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글이 대단한 혁신기술들을 하나도 아니고 무려 5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서 실시간 검색에 대한 부분은 광파리 님도 포스팅을 하셨네요.  이미 미국에서는 여러 주요 매체 들이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데모는 모두 기술부분 부사장인 Vic Gundotra 가 담당했습니다.


실시간에 가까운 음성번역 (Near Instant Voice Translation)

음성으로 단순히 검색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휴대폰에서 말한 것을 클라우드에서 바로 번역한 뒤에 검색이 가능합니다.  일단 영어와 스페인어에 적용된 것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일본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10년까지는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한다고 하니 한국어도 내년에는 가능하겠지요?  아래 데모는 번역은 아니고, 일본어 음성인식을 이용한 검색 유튜브 영상입니다.  번역이 되어서 검색하는 데모는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위치기반 검색 추천 (Google Suggest)

최근 영문판 구글에서 재미있는 놀이들이 있었는데, 몇 글자 입력하면서 문장을 만들면 구글이 자동으로 여러 검색어를 만들어내는 suggest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이제는 위치정보까지 활용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에 따라 다른 suggest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보스톤에 있는 사람이 'RE'를 입력하면 "Red Sox"를 suggest 합니다.  


위치기반 안드로이드 검색 기능, Near Me Now

모바일의 Google.com 에 안드로이드 폰으로 접속을 하고 검색을 하면, 가장 최상순위 카테고리로 레스토랑이나 상점 등에 대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들에 대한 검색결과와 사용자들의 평가가 결합된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비주얼 검색기능, Google Goggles

실시간 검색기술과 함께 가장 놀라운 혁신 중의 하나입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버튼을 누르면 구글이 자동적으로 사진과 GPS 정보, 관련 텍스트 등을 조합해서 검색결과를 보여줍니다.  현재 10억 장 정도의 이미지가 인덱스가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얼굴인식은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빼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위력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살짝 무섭기까지 하네요.





실시간 검색 기능 제공

오늘 광파리님도 포스팅 하셨지만, 트위터와의 계약을 한 뒤에 이제 결과가 나왔네요.  슬프게도 오늘 타이거 우즈가 구글 실시간 검색 기능의 좋은 데모로 이용되었습니다.  7번째 여자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그리고 주목할 것은 마이스페이스의 업데이트까지 실시간으로 검색이 됩니다.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과의 갈등을 빚으면서도 마이스페이스와 제휴를 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음악 부분의 전쟁이 다시 애플과 진행이 될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시간이 되는데로 분석하는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아직은 실시간 검색을 모두에게 제공하고 있지는 않고, 트렌드 토픽에 대한 것만 하고 있습니다. 
http://google.com/trends 를 이용하시면 간단히 데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애플의 아이폰 열풍으로 시끌시끌 합니다만, 안드로이드를 주목해야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앞으로도 연말까지 여러가지 혁신적 기술을 더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네이버나 다음도 이런 기술혁신 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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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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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cean.flynn from Flickr


인간의 뇌는 어떻게 인지를 하고, 무엇인가를 기억하는 것일까요?  과거에는 신경세포와 그 전달물질과 같은 보다 물질적인 부분에 많은 중점을 두고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최근의 신경과학자들은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의 집합과 경로가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을 시냅스(synapse)라고 하는데, 이러한 시냅스 연결은 뇌세포의 수와는 별개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끊어지기 하는 등 일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하게 됩니다.

사춘기가 지나서 어른이 되면 인간의 뇌세포/신경세포의 수는 계속 줄어듭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인간이 죽을 때까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시냅스를 만들어내고, 변경하고, 강화하는 등의 작용을 뇌과학에서는 다른 말로 변형성(plasticity)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런 변형성은 근육들이 운동을 통해 강화가 되듯이, 수련을 통해서 강화가 될 수 있습니다.

