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이자 동시에 웹 2.0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Wikipedia의 컨텐츠 제작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물론 지미 웨일즈가 최근 많은 페이지에 대한 라이브 편집을 승인후 게재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에도 영향이 있고, 아마도 이제는 많은 백과사전의 페이지가 채워져 버렸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의 저작속도가 느려졌다고 해도, 이이 엄청난 양의 정보가 구조화된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 지식저장소가 건재합니다.  이런 대단한 금광을 바탕으로 위키피디아가 미래의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는 비전을 제시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일정 부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RWW에 게재된 Marshall Kirkpatrick의 기고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ould Wikipedia's Future Be as a Development Platform? by Marshall Kirkpatrick


위키피디아가 개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가지려고 공식적인 API를 공개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WikiXMLDB가 대표적인데요, 위키피디아의 데이터베이스를 XML 형태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접근방법을 취한 프로젝트가 DBPedia 입니다.  DBPedia는 사람들이 위키피디아에 있는 정보들을 향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화된 데이터로 바꾸는 작업을 협업을 통해서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노력들을 기반으로 해서 위키피디아에서 정식 API를 발표한다면 현재 뉴욕타임즈의 다양한 API의 개방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접근방법을 취하는 것과 더불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의 언론으로서의 가능성

위키피디아는 전통적인 사전에 비해 현재 일어나는 여러 사건에 대해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WikiRage는 위키피디아의 편집하는 행위를 하나의 중요도를 점검하는 정량적 신호로 간주해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들을 골라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편집을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정보가 최근 강력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자 WikiRage의 화면입니다. 
위키피디아 편집자들이 최근 어떤 이슈에 관심이 있는 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속보성에 대해서 만큼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의 가능성처럼 강력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이미 트위터와 플리커의 가공할 현장성은 최근 뉴욕의 비행기 추락사고에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한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1/19 - [Health 2.0 vs. Web 2.0] -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웹 2.0의 힘을 보여주다.

속보성은 이들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 위키피디아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대한 배경정보를 바탕으로 현재의 이슈가 신속하게 업데이트가 되면서 풍부한 이슈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WikiRage의 서비스 개념 역시 개발 플랫폼에 링크가 된다면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도 않은 위키피디아의 API와 개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마도 지미 웨일즈 역시도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이런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집단지성의 힘으로 좋은 데이터와 정보를 모으는 지식저장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위키피디아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지식기반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습니다.  웹 3.0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시맨틱 웹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보았을 때 위키피디아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키피디아가 현재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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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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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데이터베이스 부분에 있어서도 수십 년을 호령하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보다는,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클라우드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많이 쓰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on-demand 확장성이 많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기피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무수한 기술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자랑해온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일까요?  이 글은 Tony Bain이 RWW에 기고한 글을 바탕으로한 데이터베이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글입니다.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Is the Relational Database Doomed? by Tony Bain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역사는 30년이 넘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몇 차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닥다리로 취급하고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의 시대를 열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아성을 뚫는데 실패한 기술은 없었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본질적으로 테이블(엔티티)의 집합입니다.  테이블들은 행(튜플)과 열(컬럼)으로 이루어지는데, 테이블에 제한이나 관계 등을 정의해서 이들을 엮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질의어로는 SQL 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전반을 구축하는데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고급 수준에 올라가게 되면 데이터의 일관성과 중복을 없애기 위해 정규화(Normalization)나 최적화 같은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s, RDBMS)입니다.  오라클, IBM의 DB2, 사이베이스, MySQL 등의 익숙한 소프트웨어 이름들이 모두 RDBMS 소프트웨어의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후 몇 차례 신기술들이 소개 되었음에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건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단순하고, 견고하며, 속도도 빠르고, 확장성도 있었으며 경우에 따라 데이터를 작게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수십 년간 증명이 되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내부적으로는 매우 복잡한 연산을 합니다.  예를 들어, 비교적 간단한 SELECT 문장도 수 백번의 질의수행 경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적화를 잘하면 이런 부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 질의 최적화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문제

