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TED 미팅에서 MIT 미디어랩의 Pattie Maes가 발표한 내용과 비디오를 기억하시나요?  Maes는 첨단 인터페이스 연구로 유명한플루이드 인터페이스 그룹(Fluid Interfaces Group)을 이끌고 있습니다.  관련스팅도 과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다양한 디지털 악세서리를 이용해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들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식스센스(SixthSense)라는 프로젝트가 대단한 화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고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데,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비용이 $350 달러에 불과한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구현한 듯한 데모를 선보였지요.  이 프로젝트는 다른 말로는 "입고 다닐 수 있는 제스처 인터페이스 (wearable gesteral interface)"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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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자 ZDnet 블로그 뉴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박사과정 학생인 Pranav Mistry가 최근에 있었던 TED India 기간 동안에 구현했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서 창의적인 발명을 내놓고, 그와 관련된 발명가들과 시장이 성숙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대다한 혁신을 일으키고, 그 혁신을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개를 통해 더욱 커다란 혁신의 씨앗으로 심는 결정을 내리는 천재의 결정이 너무나 감동스럽습니다.  아직까지 어떤 라이센스로 공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매쉬업 및 기기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빨리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 못보신 분들을 위해 TED 미팅에서의 발표 내용을 임베딩합니다.  우리말 자막도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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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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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라는 말을 아십니까?  원래 페르소나는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어원은 그리스의 고대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심리학자인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이 만든 이론에서 이 단어를 이용하면서 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간이 천개의 페르소나(가면)를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이루어 간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각각의 개인은 생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반영할 수 있고 자기 주변 세계와 상호관계를 성립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페르소나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심리구조와 사회적 요구 간의 타협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이 사회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의 역할도 동시에 하게 됩니다.

말이 어렵나요?  예를 들어 저의 경우, 직장에서의 일과 관련한 페르소나와 집에서 남편으로서의 페르소나, 아이들의 아빠로서의 페르소나, 또한 인터넷 상에서 블로거로서의 페르소나가 모두 다릅니다.  이를 가상의 인터넷 공간으로 확장하면,  인터넷 공간에 존재하는 저의 페르소나 역시 여러 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하이컨셉" 이라는 필명을 쓰는 인터넷 공간의 페르소나의 경우, 저 자신과 동일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하이컨셉이라는 아이디의 정체성과 특징, 그리고 그간의 가상공간의 다른 분들과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형성된 독특한 페르소나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하이컨셉이라는 페르소나에게 기대하고, 이해하는 형태가 있고, 저 역시 그에 어긋나지 않도록 페르소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만약에 제가 가상공간에 그간 보여주었던 페르소나와 다른 형태의 존재를 만들고 싶다면, 또 다른 이름의 페르소나를 만들고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다른 분들의 기대에도 어긋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중인격자냐? 그것은 아니죠.  어느 누구나 여러 개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페르소나가 어떻게 비쳐지는지 확인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것이 궁금하시다면 MIT Media Lab에서 개발한 Persona 검색 엔진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한글판이 존재하지 않지만, 영문으로도 가상공간의 활동양상에 따라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자연어 처리 엔진을 이용해서 그 사람의 활동양상에 따라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재미있는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동명이인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정보가 나오는데, 놀랍게도 저는 정말 비슷하게 맞추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  다른 분들도 한번 해 보시지요?  특히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에 나오는 검색 정보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 우연찮게도 유명한 연예인인 비(Rain)와 이름이 같은데, 이를 정확히 구분해서 생성을 하더군요.  예상밖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페르소나 정보는 제가 더 많았고, 정교하게 나왔습니다.  집주소까지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을 보고 살짝 두려운 느낌까지 들더군요 ...


