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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페이스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가 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멀티터치 입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를 통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어버린 멀티터치 기술은 이제 윈도우 7의 정식판이 등장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가 일반화가 되면 아주 일상적인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몇 차례 심층적인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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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상적인 사용이 일어나기 전에 멀티터치 기술을 이용한 테이블을 만들면서 다양한 상업적인 적용 프로젝트를 통해 유명해지고 있는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Tactable 이라는 회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Tactable의 홈 페이지


이 회사에서는 커다란 디스플레이에 멀티터치 센싱 기술을 접목해서 다양한 형태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테이블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특히, 동시에 수십 개의 손가락과 물체 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 특허와 기술이 핵심으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멀티터치와 관련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MIT 미디어 랩(Media Lab)에서 8년 간의 혁신적인 연구와 양방향 상호작용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분사를 한 회사로 이미 미국와 영국 및 유럽에 다양한 형태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나 Accenture와 같은 일반적인 회사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공연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Cirque du Soleil, 뉴욕의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  리버티 과학센터(Liberty Science Center), 디트로이트 미술연구소(Detroit Institute of Art), 조지아 수족관(Georgia Aquarium)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박물관과 과학관 등을 중심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쪽에서도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채널 등과 같은 대표적인 세계적 방송사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리티쉬 텔레콤과 같은 소매 통신사와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과학, 그리고 예술의 만남, 여기에 더해 기획력이 어우러지는 너무나 멋진 회사가 아닌가요? 


Accenture Welcome Wall, Londo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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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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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nBleecker from Flickr


유명한 미래학자인 Ray Kurzweil은 10년 전에 2009년이 되면 대부분의 포터블 컴퓨터에서 키보드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예언은 틀렸습니다.  아직도 노트북 컴퓨터의 키보는 기본이니까요 ...   그렇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터치기반 스마트 폰의 약진은 실제로 주된 입력의 기반이 키보드에서 동작이나 터치 등과 같은 것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터치기반 입력 기술은 우리 생활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ATM 기기나 많이들 쓰시는 네비게이션 기기 등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내용을 입력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이 기본적으로 단일 터치를 바탕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지난 수년 간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은 향후 나타나게될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의 세상을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동안 몇 차례 발전된 멀티터치와 미래형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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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터치로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

멀티터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멀티터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싱글터치의 경우 클릭, 누르고 있기, 멀티 클릭, 드래그, 드래그-드롭, 이동 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멀티터치가 되었을 경우에는 어떤 표현이 가능할까요?

멀티터치의 최대 강점은 화면에 나타나는 물체를 조작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들고, 편집하고, 지도에서 네비게이션을 한다거나 ..  더 나아가서는 Cooliris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가상 인터페이스를 통해 웹을 항해해나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웹 서핑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Cooliris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Cooliris의 웹 서핑 인터페이스

동작의 측면에서 보면, 찝기(Pinch), 펼치기(de-pinch), 튕기기(flick, 아이폰에서 스크롤을 할 때 가볍게 터치를 한 뒤에 튕겨셔 스크롤을 하는), 늘리기(stretch), 압축하기(compress), 뒤틀기, 꺾기 등이 추가로 가능합니다.  이를 적절하 활용하면 특히 가상의 화면에서 어딘 가를 찾아들어가거나, 직접적인 그림을 그리고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시에 여러 사용자들의 동작을 입력으로 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상에 나타나는 물체들도 3차원으로 표현된다면 쉽게 돌리거나, 줌인/아웃, 당기거나 밀고 뒤집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티터치 기술은 앞으로 다가올 3차원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멀티터치 입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폰이 지피기 시작한 멀티터치의 바람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에 채택된 Surface 기술과 TouchSmart TX2 멀티터치 태블릿, N-trig의 DuoSense 디지타이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컴퓨터에 대한 기존의 입력 방식을 변화시키는 수준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향후 인터넷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들이 현재 보고 있는 웹사이트의 형태나 모양, 그리고 기능성 등이 이러한 입력장치가 대중화된다면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의 하나가 위에서 설명한 Cooliris 입니다.

기본적으로 멀티터치가 되면 자유도가 늘어납니다.  우리가 현재 이용하는 전통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2D 평면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포인팅 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가 2자유도(Degree of Freedom)만을 표현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차원, 더 나아가서 시간의 축이 있는 4차원 인터페이스를 생각한다면 자유도가 더 높은 입력방법이 필요한데, 멀티터치 입력은 4자유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3차원 인터페이스 및 가상공간과의 연계는 멀티터치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몇 가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의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 몇가지를 소개하면,

  • 가상 버튼과 사인 (Virtual buttons and signatures)
  • 사용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있는 메뉴 크기나 모양 등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효율적인 GUI (3차원 가상 데스크 탑 등)
  • 다양한 3차원 객체들

아래 임베딩한 유튜브 비디오는 윈도우 7의 3차원 가상 데스크탑 데모입니다.  이러한 3차원 UI 기술의 발전이 멀티터치 기술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터치/멀티유저 웹사이트 디자인

이러한 미래형 웹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경험 컨설턴트인 Joel Eden이 좋은 글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참고자료 섹션에 원문을 링크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씩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제시한 것 몇 가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

  • 사용가능성(Affordances):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물체가 멀티터치에 적합해야 함 (형태와 모양, 상호작용에 대한 반응성 등이 고려되어야 함)
  • 유저를 끌어들이는 힘(Engagement): 유저가 단순하면서, 빠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피드백(Feedback): 모든 동시사용자들이 즉각적이고 쉽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함
  • 어려우면 안된다(Don't make us think):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숨겨진 기능이 있거나 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되어서는 안됨.  물론, 사용자의 동작과 상호작용에 대한 컨텍스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인터페이스는 좋음

앞으로 실제로 멀티터치 기술이 우리들의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본 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조작을 하는 것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이지요 ...


참고자료:

Ready For a Multi-Touch Web? from RWW
Multi-Touch Systems that I Have Known and Loved by Bill Buxton
Designing for Multi-Touch, Multi-User and Gesture-Based Systems by Joel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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