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기자의 트위터(@kimjuha)가 연일 화제입니다.  유명인이어서가 아니라 그녀의 독특한 트위터 활용방식 때문입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트위터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제로 열어보이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일반적으로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하는 방식은 크게 아래의 2가지 입니다.

  • 수많은 팬들이 follow를 하고, 이들에게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팬관리를 한다
  • 유명인들끼리 네트워크를 가지고, 이들끼리 DM(Direct Message)나 리플을 통해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다시 형성하는 경우

그런데, 김주하 기자는 이 두가지 유형이 모두 아닙니다.  이미 3500명이 넘는 follower들이 있는데, 이는 김주하 기자의 트윗하나가 실시간으로 35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들이 2차로 RT(리트윗)을 하면 순식간에 수만~수십만에게 메시지가 전파될테니 대단한 메시지 전파력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following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김주하 기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들도 상당한데, 자신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의 메시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 이용 특징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follow하는 숫자는 매우 적게(현재 단 2명)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김주하 기자는 자기의 팬들과의 직접적이고 쌍방향 소통을 1:1 기반으로 네트워크 내에서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트위터로 실시간 여론조사의 실험을 시작하다.

개인적으로 트위터 여론조사의 위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김주하 기자가 실제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김주하 기자 이전에 유명 블로거이신 @doax 님이 트위터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그 내용을 분석하는 형태의 포스팅을 가끔하셨는데, 그때만 해도 한두 차례의 실험적 시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김주하 기자의 여론조사를 보면서 트위터가 정말 잘못하면 갤럽과 같은 여론조사 기업을 망하게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주하 기자가 처음 여론조사를 한 내용은 1주일 전 여름휴가지와 마감뉴스에 입고 나가는 의상과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감뉴스 의상의 경우 앵커들 특유의 정장의상이 아닌 나름의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 속에 여론의 반응을 알기위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일치기로 실행한 몇 시간짜리 조사였음에도 무려 423명이 투표에 참가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주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여론조사에 있어서 수백~수천 단위의 조사를 몇 시간 만에 해내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바로 알아낼 수 있는 서비스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앞으로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전주곡이라 하겠습니다.




트위터 여론조사의 문제점 그리고 가능성

김주하 기자의 여론조사가 그동안 비교적 가벼운 주제를 다루어 왔는데, 오늘부터는 더욱 진지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트위터 성별 및 연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것도 1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수천명 정도의 데이터는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표가 등록된지 1시간 19분 만에 무려 598명이 투표에 응했습니다.  현재까지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네요 ...




트위터의 실시간 여론조사를 두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여론조사의 편향성 때문에 그 신뢰성을 의문시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요.  저는 상당히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이용한 여론조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 대리투표나 무작위 클릭에 의한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직업이나 연령, 나이 등에 대해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당당히 실명 또는 자신의 가상공간에서의 인격을 걸고 의견을 피력합니다.  익명성에 숨어서 대응하는 기존의 인터넷 투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트위터 실시간 여론조사가 좀더 발전하기 위해서 여론조사 풀이 만들어지고 계정의 프로파일에 자신의 나이나 성별 등과 같은 기초적인 정보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하거나, 투표를 위한 사전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층화를 통한 심층분석도 향후에는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트위터는 개방형 API를 제공합니다.  김주하 기자가 이용한 twtpoll 역시 트위터 API를 이용한 서비스 입니다.  어쩌면 국내에서 twtpoll을 능가하는 실시간 여론조사 서비스가 트위터 API를 통해 개발되어 서비스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때면 단순히 파이 차트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여론조사 통계기법을 동원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겠지요?  이 경우 유료화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기업들이나 마케팅/PR 전문업체들은 유료로 구독할 가능성이 많구요 ...

트위터에서 follower를 분석한 뒤에 사람들의 링크가 집중되는 노드에 해당되는 사람들(김주하 기자와 같은 사람들)이 직접 여론조사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이들이 해당 분야 여론을 파악하는 창구가 될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현재는 어떤 형태의 여론이든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파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계층별, 직업별, 그리고 관심사별 그룹의 여론조사들이 이런 주도적 트위터리안들에 의해서 가능할 것입니다.  여론조사의 방법과 도구는 개방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구요 ...


