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과 경제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을 아주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회사라는 것이 그것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는 이렇게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보다는 사회와 직원 및 회사와 연관되어 있는 생태계의 건전성과 행복의 관점으로 회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거보다는 많아져서인지, 그래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회사를 변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자들이 종종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 및 고객들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 그런데, 공유할 방법을 찾으려 할수록 의외로 이들을 같이 연결할 수 있는 어떤 논리적 연결고리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유명한 호텔 사업가인 칩 콜리(Chip Conley)는 TED 강연을 통해 회사에서 비전 공유를 위한 활동을 측정할 도구를 제시하였다. 그는 "임직원과 고객들이 우리 회사와 정서적 교감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고 보여줄 수 있는 평가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회사의 사명을 이해하고 있는지, 그 사명을 신뢰하는지, 자신이 사명에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업무가 회사에 실제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고객들에게는 7가지 설문 방식을 사용하여 고객들이 회사와 정서적 교감을 느끼는지를 조사했다. 그는 이 조사를 통해 고차원적인 욕구에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될수록 회사에대한 충성도가 생기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회사를 경영한 결과 고객 충성도도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전세계 경영자들이 대부분 무형의 가치가 경영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지적재산, 기업문화, 브랜드가치 등을 중시하지 않는 경영자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 경영에서 이런 무형의 가치를 중시해서 경영방식에 변화를 주고, 이를 측정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여기에 대해 답을 제시하려고 했던 유명한 사람이 바로 부탄의 지그미 케사 남젤 왕추크 왕이다. 그는 1972년에 왕좌에 오르게 되는데, 그 때 그의 나이가 17세였다. 그는 왕정 초기에 인도를 여행하던 도중 한 인도 기자로부터 부탄의 GDP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를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왜 국내 총 생산량에 주목하는가? 그보다는 국가의 총체적 행복에 관심을 가지면 어떻겠는가?" 라는 중요한 명제를 역으로 던지게 되며, 그 이후 약 30여년의 통치기간 동안 부탄의 행복을 측정하고 경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 부탄이 무혈, 무소요로 전제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변화한 것 또한 그 노력의 성과였다. 아래 임베딩한 유튜브 비디오는 그가 주창한 GNH(Gross National Happiness, 국민총행복)에 대한 매우 잘 설명된 영상이다. 프랑스의 니콜라스 사르코지는 두 명의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들과 함께 18개월간 연구한 프랑스의 행복과 웰빙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그는 세계의 리더들이 GDP라는 근시안적 지표를 버리고 새 지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GDP는 삼나무숲의 파괴에서 오는 대기오염을 계산한다. 하지만 그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영향이나 공무원들의 청렴성은 측정하지 못한다. 심지어 로버트 케네디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GDP는 모든 것을 측정한다.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들만 제외하고."





자본주의가 발달한 서구사회는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행복이란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이며 그것도 많은 것을 가질수록 좋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한 철학과 생각이 바뀌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많은 젊은이들도 여기에 동의하고 있고, 이런 철학에 맞추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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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30 - 실리콘 밸리의 힘은 물질이 아닌 정신에서 나온다


어째서 경영자들과 투자자들은 직원의 행복이라는 무형의 가치와 유형적인 재무가치간의 연관성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고, 때로는 아예 보지 못하는 걸까? 직원의 사기를 북돋우는 것과 성과창출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이 된다. 

아래 임베딩한 강연은 이 포스트의 영감을 제공한 칩 콜리의 멋진 TED 강연이다. 이렇게 훌륭한 경영자들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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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ordi Quoidbach 가 이끄는 연구팀에서 Psychological Science 지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부를 가지면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이들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빼앗아 간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부와 행복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도마 위에 오른 것입니다.

