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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위치정보를 전송하겠다는 발표로 지난 주 인터넷 세상에서는 여러가지 찬성과 반대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트위터의 각각의 트윗 코드에 위치정보인 Geolocation을 실어서 보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를 활용한 폭발적인 매쉬업 서비스의 등장도 가능할 것이고, 트위터의 짧은 단문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구성이 실시간 웹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퍼로컬(Hyper Local) 서비스 들과 결합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변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변화라 하겠습니다.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가 타겟

아마도 초기에는 개발자들을 위해 특화된 API 세트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하면 먼저 스마트 폰 등에서 이제는 거의 기본장착이 되어가고 있는 휴대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여 동작할 수 있는 특수한 앱이나 클라이언트가 개발되고,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나 특화 클라이언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WiFi 만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에도 대략적인 위치정보를 계산할 수는 있습니다.  이 때, 프라이버시 문제가 겹칠 수 밖에 없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치정보를 공개할 것인지 여부는 철저히 사용자가 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디폴트 설정이 중요한데, 위치정보 공개는 "비공개"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위치기반의 정보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과 결합을 통해 재미있는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비디오는 TwittAround 라는 트위터 위치정보 서비스인데요, 주변에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아이폰을 중심으로 출시되는 증강현실 웹 브라우저 기술들의 일반화와 함께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 유럽에서 시작된 Layar의 경우 Tweetmondo 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미 파악이 가능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위치를 네트워크 상의 계산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정보 API가 공개되는 즉시 업그레이드와 함께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 공동창업자의 한 명인 비즈스톤(Biz Stone)은 트위터 서비스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콘서트나 음식점 이벤트 등은 물론 지진이나 전염병 정보와 같은 유용하지만 위치정보가 중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서비스들이 트위터 위치정보 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위치정보 서비스의 부작용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의 위치정보 서비스 역시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게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는 것이 이러한 혁신이 발목잡히지 않는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아래 소개한 Martin Bryant의 글을 보면, 6가지 정도로 이 서비스의 문제점을 요약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데 소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요약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범죄에 악용: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원한을 사거나, 또는 도둑질의 대상이 될만한 사람이라면 이 서비스가 범죄에 활용된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집의 주소나 회사의 주소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외부에 알린다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 유명인이나 여성들에 대한 스토킹: 유명인들의 경우 자신들의 집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집중의 대상입니다.  이들의 경우 혹시라도 위치정보가 유출될 경우 스토킹에 악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도(물론 남성들도 가능은 하겠지만) 스토킹에 의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 언론들에게 좋은 먹이거리:  앞의 두가지 예는 트위터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형태의 기사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치 트위터나 트위터 관련 써드파티 서비스 전체가 매도되는 상황이 된다면 혁신적인 서비스 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부각될 수가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대세, 그러나 준비는 철저해야 ...

트위터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위치정보와 각종 모바일 서비스가 결합되는 것은 향후 실시간 웹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구글은 이미 Latitude를 통해 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Latitude로 친구를 등록하고, 친구들이 가까이에 있으면 이를 제대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친구설정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단지 어느 도시에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줄 뿐, 악용될 수 있는 수준의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의 경우 서로 합의한 친구관계가 아니더라도 follower들에게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를 반드시 고려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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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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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no_ from Flickr


