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gedoc.tistory.com (@generaldoctor)


미국이 온통 의료개혁 관련된 충돌로 시끄럽습니다.  우리나라도, 의료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온나라가 시끄러워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현재의 논쟁의 중심은 비용에 있습니다.  다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이구요 ...  개인적으로는 양극단의 논리가 판치는 것이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솔직히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고, 미국은 더욱 그렇습니다.  되려 다른 형태의 논쟁 및 생각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늘은 의료의 본질로 돌아가서, 지나치게 기술중심으로 돌아간 현대의학과 기술과 과학 맹신주의에 빠진 의사들, 그리고 앞으로 인간성 회복과 하이터치 의학이라는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합니다.


기술과 과학중심의 의료에 빠져버린 의사들

다른 것은 몰라도 미국은 의료기술, 특히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의료기기, 신약 등과 같은 연구부분에 있어서는 전세계 최고를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투자도 많이 하고, 과학자들도 많고, 연구개발에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회수를 위한 하이테크 기업들도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전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건강의료의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지요 ...  물론 의학은 과학을 중심으로 발달해왔고, 과학적 근거에 의한 접근과 과학기술의 총아로 탄생한 여러 기술들을 가지고 진단 및 치료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본질적인 무엇인가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의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묻고, 듣고, 만지고, 소통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정작 중요한 본질적인 이러한 소통과 관련한 부분보다는 지나치게 기술과 과학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일반화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교육현장에서도 그다지 다르지 않아서, 인문사회적인 소양과 감성,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과 교감이라는 정말 중요한 요소들은 소홀히하고, 오로지 의과학적인 요소만 중시하는 태도를 교수들과 학생들까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의료보험 및 지불시스템, 법적책임의 문제

이러한 변화의 요인에는 의과대학 교육과 과학과 기술에 대한 맹신이라는 풍토에도 요인이 있지만, 의료보험 및 지불시스템에도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많이 다른 듯 하지만, 비슷한 부분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행위(procedure)별로 수가를 정해서 지불을 하는 행위별 수가제라는 지불방식은 동일합니다. 행위별 수가제는 기본적으로 의사와 환자라는 관계와 소통과 관리가 중요한 의료라는 행위를 어떠한 기술을 이용하고, 어떤 약과 기구 또는 기계를 사용했는지로 평가 및 지불을 하는 체계로 바꾸고 이를 고착화시키는 원흉이 되었습니다.

누구든 특별한 기술을 써서 치료하거나, 비싸고 좋은 약품을 쓰고 기계를 쓰는 것이 환자와 대화를 더 많이 하고, 정성스럽게 대하는 것보다 좋은 평가와 지불을 받는 상황에서 원론적인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 및 소통을 강조한다고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습니까?  

또한, 법적인 책임에 있어서도 뭐 하나를 하지 않으면 왜 안했냐고 분쟁을 하고 책임을 물게 되지만, 과도한 검사와 과도한 치료가 되는 경우에는 특별히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당연히 의사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약간의 가능성만 있으면 많은 검사와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은 환자라도 조금이나마 꺼림칙하면 진료를 하기 보다는 의뢰서를 쓰고, 대학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개원가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의사들이 진료를 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하이터치, 인간 중심의 의료환경이 되려면 ...

그렇다고, 제도 타령만 하고 수동적으로만 대처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뜯어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회의 시스템을 교정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교정하려고 노력을 해야 되겠지요?

나중에 따로 한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보건의료에 라이센스(면허) 제도를 포함하여 강력한 규제가 들어간 이유는 보건의료 산업이 정보의 비대칭성에 기반을 둔 시장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이러한 기본적인 가정이 깨지고 있는 와중에 과도한 규제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권리와 환자들이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과 어떻게 협업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면서 같이 소통할 것인가를 훨씬 많이 고민을 하여야 하며, 정부에서는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또한 의협이나 간협 등의 이익단체들도 좀더 본질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소비자 중심의 의료, 건강 2.0은 대세이고 현실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는 싸움을 하기 보다는, 되려 훨씬 커다란 건강관리의 영역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는 전략을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규제와 법률을 이용해서 막다가 사회의 변화에 의해 막을 수 없게 되는 시점이 되면, 준비했던 사람과 준비없이 남탓만 하던 사람의 격차는 엄청나게 커져있을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웃 여러분 ...