이 팀의 첫 번째 연구는 벨기에 리게 대학(University of Liège)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는데, 부를 많이 쌓고 있는 직원들이 의외로 자신들의 생활에서 강한 긍정적인 경험(positive experience)을 느끼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돈을 생각하는 것만으로(엄청난 양의 유로 지폐가 쌓여있는 그림을 보여줌)도 이런 경험을 향유하는 능력이 저하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두 번째 연구는 16~59세의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는데, 초콜렛을 맛보는 것을 미끼로 한 실험을 하엿습니다.  초콜렛을 맛보기 위해서는 먼저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여야 했는데, 절반의 사람들에게는 설문지에 캐나다 지폐의 사진이 설문지 중간에 삽입되어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설문지만 들어있었습니다.  설문지와는 상관없는 사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폐를 흘깃 쳐다보는 정도로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폐 사진이 삽입된 설문지를 작성한 그룹에서 놀랍게도 초콜렛을 맛보는 시간도 적고, 만족도도 훨씬 낮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연구자들은 부라는 것이 실제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향유하는 능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방식은 누구나 다릅니다.  어떤 이는 최고급 와인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친구와 가까운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나누고, 비가 온 뒤에 햇빛이 비치는 것을 보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복을 느끼는 것도 연습입니다.  복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었는데, 1970년대 $5만 달러 이상의 복권당첨금을 받을 사람들 대부분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고,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고, 이를 향유하는 것은 우리들의 선택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찾아갈 것인가?  이에 대해 더욱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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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비만한 사람의 수가 적기 때문에 아직까지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미국을 포함한 서구국가들 중에는 비만이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더욱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비만과 가난 그리고 건강의 연관관계가 점점 강화가 되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비교적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 노출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수입이 적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좋은 기름과 생선 등과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하겠지만, 최저생계비 정도를 버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은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 종류들로 한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소득 계층은 아무래도 요리를 할 시간도 부족하고,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도 힘이 들고, 더더구나 회원가입이 필요한 스포츠 클럽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합니다.  음식의 선택권, 운동에 대한 선택권, 또한 건강하고자 하는 권리가 가난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비만과 가난은 또다른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넬 대학의 John Cawley는 미국 USDA에서 수행한 비만과 경제에 대한 짧은 리포트에서 비만도를 나타내는 BMI(Body Mass Index) 수치가 2 표준편차 이상되는 성인여성의 경우 (평균에 비해 몸무게가 약 29kg 더 나가는 정도) 소득이 9% 정도가 적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1.5년 정도의 교육기간이 짧거나, 3년 정도의 직업경력이 적은 것과 비슷한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비만한 여성들이 대학에 진학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결혼할 확률도 20% 정도 낮다고 합니다. (참고: NEJM, 1993년도 논문)

결국 살이 찌면 가난하게 되고, 가난하면 건강이 더욱 악화됩니다.  그리고, 비만 역시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이는 가난과 비만,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삶이 서로 떨어지기 어려운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상호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순히 비만퇴치를 건강과 보건의 관점으로만 접근해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뚱뚱해지면 더 가난하고 아프기 쉽고, 아픈 사람역시 더 가난해지고 살이 찌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Angus Deaton은 "건강-부 기울기(health-wealth gradient"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즉, 부자일수록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국가나 민족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 정도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된 논문이나 보고서 등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부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아프면 과도한 의료비와 소득의 저하로 인해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비만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서, 서구의 선진국들의 경우 특히 여성들에 있어 체중과 가난은 반비례한다는 것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Lindsay McLaren이 Epidemiologic Reviews에 기고한 리뷰 페이퍼를 보면 여성에서의 이러한 체중과 가난의 반비례 패턴이 이제는 전세계적 현상으로 비교적 소득이 낮은 나라에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도를 높여주는 것이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의 결과입니다.  영국의 경우 무상의료서비스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제공되지만, 비만과 가난, 그리고 건강의 악순환 고리는 점점 깊어만 가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연구에서는 의료보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을 때 되려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WSJ, 블로그 2009/7/27). 

그렇다면, 정답은 없는 걸까요?  앞서 언급한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과의 Angus Deaton 교수는 부의 재분배를 통해 빈부의 격차를 줄여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절대빈곤층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과 사회의 분위기 및 문화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런 건강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부자가 될수록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다이어트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합니다.  또한, 건강과 다이어트, 몸매관리를 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확실히 교육을 하고, 빈곤층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가지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살이 찌는 이유 중에서 상당한 이유가 자존감이 저하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고, 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우리 사회가 다같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의사들과 같이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과학으로서의 의학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됩니다.  필요하다면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의 주변환경과 가족관계 및 심리상태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이해를 할 필요가 있고, 또한 이들에게 개입을 해서 빈곤과 불행한 삶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의사가 환자를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직업훈련이나 보건복지를 담당하는 사람들, 사회복지사와 교육전문가 등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갈길이 너무 멀어보이지만, 포기해서는 안되는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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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사람들이 행복하게 느끼는 도시는 어디일까요?  매년 이 조사를 수행하는 Simon Anholt 가 전세계 50개 도시를 대상으로 20개국의 10,000명의 인터뷰를 통해서 2009년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입니다.  브라질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아름다운 바다와 정렬적인 삼바가 있는 도시지요?  사람들도 재미있고, 삶의 질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2위는 호주의 시드니입니다.  날씨가 쾌적하고, 오페라 하우스 건물로 유명한 시드니는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도 꼽히는 곳이지요?  3위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차지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피카소와 미로, 가우디라는 걸출한 예술가들이 탄생한 곳으로, 도시 전체가 예술품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숨쉬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바닷가와 쾌적한 지중해의 날씨도 그렇구요.  그 다음으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호주의 멜버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뉴욕이나 LA, 도꾜나 상하이와 같이 거대하고 큰 도시들은 포함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도시의 평균 생산성이나 소득 수준과도 다릅니다.  상위권에 포진된 도시들의 공통점은 자연환경과 문화, 레저와 놀거리가 많은 삶의 질이 좋은 곳들이라는 점입니다.  

