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School'에 해당하는 글 1건

이런 간단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당신이 만약에 '꿈의 학교'를 짓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구체적이 되어 봅시다.  빌딩은 어떤 모습으로 지을 것이고, 학교의 운영방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선생님들은 어떤 사람들로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기술은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학교의 목표나 미션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생각하면 굳이 학교의 형태가 아니어도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형태의 단기캠프나 인생의 재충전을 위한 곳이 될 수도 있겠지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꿈의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논의를 해보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주제로 켄 로빈슨(Ken Robinson), 제프 자비스(Jeff Jarvis) 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지역을 뛰어넘어 스카이프 등도 이용하고,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은 모여서 "Dream School" 의 모양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구체화하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웹 사이트도 개설하고, 모임도 한 차례 가졌습니다.  이들의 논의가 시발점이 되어 우리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과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현실의 문제에 가로막혀 꿈을 꾸지 못하는 꿈의 학교를 디자인하고, 이를 실체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실현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첫 번째 미팅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한 것으로, 이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교육을 새롭게 재발명한다. 청소년들과 이들의 협업 커뮤니티의 멤버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새로운 혁신적인 응용사례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을 하는 곳.  전통적인 의미의 연령별 학교의 경계는 중요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는 것이다.
  • 전통적인 교실도 변해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촉진하는 공간이 필요할 뿐이다.  건물을 짓는다면 현재와 같은 커다란 박스형태로 짓는 것이 아니라 쉽게 변형이 가능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순식간에 재배치가 가능한 형태가 되어야 한다.
  • 첨단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중요하지만, 기술자체가 지나치게 깊게 관여되고 완성되어 내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앞선 것처럼 보이는 첨단기술도 시간이 지나면 낡은 것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기술에 지나치게 엮여있는 구조는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들이 필요한 기술들을 가지고 오고, 이를 지원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이를 북돋아야 한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결정해서는 안된다.  예산과 연구기금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분배하고 이들과의 논의를 통해 학습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같이 도입한다.
  • 학교는 더 이상 어린이/청소년들 만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되려 전체 지역사회 또는 가상의 커뮤니티 전체의 자원이 되어야 한다.  이들이 모두 같이 일하고(co-working),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학생들과 같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혁신적이고 비정규적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끊임없이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새로운 교사나 도와주는 조력자(facilitator)들은 과거와 같이 일방적인 형태의 교육과 수련을 받은 사람들이 내려와서는 이런 혁신을 주도할 수 없다.  그 보다는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절하게 분배하고 관리할수 있는 큐레이터(curator)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교사 또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링크:
꿈의 학교 프로젝트 (아직 준비 중인 듯 합니다)

아래 영상은 독일어와 영어가 섞여 있어서, 사실 모두 듣기는 어렵지만 중간에 켄 로빈슨이나 제프 자비스 등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Skype 로 연결되어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이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