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남쪽 입구를 통해서 공원을 빠져 나와서 89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약 30분 정도만 가면 또 하나의 절경을 보여주는 그랜드테톤 (Grand Teton) 국립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미국에서 제작되는 달력의 배경사진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뾰족한 침엽수림과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4000미터가 넘는 그랜드 테톤 산 등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랜드 테톤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아름다운 산과 그 아래에 유리거울과도 같은 깨끗한 수면을 가지고 있는 잭슨 호수(Jackson Lake)를 들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달력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도 바로 이 잭슨 호수인데, 잭슨 호수에 바람이 적고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에는 눈이 덮인 테톤 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호수에 거울처럼 비추어져서 아래 위로 쌍둥이 산의 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불행히도, 우리가 도착한 날에는 바람이 좀 부는 관계로 호수면이 출렁여서 이런 절경을 직접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중에서 달력 표지를 장식할 만한 녀석도 하나 골라서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소개합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날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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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뒷모습을 보이는 아들 ... 경치 참 멋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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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까지 뛰어가 보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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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테톤 산의 모습



그랜드 테톤은 캠핑을 하기에도 무척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낚시와 말타기, 보트타기, 스키와 같은 재미있는 레져 활동도 많이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이 조금 더 큰 다음에 온다면 더욱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옐로스톤을 올 때와는 다르게 와이오밍 주를 통해서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 자체가 하나의 공원과도 같아서 앞으로 이곳을 오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길입니다.  와이오밍 주는 해발 2000미터 이상의 고원 지역이 계속 이어지고, 산세가 마치 우리나라이 설악산이나 금강산과도 같은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운전을 하는데 그 지룸함이 훨씬 덜 합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 와서는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 유타대학에서 연수중이신 두 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집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긴 여행에 지친 우리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휴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날 오후에 LA 행 비행기를 타기로 예정되어 있었기에,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며, 유타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인근에 있는 솔트레이크 호수 (Greater Salt Lake)를 당일 오전에 간단히 둘러보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솔트레이크 호수를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앤틸롭 아일랜드 주립공원(Antelope Island State Park)입니다.  솔트레이크 호수는 실제로 바닷물이 갑작스런 지각변동으로 인해 육지안에 갇혀서 만들어진 호수로 수면에서 수증기가 증발되고 있기 때문에 염도가 20~27%에 이르는 대단히 짠 소금물 호수입니다.  앤틸롭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약 12km 정도가 되는 둑길을 따라서 솔트레이크 호수를 가로질러 가게 되는데, 차를 타고 가다보면 길을 따라 하얀 소금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 길을 가로 지를 때 다소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차의 창문을 닫고 달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짠 물에 생물이 살 수 있을까 ? 정답은 "Yes"입니다.  일반적인 물고기는 살 수가 없지만, 작은 새우들이 엄청나게 살고 있기 때문에 특산물로 팔릴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런 새우떼를 먹이로 하는 많은 수의 갈매기들도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호숫가에는 이 새우들이 죽은 시체들이 떠내려와 새우시체층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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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하얀 띠가 보이나요 ? 저게 다 새우시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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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옐로스톤으로 떠나는 날 아침 ... 아니 정확히는 새벽,

6시 45분 비행기를 타야 되는 관계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졸려하는 아이들과 카시트와 먹거리 들을 담은 아이스 박스를 포함한 짐 보따리들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LAX를 출발한 비행기가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 도착한 것은 9시 30분 경이다. 비행시간 자체는 1시간 45분 정도 였는데, 유타와 캘리포니아의 시차가 1시간 있어서 1시간을 손해 보았다.

미리 예약해 둔 Hertz에 가서 차를 렌트했는데, 마즈다의 MPV 새차를 빌려주었다. 보기에는 그럴 듯 했는데, 집에서 타는 세도나보다 내부가 조금 작은 듯하여 비좁은 느낌이 들어서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목적지인 웨스트 옐로스톤까지는 야후에서 검색한 바로는 5시간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중간에 쉬고 점심 먹는 시간을 감안하면 6시간 30분 정도는 잡아야 될 것으로 보고,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 30분 정도에 도착할 것으로 보았다.

