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리저리 구글 뉴스만 나오면 쫓아다니는 취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도대체 이 회사의 이사회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나 갑자기 궁금해져서 구글의 웹 사이트를 찾았다가, 쓰러질 뻔 했습니다.  이 회사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거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걸까요?  면면을 소개합니다.


CEO: 에릭 슈미트 (Eric Schmidt),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 래리 페이지 (Larry Page)

구글의 현 CEO인 에릭 슈미트는 자타공인 최근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양반이 구글의 CEO를 시작한 것이 2001년이니 벌써 7년째네요.  구글에 들어오기 전인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세계적인 컴퓨터 네트워크 회사인 노벨(Novell, Inc.)의 회장을 지냈습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1973년 동갑나기로 워낙 유명한 인물들이니 그냥 패쓰 하겠슴다.


존 도어 (L. John Doerr)

1999년부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존 도어 역시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캐피탈리스트 입니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Caufueld & Byers)는 1980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도 최고의 벤처 캐피탈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 양반은 구글 이외에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Inc), 아마존(Amazon.com, Inc.), 인튜이트(Intuit, Inc.)와 같은 엄청난 기업의 이사이기도 합니다. 


존 헤네시 (John L. Hennessy)

2004년부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존 헤네시는 명문 스탠포드의 총장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시스코(Cisco Systems, Inc.)의 이사이기도 합니다.  존 헤네시 자신도 사실 반도체 벤처를 일으켜 성공을 한 경력이 있는데, 유명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 회사로 유명한 MIPS의 창업자 이기도 합니다. 


아서 레빈슨 (Arthur D. Levinson)

저는 여기에서 넘어갈 뻔 했습니다.  2004년부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아서 레빈슨은 전설적인 바이오텍 회사인 제넨텍(Genentech, Inc.)의 CEO이자 회장입니다.  제넨텍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하여 인슐린을 처음 만든 회사입니다.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바이오텍 회사이지요.  


앤 매더 (Ann Mather)

2005년부터 이사회에 참가한 앤 매더는 월트 디즈니 출신으로 2005년 이베이에 인수된 Shopping.com의 이사였고, 또한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Pixar)의 CFO를 지낸 사람입니다.  그나마 제일 스펙이 떨어지는게 이 친구군요 ...

폴 오텔리니 (Paul S. Otellini)

폴 오텔리니는 현재 세계최고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Intel Corporation)의 CEO 입니다.  그 역시 2004년 이사회에 참여했습니다.  오텔리니는 1974년부터 인텔을 지켜온 인텔맨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하나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램 시리램 (K. Ram Shriram)


1998년부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램 시리램 역시 엔젤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아마존의 부사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또한, 초창기 웹 브라우저 시장을 주름잡던 넷스케이프의 초창기 경영진의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셜리 틸맨 (Shirley M. Tilghman)

2005년 이사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셜리 틸맨은 동부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입니다.  프린스턴 대학 교수로서 한평생을 보냈지만, 동시에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의 연구자로서도 오랫동안 일한 유명한 생화학자입니다.


나열해 놓고 나니 정말 대단한 이사회 구성입니다.  한 사람 빠지는 사람없이, 가히 지구정부 내각을 꾸미라고 해도 될 정도가 아닙니까?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사회를 대부분 회장들과 절친한 사람들로 채우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네요.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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