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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통신회사 로이터의 개방형 웹서비스인 칼레이(Calais)의 새로운 4.0 버젼 API가 1월 15일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개방형 환경의 언론과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선도를 하고 있는 서비스이자 기업이기 때문에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  칼레이는 웹 3.0 기술과 관련해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로 간주되고 있는 시맨틱 웹과 관련해서도 많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발행하는 사람들에게 내용에 들어있는 사람이나 장소, 회사, 사실, 이벤트 등의 주요한 의미요소들을 카테고리화 할 수 있도록 합니다. 

Calais 4.0에서 달라진 점으로 눈에 띄는 것은 시맨틱 웹 커뮤니티의 팀 버너스리(Sir Tim-Berners Lee) 등이 지는 수년 간 지지를 해온 링크데이터(Linked Data) 웹 표준에 연결이 가능해진 점입니다.  사실 현재까지 표준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링크데이터(Linked Data)는 대학이나 과학연구 수준에서만 채택이 되었고, 실질적인 상업적 이용에 사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칼라이스의 지원은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칼레이 4.0은 기초적인 메타태그 수준을 넘어서서 정보의 발행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위키피디아(Wikipedia), 지오네임즈(GeoNames),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Internet Movie Database, IMDB), Shopping.com과 같은 링크데이터(Linked Data) 자산을 제공하는 곳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발행자가 시맨틱 메타데이터를 자신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주체인 검색엔진, 뉴스 전달자 등과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칼레이 4.0 에서 새롭게 달라진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칼레이가 주로 텍스트에서 시맨틱 데이터를 얻는데 촛점을 맞추었는데, 4.0 부터는 앞에서도 언급한 링크데이터(Linked Data)와의 연결이 가능해진 것과, 메타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결합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주어졌습니다.

칼레이 4.0은 약 25개 정도의 링크데이터(Linked Data) 엔티티 유형을 지원합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자신들의 온톨로지(ontology)를 RDFS에 발행합니다.  로이터가 링크데이터(Linked Data)에 발행하는 데이터에는 여러 기업들에 대한 설명, 주식 정보, 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직원들 등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외부의 개발자들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면, 칼레이 4.0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과거 아마존이 자신들의 고객정보와 상품정보를 공개하면서 AWS를 활성화시킨 것과 같이, 로이터의 막대한 데이터 자산을 개방하면서 아직까지 잘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링크데이터(Linked Data) 표준을 강력하게 지원하면서 시맨틱 웹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링크데이터(Linked Data)를 지원하는 주요 데이터 클라우드를 Richard Cyganiak 이 정리한 그림이 있습니다.   여기에 로이터의 데이터들이 추가가 되고, 동시에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API 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시맨틱 웹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동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또한, 각각의 문서들이 유일한 ID를 얻게 되며, 동시에 컨텐츠를 결합할 수 있으며, 뉴스나 정보의 발행자들은 단지 ID만을 이용해서 쉽게 외부의 집단 또는 파트너들과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칼레이 4.0이 주는 의미는 지금까지의 변화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AP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들이 2009년에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미 칼레이를 열성적으로 활용해서 차세대 웹 브라우저 플랫폼인 블루 스프루스(Blue Spruce)를 개발하고 있는 IBM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블루 스프루스에 대해서는 차후 따로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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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백이 하나이고 ,

요즘 웹 3.0과 관련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웹 3.0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충분한 동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나왔던 웹 3.0에 대해 언급된 대표적인 글들을 찾아서 어떤 식으로 웹 3.0을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보았고, 이러한 정의들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볼까 합니다.

웹 2.0 이라는 용어가 확실히 널리 쓰이게 된 계기는 2006년에 있었던 웹 2.0 컨퍼런스에서, 현재도 웹과 관련된 각종 기술의 정의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Tim O'Reilly가 간단한 정의를 내린 다음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웹 2.0은 플랫폼으로서 집단지성과 참여와 공유라는 기존의 웹 1.0과는 다른 특징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정의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웹 3.0 이라는 용어 역시 일단은 Time O'Reilly가 최근들어 가장 자주 언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8년 웹 2.0 컨퍼런스에서 웹 3.0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웹 3.0에 대해 질문하신다면, 우리가 현재 사람들이 만들어낸 데이터에 대해 배우는 원칙을 집단지성으로 전환할 수 있고, 또한 이를 기계(센서)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웹 기술이라고 말을 하겠습니다.


