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킹'에 해당하는 글 2건

Picture by DanCox_ from Flickr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중에서 강력한 손목의 힘을 자랑하면서 최고의 스윙스피드를 내는 선수로 게리 쉐필드(Gary Sheffield)새미 소사(Sammy Sosa)가 있습니다.  윗 사진은 그 중에서 게리 쉐필드의 타격 장면입니다. 

골프에서도 이와 같이 코킹/언코킹(Cocking/Uncocking)으로 표현되는 손목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야구에서처럼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요.  야구배팅과 골프스윙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양손그립을 잡고, 손을 올렸다가 몸의 꼬임현상과 함께 클럽(배트)와 공을 충돌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골프 클럽은 야구 배트보다 훨씬 가볍고 길며, 공을 때리는 지점이 샤프트의 가장 끝 지점이고, 공도 훨씬 작기 때문에 야구에서의 의도적인 코킹/언코킹과 같은 의도적인 손목 사용에 의한 비거리 증진은 그다지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손목은 다른 관절보다 움직임의 자유도가 무척 높은 곳입니다.  그래서 사실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코킹은 스윙의 준비 동작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하지만, 언코킹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에는 잘못된 스윙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신경을 쓰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스윙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마추어들이 기억하면 좋은 것은, 코킹을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을 하되 자신의 몸의 리듬감에 맞춰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할 수 있으면 좋다는 정도입니다.  흔히들 90도 정도를 기본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90도는 너무 작고 120~130도 정도 꺾이는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슬로모션으로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분석해보면, 힙이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는 시기가 백 스윙이 탑에 올라가기 0.1초 정도 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참고: Search for the Perfect Swing by Alastair Cochran).  이는 우리 몸의 탄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동작으로, 짧지만 몸의 움직임이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최대한의 탄성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최대의 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동작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팔과 손목의 근육들 역시 최대한 스트레칭이 되면서 언코킹을 시작하기 위한 손목 파워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골프 물리학 이론의 대가였던 Jorgenssen의 모델에 따르면, 이렇게 실질적인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직전에 코킹이 최대가 됩니다.  그는 이 때의 각도를 90도, 110도, 130도 일 때의 결과를 비교를 했는데, 코킹이 클수록 스윙의 속도는 빨라집니다. 

다운스윙을 하면서 언코킹을 하는 것은 매우 빠른 시간 동안 이루어집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손목을 풀어내는 동작을 의도적으로 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골프스윙의 뻗음 동작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클럽을 회전시키면서 생기는 토크(torque)는 약 7.5~9kg 정도입니다.  그런데, 임팩트를 할 때 즈음에는 32~40kg 정도로 4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증가하는 토크 때문에 손목의 언코킹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로 골퍼 들 중에서는 이러한 언코킹 동작을 의도적으로 늦추어 파워를 강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테니스나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우에도 가능한 언코킹을 늦게 시작해서 순간적으로 라켓의 속도를 증가시키는 동작을 서브를 넣거나 스매쉬를 할 때 보여주며, 골프의 경우에도 코킹을 최대한 끌고 나와서 임팩트 직전에 언코킹을 할 수 있다면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일반 아마추어들의 경우 언코킹을 의도적으로 하려고 하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언코킹이 일찍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되려 가속도가 붙기 보다는 속도의 최정점이 지난 이후에 임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을 꼭 알아둡시다.  그 보다는 스윙의 아크가 커질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손목의 힘에는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앞선 포스트에서 왼팔 중심의 이상적인 스윙의 모델과 오른팔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들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09/02/09 - [골프장, 골프과학, 골프의학] - 골프를 칠 때 오른팔의 역할
2009/01/15 - [골프장, 골프과학, 골프의학] - 좋은 골프 스윙을 위한 기초 이론: 이중진자 모델


오늘은 보다 실질적으로 양팔 스윙을 할 때 중요한 타이밍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결국 왼팔이 이상적인 스윙궤적을 그려나가고, 오른팔이 여기에 파워와 컨트롤을 부여하는 보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양팔 스윙의 핵심입니다.  이 때에 중요한 것이 타이밍 입니다.

특히 오른팔이 손목의 코킹이 풀릴 때 자연스럽게 푸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타이밍이 정확하게 자연스러운 푸쉬가 들어갈 때 파워가 실리면서 좋은 타구를 보낼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잡고 달리하는 방법은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과 스윙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또한, 오른팔의 푸쉬의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푸쉬를 강하게 하면 코킹을 조금 늦게 풀어도 되고, 푸쉬가 약할 경우에는 코킹을 조금 일찍 풀기 시작하는 것이 임팩트시 정확하게 힘의 전달이 이루어 집니다.

예를 들어, 백스윙이 길고 큰 골퍼의 경우 일반적으로 작고 타이트한 백스윙을 하는 골퍼에 비해서 손목의 코킹을 푸는 동작을 조금 느리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스윙이 작으면 비교적 이르게 히팅을 하는 작업(손목을 통해)에 들어갈 수 있지요.  특히, 백스윙이 큰 골퍼가 손목의 코킹을 너무 일찍 풀기 시작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골퍼가 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리고, 코킹을 풀기 시작하는 시점 역시 그렇게 쉽게 조절이 어렵죠.  그렇지만,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므로, 공을 히팅을 할 때 타이밍이 잘 안 맞는 것으로 판단되면 백스윙의 크기를 조금 길게 또는 짧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타이밍을 찾아보는 것이 주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좀더 실제적인 이야기를 해볼까요?  많은 골퍼들이 왼팔이 완전히 쭈욱 펴지면서 채가 일직선이 되기 전에 공을 때리게 되는 현상으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거리의 손실도 많이 나고, 슬라이스도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공을 히팅하는 타이밍을 조금이나마 늦출 필요가 있는데, 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백스윙이 작아지면 평소와 비슷한 느낌으로 코킹을 풀고 히팅 시퀀스에 들어가더라도 평소보다 공을 늦게 때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을 조금 빨리 때리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핸디캡이 낮은 골퍼들이면서 훅을 많이 내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는 반대로 백스윙의 궤적을 조금 크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약간 위험하기는 합니다만 손목의 코킹을 조금 늦게 풀어보려고 노력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아직 스윙의 궤적도 완성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스윙 자체가 들쭉날쭉하기에 사실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포인트 입니다만, 어느 정도 골프의 경력이 붙으신 경력자들의 경우라면 이러한 백스윙 크기 조절을 통한 자신의 히팅 포인트의 변화를 평소에 연습을 통해 익히면 라운딩 도중이나 연습을 할 때 자신의 스윙이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 (소위 님이 가신 ...) 백스윙의 크기 변화를 주면서 감각을 찾아나간다면 갑자기 떠나버린 님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돌아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