트위터, 여론조사와 실시간 민주주의 그리고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
 
단순히 여론조사로 끝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트위터 API를 활용한 심층적인 여론조사가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하면,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에 대한 투표와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미치는 파급효과 역시 클 것입니다.  특히 제품기획이나 마케팅/홍보의 모니터, 출시된 제품에 대한 반응 등을 알아보는 사이클이 극도로 짧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알아내고 대응을 하는 기업의 경우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품기획, 마케팅, 홍보라는 것은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연계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산업이 모두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그 연계된 파급효과라는 것은 매우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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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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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제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하고, 아직 트위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트위터를 언급할 정도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갈 길이 멀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트위터의 어떤 면이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요?  처음에 트위터에 들어와서 느끼는 것은 이런 단순한 서비스가 어째서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인지 전혀 이해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뭔가 매력이 있으니까 이렇게 성공을 하였겠지요?  트위터의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40자의 마력, 억눌린 외침의 장

수십 만년이 지나도록 인간은 약 30~70명 정도가 모여사는 사회에서 살았습니다.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커뮤니티의 사회적인 맥락을 이해하도록 적응이 되어 있어서, 인간이라는 종족의 생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십 만년이 지나면서 인류는 기본적인 사회의 질서를 바꾸는 거대한 혁명적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산업혁명입니다.  대가족제는 도시에서의 노동에 적합한 핵가족으로 바뀌고, 지역사회의 역할 역시 크게 변하게 됩니다. 사회적 만남의 공간이 살던 지역에서 직장과 교회, 학교 등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사회가 크게 변하는 것 같아도 도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은 언제나 사회적인 관계를 갈망한다는 점입니다.  관계를 맺는 대상과 방법이 바뀌기는 하지만, 언제나 이를 추구하는 것은 수십 만년의 인류의 역사에 있어 똑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인터넷에 접속해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카페에 들르는 활동이 기본적으로 이런 욕구에서 출발합니다.  트위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된 소통의 도구입니다.  140자로 길이를 제한한 것은 미국에서 휴대폰의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트위터에서 떠들어대는 메시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별별 것들이 다 있습니다.  정보도 있지만, 독백, 친구들과의 잡담, 안부인사, 사회적 불만에 대한 메아리에 이르기까지 ...  제 생각에 옛날에 트위터가 있었다면,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의 비밀을 폭로하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트위터는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심리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행하게도 현실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Maslow의 욕구의 계층으로 살펴본 트위터

from Wikimedia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바로 Maslow의 욕구의 계층입니다 (윗 그림).  이 계층은 1943년 Maslow가 "A Theory of Human Motivation"이라는 논문을 쓸 때 이용한 것인데, 수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사람이 무슨 일을 어째서 하려 하는가?"를 파악할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프레임입니다.  피라미드 형식으로 표현되는 이 계층의 가장 아랫 층에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구인 생리적인 요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식과 물, 수면과 섹스와 같은 것들이 그것이지요.  일단 이 계층의 욕구가 만족이 되면 그 다음 계층으로 올라갑니다.  상위계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것들이 많아집니다.  사랑이나 우정, 친밀감 같은 것이 중요해지고, 더 상위계층에는 자긍심이나 성취감과 같은 것들이 자리합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사랑이나 관심, 공감과 같은 사회적 욕구를 채웁니다.  또한, 우정이나 사회적 관계를 통해 가족이나 종교, 그리고 직장 등에서 채울 수 없었던 부분을 훌륭하게 메꾸어주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그 바로 상위의 계층인 자긍심과 관련해서도 트위터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부정할지는 몰라도, 트위터에는 묘하게 나르시즘(Narcissism)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을 follow 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이들이 마치 자기의 fan들인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연예인들이 느끼는 그런 묘한 감정을 간접경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일부 심리학자들은 "micro-celebrity"라는 표현을 써서 표현합니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부정할지 몰라도 자신의 follower가 지나치게 적고,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가 RT 되지 않거나 아무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흥미를 잃게 되기 쉽습니다.