막상 출발을 하니 다행히 아이들이 새벽에 일어난 탓인지 차 안에서 잠을 자 주어서 생각보다 운전이 어렵지는 않았다. 중간에 패스트 푸드 점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목적지인 웨슽 옐로스톤에 도착한 시간은 5시 ...

빨리 주변 정리를 하고 나오면 처음에 계획한 대로 Old Faithful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로 인해 바로 떠나는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한 시간 정도를 쉬다가, 그래도 아직 해가 지기전에 공원 입구에라도 들어갔다가 오자고 설득하여 드디어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서쪽 입구로 들어섰다.

들어가자 마자,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특이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넓은 초원과 늪지, 그리고 산과 강이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에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었다.

그런데, 왠걸 앞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들을 하면서 잘 움직이지를 않는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거북이 걸음의 원인을 파악한 결과는 바로 ... 다음 사진의 녀석들이다.




이 녀석들은 북미대륙 일대에 서식하는 바이슨(bison)이라고 하는 들소이다. 흔히들 버팔로라고도 부르지만, 버팔로는 물소를 일컫는 말로 모양이 사뭇 다르다. 비교를 위해 버팔로 사진도 하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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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에는 유럽 들소와 아메리카 들소 두 가지가 있는데, 미국 들소는 몸무게가 1,300kg이나 나가며, 맹수에게 사냥을 당하지 않기 위해 떼지어 살다보니 많은 식구를 먹여 살릴 만한 풀밭이 흔치 않아서 한군데에 눌러 살지 못하고 늘 풀을 찾아 자리를 옮겨다닌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옐로스톤은 이들에게 엄청난 풀을 제공하는 천혜의 땅인 것이다.

바이슨을 실제로 옐로스톤을 제외하고서 북미대륙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서부를 개척해 땅을 넓혀가던 시절, 철도건설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무자비한 살육이 행해졌다고 한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 뒤로 무참히 죽어간 들소는 약 1억 마리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들소 사냥꾼 중에서 유명한 사람이 '버팔로 빌(Buffalo Bill)'이다. 그의 본디 이름은 '코디(W.F.Cody)'였으나 워낙 많은 들소를 잡았으므로 버팔로 빌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LA에서 라스베가스를 향해 가다가 보면 '버팔로 빌'의 이름을 딴 호텔도 있다.

각설하고, 입구 부근에 길가에 어슬렁 거리는 녀석을 보고 구경하느라 늘어선 차들 ... 누군가 한 두마리 보고 놀라면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조금 들어가니 이젠 완전히 떼로 다니는 녀석을 보게 되었다. 중간 중간 무법자들 처럼 길을 가로막고 건너다니는 것도 예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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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은 이들 말고도 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운다. 첫날에는 주로 사슴들과 바이슨을 주로 보았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에 무스(moose)와 엘크(elk)들도 만날 수 있었다. 운이 좋으면 커다란 흑곰과 회색곰, 그리고 늑대도 볼 수 있다는데, 곰과 늑대는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이들의 모습을 소개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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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그랜드 테톤 근방의 호수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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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앞으로 쭈욱 뻣어서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moose, 그래도 뿔은 멋지다.


바이슨을 위시한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다가 해는 뉘엿뉘엿지고 ...

더 이상 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할 것 같아서 급하게 숙소가 있는 웨스트 옐로스톤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아이들도 생전 처음보는 야생동물들과 멋진 풍경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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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슈퍼화산 폭발에 의한 지구의 멸망의 소재로 이야기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분화구 위에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북미 최대의 산정호수에서 끊임없이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화산과 호수가 만나서 수 많은 간헐천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헐천(geyser)들의 집합소인 노리스 지역과 석회암과 간헐천의 화학작용으로 기묘한 형상의 구조물들을 형성한다는 매머드 핫 스프링을 소개합니다.
 
서쪽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서 옐로스톤을 둘러보는 둥근 도로를 따라 약간 북쪽으로 가면 나타는 곳이 노리스 간헐천 지역입니다간헐천(geyser)이란 뜨거운 물이 모여서 주변의 토양과의 조화를 통해 형형색깔의 자그마한 분화구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땅 밑에서 만들어진 증기가 분출되고 다시 주변 토양의 약화로 아래로 가라 앉기를 반복하는 특이한 형태의 토양구조물 입니다.