저의 페르소나 찾아내고 있는 중간 캡쳐한 화면. 집주소까지 찾아내는데 제가 일부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차세대 인터넷은 데이터 중심의 인터넷에서 사람 중심의 인터넷으로 변합니다.  그와 함께 실시간과 하이퍼로컬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제가 보는 웹 3.0은 소셜, 실시간, 하이퍼로컬, 모바일 인데요.  다 연관관계가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세대 인터넷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을 검색하고, 그 사람(정확하게는 인터넷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여러 분신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Persona 와 같은 기술개발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셜 검색엔진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다들 한번 해보고 싶으시죠?  아래 링크타고 가셔서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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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ED 미팅에서 MIT 미디어랩의 Pattie Maes가 발표한 내용과 비디오가 화제입니다.  특히나 상용화를 앞둘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Maes는 첨단 인터페이스 연구로 유명한 플루이드 인터페이스 그룹(Fluid Interfaces Group)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지털 악세서리를 이용해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들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식스센스(SixthSense)라는 프로젝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입고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데,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비용이 $350 달러에 불과하다고 하니 앞으로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던 장면들이 이제 실제로 구현될 날이 별로 멀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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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놀라운 아이디어와 발표 들로 가득 들어찬 TED 미팅에서 소개된 인텔리전트 블록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궁극적인 에듀테인먼트 도구의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정말 미래에는 우리가 얼마나 더욱 놀라운 물건들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될지 기대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Siftables라고 불립니다.  각각의 블록이 자신위 위치와 방향성,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두 알고 있으며, 블록마다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선통신을 합니다.  하나의 단일 인터페이스로 놀라울정도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법, 아래의 TED 미팅에서 발표된 이들의 발명가인 MIT 미디어 연구소David Merril의 발표와 데모를 끝가지 구경해 보세요 !  미래가 보입니다.





Sitfables에 대해서  더욱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웹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링크합니다.

Siftables: Making the digital phy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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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쌀뜨물과 같은 설사를 동반하며,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면 심할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특히, 물의 위생이 좋지 않은 저개발국에서 많이 발생하기에 "후진국 병"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콜레라의 치료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고 의료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가난하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후진국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병입니다.  더구나, 저개발국에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콜레라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우하우를 가진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그들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는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픈소스는 리눅스의 대성공을 발판삼아 현대의 IT 산업계의 커다란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오픈소스는 특성상 복잡한 종류의 작업을 처리하는데 탁월하며, 사람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 등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도 제기한 사회적 현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현상은 이미 IT 업계의 적용되는 것을 넘어서 일반적인 세상사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지요.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오픈소스 현상을 이용한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epedia)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저개발국의 콜레라 퇴치를 위해 이러한 오픈소스 현상이 동원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의 원문은 2003년 11월 대표적인 인터넷 관련 잡지인 '와이어드'지에 소개된 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wired.com/wired/archive/11.11/opensource.html

콜레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하게 수분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 조절이 가능한 정맥주사 시스템은 너무 비싸고, 싼 수동시스템은 수액치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렵기에 전문가 인력에 절대부족 현상을 가지고 있는 저개발국가에서는 제대로된 치료가 되지 않고 죽는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학적인 연구를 하던 MIT 엔지니어 팀의 리더였던 티모시 프레스테로(Timothy Prestero)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도움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이를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웹 기반으로 산업문제를 해결하는 ThinkCycle 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자 많은 의사들과 공학자들이 참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내놓게 시작했고, 제시된 아이디어는 또다시 더 진전된 논의를 통해 더욱 좋아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반복했습니다.

ThinkCycle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 방문해보세요 ...
http://www.p2pfoundation.net/ThinkCycle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화학공학에서 주로 이용되는 로타미터(rotameter)라는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수액시스템(IV system)이 탄생을 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사용이 직관적이고, 전혀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생산단가가 $1.25 정도로 매우 싸서, 기존의 컴퓨터 기반의 복잡한 수액시스템 가격의 수 백분의 일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면서, 대량생산을 통한 저개발국에 배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소스 현상은 이미 우리의 일반적인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를 해 나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IT 쪽에 있는 사람들도 분발을 해야겠지만, 철학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식하시는 많은 분들과 같이 화이팅을 외쳐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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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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