결국 집단지성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보았을 때에는, O'Reilly의 웹 3.0 정의는 웹 2.0에서 그리 멀리 나아가지는 못한 것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언급한다면 기계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와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가 같은 원칙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시맨틱 웹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의 정의를 도식화하자면


웹 3.0 = 웹 2.0 + 시맨틱 웹


정도가 되겠네요.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역시 웹 3.0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서울 디지털 포럼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웹 3.0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는데, SBS에서 방영한 자료가 인터넷과 유튜브에 돌아다닐 정도로 유명합니다.  그가 웹 3.0 언급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 동영상 업로드자 Seokchan Yun 으로 되어있습니다.(다음의 그분?)


일단 그는 웹 2.0 부터가 마케팅 용어라고 말하는 군요 ...  웹 2.0은 기본적으로 Ajax 기반이고 웹 3.0은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같이 동작하는 것으로 프로그램들이 조각조각 매우 작고, 데이터는 클라우드 내에 들어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들이 PC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디바이스에서 동작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역시 기술기업의 CEO 답게 상당히 기술집중적인 답변이고 동시에, 웹 3.0의 특징을 시맨틱 웹을 강조한 O'Reilly와는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과 애플리케이션 수행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을 한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또 한 사람, 가장 웹 기술과 관련한 수준 높은 통찰을 제공하는 알렉스 이스콜드 역시 여러 차례 웹 3.0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는 웹 사이트가 웹 서비스가 되고, 시맨틱 웹 기술 및 컨텍스트 웹과 같은 기술요소들을 웹 3.0의 핵심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의 글은 이 블로그에서 여러차례 소개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1/13 - [Health 2.0 vs. Web 2.0] - 웹3.0의 핵심기술: 컨텍스트 웹을 아시나요?
2008/12/31 - [Health 2.0 vs. Web 2.0] - 웹 3.0을 이끈다는 시맨틱 웹 기술의 정체 (2)
2008/12/30 - [Health 2.0 vs. Web 2.0] - 웹 3.0을 이끈다는 시맨틱 웹 기술의 정체 (1)
2008/11/19 - [Health 2.0 vs. Web 2.0] - 웹 3.0 시대를 여는 웹서비스 API 들은?


사실 "웹 3.0" 이라는 용어가 소프트웨어의 메이저 버젼 변경과 같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이전세대의 기술과는 상당히 차별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맞습니다.  그래도 웹 2.0 에서는 패러다임과 철학의 변화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와 차별성이 있었지만, 그에 비해서 웹 3.0 을 정의하는 이들의 설명에는 그런 수준의 임팩트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에릭 슈미트의 말처럼 웹 2.0 자체가 마케팅적인 의미가 강했는데, 웹 3.0에 대한 현재의 정의와 설명은 더더욱 마케팅 용어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마케팅 용어로 출발한 것 같은 용어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그 의미를 비슷하게 이용하기 시작하면 정착이 되는 것이겠지요?  웹 2.0 역시 초기에 다양한 정의와 비판이 있었지만 이제는 개방과 공유, 참여와 집단지성이라는 몇 가지 상징적인 단어들로 정의되고 이를 모두들 공감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웹 3.0 이라는 용어 역시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구글 블로그 검색을 해보면 가장 처음 웹 3.0 이라는 용어를 이용한 포스트는 2004년 10월 경에 나옵니다.  물론 이 용어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웹 2.0 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2007년 부터 입니다.  이는 웹 2.0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기에, 그 다음 버젼의 웹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Jonas Bolinder라는 블로거는 지난 3년 간 웹 3.0에 대한 정의를 한 내용들을 모아서 목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의 목록은 아래의 포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의 내용은 정말 그동안 튀어나온 이야기를 집대성했다고 할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내용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아래에 링크만 남기겠습니다.

http://impl.emented.com/2008/04/20/web-30-the-semantic-implicit-mobile-or-distributed-web/