RDBMS가 데이터베이스 사용자들에게 여러 면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이러한 성공에는 사실 다른 기술들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뛰어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안방마님을 밀어내기에는 기술의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미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를 밀어내는데 상당한 고통이 따르는 법이므로 기술이 왠만큼 좋아서는 밀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수십 년간 RDBMS가 독야청청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의 상황이 정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위태롭게 하고 있나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확장성과 속도, 성능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의 중요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웹 서비스가 주류를 자리잡게 되면서 빠른 반응속도와 쉽게 확장할 수 있는 확장성은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을 변경하거나 환경자체가 변화하는 요구사항까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해서 관게형 데이터베이스는 좋은 답을 주고 있지 못합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도 확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는 단일 서버 노드에서 일어날 때의 일이고, 만약 분산된 환경에서 다양한 서버 노드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다지 좋은 확장성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특히, 하나의 노드의 용량이 다 찼을 때 자연스럽게 다른 서버 노드로 데이터를 분산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외부 질의어는 단순해도 내부 실행경로가 복잡할 수 밖에 없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자체가 본질적으로 바뀔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곳에서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이러한 문제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약진

그렇다면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약진하고 있는 DBMS는 무엇일까요?  최근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DBMS는 키/값 저장(key/value store)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입니다.  이름이 이상하지요?  사실 아직 이런 시스템에 대해 이름이 제대로 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문서지향형(document-oriented), 속성지향형(attribute-oriented), 분산데이베이스(distributed database), 공유정렬형 배열(sharded sorted arrays), 분산해쉬테이블(distributed hash table)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키/값 데이터베이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키/값 데이터베이스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비교는 아래의 표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표 읽기가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키/값 데이터베이스는 기본적으로 아이템 지향적이고 하나의 아이템 내부에 꼬리를 물고 관련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라는 개념 대신에 도메인(domain)이라는 개념이 이용되는데, 하나의 도메인에는 매우 이질적인 데이터들이 저장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정보와 주문 정보를 하나의 도메인에 저장합니다.  이 경우 중복되는 정보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디스크의 용량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중복에 대한 단점보다는 쉽게 확장을 하면서 데이터를 조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더욱 크게 부각이 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데이터 간의 관계(relationship)를 만들 필요성을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다만 서로의 정보를 쉽게 가져오기 위해서 적절한 키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정보의 중복성은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관계와 데이터 모델을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DBMS는 매우 쉽게 확장과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계를 다루는 역할이 고스란히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코딩을 하는 쪽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언제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


키/값 데이터베이스의 장점

이러한 키/값 데이터베이스의 장점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하고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용하기가 좋습니다.  단순하면서 수 많은 요구가 발생하는 서비스에 특히 강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때처럼 데이터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별도로 디자인할 필요가 없다는 점 입니다.  사실 서비스를 개발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되고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과정의 하나가 데이터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을 결합시키는 부분 임을 감안하면 장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키/값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바로 구조체의 형태로 객체 클래스와 매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로 인해 개발기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키/값 데이터베이스의 단점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이라면 모두 이쪽으로 바뀌겠지요?  일단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데이터의 무결성(integrity)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DBMS 차원에서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잘못된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만, 키/값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런 절차가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을 할 때 알아서 담보를 해야 합니다.

또한, 독립적으로 잘 디자인된 데이터 모델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과실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데이터가 애플리케이션과 독립적으로 관리될 수 있지만, 키/값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다면 중복작업이 상당수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명확한 표준안이나 API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는 시간이 가면서 차차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키/값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의 웹 서비스와 직접 설치가능한 오프라인 소프트웨어 들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는 아마존의 SimpleDB, 구글 AppEngine Data Store,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Data Service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프라인 소프트웨어로는 CouchDB, Mongo, Drizzle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간단히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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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구글 헬스가 손을 잡았습니다.  거기에 의료기기 업체들까지 컨소시엄을 맺는다고 합니다.  한국시간 2월 6일자 CNN 온라인 판에 난 기사입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IBM Teams With Google and Continua Health Alliance ... at CNN Online