차세대 웹을 이야기하는 많은 시각 중에서, 인간의 뇌의 활동을 적용하여 연구를 하고, 같이 고민을 하고 있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형태의 웹을 시냅틱 웹(synaptic web)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접근방법에 상당히 동조를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PBWorks 웹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키와 마찬가지로 볼 수도 있고, 편집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풍부한 변화가 가능한 페이지 입니다.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인터넷
 
가만 살펴보면 웹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수많은 사이트 또는 하나의 영구적인 주소로 표현되는 객체(object)들이 있고, 이들은 각각의 중요성을 가지지만 서로 연결이 되면서 더욱 커다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연결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경험이 생겨나게 되고,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흔히 매쉬업(mashup)이라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웹 서비스들도 이런 연결과 결합을 통해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넥션은 집이나 사무실에 있던 PC에서 들고 다니는 개인화 장비들로 확대가 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전체가 연결되는 시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더 이상 문서와 컨텐츠를 전달하고 주고받는 수준의 데이터 웹이 아니라 더욱 다양한 인간의 활동영역을 커버하는 인간 중심의 소셜 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셜 웹에 기존의 데이터 웹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동시에 이들 사이의 다양한 매쉬업 연결 및 서비스 들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단위별 의미와 기능을 만들어 갑니다.  매쉬업도 거의 실시간으로 수만~수십만 가지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또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우리 뇌가 특정한 경험이나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시냅스들이 만들어지고, 기존에 있었던 시냅스나 경로들이 강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웹 역시 새로운 이벤트나 경험 등에 의해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연결이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란선거 사태나 뉴욕 허드슨 강에 추락한 비행기 사건을 통해 확산된 트위터 네트워크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 등이 증가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여 연결된 사람들의 상태 및 행위들이 소셜 웹 인프라 구조를 통해서 전파가 되고, 이를 통해 유용한 서비스들은 지속적으로 강화됩니다.  그에 비해, 기존에 만들어졌던 연결과 그와 연관된 서비스들 중에서 집단지성에 의해서 오랜시간 선택되지 않거나,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퇴보를 하면서 시냅스가 끊어지거나 변질되는 경험을 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시냅틱 웹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소셜 그래프(social graph)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과 관련된 이미지, 프로필, 링크나 그룹 등과 같은 소셜 객체(social object)를 연결하는 것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소셜 웹의 플랫폼으로 동작하게 될 것이며, 과거와 같은 포탈의 형태로 많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형태가 되기 보다는 사용자들과 협업자들이 직접적인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로 발전될 것입니다.  이미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앱이 7만 개가 넘게 개발되었으며, 트위터 기반의 앱도 1만 개가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거기에 이러한 소셜 객체들의 변화 및 추가는 실시간 스트림의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기초적인 프로필 및 자신을 대표하는 정적인 블로그나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있는 기초 데이터들이 일종의 신경세포라고 하면, 실시간으로 자신이 올리는 짧은 글이나 링크, 상태 업데이트나 위치정보,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한 서비스 이용과 같은 정보, 신체에서 나오는 데이터 같은 것들은 실시간 정보 스트림의 형태를 띄면서 다양한 새로운 연결이나 경로 같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극을 위한 전기에너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노드들과 시냅스의 연결 속에서, 일정 수준을 넘는 자극이 주어지게 되면 신호를 다른 네트워크로 전달하게 되는데, 이것이 신경생리학에서 이야기하는 "firing" 현상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도 그렇지만, 소셜 웹 환경에서도 이러한 "firing"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하게 되고 이들의 집단적인 패턴이 하나의 커다란 의미를 가지거나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명확히 알 수 없었던 내면의 작은 변화가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꼈던 에너지를 끌어내면서 하나의 커다란 "firing"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며,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계기로 동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바일 웹, 그리고 개방형 표준의 중요성

휴대폰의 킬러 앱은 음성통화입니다.  아직도 음성통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에서부터 킬러 앱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컴퓨팅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개인 컴퓨팅 및 소셜 웹 서비스들이 킬러 앱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게임부터 웹 브라우징,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등이 이제는 누구가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으며, 카메라와 마이크, 위치정보와 가속센서 등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소셜 웹 센서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 자신의 팔로워들, 또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패턴 역시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정보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와 데이터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이 되고, 처리가 됩니다.

