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웹과 크라우드 소싱, 모바일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에 대해 공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생각한 것은 이루어지는 세상인 것같다.  세계 최대의 물류업체 중의 하나인 DHL이 도시의 시민들이 물류를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직접 배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개념은 독일의 HPI 디자인씽킹 대학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bring.BUDDY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구현되었다.  

DHL 에서 물류를 이용하기 위해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시민들이 직접 물건을 배송한다.  누구나 자신이 이동하는 루트에 배달해야 하는 패키지가 있는지 알아본 뒤에, 각 지역마다 설치되어 있는 DHL 물류보관 자동화기기에서 배달해야하는 물건을 수령할 수 있다. 계획된 배달을 하고나면 포인트를 받는 방식으로 적립을 했다가 나중에 매장에서 돈으로 돌려받거나, 여행비용 등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스마트폰 끼리 블루투스나 WiFi 등으로 릴레이하는 방식의 전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여러 명의 전달자들을 거쳐서 물건이 전달될 수도 있다.

아래 임베딩한 영상과 링크한 브로셔를 보면 그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크라우드 소싱과 소셜 웹, 모바일 인프라가 가지고 올 변화는 이와 같이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여력이 충분하다.  내년부터 스마트폰의 RFID 리더가 장착되고, 배달되는 물품에 RFID 칩이 장착된다면 이런 서비스 모델은 훨씬 쉽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유통/택배 서비스 혁신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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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셜 웹 서비스와 RFID, 그리고 위치기반서비스 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많이 볼 수 있게되지 않을까 한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베일 리조트(Vail Resorts)에서는 새로운 위치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EpicMix 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일단 슬로프에서 페이스북의 위치기반서비스인 Places 를 이용해서 체크-인(check-in, 왔다는 공지)을 하고, 내려오면서 존재하는 여러 핀(pin)들을 획득하면서 보너스도 받고, 다양한 스키관련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자신이 내려온 길을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이렇게 내려운 루트의 거리와 실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내려왔는지도 계산해볼 수 있다.  단순히 대도시 등에서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이용하는 위치기반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서, 스키 리조트에 최적화된 새로운 위치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리프트 패스에는 RFID 칩이 달려 있어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별도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간단히 자동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을 지원하는 EpicMix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언제든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앱의 기능은 여기에 더해 날씨예보나 인근 교통정보, 산봉우리와 리조트 자체에 대한 정보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리조트에서의 휴가를 알차게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RFID 칩의 인식기능은 원하면 언제든지 끌 수 있다.

베일 리조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내장객의 70% 정도가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고,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게임요소를 도입해서 스키어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하루에 2개의 산봉우리를 방문하거나, 한 시즌에 5개를 방문하면 "Pow Hound" 라는 핀을 받을 수 있으며, 밤에 스키를 많이 타는 사람은 "Nightrider" 라는 트로피를 받는다.  페이스북을 통한 리더보드가 공개되어 친구들과의 경쟁심을 자극할 수도 있으며, 유명한 연예인이나 스키어들이 방문하면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핀들을 준비해서 제공한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IT 기술의 접목은 전통산업인 스키 리조트업에서의 경험을 또 다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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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Radio Frequencey Identification) 기술은 미래의 정보환경의 필수적인 인프라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인정받고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가 진행된 기술이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빨리 보급이 되지 않으면서 실망을 한 사람들도 많지만, 아마도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RFID의 리더기술이 접목되기 시작된다면 또다시 집중부각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렴하게 현실계의 물체들이 인터넷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현재는 불가능하였던 다양한 시나리오가 앞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병원의 IT융합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로 RFID의 병원 내에서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많다.  앞으로 스마트 병원이나 병원 2.0을 진행할 때에도 RFID의 역할이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병원에서의 RFID 활용 시나리오와 이미 이런 기술이 도입된 일부 외국의 병원 들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RFID 태그 가격의 저하가 혁신을 부른다.

RFID 중에서 비교적 멀리까지 인식이 가능한 태그의 경우 과거에는 가격이 비쌌는데, 이제는 15m 거리에서 인식이 가능한 태그가 수백만 단위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개당 1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경제성이 확보되기 시작하였다.  배터리도 필요없는 패시브 유형이라 여러 물품에 부착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병원의 값비싼 물품들과 잘 없어지거나 비효율적인 관리가 되기 쉬운 여러 물품들에 붙여서 어떻게 이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사라지거나 유통기한이 넘는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술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실사건을 막을 수 있고, 수술용 트레이나 장비들의 경우 현재의 위치와 흐름도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들의 팔찌 등으로 이용해서 환자 확인과 이들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관리도 가능하며, 더 나아가서는 감염관리나 재고관리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조금 더 나간다면 이런 응용도 가능할 수 있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카드를 발급하거나, 환자의 휴대폰이나 휴대용 물품에 RFID 를 부착시켜주고, 이후에 병원에 오게 되면 간단히 입원절차를 무인기기를 통해서 진행하거나, 약에 대한 처방전을 출력하는 등의 매우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그린빌 대학 메디컬 센터(The Greenville Hospital System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는 RFID 시스템을 활용한 물품관리를 시행하면서 많은 수술장비와 소모품들의 효율적인 관리가 되기 시작하였고, 앞으로 병원 내의 모든 이동형 의료장비에 적용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RFID로 향상되는 환자의 경험

RFID 는 환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의사들을 만나러 가는 진료실이나 병원의 환경은 막연히 사람들에게 '기분나쁜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이미 각인이 되어 있다.  특히나 오랫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짧은 진료를 받는 것이나, 입원을 한 뒤에도 무미건조한 기계들과 통증 속에 실험실 동물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경험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알게 모르게 가장 중요한 환자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편안한 환경과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면 어떻게 느낄까?  물론 뛰어난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설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멋진 경험의 가치가 무시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런 시도를 최근 시작한 곳이 LA 인근 헐리우드 스튜디오가 많은 도시인 버뱅크의 디즈니 가정 암센터(The Roy and Patricia Disney Family Cancer Center)이다.  