간헐천의 단면 구조 ... 마그마가 바로 아래에서 열을 발생하고 있다.


옐로스톤의 간헐천은 현재 알려진 것만도 10,000개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250개의 간헐천 중에서 200개가 이곳에 있다고 하니, 가히 간헐천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헐천에서 나온 물들이 연못처럼 고여서 만들어진 것을 베이슨(basin)이라고 하는데, 주변의 토양에 따라 총천연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무척 아름답습니다.
 
노리스 간헐천 지역은 가장 오래되고, 현재 가장 활동하고 있는 간헐천이 많고, 변화가 무쌍한 지역으로, 지표에서 겨우 300미터 아래에 있는 용암에 의해서 대워지기 때문에 노리스의 간헐천의 온도가 가장 뜨겁다고 합니다.
 
노리스 지역에 들어서면, 간헐천에서 나오는 특유의 황 냄새가 주변을 감싸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작고 크게 터져나오는 간헐천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지구의 불가사의한 마력을 느끼게 됩니다.  노리스 간헐천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인 스팀보트(steamboat) 간헐천은 세계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증기의 분출을 보여주는 곳으로 가장 높은 분출도 여기에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워낙 드물고 예측이 어려운 관계로 이곳에서의 커다란 분출은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 모여 있는 간헐천과 베이슨 들은 섭씨로 평균 100도가 넘는 물이기 때문에 생물이 살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다양한 세균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에 사진에서도 녹색과 붉은색의 땅표면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물체가 사실은 세균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보통 펄펄 끓는 물에 세균이 다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이곳의 세균 중에는 160도가 넘어도 살아갈 수 있는 녀석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색깔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
주변 토양과 박테리아들의 번식으로 이런 모양이 만들어진다


아래의 사진은 노리스 지역을 대표하는 에메랄드 빛의 에메랄드 스프링(Emerald Spring)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진짜 온천물 같아서 물속에 퐁당하고 온천욕을 하고 싶지만, 수심이 무려 8미터에 이르는 깊은 물이라고 합니다.  원래 물색은 맑은 파란색인데, 표면의 노란색 유황의 띠가 섞여서 보이기 때문에 에메랄드 색으로 나타납니다.


에메랄드 스프링 ... 들어가면 무지 뜨거울 것 같다
 

노리스 지역에는 이렇게 많은 간헐천과 베이슨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나무판으로 포장된 산책로가 꾸며져 있습니다.  산책로의 이름은 포슬린 베이슨 트레일(Porcelain Basin Trail)인데, 글자 그래로 베이슨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에메랄드 스프링도 바로 옆에 있으므로 여유있게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으로, 이곳에는 비정기적으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 베이슨, 조그마한 화산분화구 등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노리스 지역 트레일에서 가족사진 한 장


노리스 지역을 떠나 매머드 핫 스프링 지역으로 차를 몰아가니, 여전히 바깥의 넓은 초원과 군데군데 보이는 간헐천과 야생동물의 무리들이 우리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간혹 강가에서 '흐르는 강물처럼'의 영화에서와 같은 포즈로 강낚시를 즐기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저런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매머드 핫 스프링 지역의 볼거리는 단연 로워 테라스(lower terrace)입니다.  주차를 시키고 나면 바로 옆에 이곳을 걸어다닐 수 있는 트레일이 있어서 절경을 쉽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커다란 메인 테라스(main terrace)는 1930년 경에만 해도 활발히 온천수를 뿜어내던 곳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물이 말라서 마치 딱딱하게 굳은 하얀 석회암 계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곳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그런 곳은 노랑, 황토, 주홍색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메인 테라스 - 커다란 석회암의 계단의 형태를 하고 있다.


