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라는 게임일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해외 토픽에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서 실제 결혼까지 한 커플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외도를 빌미로 실제로 이혼을 한 사건이 나온 적도 있었지요?  그것 역시 세컨드 라이프의 에피소드의 하나입니다.

세컨드 라이프라는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향후 한 번 날잡아서 심층분석을 한 번 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세컨드 라이프가 나은 가상현실 최고의 부호인 앤쉬 청(Anshe Chung)의 성공신화와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앤쉬 청은 사실 2007년도에 세컨드 라이프가 국내에 런칭을 할 때에도 한 차례 널리 알려진 바가 있어서, 게임과 가상현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름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앤쉬 청이 설립한 회사의 웹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세컨드 라이프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앤쉬 청이라는 이름도 세컨드 라이프의 아바타 이름입니다.  실제로는 에일린 그래프(Ailin Graef)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에 사는 중국인 이었습니다.  앤쉬 청의 세컨드 라이프 내에서의 직업은 부동산 개발자이자 동시에 은행업에도 진출해서 많은 돈을 게임 상에서 벌고 있습니다. 

원래 무척이나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으로 세컨드 라이프에 몰입하기 이전에도 애쉬론스 콜(Asheron's Call)이나 쉐도우베인(Shadowbane)같은 유명한 MMORPG 게임에서도 상당한 부를 축적했었다고 합니다.  세컨드 라이프의 경우에는 다른 MMORPG 게임과는 달리 공식적으로 현실의 돈이 게임머니로 흡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관계로, 린덴 달러라는 게임 머니가 환율에 의해 실제 달러와 교환이 가능합니다.

엔쉬 청이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하던 초기만 하더라도 에스코트나, 패션 디자인, 심지어는 나중에 밝혀져서 한동안 소동이 있기도 했던 에로틱 서비스 등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커스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서 돈을 벌어서 드디어 가상 부동산 사업을 2004년에 시작을 했습니다.  주도 세컨드 라이프에 있는 대규모 개발지구를 매입한 뒤에 집과 위락시설 등을 지어서 분양을 하거나 렌트를 하는 실제 현세계에서 벌어지는 사업을 진행했는데, 땅을 매입한 가격보다 이렇게 개발을 한 이후에 시세차익이 엄청났기 때문에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세컨드 라이프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린덴 연구소의 CEO인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에 따르면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드림랜드(Dreamland) 프로젝트는 실제 세컨드 라이프 서버 수십 개를 감당할 정도의 영토를 관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6년 2월 앤쉬 청은 드디어 "Anshe Chung Studio, ltd"라는 실제 회사를 중국에 설립합니다.   이일을 계기로 비즈니스 위크에 소개가 되면서 가상세계에서 실제로 수십 억의 돈을 번 사람으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앤쉬 청의 회사에는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이 회사를 통해서 세컨드 라이프 내부에 여러 개의 포츈 100 회사의 의뢰를 받아서 가상공간 내부에 회사 설립도 하고, TV회사 등도 설립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유명한 벤처 캐피탈인 Samwer 형제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그해 5월에는 세계 최초로 가상세계에 만들어진 은행인 Entropia Universe를 미화 6만불에 인수하면서 금융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완전히 가상세계를 기반으로한 거대한 기업을 창조한 앤쉬 청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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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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