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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끊임없이 조류가 흐른다. 만약 이런 도도한 조류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으면 어떨까? 유럽에 위치한 Minesto 라는 회사에서 실제 이런 기술을 개발해서 화제다. 해저의 땅에 묶어둔 Deep Green 이라는 거대한 연과 같은 터빈을 돌려서 발전을 한다. 연줄의 길이는 100미터에 이르며, 연의 날개의 길이는 12미터, 그리고 터빈의 직경은 1미터 정도라고 한다.

심해를 날아다니는 이 연은 터빈이 항상 조류의 에너지를 가장 극대화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키가 달려 있어서 조류의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이 되며, 한 개의 연이 최대 500 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기존의 조력발전에 비해 10배는 빠른 조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연이 발전하는 곳의 조류는 빠르지만, 실제 이를 고정하는 하저의 유속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조류를 이용한 발전에는 크게 2가지 형태의 설치가 가능한데, 하나는 댐과 같은 구조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수력발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검토되었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 그런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가 바로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풍력발전과 비슷한 원리를 활용한다. 

Deep Green은 과거에 개발되었던 다른 조류를 이용하는 터빈들에 비해 훨씬 가볍고 작으면서도 제작단가가 싸다고 한다. 이 회사는 250만 달러 정도의 투자를 받아서 1:4 크기 정도의 프로토타입을 2011년부터 북아일랜드의 해안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만약 이 시험운영이 성공적이라면 다음 단계로는 실물제작에 들어가서 10개 정도의 연을 띄울 예정인데, 여기에 약 6000만 달러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까지의 기술력으로는 조류의 힘을 이용하는 발전이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그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조류는 태양이나 바람의 힘보다는 훨씬 일정하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다가 이렇게 초기 설치와 관련한 비용이 떨어진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의 전력생산이 된다고 가정한다면 10개의 연이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5000 kW 정도가 되는데, 이 정도면 현재 당진에 건설된 소수력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기량으로 약 2만 가구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 6000만 달러면 약 700억원 정도로 아직 소수력 발전소 건설비용에 비해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기존의 조력발전에 비해서는 적게 들고, 또한 과거 조력발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던 환경파괴 문제에도 강점이 있어서 또 하나의 좋은 발전기술로 주목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조류가 강한 바다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도입할 필요가 있는 좋은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이 기술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Deep Green underwater kite to generate electr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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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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