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되려 술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속칭 우주회라고 하여, 비가 오면 술 한잔 하는 모임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과음은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으니, 항상 적당한 음주를 하시기를 권합니다.  오늘은 술과 뼈와의 관계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알코올은 미네랄 대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의 칼슘농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혈중의 칼슘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파골세포의 활동이 증가되게 됩니다.


또한, 상습적인 음주는 간을 손상시켜 간에서 칼슘 흡수에 관여하는 비타민D의 대사를 방해합니다.  하루에 1000cc 정도 맥주를 주 4회 이상 복용하는 경우라면 골다공증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신경 흐름을 방해해 모든 신체 상태의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자주 많은 음주를 하는 것은 반드시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술을 피할 수 없다면, 건강을 감안해서 즐겨라 !

그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술자리는 피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뼈의 건강도 감안해야 합니다.  상습적으로 과음하는 사람은 영양결핍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백질이 결핍이 되면 뼈 대사에 이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술자리에서 안주를 많이 드시고 지나치게 칼로리를 많이 섭취해서 비만이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면 여기에는 해당이 되지를 않겠습니다.  또한, 평소에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속에서 칼륨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여러 실험에서 비타민 D가 뼈의 골밀도를 높여준다는 발표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술이 마냥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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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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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즉 허리가 아픈 건 척추에 무언가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척추에 이상이 생겼다고 하면, 대부분 일단 ‘디스크’를 의심합니다.  그렇지만, 요통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요통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면, 기본진료부터 MRI, CT, X선 검사, 혈액 검사 등의 여러 가지 검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참을만한 요통이라면 동네의원 등을 통해서 일단 몇 주 정도는 진통제나 물리치료, 가벼운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기다려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만,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또는 너무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우,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제대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요통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종류가 많습니다.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을 비롯해서, 척추뼈가 흔들리는 ‘만성 요추 불안정증’, ‘척추 분리증’과 ‘협부 결손성 요추뼈 전방 전위증’, ‘변성 요추뼈 전방 전위증’과 ‘후방 전위증’, 척추뼈 구멍이 좁아지는 ‘요추관 협착증’, 요추 결핵, 척추 종양, 요추 세균성 감염증 등 병명도 복잡한 질병들이 많습니다. 또한, 허리 외상, 요추 관절염, 비특이성 염증성 질환, 척추뼈가 변형되는 ‘요추 측만증’이나 ‘요추 후만증’ 등도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디스크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우리가 허리를 구부리고 펼 때 쿠션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젤리같은 수핵과, 단단한 섬유질로 된 섬유테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렁물렁한 수핵을 약 1cm 두께의 섬유테가 둥글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섬유테가 찢어지면 그 사이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것을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 또는 ‘요추 간판 수핵 탈출증’이라고 부릅니다.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에 걸리면 빠져 나온 수핵이 다리로 가는 좌골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요통과 함께 좌골신경통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쪽의 그림은 자기공명영상 사진인데요, 대나무의 마디처럼 보이는 곳이 디스크 입니다.  정상적인 디스크들은 가운데가 비교적 하얗게 보이는데, 원의 내부를 보시면 까맣게 변한 디스크 일부가 뒤로 튀어나와 하얀 신경다발을 누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디스크의 수핵이 탈출한 것으로 전형적인 디스크 질환의 소견입니다.



흔들리는 척추뼈의 고통, '만성 요추 불안정증'

만성 요추 불안정증은 ‘만성 디스크 변성증’, ‘척추관절 변성증’, ‘척추분리증’, ‘요추뼈 전방전위증’, 혹은 ‘요추뼈 후방전위증’이나 척추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척추의 연결이 불안하게 흔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변성’이란, 노화나 잦은 허리 충격으로 인해 척추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김과 동시에 디스크의 수분이 없어지고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만성 디스크 변성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디스크가 변성되는 것이고, ‘척추 관절 변성증’은 척추의 관절이 변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척추 분리증’은 척추 관절과 관절 사이가 분리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척추 뼈가 어긋난 채 앞으로 미끄러져 나오는 것을 ‘요추뼈 전방 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요추가 불안정하면 자세를 변화시킬 때 허리뼈가 흔들려 요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척추 관절 사이에 금이 간 '척추 분리증'과 '협부 결손성 요추뼈 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이란 허리뼈 뒷부분 중에서 척추 관절과 관절 사이가 깨져 있거나, 금이 가 있거나, 조각이 나 있어 결손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허리뼈의 뒷부분에는 고리처럼 생긴 판이 있는데, 이 고리판은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구멍의 뒤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고리판의 윗관절돌기와 아랫관절돌기 사이를 ‘협부’라 부르는데, 이 협부에 결손이 생기면 위 아래 허리뼈, 혹은 허리뼈와 엉치뼈가 서로 붙어 있지 못하고 위 허리뼈가 배 쪽으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이렇게 미끄러지는 것을 허리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진다 하여 ‘요추뼈 전방전위증’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협부가 결손된 것이므로 ‘협부결손성 요추뼈 전방 전위증’이라고 하며, 한 덩어리의 운동 단위로 움직여야 할 허리뼈가 분리가 되었기 때문에 '척추분리성 요추뼈 전방전위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위의 CT와 X-ray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 부위에 하얗게 보여야 할 뼈 부위가 결손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죠?  이런 병변은 CT와 X-ray 사진으로만 확인이 되고 MRI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MRI를 병원에서 찍었는데, CT와 X-ray를 찍는 것은 이런 병변과 디스크 질환을 구별하고 원인을 제대로 찾기 위해서 입니다.


