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상거래가 부상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은 똑똑해져가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들의 힘으로 브랜드 가치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힘까지 갖추어 가고 있다. 이제 전자상거래를 하는 곳이라면 어떻게 개인화를 지원하고, 소셜 쇼핑, 모바일 전략과 위치기반 등의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경험중심의 상거래, 맥락위주의 시각화 등과 같은 디자인 요소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개인화와 소셜의 만남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몇 차례 구매를 하고, 일부 댓글 등을 다는 등의 행위를 하면 그것만으로도 일단 고객의 "페르소나(persona)" 라는 가상인격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를 분석해서 온라인 쇼핑 경험을 보다 개인화하고, 가장 적합하고 새롭게 등장한 콘텐츠나 제품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고객이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셜은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쉽게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리뷰나 평가와 관련한 보다 정교한 도구를 제공한다면 앞으로 소셜과 연계된 믿을만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쇼핑 경험의 증진

현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은 제품 중심보다는 뭔가를 찾거나 부가적인 기능에 치중되어 디자인 되어있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제품을 가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지와 같은 실제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의류 등을 가상의 드레싱 룸에서 실제로 입어보는 체험을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이용해서 구현하거나, 다양한 제품들과 아이템들을 모아서 전체적으로 구성할 수도 있으며, 가구나 벽지 등과 같은 것들은 자신의 집이나 방의 사진을 활용하여 즉석에서 배치를 해보는 것 등이 가능할 것이다.


부각되는 모바일 환경

앞으로는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쇼핑이 늘어날 것은 거의 자명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모바일 소비자는 데스크탑에서 쇼핑을 하는 사용자들과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해야 한다.  그들은 단순하면서도,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배려된 모바일 사이트를 훨씬 선호하며, 즉석에서 쇼핑을 하고 가격도 비교하지만, 동시에 소셜 웹을 통한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위치기반 서비스와의 결합 및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차세대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고민한다면, 경쟁업체에 비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과 소셜이 얽혀진 미래의 서비스들을 누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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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을 지배한 전자상거래의 절대강자는 아마존과 이베이 입니다.  인터넷 거품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구글과 함께 실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커다란 성공을 질주해온 두 회사의 주된 영역인 전자상거래 시장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이미 이베이의 경우 조금씩 쇠퇴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을 위시로 한 소셜 네트워크 / 소셜 미디어 기반의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상거래가 앞으로의 10년 간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다.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변환될 조짐은 여기저기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Shop.org 의 조사에 따르면 47.1%의 소매상들이 앞으로 소셜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60.3%)과 트위터(58.7%)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블로그에는 65.6%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소셜 쇼핑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판매와 결재 등의 상거래와 관련한 핵심서비스가 웹 2.0 방식으로 개방형으로 결합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PayPal 이나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그리고 트위터의 P2P 결재 시스템 등이 일반화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마존은 블로그나 원하는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에 아마존 상점을 입점시키는 임베딩 코드를 지원하는 등 소셜 쇼핑의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우리나라의 실정과 대비해보면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여전히 웹 1.0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합니다.  앞으로 독립된 결재시스템과 개인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개방형으로 자연스럽게 결합된 상거래 서비스가 각광받을 개연성은 충분하고, 국내에서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현재의 전자상거래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상거래의 활성화

eMarket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휴대폰 사용자 중에서 7천만 명 이상이 2009년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m-커머스(m-commerce)라고 하는 모바일 상거래 시장은 크게 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09년 4월 RIS News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의외로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해 아직은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에서 아직 신뢰가 많이 쌓이지 않은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기존의 휴대폰이 WAP 이라는 제한된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했지만,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인프라가 확충이 되면서 과거에 문제가 되던 여러 난제들이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동시에 모바일 지불과 관련하여 이베이의 PayPal, 아마존의 AWS, 구글의 Checkout, 애플의 iTunes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가세를 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서 2010년이 모바일 상거래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국내에서도 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불옵션 및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들이 결합한 서비스들이 하나둘 등장하게 되면, 아이폰을 시작으로 하는 스마트 폰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향후 수년 내에 모바일 상거래가 크게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됩니다.  더구나, 모바일 상거래의 경우 LBS(Location Based Service)라고도 불리는 위치정보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인근지역 쿠폰 발행이나 증강현실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 폰을 가진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피자나 치킨 등을 포함한 가벼운 외식상품 쿠폰들과 영화나 공연 티켓 등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언제나 미래의 기술들이 실제 산업으로 연계가 되면서 발전하는 것을 예측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종류의 예측은 언제나 조심스럽습니다만, 2010년 이런 여러가지 차원의 변화가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느냐이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IT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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