답변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4가지 정도의 그룹으로 만들어 볼 수가 있는데요.  시맨틱 웹(탈중앙화된 자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 웹 서비스와 API, 모바일 웹과 스마트 디바이스, 그리고 웹 애플리케이션 입니다.  이미 앞선 3명의 유명인들이 언급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지요?  결국 아직 모두들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웹 3.0은 시맨틱 웹과 웹서비스 API, 클라우딩 컴퓨팅과 다양한 단말기기로 대표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웹 3.0 기술의 정의에 대해 궁금해하신 여러분들에게 시원스럽게 답을 풀어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어느 정도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면 만족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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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에게 차세대 웹에 대한 좋은 글을 소개하는 알렉스 이스콜드(Alex Iskold)가 미래의 웹 환경 중에서 컨텍스트 웹(Contextual Web)에 대해서 쓴 글이 있어 소개를 할까 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contextual_web.php


컨텍스트 웹이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웹이라는 것은 단지 밋밋한 HTML 페이지의 집합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페이지를 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단지 웹 브라우저였고 말이지요 ...  문제는 브라우저라는 녀석은 사용자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입니다.  "컨텍스트(Context)"라는 것은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참 어려운 용어인데, 굳이 번역을 한다면 "의도"나 "문맥, 맥" 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웹 브라우저는 컨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텍스트 웹이 되려면 사용자의 행위를 이해할 수 있는 어떤 장치와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웹 페이지가 제공하는 정보와 사용자의 행위가 결합되어 컨텍스트가 만들어질텐데, 일단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알 수 있고 그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웹 페이지가 만들어진다면 훨씬 유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웹 페이지나 웹 기술을 컨텍스트 웹이라고 부릅니다.  컨텍스트 웹은 시맨틱 웹과 함께 웹 3.0 시대를 여는 대표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컨텍스트 웹이 만들어지려면 브라우저 기술과 웹 사이트 구축 기술이 모두 진보를 해야 합니다.  선택해야 할 내용은 적어지고, 의미는 더 풍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되는 것이죠 ...  검색이 전혀 필요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거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사용자가 직접 많은 것을 찾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웹 사이트와 상호작용을 하다보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 ...  그것이 컨텍스트 웹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컨텍스트 웹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마크업 기술 (Markup Technologies)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유추해내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관여하는 기술이 시맨틱 웹과 관련한 기술입니다.  시맨틱 웹과 관련한 기술은 제 블로그에서도 2차례 소개한 바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8/12/31 - [Health 2.0 vs. Web 2.0] - 웹 3.0을 이끈다는 시맨틱 웹 기술의 정체 (2)
2008/12/30 - [Health 2.0 vs. Web 2.0] - 웹 3.0을 이끈다는 시맨틱 웹 기술의 정체 (1)


시맨틱 웹 기술 중에서 microformats라는 XHTML과 호환이 되는 메타데이터 포맷이 있습니다.  보통은 웹 페이지에 등장하는 사람, 장소, 이벤트, 리뷰 등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유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 hAtom 이라는 microformat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술이 웹 슬라이스(Web Slices입니다.  MS의 IE8에 구현이 되었는데요, 웹 슬라이스는 페이지를 게시한 사람이 사용자에게 웹 페이지의 정보가 변경되었을 때 이를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변했을 때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거나, 이베이에서 경매에 참여하고 있을 때, 경매가가 변경이 되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에 유용할 것입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웹 슬라이스가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브라우저를 통해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브라우저에 애드온을 달아서, 현재의 마크업의 확장판을 알 수 있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이용한 대표적인 사이트가 Cooliris 입니다.  Cooliris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에 대한 마크업 포맷을 제공하는데, 홈 디렉토리에 약간의 XML 코드만 추가하면 해당 사이트의 그림들은 Cooliris에서 개발된 3D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Cooliris에 대해서는 향후 따로 자세히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이와 같이 기존의 HTML 마크업에 확장을 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유효한 방법이지만, 웹 페이지를 게시하는 사람이 웹 페이지에 추가적인 마크업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사실 시맨텍 웹도 처음 기대보다 빨리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 초기에 나왔던 RDF나 microformats과 같은 바텀-업 방식이 기존 사이트의 HTML 마크업에 추가로 손을 본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이런 추가작업이 생각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화되기는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러그-인(Plug-in)과 위젯 (Widgets)

