저희도 돌봄 관련해서 마포구를 보면요, 3시간 밖에 안 되고, 6시 이후에 안 되고 주말에 안 되고 장애가 있거나 취약 계층의 이런 아이들이 가진 여건이나 환경들조차도 감안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그것들을 이용하지 않고 멋진 공간만 있는데 실제로 거기들을 이용해야 할 아이들이 이용하지 못해서 가정 내에서 어머니들이 어렵게 양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민선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서 어머니께서 보육 시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아이돌보미서비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영유아들 중에서는 시설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아이가 3세 미만이거나 보육 시설에 적응하지 못해서, 또는 보육 시설에서 쫓겨나서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 그 아이들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에 무상 보육 이야기로 시끄러웠는데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또 시설 위주의 서비스라 안타까웠어요.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었지만 저는 영유아에 관해서는 전부 시설 위주의 서비스로 생각할까, 물론 아이들이 좀 시설에 맡겨지고 그러면서 엄마들이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맞지만 한편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가정에서 아이가 잘 양육되어야지만 신체, 정서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참 많거든요. 근데 그 엄마들은 외면되는 거예요. 


엄마가 결심하고 아이를 잘 키우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해요. 선배 엄마들에게 물어보고 책도 읽어보지만 책대로 되지 않구요, 아이들의 기질은 다 다르구요, 사실 엄마들도 다 달라요. 가정환경도 다 다르구요. 그러다 보니까 인터넷이나 책에서 저희가 알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은 누군가 집에 와서 제가 아이를 잘 키우는지 봐줬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잘못된 것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가 정말 그 나이에 잘 맞게 해야 할 것을 제가 잘 하고 있는지 걱정하게 만들거든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은 정말 누군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아이 나이에 맞게, 아이 기질에 맞게 또 엄마 기질, 가정환경을 보고 거기에 맞게 코칭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지금 시설 분야에서 그런 것들을 조금씩 해주고 계시지만 그것들은 아직은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 그런 도움이 필요한 엄마들이 보여요. 소아과 가면 보여요. 소아과 가서 아이랑 엄마가 복작복작 하는거 보면 엄마가 아이한테 하는 행동이 ‘아 저건 아닌 행동인 것 같은데’하면서도 차마 말을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엄마가 짜증을 내고 난 다음에 한숨을 돌리고 나면 후회를 하시더라구요. 그것을 보면 대부분 아이들이 다 어리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엄마들이 누군가에게 얘기를 들을 창구가 없다는 거죠. 그러한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시설을 중심으로만 서비스를 주기 보다는 집에서 양육 받는 아이들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 


보통 서울시나 마포구 통계를 봤을 때 시설 이용 아이들이 약 50%,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50%라고 합니다. 마포도 그렇고 보통 아이돌보미서비스나, 앞으로는 가정 보육사 파견이라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문제점들이 뭐냐면 일자리 사업의 일환, 엄마들이 일하러 가면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는 수준으로, 질적인 서비스가 아닌 낮은 수준의 그런 서비스여서 오히려 어머니들이 문제제기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그런 분들만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을 하거나 하지 않건, 엄마와 아이가 직접 여러 가지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하고 엄마가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3자가 그런 보완적 서비스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일을 하는 어머님이라도 죄책감을 갖지 않고 일을 마치고 짧은 시간에 질 높게 압축적으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정책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같이 해 나가야 할 것 같구요, 엄마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 정신향 선생님. 이 분은 주부이자, 어머니이자, 실무를 하시는 분입니다. 



정신향 : 


저는 마포희망나눔이라는 지역 시민복지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정신향입니다. 저희센터는 마포구내의 돌봄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 시소와 그네 등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연계를 해주고 있습니다. 멘토링 활동을 활발하게, 희망 짝꿍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나 드림스타트에 있는 아이들은 굉장히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갈 수 있는 아이들은 힘이 있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힘이 없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런 아이들은 누군가 끌어내서 거기에 데려가 주지 않으면 가지 못하고 데리고 가더라도 적응하지 못합니다. 멘토가 찾아가는데요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서 같이 옆의 아이를 품자는 희망 짝꿍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부모나 조손 가정의 아이들이 굉장히 많구요 도움이 필요한, 집에서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그 가정으로 찾아가서 정서적 지원을 해주고, 눈을 맞춰서 책을 읽어 주거나 놀이를 하거나 활동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낯설죠. 어떤 아줌마가 와서 해주고 어떤 형이 와서 해주니까요, 그런데 익숙해지다 보면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요. 금요일이라고 하면 금요일에 꼭 가야 해요. 그 날은 아이가 기다리는 날이거든요. 그런 돌봄 서비스, 멘토라는 활동을 하고 있구요, 멘토로 활동하면서 아이들 얼굴이 굉장히 밝아지고 집에서 엄마와 대화도 합니다. 엄마도 대화하는 방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얘기를 많이 해줍니다. 이런 활동은 공적인 활동보다 민간단체에서 훨씬 더 섬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거든요. 이 아이는 이런 게 필요하고, 저 아이는 저런게 필요한데 어떤 프로그램 하나에 몽땅 아이들을 집어넣을 수 없어요. 이 아이는 정서적 발달이 필요하고 말이 늦는 아이는 책을 읽어주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이는 놀이나 미술 치료를 통해 아이를 바꿔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섬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은 민간단체거든요. 영유아에 대한 공적 서비스는 정말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경직되고 관료적인 면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구요,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할 때 민간단체 지원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 : 


