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는 Swedish Innovation Agency 라고 불리는 혁신 기술에 대한 개발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둔 국가기관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서비스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히 스웨덴의 국민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에릭슨(Ericsson)과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기술성 보다는 보다 미래를 바라보는 서비스 및 경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감성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술들은 당장 눈앞에 우리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결국 미래의 혁신에 있어서 가장 밑거름이 되는 투자가 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참고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프로젝트 중에서 SERV 라는 프로젝트는 주로 서비스 개발에 있어 디자이너들의 역할과 디자인 방법론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적용사례로는 날씨 기반의 서비스, 효과적인 무역 서비스, 주차 서비스 등을 조인트로 개발하고 있는데,  Stefan Holmlid 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자인의 진화

디자인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디자인의 원칙과 관련하여 부캐넌(Buchana)이 과거 4단계로 그 진화의 순서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1단계는 심볼(symbol)을 중심으로한 그래픽 디자인(graphic design), 그리고 2단계는 물건(thing)에 초점을 둔 산업디자인(industrial design, product), 3단계는 상호작용과 행동에 초점을 맞춘 상호작용 디자인(interaction design, experience design), 그리고 마지막 4단계는 생각과 우리 주변의 전체적인 환경에 초점을 맞춘 환경디자인(environment design)이 그것입니다.

이미 2단계까지는 모두들 잘 알고 있으며, 최근 3단계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이 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디자인 사고의 크기는 점점 크고 깊어가게 될 것입니다.


에릭슨과 서비스 디자인 혁신

스웨덴의 에릭슨은 과거 휴대폰으로 유명했지만, 소니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디자인 부분의 경우 대부분 직접적인 경영에서 관여를 거의 하지 않고, 현재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 디자인 및 서비스 운영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서비스 디자인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정 측면에서는 어떻게 디자인 도구와 디자인 방법들을 보다 모듈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분산화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을 위한 디지털 상호작용 디자인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어떤 방향으로 활용을 미래에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몇 가지 경험 디자인 컨셉들을 내놓은 것들이 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체들도 참고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동영상으로 소개합니다.


하모나이저 프로젝트 (Harmonizer)

하모나이저 프로젝트는 개념적인 모바일 PAM(Personal Area Mediator) 이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영상을 보면 정말 황당하다 싶을 정도의 개념들이 들어가 있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과 건강한 몸을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녹아들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는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과도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거나이저 프로젝트 (Organizer)

오거나이저 역시 PAM 에서 출발합니다만, 보다 사람들의 비즈니스와 업무와 관련된 생활에 PAM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역시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는 비디오입니다.




익사이터 (Exciter) 프로젝트

역시 PAM 컨셉에서 출발하지만, 익사이터가 지향하는 것은 어떻게 우리가 재미있게 즐기고 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음악을 만들고, 음악에 반응하고,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실제와 가상의 연계성과 같은 경험을 최대한 증진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한 디자인입니다.




너무 먼 이야기라구요?  맞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여기에 구현된 컨셉들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나오려면 아직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아시나요?  미래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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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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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소니가 자사의 최대 히트 브랜드인 워크맨을 이용한 휴대폰을 출시한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워크맨의 음질과 휴대용 오디오기기로서의 막강한 브랜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었네요 ...

2009/02/02 - [하이컨셉 모바일 월드] - 소니, 음악기능 강화형 워크맨 휴대폰 출시


이번에는 자사의 최대 히트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인 사이버샷(CyberShot) 휴대폰을 내놓았습니다.  휴대폰 쪽으로는 브랜드 파워도 밀리고, 기술적으로도 차별화하기 어려우니까 어쩔 수 없이 다른 기기들의 휴대폰화 전략으로 승부하는 군요 ...

위의 그림처럼, 뒷면을 보면 영락없는 디지털 카메라 입니다.  전면부는 어떨까요?


뭐 그리 특별한 디자인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델명은 C903 Cyber-Shot 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극대화하여, 디지털 카메라에 휴대폰 기능을 접목하는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펙으로 보아서는 5MP 급이니까, 화소 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그렇게 높은 사양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감지 한다거나, 스마일셔터(Smile Shutter) 기능과 같은 기존 소니 디카의 특수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BestPic 기술을 이용해서 매우 짧은 시간에 9개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앞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최근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기울이면 자동으로 영상이 돌아갑니다.  TV out 기능이 있어서, TV 스크린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것까지 필요한가?)

또한 GPS를 탑재했기 때문에, 사진에 지오태그(GeoTag)를 붙일 수 있어서 향후 매쉬업을 하는데에도 좋겠군요 ... 그렇지만, 휴대폰 본연의 기능보다는 자사의 다른 제품에 휴대폰 기능만 첨가한 정도로 보입니다.  그래도 워크맨 폰 보다는 개인적으로 경쟁력이 있어보이는데, 어떨지 ...

최근 소니의 이러한 컨버전스 전략이 과연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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