이런 변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초기 데이터 기반의 인터넷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TCP/IP 와 HTTP와 같이, 실시간 소셜 웹의 정보들을 전달하고, 저장하고, 처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방형 인프라 표준이 중요합니다.  이런 목적을 위해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고민하고 있는 표준들이 OpenID, OAuth, ActivityStrea.ms, PortableContacts, APML, Open Social 같은 것들입니다.


검색 vs. 필터링

시냅틱 웹에서는 검색보다 필터링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스트림의 형태로 흘러다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스팸에 가까운 스트림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필요하고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필터링 기술이 발전할 것입니다.  이런 필터링 역시 다양한 형태로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노드나 사람들의 그룹, 또는 관심분야와 위치와 지역 등의 다양한 요소가 파라미터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필터링이 실시간으로 스트림의 변화를 조절합니다.  마치, 다양한 수도꼭지들이 있어서 이를 돌릴 때마다 나오는 물의 온도와 색깔, 그리고 양이 조절되는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검색을 하는 수요는 언제나 존재할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인간중심의 소셜 웹으로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냅틱 웹 기술은 기존에 매쉬업을 만들고, 집단지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보다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형태로 촉진할 수 있는 쉬운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카테고리의 데이터, 컨텐츠, 디바이스나 통신, 장소 등을 서로 연결한다거나, 필터링 기준이나 좋아하는 취향, 시각화하는 방식과 같은 것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연계하는 유틸리티, 개방형 표준을 이용해서 웹을 보다 연결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시도,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과 연계하는 방법, 집단지성을 최대한 활용해서 새로운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이들의 개방형 전략으로 촉발된 다양한 매쉬업이 시냅틱 웹으로의 이전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개방과 짬뽕의 힘은 직접 개입을 통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컨트롤하려고 하는 것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고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자연스러운 연결과 사회의 움직임이 전체의 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세계가 된다면, 어쩌면 정치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집단의식과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종족이 가지고 있는 오버마인드(overmind)가 나중에 탄생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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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만 하더라도 마케팅은 무척 단순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팔아야 하는 물건을 만들면, 신문이나 잡지, 광고판, TV를 통해 전달될 광고를 제작하고, 여기에 돈을 지불하면 되었습니다. 사실상 많은 수의 대중을 상대로 정보나 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대중매체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고, 제한된 광고매체의 수와 시간의 효과로 인해 이러한 대중매체 광고는 나름대로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형태의 광고는 전혀 소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광고를 볼 수는 있지만, 어떻게 피드백을 주거나 반응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인터넷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메일이 활성화되고, 커뮤니티 서비스, 게시판 등을 통한 활발한 의견개진 등이 일상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광고산업의 경우 인터넷 시대가 되었음에도 그다지 소통을 하는 쌍방향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약간의 나쁜 소식도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그런 뉴스나 소식이 있으면 언론을 접촉해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막는 방법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  방법은 이러한 인터넷의 특징을 직접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시대, 마케팅이 변하기 시작하다.

과거에는 광고를 보고 움직이던 사람들이, 이제는 친구들이나 인터넷 상의 어떤 블로거의 글을 읽고 움직입니다.  대상이 되는 포스트에는 댓글도 달고, 댓글에는 친절한 답글들이 블로거에게서 직접 달리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이 달아주기도 합니다.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광고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시간에 인상적인 광고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금방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그러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제품의 경쟁력 자체가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소셜 웹이 몰고오는 마케팅 혁명

인터넷의 등장은 소셜 혁명의 첫번째 단계에 불과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토픽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하거나, 의견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인지한 사람들은 굳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든 회사에게 직접 문의를 할 필요없이 친구들끼리의 대화를 통하거나, 해당 분야에 나름의 입지를 갖춘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이러한 친구맺기나 사람을 직접 구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가속화됩니다.

