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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에서 지난 8월 앞으로의 10가지 기술의 발전에 의한 비즈니스 메가 트렌드에 관련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10가지 트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에서 일부에 대해 조금 자세한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추가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10 메가 트렌드

  1. 분산 공동창작이 주류가 된다 (Distributed cocreation moves into the mainstream)
  2. 네트워크가 조직이 된다 (Making the network the organization)
  3. 커다란 규모의 협업 (Collaboration at scale)
  4. 물건들의 인터넷의 성장 (The growing ‘Internet of Things’)
  5. 실험과 커다란 데이터 (Experimentation and big data)
  6.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기술 (Wiring for a sustainable world)
  7. 모든 것을 서비스로 상상한다 (Imagining anything as a service)
  8. 다양성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의 시대 (The age of the multisided business model)
  9. 피라미드의 하층으로부터의 혁신 (Innovating from the bottom of the pyramid)
  10. 공공상품의 부각 (Producing public good on the grid)


크라우드 소싱, 분산 공동창작이 일상화 된다.

지난 수년 간 커뮤니티를 웹을 통해서 조직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마케팅하고 지원하는 등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종류의 활동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위키피디아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이 불을 붙인 이런 종류의 활동들은 일반 기업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70% 정도의 기업의 경영자들이 웹 커뮤니티를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구체적인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몇 가지 사례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Intuit 에서는 고객지원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들이 직접 세금환급 등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자급자족 문화를 구성하였는데, 이를 통해 고객지원 서비스 비용을 90% 절감함
  • P&G 는 Vocalpoint 라는 영향력있는 엄마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WOM(word-of-mouth)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  이들의 활동이 활발한 시장에서는 제품의 매출이 2배로 증가
  •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의 다국어 지원을 위해 30만 명이 넘는 자원자를 받아서 70개 국어로 번역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하였음.  특히 프랑스어 페이스북 사이트의 경우 전체 사이트가 단 하루 만에 번역이 완료됨 

이렇게 웹 커뮤니티를 활용한 다양한 네트워크의 위력을 알게 된 기업들의 경우, 내부의 직원들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하면서 내부와 외부 역량을 섞어서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이런 유연함에 목이 마른 기업들의 경우 더욱 이런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고용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변화일지 모르지만, 사회의 진화/발전의 방향이라는 측면에서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의 조직에서도 부서 별로 소통이 없고, 벽이 쳐져있던 구조에서 유연한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극대화하는 시도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서비스 회사의 경우 전세계 지사들과 비즈니스 유닛들이 다같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커뮤니티(innovation community)를 구성하여 이 곳에서 상시적인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훨씬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다우 케미칼의 경우에도 자사 내부에 소셜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관리자들이 서로 다른 비즈니스 유닛과 기능에 대해 필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재능의 풀을 확장하기 위해 퇴직한 직원들까지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이노센티브(Innocentive)나 주파(Zooppa) 등의 컨테스트 기반의 서비스 등도 외부의 인력을 문제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하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중심의 조직이 활성화되면서, 과거보다 협업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협업 기술도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비디오와 웹 컨퍼런싱 기술은 앞으로 매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위키와 블로그, 협업 문서 도구 등을 활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데이터베이스 디자인을 개방형 협업이 가능하면서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재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건들의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과 소셜 웹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물건들의 인터넷은 앞으로 RFID 기술이 보급되고, 스마트폰에 RFID 리더가 장착되기 시작하면 그 변화의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제품들은 그 자체가 사실상 정보시스템 내부의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추가된다면 엄청난 크기의 데이터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외부환경의 변화에 자동으로 적응하는 지능형 서비스나 제품들도 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는 고객들의 자동차에 다양한 센서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는데, 올바른 운전습관 등을 가진 고객들이 이런 센서를 장착하고 다른 고객들에 비해 낮은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하면서 전체적으로 사고도 줄어들고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음
  • 제조공정에서 다양한 센서와 통신모듈을 활용하여 불량률을 줄이고, 효율적인 생산을 할 수 있음

이러한 변화와 소셜 웹의 확대에 따라 과거에는 없었던 막대한 데이터의 폭발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자사의 전략을 수립하고 마케팅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훨씬 높은 경쟁우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포드, 펩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등은 소셜 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자신들의 마케팅 캠페인 등의 효과를 측정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중심의 사회, 그리고 다양해지는 비즈니스 모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업들이 쉽게 여러 자산들의 모니터링, 측정, 맞춤화, 그리고 과금이 가능해 지면서 자산을 제품의 형태로 만들어서 팔아야만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많은 산업들이 서비스 형태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특히 B2B 산업에서 고객의 입장이 되는 곳들의 경우에는 과거와 같이 앞으로의 판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본투자를 통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여 사업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모험을 하기 보다는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사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소비자들 역시 이렇게 사용에 따라 부과되는 모델이 몇 차례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제품의 형태로만 판매되었기 때문에 짊어져야 하는 소유권 이전의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유리합니다.  또한 크게 생각하면 과다한 생산에 따른 폐기물 문제나 산업의 효율 측면에서도 유리한 방향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T 업계의 경우, 가장 커다란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생각하는 SaaS(Service as a Service) 개념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매년 17%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CarShare 나 ZipCar 등의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기 보다는 공동으로 이동을 하는 비율이 매년 25%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중교통이 전부였다면, 이와 같은 사적인 소유의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나누는 형태의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전통적인 산업구조의 서비스화는 여러 플레이어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과거에는 정보의 교환 또는 제품의 판매 등을 통한 한 번의 거래로 성사되었던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훨씬 다양한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기존 산업의 인프라가 취약한 후진국들에서 되려 더욱 혁신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다음과 같이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상업은행 모델이 성사되기가 어려워서, Safaricom 이라는 이동통신사가 은행서비스를 시작하였음.  8백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휴대폰 단말기 상점이나 주유소에서 휴대폰에 가상의 현금을 충전하고 이를 사용하는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음
  •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에서는 3천만 명이 넘는 멤버들의 제조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를 이들의 고객들과 공유함으로써 중국의 제조시설을 일종의 서비스 산업화하는데 성공하였음.  이를 통해 전세계의 중소기업들이 쉽게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되었음


이 밖에도 이러한 기술의 혁신은 공공영역에도 큰 변화를 끌어내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기술이 발달한 일부 국가의 도시들이 도시기능의 최적화를 위해 IT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그 대표적인 도시이며, 런던이나 싱가포르, 스톡홀름 등에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시 전체의 비용절감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수자원이나 전기와 같이 우리 인류에게 있어 소중한 공공자원들도 보다 스마트할 수 있는 기술들이 중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세상이 보다 지속가능하게 되도록 하는 것에 많은 투자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범죄발생이나 교통사고 등을 줄이기 위한 공공투자 역시 다양한 비디오 카메라나 블랙박스 기술 등을 통해 공공상품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협업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서비스 등도 적은 비용으로 제공됨으로써 교육의 양극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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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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