척추 뼈가 미끄러져 어긋나는 '변성 요추뼈 전방전위증'과 '후방전위증'

나이가 들거나 잦은 허리의 충격을 받게 되면 척추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며, 동시에 디스크의 수분이 없어지고 상하게 되는데 이를 ‘변성’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디스크에 변성이 생겨서 척추 디스크가 체중을 받쳐 주지 못하고, 황색인대가 느슨해져서 쭈그러지고, 척추관절이 두꺼워지고 커져서 척추관절 척추뼈가 앞쪽인 배 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는 질환을 ‘전방전위증’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요추에 생기면, 이를 ‘변성 요추뼈 전방전위증’이라 병명을 붙이게 됩니다.

좌측의 X-ray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의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방 전위증과는 반대로 요추뼈가 뒤쪽으로 3mm 이상 미끄러진 것은 ‘후방전위증’이라고 부릅니다.


척수신경 구멍이 좁아지는 '요추관 협착증'

척수신경을 뒤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척추 관절과 앞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척추 디스크가 서서히 변성되어 척추사이 신경 구멍이나 척추 뼈의 신경 구멍이 좁아지는 것을 ‘요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요추관 협착증’은 척수 신경의 뒤쪽에서 척추 관절과 인대들이 신경을 누른다는 점에서, 척수 신경의 앞쪽에서 디스크 수핵이 튀어나와 누르는 ‘디스크 수핵 탈출증’과는 구분됩니다.

좌측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가 있는 부위의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고, 동시에 주변의 뼈들도 두꺼워져서 가운데 있는 척수 신경들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요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어서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처럼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척추 디스크 질환과 함께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큰 수술 이외에는 치료방법이 없었기에,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위험한 수술이라 수술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방법이 등장해서 자신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이한 요추간판염, 요추농양, 요추 골수염

세균 감염으로 인해 척추 간판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요추간판염’, 척추 신경 위에 생기면 ‘요추 농양’, 척추뼈 자체에 생기면 ‘요추 골수염’이라고 부릅니다.  ‘요추간판염’은 혈관을 통해 몸의 다른 곳으로부터 염증이 전이되어 뼈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골수염’이라고도 부르며,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요추 농양’은 수술 상처, 피부에 난 조그만 뾰루지, 종기, 호흡기 질환 등이 혈액을 통하여 척추로 이동하여 신경 경막 위 또는 아래에 고름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요추 골수염’은 비뇨기 계통의 염증, 감기, 기관지염, 피부 농양 등 척추와 먼 곳에서 병균이 혈관을 타고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요추간판염과 함께 발병합니다.


산업재해, 교통사고, 사고로 인한 외상에 의한 '요추염좌'와 '허리근육 좌상'

산업 재해나 교통 사고를 당했거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미끄러져 넘어져서 허리에 외상을 입게 되면 요추의 근육, 인대, 뼈, 신경 등을 다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근육과 인대에 충격이나 손상 또는 경직이 오는 것을 ‘요추 염좌’라 부르고,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근육이 긴장하여 경직되어 요통이 생기는 것을 ‘허리 근육 좌상’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심한 척추 외상을 받은 경우 디스크가 파열되어 수핵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를 ‘급성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라고 부릅니다.


척추가 휘고 굽는, '요추측만증'과 '요추후만증'

병적으로 척추가 변형된 것에는 ‘요추측만증’과 ‘요추 후만증’이 있습니다.  ‘요추측만증’은 허리가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기우뚱해지는 것을 말하며, 척추의 선이 S자로 휘어집니다.

‘요추후만증’은 허리가 굽어 엉덩이와 허리가 뒤로 볼록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 뼈가 휘어지면 힘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요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요추가 돌아가면서 허리도 굽어 측만증과 후만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측 X-ray 사진을 보시면 척추가 좌우로 휘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요추측만증'입니다.  소아에서도 흔히 발생하는데, 나중에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해지면 수술까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바른 자세를 취하면서 교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요통이 어떠한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정밀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요통의 원인이 되는 것이 이렇게나 다양한데, 과거에는 치료방법이 무척 단순했습니다.  내과적인 치료를 하거나, 견딜만큼 견디다가 커다란 수술을 하는 방식이었지요.  그렇지만, 요즘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치료방법도 무척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그 병을 가장 잘 고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 

주변에서 허리가 아플 때, 어떻게 했더니 나았다더라 ... 또는 수술을 하면 절대로 안된다거나 ...  이런 말들은 척추질환이 얼마나 다양한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지나치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특히 운동장애가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을 해서 제대로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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