최근 미국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대성공과 아이폰의 급부상으로 인해 인터넷의 미래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단어가 실시간 웹(Real-time Web)이다.  현재의 인터넷 환경이 웹 2.0으로 대표되는 참여와 공유, 개방성, 그리고 집단지성이라는 키워드가 지배하고 있다면, 다음 세대의 인터넷 키워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실시간 웹이다.  혹자는 실시간 웹이 바로 "웹 3.0" 기술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시간 웹은 기존 웹 환경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웹이라는 것은 결국 웹 페이지들이 서로 링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영어로 "Web"이 거미줄을 의미하듯이, 정말 다양한 링크가 수 많은 페이지들을 엮고 있다.  여기에 블로그 포스트나 북마크,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등이 의미가 있는 것은 기존의 정체성이 부족한 URL들의 거미줄이 아니라, 이제는 영구적인 링크라는 개념을 가진 정체성을 가진 URL 주소체계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블로그와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들은 그 사람 자체 또는 작성자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정체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가상의 공간에 떠 있는 블로그 들을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우리가 직접 찾아 들어가기 전에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 검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구글이나 네이버 등을 이용하여 검색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원하는 페이지나 정보를 찾기 위함이다.  그런데, 현재의 검색엔진은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최신성 보다는 로봇이 찾아와서 복사를 한 페이지를 분석하고, 여기에 얼마나 많은 링크가 붙어 있고 키워드나 본문에 들어 있는 단어 등을 참고로 하여 검색의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실시간하고는 거리가 멀다.


실시간 웹의 가능성을 보여준 비행기 추락 사고

올해 초 허드슨 강에 추락한 비행기 사고를 가장 빨리 알린 사람이 누굴까?  웹 2.0 아티스트를 꿈꾸는 제이슨 콧케(Jason Kottke)는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실시간 정보에 대한 웹 서핑을 하면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했다.

뒤이어 스타가 된 사람은 아이폰을 가지고 주변에 있던 페리에서 지속적인 사진들을 전송한 트위터 사용자인 재니스 크룸스(Janis Krums) 이었다.  재니스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자신의 트위터(Twitter) 사진 서비스인 twitpics에 전송을 하였는데, 이 사진들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CNN, 뉴욕 타임즈 등에서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했고, 이들 역시 재니스의 사진을 직접 이용해서 방송에 들어갔다.  재니스의 사진은 twitpics와 플리커에 연달아 올라가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짜로 배포되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찍어서 올린 사진들 역시 다양한 각도로 사건을 보여주었으며 구출활동 역시 상세하게 속보로 보도가 되었다.


twitpics에 등록된 이후, 전세계로 타전된 재니스 크룸스의 사진


멀리 갈 것도 없이 국내에서도 시민기자들의 속보와 방송을 이용한 실시간 중계의 위력은  촛불시위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실시간 스트리밍과 모바일 웹, 그리고 트위터와 같은 단문 메시징 등과 같은 실시간 웹 환경은 이런 실시간 속보성을 훨씬 쉽게 만들게 될 것이고, 이를 일반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검색엔진과 위치기반 서비스가 킬러 서비스로 ...

문제는 기존의 검색엔진이 실시간 정보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트위터의 구글 검색이다.  마크 카레이(Mark Carey)라는 개발자가 파이어폭스의 그리스몽키(Greasemonkey)를 이용해서 스크립트로 구현을 하였는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구글에서는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에 대한 검색엔진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에 대한 소식은 조금 더 정보를 수집한 뒤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트위터의 실시간 정보성을 바탕으로 한 검색은 쌍방향의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관심들이 많은 정보가 어떤 것들인지 쉽게 찾아주는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또한 실시간 변화에 잘 대응하는 광고나 비즈니스 마케팅, 영업이 인기를 끌게 되지 않을까?

거기에 더해,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다음과 네이버에서 위치기반 서비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강력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웹 환경이 모바일과 접목이 될 때, 가장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위치기반 서비스 이다.  특히, 광고 시장에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있는 극장이나 소매점,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 대해 즉석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고, 이들에 대한 광고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저장된 휴대폰 사용자의 취향이나 인터넷 사용방법, 트위터 메시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와 주변의 추천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실시간 웹환경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도 서비스


실시간 웹은 이미 스마트 폰을 통해 또 하나의 커다란 물결로 다가오고 있다.  PC를 이용한 실시간 웹 환경은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되려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에서 휴대폰과 스마트 폰의 대성공으로 트위터가 올해 거대한 대세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실시간 웹 환경의 활성화는 생각보다 더딘 편이다. 

그러나 최근의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을 바라보면, 올해와 내년 본격적으로 스마트 폰들이 공급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실시간, 위치기반의 모바일 웹 환경이 가장 커다란 화두로 떠오를 개연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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