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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삼성에서도 안드로이드 폰이 나온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폰의 열풍이 대단했다면 올해에는 안드로이드가 본격적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인터페이스 자체는 아이폰의 그것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식성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매력을 이동통신사들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이동통신사 중의 하나인 T-Mobile에서는 올해 안드로이드용 디바이스가 여러 개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모두 전화기가 아닌 디바이스라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MID(Mobile Internet Device)의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전화기용 운영체제라기 보다는 넷북과 MID, 스마트폰을 포괄하는 장비들의 운영체제로서의 성격이 더욱 강하다고 느껴지며, 이것이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전화기라는 것이 음성통화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제 전화기로 따로 분류할 이유가 거의 없어지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자체로 완전한 작은 모바일 컴퓨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  데이터 통신이 더욱 원활해진다면 결국 VoIP 형태로 통화가 이루일 것이고, 이미 전화기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전화기용 운영체제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별로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T-Mobile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기기는 아이폰보다 큰 7인치 태블릿 형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아이폰보다 떨어지겠지만, 보다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넷북과 전화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써드파티 개발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운영체제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개방성과 유연함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아마도 아이폰보다 인터페이스는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디자인도 아이폰을 능가하는 녀석이 나오기 힘들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개방형 운영체제라는 조건은 최고의 다양성을 가진 기기들을 등장하게 할 것입니다.  웹이 커질수록 구글과 웹 환경자체의 지배력도 강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러한 다양성을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은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게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결국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운영체제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이 들어맞을까요?  여러모로 올해의 안드로이드 폰과 디바이스, 넷북들의 등장과 활약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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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프리스케일의 넷북 레퍼런스 디자인


모바일 산업의 축제인 MWC 2009에서 느닷없이 넷북 관련 빅뉴스가 터져 나와서 이색적이기는 하네요.  넷북이 소형화하면 어차피 모바일 기기가 되니까 말은 되는 것 같습니다.

eweek.com, Zdnet 등의 복수의 유력한 사이트들에서 로이터 통신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해서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프리스케일은 모토롤라에서 분사한 ARM 기반의 반도체 제조회사 입니다.  2사분기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칩셋을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며, 작년도 넷북 시장의 엄청난 성장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휴대폰들이 등장하고 있는 와중에, 넷북에까지 주요 운영체제로 자리잡는다면 구글 안드로이드의 위세가 올해 대단해질 수도 있겠네요.  프리스케일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넷북 전세계 판매량은 작년의 2배인 3천만대에 이를 것이며, ABI 리서치는 올해 3500만대 판매를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가장 중요한 시장 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질 곳이라는 것입니다.

프리스케일의 오늘 발표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아무래도 가격 부분입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100달러 넷북이라고 발표가 나갔습니다만, 공식적인 발표에는 "200달러 이하 100달러대"로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낮은 가격으로 나올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단 CPU로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Atom 프로세서 대신, ARM 디자인을 채용한 새로운 칩이 장착됩니다.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쓸 경우 Atom 기반의 프로세서에 비해 4배 정도 배터리를 오래쓸 수 있다고 하며, 발열도 적고 가격도 훨씬 싸기 때문에 넷북에 이상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저용량 배터리로도 연속사용 8시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나와보기 전에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라면 대단한 이점이 되겠습니다.

프리스케일은 ARM 기반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넷북 마켓의 50% 정도를 올해 내에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과연 어떨지요 ...  그만큼 기술적 우위와 시장성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네요.  리눅스로 간다면 우분투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도에서는 국가차원에서 프리스케일과 교육용 넷북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적 매리트가 큰 만큼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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