메인 테라스 바로 옆에 온천수가 흐르는 곳에서는 아직 노랗게 석회암이 녹아가고,
석회암이 식은 곳은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인 테라스에 있는 계단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아직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캐너리 스프링(Canary spring)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식 석회층을 따라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중간중간 나무들도 있어서 더욱 그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캐너리 스프링의 모습 - 이곳의 형성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로워 테라스의 바로 위에는 당연히 어퍼 테라스(upper terrace)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로워 테라스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는데, 현재는 그다지 큰 볼거리가 없습니다.  드라이브 코스가 있기 때문에 차로 한 번 지나가는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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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 [세계여행] -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옐로스톤 (1) ... 사전계획
2008/08/31 - [세계여행] -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옐로스톤 (2) ... 동물의 왕국
2008/08/31 - [세계여행] -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옐로스톤 (3) ... 간헐천의 세계

둘째날의 환상적인 간헐천들과 신비로운 테라스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셋째날의 일정은,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캐년 지역과 커다란 옐로스톤 호수에 가보는 것이다.
 
울창한 숲과 깍아지르는 절벽, 아름다운 폭포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캐년 지역은 어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옐로스톤의 또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듯했다. 흡사 금강산이라도 온듯한 분위기의 동양적 산세의 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신선들이 놀다갔다는 무릉도원이 미국에도 있구나하는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 곳이다.
 
옐로스톤이라는 이름 지워진 것도 이곳 캐년 지역의 풍광인데, 사진에서는 약간 하얗게 보이기도 하지만 바위와 토질이 모두 누런 색깔이다. 직접 보면 "옐로스톤"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캐년지역이 이름 붙여지게 만든 포인트가 바로 "The 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이다. 글자 그대로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은 약 20마일 (32 km) 정도의 길이에 깊이가 240미터 ~ 360미터, 폭이 450미터에서 12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골짜기이다. 물론, 실제 그랜드 캐년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형태와 모양이 그랜드 캐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비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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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사진들도 평지에서 찍은 것들인데, 실제로 보면 마치 산 정상에서 전체 산을 살펴보는 것만 같다. 이 곳에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골짜기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밝혀지지 않는 미스테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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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애들도 높아서 무서워 하는데, 선우는 연방 "멋있다"를 외치며 즐거워 한다.


캐년 지역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2개의 폭포가 있는데, 옐로스톤 강이 흐르면서 비교적 연성인 바위와 토양을 침식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름도 간편하게 Upper Fall, Lower Fall이라고 붙여져 있는데, 각각 30미터와 90미터 정도의 낙폭을 가진 커다란 폭포들이다. Lower Fall의 경우에 이곳의 설며에는 나이아가라의 2배 크기라고 하는데, 이는 높이만 따진 것이므로 전체 규모 자체는 나이아가라의 거대한 넓이에 비교할 수준은 되지 못한다. 그렇지만 비경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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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이 큰 Lower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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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Fall에서 모자사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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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사진 의혹을 받는, Vista Point에서 찍은 사진 ...
멀리 Lower Fall이 보이고, 마치 금강산에라도 온 것 같다.


옐로스톤 강은 캐년과 폭포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옐로스톤의 남쪽에서 시작해서 노스다코다 주의 미주리 강에 합류할 때까지 600마일(1000 km)이 넘게 이어지는 강으로 미국 대륙 전체에서 댐이 건설되지 않은 가장 긴 강이다.
 
캐년 지역의 비경을 떠나서, 옐로스톤 호수로 이동하는 중간에 만나는 지역이 하이든 밸리 (Hayden valley)이다. 이곳은 옐로스톤에서도 가장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인데, 회색곰과 엘크, 바이슨, 코요테 그리고 미국의 상징 중의 하나인 대머리 독수리에 이르는 수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시간 관계상 간단히 전경 사진만 하나 찍고 옐로스톤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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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밸리 ... 또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옐로스톤 호수는 표면적인 400 제곱키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로, 북미 대륙에서 고지대(해발 2000미터 이상)에 위치한 가장 커다란 호수이다. 해발 2100미터의 고지대에(한라산 정상보다 높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호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호수의 길이만 해도 32km, 폭은 20km에 이르며, 일년의 절반은 표면이 얼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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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부비면서도 멋진 호수라면서 한 포즈 잡아주는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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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 호수, 눈덮인 산, 그림같은 침엽수림이 조화를 이룬 비경


호수의 경치와 호수를 둘러싼 거대한 침엽수림은 어제의 풍경과 오늘 캐년 지역에서 보여준 옐로스톤의 모습과는 또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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