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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흔히 보는 정적인 벽보나 버스광고, 그리고 간판이나 빌보드 등의 광고는 언제나 정적이고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늘날의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는 그 동안 그다지 크지 않았던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다음에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표방하는 다양한 쌍방향 경험을 할 수 있는 포스트를 지하철역과 일부 거리에 박으면서 이런 모습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지요?

앞으로는 이와 같이 가상계(인터넷을 포함)와 현실계(인터넷 세상이 아니라, 만질 수 있는 3차원의 현실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쌍방향 광고판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런 대표적인 시도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SMS와 광고판의 결합

아일랜드 더블린의 혼다(Honda) 광고판의 경우, 길을 걸어가던 사람이 광고판에 적혀있는 짧은 코드를 SMS로 보내면 차가 출발하는 것 같은 느낌을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정보를 블루투스로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구현할 수 있는 쌍방향 광고이면서,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무엇보다 아날로그의 느낌으로 구현한 멋진 기획입니다.




맥도날드의 LED 광고판과 재미난 사진을 찍는 경험

맥도날드가 최근 런던에서 자사의 매장의 커다란 LED 스크린과 보행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광고판 기획을 하였습니다.  관광객들이나 보행자들이 가장 많은 사진을 찍는 지역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보는 연출을 할 수 있어서 재미난 경험과 맥도날드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같은 차량 정보를 활용한 BMW 미니 광고판 전략

샌프란시스코의 BMW 미니 광고판은 접근하는 미니 자동차의 키에 내장된 운전자의 이름을 인식해서 운전자에게 간단한 인사를 보내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그런데, 아무 메시지나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살 때 기입했던 개인정보에 맞추어 글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라는 운전자가 요리사라면 "마이크, 오늘의 특별요리는 Speed!"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약간의 사고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만, 재미있는 아이디어이지요?  



투표시스템을 적용한 BBC

영국 BBC 월드 채널은 미국에서의 BBC 를 홍보하면서, 특히 국제뉴스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논란이 있을만한 뉴스를 주기적으로 광고판에 보여주면서 좌우에 투표를 할 수 있는 SMS 번호를 줍니다.  해당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자연스럽게 투표가 이루어지며,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투표결과를 계속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나이키, 유니세프, 그리고 운동

나이키는 아르헨티나에 운동을 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광고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나가다가 트레드밀에 올라가서 1km를 뛸 때마다 정해진 액수 만큼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를 합니다.  1km 를 뛴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운동에 대한 중요성도 홍보하고,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나이키 상품을 살 가능성이 높아지며, 동시에 이를 통해 사회적기여도 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심어줄 수 있는 멋진 기획입니다.



이처럼 아주 첨단의 기술들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이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현실계의 공간과 구조물을 적절히 활용하면 훨씬 더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깜짝 놀랄만한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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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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