이러한 소셜 웹은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과거에는 무엇인가를 보고, 경험하거나, 아니면 어떤 정보를 검색하려고 할 때 온라인에서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소셜 웹 사용자들의 경우는 이런 것과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단지 사람들과의 소통과 잡담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여러 정보의 바다에 그냥 풍덩!하고 빠져드는 것입니다.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소셜 웹 환경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난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고, 그냥 소셜 웹 환경 내에서 살아가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케팅이 더이상 메시지 자체의 내용과 포맷, 그리고 제품 그 자체를 부각시키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에게 집중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소셜 웹에서 기업들이 가져야 하는 포지션은 단지 광고 메시지를 날리는 그런 것이 아니라, 소셜 웹 상에서 존재하는 마치 수많은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과 마찬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는 가상의 인격체인 것입니다.  단순히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트위터 계정을 만든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소셜 웹 환경에서 과도한 치장과 광고성 멘트는 되려 사람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유튜브에 멋지게 제작한 광고영상을 올리거나 하는 전통적인 광고기법을 활용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소셜 월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소셜 웹의 마케팅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거의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것은 아마도 소셜 웹 세상에서는 부작용만 일으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마케팅의 역할은 더이상 없는 것일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되려 소셜 웹 환경에 보다 익숙해지고, 영향력을 갖춘 가상의 회사 인격체를 키울 수 있다면 되려 과거에 비해 훨씬 강력하고 영향력이 높은 도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소셜 웹은 과거의 대중매체에 비해 훨씬 싸고, 빠르고, 훨씬 강력하며, 직접적입니다.  그리고 고객들과의 쌍방향 소통이 진행됩니다.  놀랍게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통계를 보면, 약 20% 정도의 토론이나 대화는 어떤 브랜드와 관련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도마에 많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소셜 웹 상에서의 회사의 이미지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멋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뭔가 멋진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전달하고, 고객들의 소리를 바로 받아들여서 이를 반영하고, 더 나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셜 웹에서의 마케팅 활동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소셜 웹 참여자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재빠르게 대처를 하는 기민함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팁, 아이디어를 모으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같이 나누는 것, 그리고 직접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회사의 구성원들이 정말 믿을만하고, 재미있으며, 누구나 친구가 되기를 원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만드는 활동이 미래형 소셜 웹 마케팅 방식이 되는 것입니다.

소셜 웹 세상에서는 손님의 역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많은 사람들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십시오.  그것이 소셜 웹 시대 마케팅의 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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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from Dailybooth.com


트위터를 흔히 이야기할 때, 30~40대 중심으로 이용하고 10대 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일정부분 사실인 것이, 실제로 트위터의 타임라인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30~40대가 많고, 이들은 상당부분 정보나 사회와 관련된 이야기와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파를 하기 때문에 10대 들은 주무대에서 소외되는 것은 일정정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following-follower 구조와 개방형 API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많은 수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과거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관글:

이런 예상과도 같이, 아직 국내에서는 모르겠지만, 이미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트위터 응용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Dailybooth.com 입니다.  Dailybooth.com 은 트위터의 following-follower 구조를 이용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사진에 대한 인기투표와 같은 역할을 하며, 동시에 외모나 사진이 인기를 끄는 사람들은 많은 수의 follower들이 따릅니다.  또한, 이렇게 인기가 많아지는 외모나 사진을 제공하는 인기있는 얼짱들의 팬이 되기 위해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다시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따라 급격히 인기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소위 얼짱 사진 인기투표 위주로 트위터 follower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엽기사진이나 재미있는 자신의 일상사진을 찍어서 공개하는 사람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 포스트의 제일 처음 사진은 Dailybooth의 첫 페이지를 캡쳐한 것으로, 가운데 사진의 띠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최근 올라온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의 사진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이 트위터 사용자의 트위터 아이디는 @mememolly 입니다.  19세의 여성으로 영국에 살고 있네요.  트위터의 네트워크 구조를 이용하지만, 이와 같이 완전히 다른 형태의 서비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사진에 중심이 있고, 각각의 사진마다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고, 이미 이 친구는 16,000 명이 넘는 follower들이 생겼습니다.  누가 이 서비스를 보고 트위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를 날리고, 이것을 보고 서로서로 소개를 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스타로 떠오르는 것이지요 ...