아마도 현 단계에서 컨텍스트 웹으로 가는 길에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플러그-인과 위젯 기술이 아닌가 합니다.  플러그-인과 위젯은 휴리스틱이나 API를 제공하여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합니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사용자의 의도가 숏컷의 형태로 투영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블로그 플러그-인 방식은 보통 프리뷰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플러그-인으로 유명해진 것들로 CoolPreviews, SnapShotsApture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CoolPreviews는 페이지의 프리뷰를 만드는데 주로 초점을 맞추고, SnapShots와 Apture는 웹 페이지에 있는 링크에 대한 정보를 짤막하게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프리뷰는 사용자들이 마우스를 통해서 간단한 내용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클릭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데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위젯 역시 프리뷰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컨텍스트에 대한 숏컷을 제공합니다.  위젯들 역시 보통 연렬된 링크에 대해서 동작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Yahoo! ShortcutsSmartLinks 입니다.  프리뷰를 보여주기 보다는 해당 컨텐츠와 연관된 링크들을 제공합니다.  아래의 뉴욕 타임즈 웹 페이지의 영화 섹션에서 연결된 SmartLink를 보면, 사용자들이 아마존에서 DVD를 사거나 넷플릭스에서 빌릴 수 있게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애드-온 (Browser Add-Ons)

브라우저 애드-온과 관련하여 현재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불여우(Firefox) 입니다.  현재 점유율 20%를 돌파하고 계속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데요, 이 돌풍을 일으킨 가장 강력한 원동력 중의 하나로 많은 분들이 편리한 애드-온 들을 꼽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중독자들이 많이 안 나오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애드-온 중독자들로 인해 다른 브라우저는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외국 사이트 많이 들어가면서 애드-온 많이 쓰시는 분들 중에는 중독증상 보이는 분들을 몇몇 보았습니다.

이미 개발되어 발표된 애드-온의 수가 수천 개가 넘어가고 있고, 그 다양성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것들이 아무래도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사용자 컨텍스트와 상호작용을 증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많은 애드-온 중에서도 컨텍스트 웹과 관련한 애드-온으로 주목받는 것이 Greasemonkey 인데요, 사용자가 약간의 자바스크립트를 설치를 해서 자신이 방문하는 웹 페이지의 컨텐츠와 모양을 약간씩 변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Greasemonkey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크립트 예제 같은 것들도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Greasemonkey는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하기에, 파워유저가 아니면 쓰기가 어렵고, 대중화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좀더 쉬우면서도 직관적인 것들도 상당 수 나와 있습니다.  WebMynd 같은 경우 구글의 검색결과를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요, 구글의 광고를 자동으로 내리고 광고위치에 컨텍스트 가젯을 삽입합니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광고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트위터와 아마존, 유튜브 등의 인기 웹 사이트와의 연계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알렉스 이스콜드가 WebMynd를 써서 "semantic web"에 대한 검색을 하면서, 동시에 트위터로 이런저런 메시지도 보내고, 바로 아래에 유튜브 등에 관련 동영상 등이 링크된 화면입니다.  광고부분이 이렇게 멋지게 대체가 되었습니다.





컨텍스트 웹이 미래의 웹 환경이 될 것인가?

이전 포스팅에서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이 가져온 컨텍스트 UI (CUI) 혁명에 대해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2009/01/02 - [Health 2.0 vs. Web 2.0] -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대변혁은 현재진행중: MS vs. 애플

마찬가지로 웹 환경역시 이러한 전반적인 트렌드가 적용되는 것일까요?  단순히 기술들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분명한 것은 과거 HTML이 탄생한 수십 년전의 환경과 현재의 웹 환경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차이에는 정보가 일방적으로 전달되던 것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입력이 동적으로 적용되는 요구가 늘어났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확실히 새로운 웹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의 변화는 과거 공급자 측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늘려나가던 구호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공급이 아닌 정보를 소비하는 소비자 쪽에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이를 맞추기 위한 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와같은 컨텍스트 웹으로의 진화를 위한 웹 서비스와 API 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일부는 각광을 받을 것이고, 일부는 사라져 가겠지요 ...  하지만, 확실한 것은 2009년에 맞이하게될 새로운 웹 환경은 과거의 웹에 비해 훨씬 똑똑하고 편리하며, 즐길 것이 많은 형태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웹 브라우저 전쟁도 주목되는데요, 이미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이어폭스에 MS에서 내놓는 IE 8이 어떤 반응을 얻을 지 주목됩니다.  여기에 구글의 크롬까지 도전장을 내고 있으니 점입가경입니다.  올해에는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웹 브라우저 전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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