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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nBleecker from Flickr


유명한 미래학자인 Ray Kurzweil은 10년 전에 2009년이 되면 대부분의 포터블 컴퓨터에서 키보드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예언은 틀렸습니다.  아직도 노트북 컴퓨터의 키보는 기본이니까요 ...   그렇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터치기반 스마트 폰의 약진은 실제로 주된 입력의 기반이 키보드에서 동작이나 터치 등과 같은 것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터치기반 입력 기술은 우리 생활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ATM 기기나 많이들 쓰시는 네비게이션 기기 등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내용을 입력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이 기본적으로 단일 터치를 바탕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지난 수년 간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은 향후 나타나게될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의 세상을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동안 몇 차례 발전된 멀티터치와 미래형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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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 놀라운 3차원 터치스크린, Impress


멀티터치로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

멀티터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멀티터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싱글터치의 경우 클릭, 누르고 있기, 멀티 클릭, 드래그, 드래그-드롭, 이동 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멀티터치가 되었을 경우에는 어떤 표현이 가능할까요?

멀티터치의 최대 강점은 화면에 나타나는 물체를 조작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들고, 편집하고, 지도에서 네비게이션을 한다거나 ..  더 나아가서는 Cooliris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가상 인터페이스를 통해 웹을 항해해나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웹 서핑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Cooliris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Cooliris의 웹 서핑 인터페이스

동작의 측면에서 보면, 찝기(Pinch), 펼치기(de-pinch), 튕기기(flick, 아이폰에서 스크롤을 할 때 가볍게 터치를 한 뒤에 튕겨셔 스크롤을 하는), 늘리기(stretch), 압축하기(compress), 뒤틀기, 꺾기 등이 추가로 가능합니다.  이를 적절하 활용하면 특히 가상의 화면에서 어딘 가를 찾아들어가거나, 직접적인 그림을 그리고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시에 여러 사용자들의 동작을 입력으로 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상에 나타나는 물체들도 3차원으로 표현된다면 쉽게 돌리거나, 줌인/아웃, 당기거나 밀고 뒤집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티터치 기술은 앞으로 다가올 3차원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멀티터치 입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폰이 지피기 시작한 멀티터치의 바람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에 채택된 Surface 기술과 TouchSmart TX2 멀티터치 태블릿, N-trig의 DuoSense 디지타이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컴퓨터에 대한 기존의 입력 방식을 변화시키는 수준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향후 인터넷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들이 현재 보고 있는 웹사이트의 형태나 모양, 그리고 기능성 등이 이러한 입력장치가 대중화된다면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의 하나가 위에서 설명한 Cooliris 입니다.

기본적으로 멀티터치가 되면 자유도가 늘어납니다.  우리가 현재 이용하는 전통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2D 평면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포인팅 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가 2자유도(Degree of Freedom)만을 표현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차원, 더 나아가서 시간의 축이 있는 4차원 인터페이스를 생각한다면 자유도가 더 높은 입력방법이 필요한데, 멀티터치 입력은 4자유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3차원 인터페이스 및 가상공간과의 연계는 멀티터치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몇 가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의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 몇가지를 소개하면,

  • 가상 버튼과 사인 (Virtual buttons and signatures)
  • 사용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있는 메뉴 크기나 모양 등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효율적인 GUI (3차원 가상 데스크 탑 등)
  • 다양한 3차원 객체들

아래 임베딩한 유튜브 비디오는 윈도우 7의 3차원 가상 데스크탑 데모입니다.  이러한 3차원 UI 기술의 발전이 멀티터치 기술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터치/멀티유저 웹사이트 디자인

이러한 미래형 웹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경험 컨설턴트인 Joel Eden이 좋은 글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참고자료 섹션에 원문을 링크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씩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제시한 것 몇 가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

  • 사용가능성(Affordances):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물체가 멀티터치에 적합해야 함 (형태와 모양, 상호작용에 대한 반응성 등이 고려되어야 함)
  • 유저를 끌어들이는 힘(Engagement): 유저가 단순하면서, 빠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피드백(Feedback): 모든 동시사용자들이 즉각적이고 쉽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함
  • 어려우면 안된다(Don't make us think):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숨겨진 기능이 있거나 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되어서는 안됨.  물론, 사용자의 동작과 상호작용에 대한 컨텍스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인터페이스는 좋음

앞으로 실제로 멀티터치 기술이 우리들의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본 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조작을 하는 것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이지요 ...


참고자료:

Ready For a Multi-Touch Web? from RWW
Multi-Touch Systems that I Have Known and Loved by Bill Buxton
Designing for Multi-Touch, Multi-User and Gesture-Based Systems by Joel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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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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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휴대폰들이 수 많은 터치 기반의 기술들을 소개하면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은 멀티터치를 통해 터치 기술을 전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터치기술 자체는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어떻게 이를 이용하고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이슈는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 틀림 없습니다.

얼마전에 Impress의 새로운 터치기술에 대해서 소개한 포스팅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터치기술들로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의 상당부분은 RWW에 기고한 Sarah Perez글을 참고하였습니다.  원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mpress의 터치기술에 대한 지난 포스팅도 링크 합니다.

The Future of Touch by Sarah Perez
2009/02/14 - [낙서장] - 놀라운 3차원 터치스크린, Impress


플라스틱 로직의 Reader

요즘 미국에서는 전자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킨들2에 이어 플라스틱 로직의 전자책 리더가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킨들 킬러"라고 이름을 붙일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유연한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입니다.  거기에 저전력 소모를 통해 월등히 긴 배터리 시간을 가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머 기반의 서킷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리콘 기반의 마이크로 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합니다.  나중에는 동그랗게 말 수도 있을 것이고, 아마도 진정한 미래형 책과 신문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여기에 다양한 터치 스크린 관련 기술이 들어가서 사용하기도 무척 편한데요, 아래의 유튜브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플라스틱 로직의 이 혁신적인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주요 파트너에게 적은 수가 독점 공급이 되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발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차원 터치기술: Impress

다음으로 소개할 미래형 터치기술은, 3차원 터치기술인 Impress 입니다.  이 기술이 얼마나 인상적인지는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데, 명실상부한 미래형 터치기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터치스크린 제작기술도 포함이 되어야 하겠지요.  기본적으로 압력센서와 말랑말랑한 고무재질을 이용하였는데,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터치 운영체제: 윈도우 7

윈도우 비스타의 악명을 뒤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7 (Windows 7)이 생각보다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비스타보다 가볍고 빠르다는 것도 많이 부각되었지만, 또 한가지 윈도우가 드디어 터치기반의 운영체제로의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도 많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CES에서 윈도우 7기반의 하키 게임이 소개되었는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도 윈도우 7 기반의 터치 애플리케이션도 2가지 더 소개되었습니다. 멀티터치를 이용한 사진 조작과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는데, 앞으로 이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또 하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미래형 터치기술들이 우리들의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터치가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어쩌면 매킨토시 이래로 내려오고 있는 마우스기반의 입력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일반 컴퓨팅의 세계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본 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조작을 하는 것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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