IBM은 구글과 함께 혈당측정기나 혈압모니터와 같은 홈케어 장비에서 메디컬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글 헬스(Google Health) 또는 다른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데이터의 이동성과 전자의무기록이 서로 상호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데이터 표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큰 뉴스네요.  개인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료, 그리고 u-헬스라고 하는 홈케어장비 및 각종 만성질환의 홈케어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도 기획하고 있기에 더욱 크게 와 닿습니다.  사실 나올거라고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발표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오바마가 미국의 의료시스템과 관련한 뉴딜을 추진하면서 수십억 달러를 의료의 현대화와 IT화, 그 중에서도 전자의무기록에 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맥이 닿고 있습니다.  구글과 IBM이 이번에 발표를 한 것은 미국 정부에게 개방형 데이터 표준과 상호운용성에 대한 요구사항과 그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노키아, 인텔, 파나소닉 등의 여러 회사들로 이루어진 Continua Alliance에서는(국내에서는 삼성이 주요 파트너로, LG전자와 LG CNS, 그리고 ETRI가 참여하고 있군요) 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원하는 다양한 홈케어 의료기기를 개발을 지원하게 됩니다.  표준화된 플랫폼을 이용하면 병의원 또는 다양한 질병관리회사나 보건소 등에서 환자들이 집에서 측정하는 모니터링 데이터를 그대로 수집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개방형 표준과 상호운용성 문제가 이렇게 해결되면 본격적인 u-헬스 또는 홈케어 관련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BM과 구글은 이번의 협력이 단순히 두 개의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전체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들이 통신이 되며 홈케어 의료기기들이 쉽게 건강 데이터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기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홈케어 서비스와 소비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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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기업들, 특히 최근 마이크로 블로깅으로 대별되는 서비스들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미국에서는 트위터가 작년도 최고 히트상품으로 등극을 하였고, 더구나 최근에 있었던 뉴욕 비행기 추락사고에 트위터가 사진을 포함한 실시간 이슈와 공간성에 대한 우위를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그 위상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는 듯 합니다.  거기에 오바마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유명인사들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 위세는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국내의 마이크로 블로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미투데이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그 성장가능성이 어느정도 증명이 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를 인수한 뒤에 웹 2.0과 관련한 행보를 가시화하면서 나름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는 너무나 중요한 숙제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뭐냐구요?  이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주었으니,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보여달라는 것이지요 ...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제기는 과거 포스팅에서 한 바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1/14 - [Health 2.0 vs. Web 2.0] - 웹 2.0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실패하는 까닭


이제는 이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해서 엠엔캐스트처럼 문을 닫고 데이터가 날라가는 일이라도 발생한다면 큰일이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트위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과 관련한 글들이 몇 가지 소개된 것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포스트를 써내려 갈까 합니다.  참고로 한 포스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elp Twitter Find a Revenue Model by Bernard Lunn
Twitter May Have Found Its Business Model by Marshall Kirkpatrick
How To Twittersquat The Top 100 Brands by Erik J. Heels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를 팔아라 !

어쩌면 이 방법이 제일 현실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웹로그를 설립했고, 인간중심적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마할로(Mahalo)의 창립자이기도한 괴짜 CEO인 Jason Calacanis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트위터에 직접 던진 화두입니다.  거대한 친구 네트워크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로는 것인데요 ...  트위터가 시작한 새로운 "suggested friends"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들과 회사들 사이의 친구들 네트워크 커넥션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이 탭에서 자신하고 맞는(?) 따를(follow)만한 트위터 계정을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일종의 네트워크 광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아래 캡처화면은 저의 계정에 추천된 명단인데, 저한테는 "Al Gore" 같은 양반이 잘 맞는다고 보나 봅니다.


 

친구를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만, 트위터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아이디를 따를 경우 $1을 준다거나 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좋은 친구들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10% 정도의 사용자는 아직도 한 명의 친구들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 되려면 아마도 트위터의 기능이 현재 사용자 계정의 블로깅 메시지나 취향 등을 제대로 파악해서 최대한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추천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기능은 너무나 원시적인 수준이라 도저히 "Follow" 버튼을 누르게 하지 못할 것 같네요 ...


트위터 계정 사업?

Erik J. Heel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탑 100 브랜드 중에서 93개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트위터 계정내에서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범위를 넓히면 더하겠지요? 