디즈니 암센터에서는 환자에게 RFID 배지를 제공하고, 이를 인식해서 환자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와 조명, 그리고 음악 등을 맞춤형으로 감지해서 치료나 진단을 받는 동안 보여주고 들려준다.  이 블로그 포스트의 첫 머리 사진이 바로 디즈니 암센터의 영상센터에서 진단받는 광경이다.  처음에 환자가 입원할 때에 딱딱한 질병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과 온도, 음악 등에 대해서 미리 입력을 해둔 것이 RFID 배지에서 읽어온 뒤에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이런 작은 경험 하나는 환자들이 병원을 신뢰하고, 병원의 시스템이 나를 위해 무엇인가 맞추어준다는 느낌을 주게 되고, 커다란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다.

RFID 를 배지를 착용한 환자가 도착하면, 의사의 휴대폰으로 환자의 이름이 전송이 되며 환자는 거의 대기시간 없이 진료를 볼 수 있고, 그의 전자의무기록 역시 의사들이 간단히 열람할 수 있으며, 입원 중에도 굳이 입원실에 있지 않고 산책을 하거나, 인근에 나가더라도 의료진들의 환자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어서 이들이 돌아온 뒤에 직접 만나러 갈 수 있다.  과거에는 환자들이 꼼짝 못하고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이제는 의사들이 환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적당한 시간에 만나러 가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필립스에서는 암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방이 조명과 소리, 음악과 심지어는 하얀 벽면을 스크린 삼아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비디오 등을 틀어서 편안하면서도 고객맞춤형 환경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또한 암 치료에 성적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고객중심의 철학자체는 높이 평가해야 할 듯하다.


환자 중심의 병원, 어떻게 환경을 만들 것인가?

디즈니 암센터에는 전통적인 진단과 치료 시설 이외에 "치유의 공원(healing garden)" 이라는 것이 있다.  이곳에서는 뛰어난 의료진과 최신의 장비들도 중요하지만, 동양의학적인 접근을 통한 허브를 활용하거나, 요가나 명상과 같은 심신의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안전하다고 판명된 보조치료나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추가적인 대체요법 등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는 통증에 대한 침술이나 상상치료법, 그리고 안정된 느낌의 명상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아래 사진과 같이 한적한 공원을 꾸며놓은 것도 눈에 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환자 중심의 철학을 가지고 병원의 시설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느냐?이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생각을 바꾸어 본다면 보다 나은 병원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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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세대에 대한 루머가 자꾸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출시시기부터 채용된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루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 4G에 RFID 리더가 탑재되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한 파급효과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소위 주변에 있는 여러 물건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과 합쳐질 경우 우리를 진정한 혼합현실(Mixed Reality)의 세계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이라고 부르는 가상의 정보공간에 있는 것들은 대부분 실제 우리 생활에 있는 물건 들과 사람들의 지식,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데, 이들이 실제 물건들과 결합이 되고 매핑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얼마나 다양한 사용사례가 나오겠습니까?  상상만해도 짜릿합니다.

현재도 아이폰으로 어떤 물체를 인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RedLaser 를 이용하거나, 우리나라에서는 QRooQRoo 같은 앱을 이용하면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서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바코드를 인식하기 위해 맞추는 작업도 번거롭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기에는 다소 역부족입니다.  

아이폰 4G 에서 RFID 리더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근거는 애플이 2009년 7월에 허가를 받은특허에 있습니다.  애플은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라는 제목의 특허를 통해 터치 센서 패널 내부에 RFID 서킷을 통합하고, RFID 안테나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 4G의 뒷면을 터치가 가능한 표면이면서 동시에 RFID 리더로 동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최근의 루머와 일맥상통합니다.  현재 이 기술이 테스트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4G에 장착되어서 나올 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 듯 합니다.

RFID 리더가 장착될 경우 채용되는 기술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형태를 띈다고 합니다.  NFC는 RFID 의 새로운 표준으로 이 경우 전화기가 RFID 태그로 동작할 수도 있고, 리더로 동작할 수도 있으며, 동시에 전화기 간의 P2P 통신도 가능합니다.  특히 RFID 리더로 동작할 경우, RFID 칩이 들어가 있는 수많은 제품들과 심지어는 증강현실 또는 혼합현실 효과를 위해 기존의 물체에도 RFID 칩을 붙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노르웨이의 한 연구소에서 RFID 리더 기술과 아이폰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 것인데 그 가능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객체 미디어 플레이어(Object Media Player)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인데, 그 확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iPhone RFID: object-based media from timo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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