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서 살았던 도시는 LA에서 약 3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토랜스라는 도시입니다.  토랜스에서 조금만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절벽과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팔로스 버디스(Palos Verdes, PV)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이 있는 곳이라 LA 인근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지요 ...

일설에 따르면 강남에 PV에 있는 집들을 거래하는 부동산들이 꽤 많이 있고, 상당수의 집들이 한국인 소유이며, 재벌가와 관련된 사람들이 별장 비슷하게 집을 사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사들이 트럼프 내셔널 골프코스가 있습니다.  LPGA 투어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그린피가 $300불이 넘는 미국에서는 엄청나게 비싼 골프장입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공원들도 많아서, 저희 가족은 PV에 있는 공원들에 자주 놀러가고는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헤세(Hesse) 파크라이언(Ryan) 파크가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PV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가볼만한 곳은, 과거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미니시리즈 올인을 촬형한 유리교회로 유명한 웨이퍼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이 아닐까 합니다.  이곳에서 송혜교와 이병헌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촬영되었다죠?  그리고, 인기 앵커였던 백지연씨도 이곳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수많은 커플들이 찾아서 결혼식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웨이퍼러스 채플 ...




교회에서 바라보는 외부의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웨이퍼러스 채플에서 조금만 더 LA 항구가 있는 산 페드로 방면으로 가면 트럼프가 소유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이 나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멋진 골프장입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코스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과거 LPGA 투어할 때에도 한국 낭자들이 다소 고전을 하더군요 ...




골프장 옆에 보이는 콘도를 한 달씩 빌려서 쉬면서 매일 골프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PV에서 토랜스 쪽으로 진행하기 직전에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숍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커피숍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일몰이 압권입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사진에서는 그리 멋지지 않습니다만, 모닥불 피워놓고 일몰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 하면 ...



마지막으로 작품 사진 하나 ... 
이곳은 PV에서 토랜스로 넘어오다가 보면 있는 헤세파크 입니다. 
우리 가족들도 제일 많이 놀러간 공원 중의 하나이지요 ... 

사진은 은비아빠가 찍었는데, 바다와 공원의 한적함이 너무나 멋지게 나타납니다. 
저도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도저히 이런 사진은 안 나오더군요 ^^;

바다가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절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벤치 건너편은 절벽처럼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그 건너편에 바다가 있는 것인데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바다가 마치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저 멀리에 보이는 육지는 카탈리나 아일랜드(Catalina Island)라는 곳으로 
가까운 산페드로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차가 없는 섬이고, 골프카트로 다니면서 휴양을 즐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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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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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인근의 골프장 중에서 저렴하면서도 아름다운 골프장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로스버디스(Los Verdes) 골프코스는 팔로스 버디스의 절벽과 해안의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유명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주말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직원이 출근하는 시간부터 계속 전화를 걸어서 운좋게 통화가 되는 사람만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곳입니다.

그래도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5명 한팀으로 라운딩을 보통 하게 됩니다.  5명 한팀을 하는데다가 코스 역사 6600 야드가 넘어 비교적 길고, 400야드가 넘는 파 4홀이 무척 많은데 비해 짧은 파 4홀이 적으며, 페어웨이가 경사가 많기 때문에 초보들이 좋은 스코어를 내기는 힘든 코스입니다.  평일에도 라운딩에 최소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주말에는 6시간 이상을 봐야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을 좋아하는 골퍼들은 무척 지루한 코스이기도 하지요 ...  그렇지만, 태평양을 향해 펼쳐진 시원한 풍광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라운딩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LA 인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골프장입니다.

퍼팅 연습을 하는 곳 ...


이날 칩인 버디를 30야드 거리에서, 홀도 보이지 않는 포대 그린으로 성공했습니다.  기념으로 홀 사진 하나 !




전반 9홀도 좋지만, 후반 9홀은 진정한 로스버디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여러 홀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1, 15, 16번 홀이 멋집니다.  11번 홀은 이 골프 코스에서 드물게 290야드 정도 밖에 되지 않느 파 4홀인데다가, 높은 티에서 멀리 바닷가에 걸려 있는 그린을 향해 시원하게 때리는 곳이라 모두들 드라이버 온-그린에 이글을 꿈꾸는 곳입니다.  그런데, 보통 결과는 다들 어깨에 힘들이 들어가면서 더 안좋은 스코어를 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11번홀 티샷 후 걸어가면서 ... 멀리 보이는 섬이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이다.








 멋지지요?  LA 근처에 오시는 분은 꼭 이 골프장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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