이것을 보면서 바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시죠?  어쩌면 인터넷 도메인을 선점하고 팔고사는 비즈니스가 트위터에서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양성화하고 수수료를 청구하거나, 거래를 합법적으로 터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예컨데 커다란 기업이나 유명 연예인 등의 이름과 브랜드 등을 미리 확보하는 전략인데요 ...  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은 모두에게 던져진 숙제거리

구글이 제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찾은 것이 검색을 기반으로 한 광고를 유치하면서 부터입니다.  그래도, 구글이 가진 핵심역량인 검색이라는 기술이 그렇게 낯선 서비스도 아니었고, 비즈니스 모델 자체도 기존에 돈을 많이 돌던 영역이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했지요 ...

그렇지만, 마이크로 블로깅은 그에 비해 훨씬 사정이 어렵습니다.  과거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변화를 끌어오고 있으며, 마땅히 기존의 비즈니스를 끌어다가 놓을 수 있는 사정도 못되는 것 같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으로는 롱테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같고, 실시간이면서도 재미요소나 유용성 등이 어필되어 사람들이 아주 적은 부담으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야 될 것 같은데요 ...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네요 ...

그래서, 마이크로 블로깅의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모든 회원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이들에게는 어쩌면 커다란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키워서 M&A 시키세요 !  요런 뻔한 이야기는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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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웹 2.0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과 같은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는 엄청난 수의 충실한 회원들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회원 수가 무려 1억 5천만명이 넘고, 그 절반이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인데요, 2008년 가을의 실적을 보면 마이스페이스가 $6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뿐 (상당히 큰 금액같지만, 미국에서는 기대이하로 평가하고 있네요), 트위터는 아직도 적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2년 전에 구글에 $16.5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피인수되었지만, 역시 돈벌이는 시원치 않습니다.

2008년 초기만 하더라도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한 이러한 웹 2.0 회사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그런 예상들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2008년도의 경제적 환경이 그 이전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냐? 라는 원초적인 닷컴 기업들에게 던졌던 질문이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부분은 역시 배너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그런데, 이미 여러 마케팅 조사 기관에서 웹 2.0 기반의 사이트에 걸어놓은 광고가 다른 곳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리포트가 속속 나오면서 이런 광고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 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면서, 그 주위에 떠 있는 치약이나 생필품 광고를 클릭할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탈과는 달리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내용들은 페이지당 수십 회 이상이 조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자신들이 관심이 있어서 들어간 정보와 매칭이 되는 광고가 뜨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규약상 저 자신의 관련 정보를 모두 밝히기 어렵습니다만, 저의 블로그에 쓰는 글의 경우에도 글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것들은 광고 클릭율이 무려 5%에 육박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글들은 많은 분들이 보고 가시고 글의 내용도 좋음에도 불구하고 0.1%도 안되는 클릭률을 가진 것들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  정답은 글과 광고를 보고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높은 클릭율을 가진 글은, 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정보나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클릭을 할 만한 광고가 뜨고 있었습니다.  저 자신도 "아 저거 뭘까?  보고싶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부정클릭 때문에 보지도 못하지요).  그런데, 클릭율이 낮은 글은 글의 내용에 관심가진 사람이 도무지 클릭할 일이 없는 광고가 뜨더군요 ... 

결국 잘 아는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그들과 생활의 소소함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뜨는 광고가 그들의 페이지를 들여다보는 의도와 매치되는 광고가 쉽게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마케팅 업체들의 조사는 이러한 가정을 명확하게 수치화하고 있는 것이구요 ...

사실 2008년 가을에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소셜 애드라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비콘(Beacon)을 데뷰시킬 때만 하더라도 뭔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비콘은 프라이버스 정책에도 발목을 잡혔고, 예상외로 차가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에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그 효과는 미지수 입니다.  페이스북의 2008년 매출액은 약 $2.75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투자에 비한 이익도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구글 역시 키워드 광고라는 개념을 발굴해서 대박을 낼 때까지는 무척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웹 2.0 기업도 이러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충실한 검토 및 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과거 닷컴 버블의 붕괴가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최근 탄탄한 실세계의 비즈니스 모델과 융합을 한 새로운 웹 서비스 기업들과 다양한 위치정보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타덤에 오를 기미가 보인다는 점 입니다.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웹 2.0 기업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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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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