시작된지 얼마 안된 이 서비스는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10대일 정도로 10대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 트위터의 개방성이 얼마나 커다란 변신을 가능하게 만드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트위터를 이용한 오프라인 미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인 Twtmt.com 서비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잘 몰라도 아이디만 만들고, 이 서비스만 이용하기 위해서 트위터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트위터를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실시간 네트워크 구조로 본다면 훨씬 다양한 상상과 새로운 신규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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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관련한 뉴스가 전세계 곳곳을 휩쓸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은 그렇게 커다란 위력을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만, 트위터는 상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싸이월드라는 막강한 SNS 서비스에 별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즈에는 Brad Stone이 트위터가 $10억 달러 가치산정을 통해 투자를 받은 것을 놓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연관글:


그는 이 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친구와 팬으로 두고 그들이 현재하고 있는 일, 실생활 등을 인터넷 상에서 알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까요?  제가 자주 언급하기도 했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근본이 다른 서비스이고, 특성도 완전히 다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뭉뚱그려 묶어놓기는 했지만, 트위터는 되려 소셜 미디어와 유통채널의 성격을 훨씬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의 차이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David Kirkpatrick도 자신의 페이스북 Wall에 좋은 글을 남겨 놓았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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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vs. 트위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vs. 유통/미디어 채널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연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Friends(친구) 개념이 그것인데요.  이는 싸이월드의 일촌관계와 동일합니다.  이를 트위터와 비교하면, 트위터는 일방향 연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독하는 것과 비슷한 관계가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혹자는 트위터를 일종의 단문 소셜 미디어적인 측면이 강하고, 그 중에서도 유통의 측면이 강한 브로드캐스팅 미디어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런 시각에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지나치게 쌍방향 following/follower 문화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은 전형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친구를 맺고, 친구의 친구를 알게 되고, 인맥을 확장하고, 안부를 묻게 되며 유용한 정보를 친구들 사이에 공유를 하는 방식의 운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빠르게 정보가 흘러나가지도 않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트위터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말을 떠드는 사람은 간단히 unfollow 할 수 있습니다.  듣기 싫은 방송을 꺼버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수많은 독립방송이 다 같이 떠들고 있는데, 그 중에는 나의 방송을 듣는 사람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예인 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성을 활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커다란 기업이나 잘 알려진 브랜드 등을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트위터, 실시간성과 간단함, 그리고 강력한 유통파워가 핵심가치

페이스북과 달리 트위터는 간단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following을 하게 되므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휘발성이 있습니다.  그만큼 빨리 잊혀지기도 하지만, 시의적절한 토픽이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트윗은 막강한 RT(ReTweet)라는 기능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단순히 친구를 만들고, 인맥을 확장하고, 이들 간의 소통을 중시한다면 트위터 보다는 페이스북이 훨씬 그 기능에 충실합니다.  싸이월드 역시 그런 측면이 강하지만,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에 비해 직접적인 일촌 이외에 인맥의 확장 및 자료/데이터의 공유와 관련한 기능성이 매우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기 보다는, 소셜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한 강력한 실시간 웹의 인프라라고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네트워크의 노드로 보고, 복잡다단한 인간 네트워크가 구성된 것입니다.  여기에 짧은 메시지들과 링크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형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의 API가 완전히 개방된 것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하기 위한 API를 사용하면 정말 다양한 서비스의 창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트위터는 그 자체 서비스보다는, 소셜 웹의 실시간 인프라로서 그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구글의 웨이브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구글 웨이브와 트위터는 어떤 식으로든 연관관계를 가지면서 또다른 부가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게 될 것 입니다.  우리나라 트위터 포럼에서 바라보고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나 웹 서비스들 역시 이런 유통구조의 가능성에 촛점을 두고 훨씬 자유롭고 커다란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에 매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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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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