저의 하이컨셉 & 하이터치 블로그가 8월 31일이 되면 티스토리에 개설한지 1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어느덧 250만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셨고 글도 860개가 넘게 썼네요.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벤트 상품은 이 블로그의 주제인 "하이컨셉 & 하이터치"라는 단어를 널리 유행시켰고, 제가 블로그의 이름을 선택할 때에도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한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입니다.  

모두 10분에게 책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이미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저에게 다른 책을 원한다고 알려 주시면 다른 책으로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 - 10점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한국경제신문


이벤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많이 들러주신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만간 이들 내용의 일부를 추리고 첨가를 해서 책으로 출간을 해볼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어떤 내용을 어떤 제목으로 책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댓글로 내용과 가상 책 제목을 올려주시면 그 중에서 10분을 제가 골라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사정이 넉넉하면 댓글 올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리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에 한계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혹 10분이 안되시면 전원에게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벤트는 8월 31일 밤 12시까지 진행하고, 9월 1일에 10분을 발표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아이팟으로 만든 포터블 수족관 from gadgettastic.com


과거 매킨토시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매킨토시의 껍데기를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수족관인 맥쿠아리움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이팟 아쿠아리움까지 등장했네요?  Toxel.com 에서는 아이팟 수족관을 포함하여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수족관 15선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서 특이한 것 몇 가지 골라서 소개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2009/03/14 - 매킨토시로 수족관을 꾸미다: 맥쿠아리움의 세계
원문:  15 Unusual and Creative Aquariums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제일 압권은 제일 위에 소개한 아이팟 수족관입니다.  실제로 호주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물고기와 함께 스피커와 헤드폰 잭까지 있다고 합니다.


$12,000 달러나 하는 소파 수족관

상당히 비싸네요?  가격만 적당하면 가지고 싶기는 합니다만 ...



책상 수족관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책상에 이렇게 수족관이 있다면 공부도 더 잘될 것 같아요.



R2-D2 수족관

스타워즈 매니아들의 필수품일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 수족관

브라질에 있는 "AqurioMania"라고 불리는 버스정류장 수족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하나 도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



세면대가 수족관으로 ...



공중전화 부스 수족관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Picture from TechEBlog.com


자동차들은 미래형이면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발된 것들을 종종 소개해 왔지만, 오토바이는 의외로 그렇게 혁신적인 디자인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TechEBlog.com 에 소개된 오토바이 디자인은 대단히 멋지네요.  SF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nUCLEUS



nUCLEUS는 오토바이가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프레임을 낮추고, 움직일 때에는 프레임이 올라가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 모터와 LED 헤드라이트를 가지고 있는데, 다소 앉는 자리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동영상 입니다.




Deus Ex Machina



야마하의 미래형 오토바이인 Deus Ex Machina는 더욱 혁신적 입니다.  Loniak Design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나노인산(nano-phoshpate) 배터리로 동작하고, 오토바이를 입는다는 컨셉에서 출발한 디자인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Picture from TechEBlog.com


컴퓨터 액세서리를 가지고 기발한 디자인이나 기능을 가진 것들 많이 보셨죠?  특히 USB 드라이브나 스피커, 마우스 등의 경우에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키보드는 그다지 독특한 것을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은데, TechEBlog.com에서 재미있는 독특한 키보드 들을 소개했습니다.

원문:  Creative Keyboards That Combine Art and Function


스크래블(Scrabble) 키보드



스크래블이라는 낱말 맞추기 게임을 아시나요?  각각의 알파벳과 숫자 등의 스크래블용 키패드를 모아서 만든 키보드 입니다.  골동품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USB로 연결이 가능하고, 알미늄 케이스에 LED가 포함된 고급스러운(?) 녀석입니다.


투명 키보드



멋진 투명 키보드입니다.  Kong Fanwen 이라는 디자이너가 설계한 것인데요, 레이저로 유리 위에 새겨서 만들었습니다.  카메라가 손의 움직임과 손가락이 닿는 곳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전송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조명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멋지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격이 꽤 나가겠는걸요?


청바지 키보드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제일 독특한 키보드는 바로 위에 보이는 청바지 키보드 입니다.  무선 키보드 이므로 컴퓨터 근처에서 타이핑하는 것이 쉽게 입력이 됩니다.  거기에 지퍼 뒤에 조이스틱이 붙어 있습니다.  위치가 조금 요상한(?) 곳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조이스틱 쓰면 좀 남사스럽겠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백이 하나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