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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웹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중심이 된 매쉬업(Mashup) 서비스가 단순히 IT 웹 서비스 분야가 아닌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를 각색하여 제작하는 4편의 연작시리즈 영화인 RoMoSeoul 이 그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이 아니라, 공식 홈 페이지(romoseoul.com)와 유튜브(YouTube), 유쿠(Youku) 등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배포가 되며,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해서도 영화정보와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오늘 소개하는 "RoMo Wall" 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romoseoul.com 웹 사이트에서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로, 원작 소설의 팬이나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더 나아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사랑에 대한 고민하고 있는 트위터러들의 이름을 모아 벽면에 레터링을 하는 아트웍 작업입니다.  저는 사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이라는 가상계의 관계와 영화라는 실질적인 작업, 그리고 벽으로 상징되는 실질적인 물체가 결합하는 이런 커다란 시공간적인 예술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동참하였습니다.

모든 작업은 삼청동 Ga-gallery에서 진행되며, 완료 후 영화의 4번째 에피소드의 배경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상설전시의 형태로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다르게 의미부여를 하자면, 우리가 같이 영화를 만들어갈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름이 새겨진 실질적인 물체가 있는 공간이 영화의 배경으로 촬영이 되고 이를 다시 향후에는 영화를 찍은 곳으로 방문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랭 드 보통의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과 이를 영화로 만들어낸 사람들, 그리고 이런 소셜 아트웍 작업에 참여한 모두들을 같이 엮어가고 또한 아마도 지속적으로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미팅을 가지거나 추억으로 들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 자체의 의미와 함께, 과거에 컨텐츠나 영화 등의 작업을 하던 사람들의 다소 경직된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일부 장소의 홍보와 의미부여, 그리고 지속성을 통한 비즈니스 연계를 시도하는 점.  또한, 소셜 웹의 인간중심의 관계를 활용한 홍보와 참여 등을 이렇게 멋진 기획으로 이끌어낸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영화나 방송, 또는 기타 미디어 컨텐츠 들과 책과 스토리 그리고 서비스와 기술이 어떤 식으로 결합하게 될 지 더욱 궁금해 집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영화의 트레일러 임베딩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작업에 모두들 같이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아래 웹 사이트를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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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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