트위터는 시스템상 스토커가 따라 붙기 쉽습니다.  이는 반대로 자신이 관심이 있는 사람을 합법적으로 스토킹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나르시즘과 팬을 원하는 사람들과 스토커적인 심리를 가진 사람의 집단이 적당한 공생관계를 만들어가는 곳이 또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거대한 소셜 아트 프로젝트

좀더 높은 이상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트위터는 거대한 소셜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을 뜯어보면 우리 인간 군상들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단문들의 거대한 조합입니다.  140자라는 제한은 각각의 메시지를 하나의 단위로 커다란 시공간에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트위터라는 시공간에서 우리는 작은 인생을 하나 더 새롭게 살아가는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번 뒤를 돌아봅시다.  트위터를 할 때 어떤 마음이 투영이 되나요?  잡담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무엇인가 열정을 쏟아내고 계신가요?  정보를 주고 있습니까?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트위터라는 공간입니다.  개방성이 있는 광장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 트위터입니다.  이와 같은 작은 세상이 만들어 졌기에, 트위터 공간에서 만들어진 관계와 친구들 역시 그만큼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만나는 관계가 아니기에 ...

트위터버스(Twitterverse)는 수많은 작은 140자로 구성된 분자들이 흘러다니는 공간과도 같습니다.  각각의 시간과 단면에 우리의 인생과 생각, 그리고 감정들이 실려 있습니다.  인생이 흘러다니는 공간이라는 느낌은 트위터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왜냐하면, 그 내부의 구성원이라는 강한 동질감을 주기 때문이지요 ...

이것이 그냥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조악해 보이는 서비스에 일단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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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justcreative from Flickr


요즘 트위터를 시작하시는 분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시작하시면 일부 트위터 내부에서 이용되는 용어의 약속이나 에티켓을 배우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RT(ReTweet)" 입니다.  RT는 트위터를 다른 마이크로블로깅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트위터 서비스의 앙꼬라고 말할 수 있는 핵심요소입니다.

RT가 무서운 것은 소위 말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연쇄효과에 있습니다.  일단 폭발력있는 이슈가 터지게 되면 사람들은 처음의 오리지널 메시지를 자신을 따르는 follower들에게 재전송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산수를 해봐도, 한 사람당 100명의 follower를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첫번째 RT에 의해 100명이, 두번 째 RT에 의해서는 10,000명이, 세번 째 RT에 의해 백만 명이, 네번 째 RT에 의해 1억 명에게 메시지가 전파되며, 다섯 번째 RT에 의해 100억 명에게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으므로 다섯 번의 리트위팅으로 전세계 인구가 모두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폭발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트위팅은 잘 사용하게 되면 사회전반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잘못 이용되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최근 이란사태에서 바라본 리트위팅의 명과 암

트위터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에는 최근 이란선거에 이은 테헤란에서의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진압작전이 트위터를 통해서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트위터는 자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언론사들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실시간, 시민 저널리즘 뉴스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에 이란사태의 본질과 현상황을 전달하는데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리트위팅 기능이 최고의 수훈갑이었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문제점과 사고도 있었습니다.  속보성을 다투다 보니 영향력이 있고 많은 follower를 거느린 주요 인물들이 메시지에 대한 검증절차 없이 리트위팅을 하다보니 잘못된 정보가 여과없이 실시간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명한 블로거인 Dave Winer가 이란에서 날아온 잘못된 트위터 메시지를 바로 자신의 follower들에게 전달하고, 이것이 일부 신문에 기사화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의 경우 단순히 링크를 전달하고 리트위팅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이나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특히나 follower들이 많은 핵심 트위터리언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생각해서, 리트위팅을 남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리트위팅은 실시간 펌질임을 잊지 말아야 ...

리트위팅은 워낙 짧은 글을 순식간에 퍼뜨릴 수 있다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트위터리안들이 의외로 쉽게 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리트위팅이 아므로 짧은 것 같아도 어찌되었든 마이크로블로깅판 "펌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사람은 자신이 올린 글이 리트위팅, 다시 말해 펌질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단순히 리트위팅을 했다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파급력이 엄청난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증가한다는 것을 반드시 의식하도록 합시다.  특히 follower가 많은 파워 트위터리안이라면 가능하면 RT를 남발하기에 앞서 해당 내용과 링크 등에 대해 자신이 어느 정도 검증하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follower를 가진 권력자 들일수록 가능하면 양질의 정보와 어떤 측면에서는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의견들을 전달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특별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도 이러한 책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회의 통념과 상식 선에서 판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많은 수의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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