정신향 선생님께서는 민간에서 공공을 보완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한 얘기, 돌봄에 대한 서비스를 말해 주셨습니다. 돌봄 관련해서도 저희 센터도 같이 하고 있는데 돌봄은 두 가지 측면입니다. 원래 돌봄의 취지는 독일의 마더센터에서 봤을 때는 두 가지죠. 탑 다운이나 바텀 업 두 가지가 있는데 어린이집 중심의 시설, 위로부터 시간제 그룹이나 이런 것을 강화하는 사회적 돌봄에 대한 돌봄이 있구요, 밑으로부터 다양한 민간 기관, 어머니들, 주민들이 확대해서 관계망을 서로 자조도 하구요, 어느 공간에서 내 아이와 함께 내 친구도 함께 돌봐주는 지역 안에서의 그런 자연스러운 돌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두 가지가 함께 되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시설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통한 탑 다운 식만 있습니다. 돌봄에 대한 정책만이.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민간 어머님들, 복지 기관, 이런 조직들이 함께 뭉쳐서 밑에서부터의 지역 사회에 근간한 자연스러운 양육의 공동체 돌봄에 대한 것들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이것들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영유아 정책에서요. 이런 부분들을 후보님께 그래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제일 잘하는 것은 비슷한 환경에서 어머님들과 조직과 단체입니다. 이런 부분을 잘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우 : 


시소와 그네에서 일하는 정성우입니다. 저는 마포구에 살구요, 4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입니다. 딸인데요, 딸이 아파서 열이 나면 어린이집에 지금 보내고 있는데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정 엄마가 안 사세요, 그러다 보니까 열이 나도 얘를 그냥 어린이 집에 보낼 수밖에 되는 거예요. 열이 38도 정도 되도 어쩔 수 없이 보내요. 그러면 어린이집에서는 당혹스러워하죠. 애가 열이 38도인데 어떻게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가 없는거죠. 어느 나라에서는 열이 38도 정도가 되면 증명서를 회사나 일하는 곳에 제출하면 유급휴가를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정말 좋겠다, 교사가 당혹스러워 하는 얼굴을 저도 보면 참 민망하거든요, 그런데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에도 이런 정책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략)



사회 : 


실무자들과 어머님들의 제안은 여기까지 하구요, 길어서 지루하셨을 수도 있지만 다 좋은 말씀이었던 같으니, 어렵게 말씀해 주신 어머님, 실무자 분들에게 박수 부탁드릴게요. 잠깐 숨을 돌리셨어요? 후보님, 오늘 어떠셨는지 소감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 마무리 발언 - 안철수 후보


정말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아까 보니까 사진기자분들도 어느 순간부터는 안 찍으시고 열심히 들으셨는데요, 이런 모습 사실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정말 현장에서 생생한 그 목소리들이 정말로 중요하다, 어떤 정책들 만들 때 그냥 이렇게 멀리 떨어진 책상에서 그냥 상상만으로 머리만으로 이렇게 정책하는 게 얼마나 덧없는가, 그런 것들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래서 ‘철수가 간다’라는 프로그램도 그런 문제의식에서 비롯됐고, 이제는 더 이상 몇 명의 전문가들이 방안에 모여 거기서 나온 정책으로 국민에게 제안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오히려 현장에 있는 분들 직접 만나 뵙고 그분들 제언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또 다른 쪽과 충돌하는 부분들 교통정리 해주고 전체적으로 우선순위를 재배열하는 그런 일들을 정부가 이제는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 번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보면 세 가지 정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우선 교육 부분, 두 번째로는 보육 및 양육 부분, 세 번째로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 교육 부분에 대해서는 행복한 아동기를 만들어준다는 그게 가장 중요한 교육 목표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이들 성장과 발달을 고려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하지 못하는 학교나 교육들,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씀들, 예를 들어 학교 폭력비디오도 전혀 아이들 발달을 고려하지 않고 저학년인데도 그렇게 미디어 수업에 모는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들 잘 들었습니다. 또 학교시설들도 학생 성장에 맞지도 않고 안전에 고려하지 않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수정이 있어야겠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사실은 개개인의 잘못들보다도 전체 시스템의 문제니까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에 이렇게 너무, 치우치기 보다는 정말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습의 촉진자로써의 일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되고, 교장선생님 뽑는 문제도 단순히 학교평가를 위한 학교 운영에 치우치지 않고 이 승진제도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그런 관점에서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말씀들을 들려주신 것 같구요, 


그 다음 보육이나 양육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은 공공 쪽이 혜택이 많기는 하지만 신청하는 절차가 너무나 힘들고 필요한, 어려운 사람보다는 선착순으로 되어 있다는 이러한 점들, 정서적인 지원 서비스에 대한 부재, 그런 문제점 말씀들을 해주셨고. 또 이제 양육 부문에 대해서는 평일날도 일찍 끝나게 되고 24시간 시설은 너무 멀고 공휴일 날 맡길 곳도 없고, 대기 시간도 길고 그런 많은 고충들이 지금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또 집에서 양육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너무 관심이 많이 부족하고 더구나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낮은 수준의 그런 서비스들 보다는 좀 더 전문가 수준의 조언이나 코칭이 필요할 것이라는 그런 말씀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민간 부분도 더 섬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들, 아이들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원이 필요하니까 이런 부분들 다 정책 만들 때 참고로 하고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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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론적인 글을 많이 쓰지만, 이렇게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보면 정말 탁상공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미래를 그리는 작업은 끊임없이 해야 되겠지요? 현실과의 접점을 찾으면서 말이죠 ... 다음 번에는 과학기술의 역할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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