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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from Tweetbots.com


로봇 프로젝트라고 하면 뭔가 모르게 차갑고, 기계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로봇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tweenbots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대학(New York University, NYU)의 ITP(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에 있는 학생이 수행한 실험으로 일명 "소셜 로봇" 실험입니다.  Tweenbot는 간단한 로봇으로 자신의 목적지를 깃발로 달고서 단지 앞으로만 전진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목적지가 달린 로봇이 길거리에 던져지면 사람들이 이 로봇을 발견하고 깃발에 적힌 목적지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주거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구해주거나,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움직이게 해주거나 하면서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관찰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 로봇이 끝까지 동작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믿었던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도시는 크고, 정신이 없고, 이렇게 작은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질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던 것입니다.  작고 약한 로봇이 결국 메마른 도시의 한 가운데에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죽어갈(?) 것이라는 비극대신,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본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수많은 로봇들이 미션에 투입되었습니다.  결과는 ...  그 많은 로봇 중에 단 한 대도 파손되거나 길을 잃지 않고 미션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아직 그렇게 무관심하거나 차갑지 많은 않은 모양입니다.  문득 서울 시내에서 이 프로젝트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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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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