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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서비스는 많은 양의 데이터 속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적절히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세계 최초의 검색 서비스는 1990년 캐나다 맥길 대학교의 알란 엠테이지라는 학생이 만든 아키(Archie) 라는 검색엔진이었다. 아키는 FTP에 올라가 있는 파일들을 검색하도록 한 것으로, 사용자들이 파일명을 입력하면 전 세계의 익명의 FTP 서버에서 파일을 검색해 주었다. 우리가 익숙한 웹과 관련한 검색은 팀 버너스 리가 월드 와이드 웹을 1990년 크리스마스에 발표하고, 1993년 6월 MIT의 매튜 그레이가 최초의 웹 로봇을 만들게 되면서 급속도로 확대가 된다. 

최초의 웹 검색 엔진은 1993년 10 월에, 마티진 코스터가 만든 ALIWEB 이라는 것이었다. ALIWEB 은 웹 로봇을 사용하지 않고 웹 사이트 관리자로 부터 각 사이트의 특정한 형식의 인덱스 파일을 받아 이용하였다. 웹 로봇을 처음으로 사용한 검색 엔진은 1993년 12월 발표된 JumpStation 으로, 사용자가 입력가능한 웹 형태의 검색 창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시만 하더라도 검색엔진의 중요성을 몰랐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문을 닫고 말았다.

웹의 발전과 함께 검색보다 먼저 웹을 대표하는 서비스는 웹 사이트 목록으로 출발한 야후!가 되었다. 1994년 스탠퍼드 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반에 재학 중이던 제리 양과 데이비드파일로가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해 필요한 사이트들을 쉽게 찾아보려고 웹사이트들을 분류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다가 야후!가 탄생하였다. 야후!에도 검색기능이 있었는데, 다른 검색엔진과는 달리 특정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야후 자체에서 제작한 웹 디렉토리를 이용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후 1994년부터 웹크롤러, 라이코스, 인포시크, 알타비스타, 익사이트, 잉크토미 등의 여러 가지 검색엔진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된다. 

이런 검색엔진 춘추전국시대에, 웹 세상에 정말 커다란 획을 긋는 서비스가 1997년 등장한다. 바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검색엔진인 구글이 그것이다. 래리 페이지의 '웹 페이지의 가치는 그 페이지를 링크한 백링크 수에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PageRank 라는 검색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것이 발전한 서비스로, 워낙 뛰어난 검색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검색 서비스를 천하통일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글의 특징 때문에 구글과 같은 외국 서비스 보다는 국내의 서비스 업체들이 약진하면서 오늘날까지도 검색 서비스를 지배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네이트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웹 페이지를 중심으로, 웹 로봇들이 정리하고, 이를 검색 창에 입력해서 사용자들에게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의 검색 서비스가 현재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앞으로 검색 서비스의 미래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으로 인한 변화와 소셜 웹 서비스의 보급, 마지막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들이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들 요소에 대해 각각 좀더 자세히 미래의 검색 서비스의 모습이 어떻게 진화하게 될 것인지 예상해보자.


새로운 판을 여는 모바일/스마트 디바이스 검색

모바일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특성 때문에, 검색을 위해 입력하는 것이 불편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쉽게 음성인식을 통해 검색이 가능한 음성검색과 간단히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검색이 가능한 이미지 검색, 그리고 디바이스에 장착된 위치센서를 활용하여 지역정보를 검색하는 로컬 검색 등이 각광받을 것이다. 이미 구글에서 음성검색과 구글고글이라는 이미지 검색을 내놓으면서 앞서나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음에서 음성검색을 내놓았고, 여러 서비스 업체들이 지역기반 검색을 준비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아래는 구글이 자신있게 내놓은 영상기반 검색인 구글 고글스(Google Goggles)이다.





소셜 웹 서비스 부각에 따른 소셜 검색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 북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 검색도 또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소셜 웹은 기본적으로 사람 중심의 웹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검색 역시도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소셜 웹 서비스의 친구관계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셜랭크(Social Rank)를 각 개인별로 다시 매길 수 있으며, 이런 랭크는 구글처럼 웹로봇과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이용한 기계적/수학적 접근방법이 아니라 뉴스와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붙여놓은 버튼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클릭하는 행위를 이용한 '크라우드 소싱 개인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개인화된 검색결과를 얻게 될 것이며, 그 중요성도 굉장히 빠르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는 검색 서비스

마지막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검색 서비스는 편리한 검색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참신한 서비스들이다. 최근 구글의 검색 트렌드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는 QWiki 는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독특한 사용자 경험으로 스타덤에 오르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아름다운 여성이 가장 최적의 검색결과의 내용을 읽어주고, 동영상을 플레이하고, 관련 내용을 디스플레이 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경험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람들의 집단적인 질문/응답을 실시간으로 유도하면서 이를 기존의 소셜 웹 서비스와 연결하는 새로운 소셜 질문/응답 서비스 플랫폼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Quora도 주목대상이다.  아래 임베딩한 비디오는 2010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대상을 거머쥔 '새로운 정보경험'을 바꾸는 Qwiki 이 발표 영상이다.





이와 같이 역사를 돌아보면 검색 서비스 역시 시대의 변화 양상과 서비스에 대한 환경이 바뀌면서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전통적인 PC 환경에서 모바일/스마트 디바이스로 넘어가고, 소셜 웹이 급부상하는 최근의 급격한 변화가 새로운 멋진 검색 서비스의 탄생을 유도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반드시 과도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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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의 급속한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이 세상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다. 그 중에서도 광고의 경우에도 모바일 광고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애드몹(AdMob)과 애플의 iAd와 같은 광고 네트워크 부분에는 확실한 강자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모바일에 적합한 광고형태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많은 실험과 시도가 필요할 듯하다.

이미 iAd 의 경우에는 게임 등의 앱에 삽입된 형태의 일종의 완결된 쌍방향 앱과 비슷한 형태의 광고를 실험한 바 있는데, 생각보다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결국 모바일 광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검색광고라는 최적의 형태를 찾아냈듯이, 모바일 환경에 걸맞는 형식을 알아내야 할텐데 어떤 콘텐츠나 서비스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일단 그 중 가장 주목되는 기술이 구글 고글스(Google Goggles)에서 이용된 영상 검색기술이다. 영상 검색은 인쇄매체나 디스플레이 등에 흔히 이용되는 다른 광고들과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을 가능성이 많다. 아래 동영상은 구글 고글스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 고글스를 좀더 다양한 경험으로 확장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실제로 이런 실험을 하고 있는 곳들이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전문업체인 Junaio 에서 독일의 음식 아울렛인 소살리토(Sausalito)와 준비한 광고 등이 그것으로, 인쇄광고에 어딘가 스마트 디바이스로 접근할 때 프로모션 코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숨겨져 있다. 





이런 접근방법은 기존 광고매체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광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서 이와 같은 복합적인 접근방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이미 QR 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마도 올해에는 이를 넘어서는 멋진 증강현실 광고들이나 이벤트 등이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과 RFID, QR 코드의 활용이 광고기획의 혁신적인 변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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