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IBM에서 스마터 플래닛 혁신상 수상자 50명을 발표하였다. 1만 달러의 상금을 주로 도시의 교통과 건강관련 앱 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수행하는 교수들에게 지원을 한다. 뉴욕의 대학생들부터 델리, 다카르, 프놈펜 등 14개 국가의 40개 대학의 학생들이 이 연구자금을 활용해서 협업 연구를 연구비를 지원받은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진행을 하게 된다. 
 
IBM 입장에서는 차세대 프로그래머들이 도시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고, 건축이나 도시계획 등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이런 스마트한 작업을 가르치는 등의 전파를 한다. 교수들도 공대 뿐만 아니라 아트 스쿨, 디자인 스쿨 등의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협업을 한다. 사실 애플이나 페이스북, GE 등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것을 가지고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지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같은 데이터라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입력을 받아서 어떻게 변형할 수 있는지에 따라 대단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미 제시된 아이디어들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벌어지는 교차로에서 교통 피크시간을 감안한 유연한 자전거로와 차로가 변형되고, 택시나 트럭 등을 위한 승객이나 짐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적절한 지역, 2중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신호체계와 함께 다시 디자인을 한다거나, 보행신호가 떨어졌을 때 가능한 빨리 건너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종합적인 방안이 제시되었다. 기술적으로도 네트워크 신호체계, 실시간 교통상황을 계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간단히 30분 정도의 HD 비디오를 반복적으로 녹화를 하고, 교통경찰이 입력하는 데이터나 정보 등을 운전자가 간단히 찾아보거나, 혹시라도 사고 시점에 문자나 트위터 등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술 등도 고려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의 도시를 훨씬 나은 미래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실제로 전세계에 걸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IBM이 좋은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허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인식을 확대하고 대학생들에게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이 미래를 바라보고, 전세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창의성과 협업을 유도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참고자료: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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