도시가 아름답고, 환경이 좋고, 주거환경과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곧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조건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개발과 지나친 도시화 및 산업화를 촉진하는 것은 해당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도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그런 부분에서 낙제점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환경을 둘러보면 서울은 세계에 내놓아도 될만한 한강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있고, 문화유산도 많습니다.  부산 역시 세계적인 해변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보다 환경 및 문화유산, 놀거리,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개발의 방향을 잡아가야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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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식적으로 학문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만, 행복에도 과학이 있습니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인간의 과학적 탐구의 결과를 잘 살펴보면, 우리에게 조금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를 행복의학이라고 한다면, 행복의학을 탐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연구과제도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최근 들어서 이러한 행복의학과 관련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낙관적이 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을지 등이 주요한 연구테마입니다.  보통 정신과와 심리학 영역에서 전통적으로는 이렇게 행복에 대한 연구들 보다는 주로 걱정, 우울, 신경증, 편집증이나 망상 등에 관련한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최근의 이러한 행복이나 긍정적 사고에 주된 연구를 하는 학문을 흔히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이제 과학적으로 증명된 행복의 기술이라는 것이 신경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술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Robert Emmons 박사는 감사하는 마음이 어떻게 인간의 건강과 행복의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많은 과학적 연구를 수행한 파이오니어입니다.  그의 연구내용에 대한 주요내용은 포스트 후반에 있는 참고자료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증진시키도록 훈련을 받고, 동기부여를 해서 이들이 실제로 감사의 표현을 많이 하게 되면, 다양한 심리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부분과 인간관계의 개선 등과 같은 간접적인 효과에 이르기까지 행복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감을 많이 느끼며, 이러한 훈련이 시작된지 3주 정도만 지나면 잠도 더 잘자게 되고, 훨씬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의 엔진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행복 부스터를 연습하라.

과학적 논문을 많이 발표한 분은 아니지만,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인기있는 심리학 강의 중 하나인 긍정심리학을 강의하는 Dr. Tal Ben-Shahar 는 행복 부스터(Happiness Booster)라는 것을 많이 이용하라고 충고합니다.  

행복 부스터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이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점심을 먹을 때 가장 보고 싶었던 친구와 같이 한다거나, 맛있는 커피를 먹을 때는 멋진 발코니가 있는 곳에 나가서 먹는다거나 등의 행동입니다.  또한, 자신이 의식적으로 좋아하고 행복한 느낌이 나는 일들을 찾아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번 정도는 자신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찾아서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어려운 요구는 아니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Stephen G. Post 박사는 자선이나 사랑을 나누어주는 이타적 행위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슬프고, 화가 나고, 질투를 느끼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연구를 수많은 과학저널에 발표한 유명한 학자입니다.  미국에서는 TV 방송 등에도 많이 출연했습니다.

그의 과학적 연구에는 사람들이 보다 너그럽고, 동정심을 많이 느끼고 이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할 때 실제로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할당해서 5가지 정도의 이타적인 행동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지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을 돕는 행동을 하면 더욱 행복해지실 겁니다.  


명상의 중요성

위스콘신 대학의 Richard Davidson 교수는 유명한 신경과학자(neuroscientist) 입니다.  이 분은 불교 승려들의 뇌과학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유명한 분인데, 명상을 많이한 승려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넓은 뇌영역이 활성화되어 있고, 특히 좌측 전두엽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부위는 긍정적인 사고와 감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도 일단 조용히 않아서 매일 30분 정도만 명상을 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생각을 하면 뇌의 변화가 2주 정도만 지나도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 논문은 PLoS ONE을 통해 무상으로 PDF 파일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아래 참고자료 링크에 연결해 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의 연구가 우리의 행복은 어떤 다양한 훈련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유전학적인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는데, 약 50% 정도의 행복은 유전자 수준에서 좌우가 되고(선천적으로 행복을 잘 느끼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는 것), 10% 정도가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결혼생활, 직업, 돈벌이 등등), 그리고 나머지 40%는 사람들이 자유의지로 행하고 생각하는 것에 의해 좌우된다고들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 이외에도 용서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을 하기 보다는 가끔은 여행을 즐기는 등의 여가생활을 하는 것 등이 행복을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나라의 국민이 방글라데시 국민이라는 조사도 있었지요?  행복은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더 행복해 지려면, 행복의 기술을 연마해 보세요. 행복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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