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크게 인기를 끌었다가, 1950년대 들어 급속하게 만화가 위기를 겪으면서, 수퍼히어로 스토리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쟝르 만화가 발전하는 부침을 겪게 된다. 여기에 만화검열위원회의 등장까지 겹치면서 만화는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검열을 통해 더욱 수퍼히어로 만화들은 더욱 위축되어 완연한 니치 마켓으로 축소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항상 어려운 상황에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는 법 ... 로버트 카니거(Robert Kanigher), 존 브룸(John Broome), 카르멘 인펀티노(Carmen Infantino), 스탄 리(Stan Lee), 잭 커비(Jack Kirby) 등의 대활약으로 1956년부터 만화의 실버에이지가 열린다. 


제일 먼저 눈에 띈 변화는 DC에서 은퇴했던 골든에이지의 수퍼히어로들(수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은 여전히 발매가 되고 있었지만, 많은 수가 시리즈를 끝냈었다)인 플래시(Flash), 배리 엘렌(Barry Allen) 등이 재등장한 것이었다. 이들이 성공을 거두자 1959년에는 그린 랜턴(Green Lantern)이 부활하였고, 1960년에는 드디어 져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of America)가 브레이브앤볼드(Brave and Bold) 28호에 탄생한다. 


스탄 리와 잭 커비 콤비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들은 1961년 판타스틱 포(Fantastic Four)를 탄생시키며 마블코믹스(Marvel Comics)가 세계 최고의 만화집단으로 우뚝서는 계기를 마련한다.


여러 면에서 1960년대는 마블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스탄 리와 마블은 비교적 짧은 시기에 스파이더맨(Spider-Man), 아이언맨(Iron Man), 헐크(Hulk), 어벤져스(Avengers), X-Men 등 대히트작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들은 현재의 수퍼히어로 팝컬쳐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퍼히어로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활약은 잊혀져 가던 만화책의 지위를 미국문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의 수준으로 올려 놓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 때의 수퍼히어로 스토리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파생문화의 보고가 되고 있고, 이런 현상으로 앞으로도 몇십 년 정도는 족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을 이해하려면, 1960년대의 미국 역사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960년대에 1950년대와 비교해서 무엇이 바뀐 것일까? 1960년대의 가장 큰 사건을 하나 꼽는다면 베트남 전쟁을 꼽을 수 있다. 심화된 냉전의 부산물로도 이야기되는 베트남 전쟁은 1960년부터 1975년까지 무려 15년이나 지속되면서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는데, 그 중에는 58,000명에 이르는 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지리한 과정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경제성장도 이룩하고, 냉전에 들어갔음에도 자신감이 넘쳐서 매카시즘 등이 횡행할 수 있는 여견을 만들 정도로 다소 호전적이 되었던 미국 국민들은 전쟁이라고 하면 진절머리를 칠 정도로 염증을 느끼게 된다. 1960년대에는 지금까지도 미국 역사에 남는 3건의 암살사건도 벌어졌다. 1963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암살을 당했고, 1968년에는 LA에서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도 저격을 당해 숨졌다. 같은 해 당시 흑인시민권운동의 리더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도 암살을 당했는데, 이들의 죽음은 미국에 적지 않은 심리적인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어두운 측면이 있었지만 반대로 밝은 부분들도 있는데, 여성과 소수인종들의 권리가 특히 정치적으로 크게 신장을 하였다. 페미니즘의 2차 물결이라고 부를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여성운동들이 펼쳐졌다. 흑인들도 1964년 시민권과 관련한 법률 제정에 이어 1965년 드디어 투표권을 확보하였다.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 핵무기와 관련한 전멸의 두려움이 1960년대의 대중들의 잠재의식에 내재하고 있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터지면서 전 세계는 전면적 핵전쟁이 시작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진다. 실제로 당시의 역사적 사료들을 보면 1994년의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던 정도와 유사하게 긴박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현대 역사에 있어서 1962년 10월의 13일 간을 가장 커다란 위기의 시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 세계에 핵폭탄과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이 퍼져갔다. 그러면서도 과학의 발전이 인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다. 1969년에는 처음으로 지구인들이 달에 도착을 하면서 1961년 존 F. 케네디가 시작한 우주시대의 꿈을 일부 이루기도 하였고, 인류라는 종의 새로운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생각들에 대한 담론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을 이해하면서 마블의 수퍼히어로들의 등장을 바라보면 조금은 더 깊이 몰입할 수있다. 마블의 주인공들의 상당수가 방사능과 관련한 스토리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1961년 마블의 전성기를 사실 상 열어젖힌 판타스틱 포의 경우에는 아예 우주에서의 방사능이 이들을 탄생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스파이더 맨은 어떤가? 피터 파커가 방사능으로 오염된 거미에 물리면서 스파이더 맨으로서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하게 된 것도 방사능 감마레이 때문이었다.


이처럼 1960년대의 과학의 발전과 핵전쟁에 대한 공포는 2차 세계대전과 함께 탄생한 DC의 수퍼히어로들과는 상당히 다른 차원의 수퍼히어로들을 탄생시킨다. 과학의 부작용에 의해 변형된 인간들과 이렇게 얻게 된 수퍼파워를 다시 인간들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는 수퍼히어로들 ... 이것이 마블의 수퍼히어로들을 규정짓는 전반적인 흐름이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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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어벤져스인 캡틴 아메리카가 처음 소개된 커버 from Wikipedia.org



조 사이먼과 잭 커비에 의해 탄생한 캡틴 아메리카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와 일본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영웅으로 그려진다. 약골(?)로 태어난 젊은 스티브 로저스는 수퍼솔저가 되기 위해서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추진한 '수퍼솔저 혈청' 실험에 자원을 하게 되고, 다른 자원자들과 달리 부작용을 이겨내고 살아 남은 스티브 로저스는 힘과 지구력, 순발력 등 수퍼히어로에 준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여기에 더해 그의 상징이 된 절대 부서지지 않는 아만타디움 방패를 한 손에 들고 미국을 위해 싸우는 수퍼히어로로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1940년 대에 데뷔를 하였다. 


황금시대의 수퍼히어로들 중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가장 전쟁과의 연관성이 깊은 캐릭터이다. 벌써 이름부터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가? 여기에 코스튬을 보면 성조기를 옷으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별과 줄무늬(Stars and Stripes)로 도배되어 있다. 전쟁에서의 활약상은 그가 처음 등장한 1941년 3월호의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에는 더욱 극명하게 표현된다. 위에 삽입한 이미지처럼 캡틴 아메리카는 히틀러의 얼굴을 정면으로 강타하는 것이 커버로 채택되었다. 당시 캡틴 아메리카의 인기가 워낙 좋았기에, 첫 번째 어벤저스의 멤버를 선택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더.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는 1권부터 백만 권 가깝게 팔려나갔고, 전쟁기간 내내 그 인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다른 수퍼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이 끝나자 그의 인기도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1950년대 중반이 되자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는 더 이상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그의 캐릭터도 봉인이 된다. 



실버시대의 시작


이렇게 저무는 듯했던 캡틴 아메리카가 다시 부활시킨 것은 실버시대를 연 어벤져스 스토리를 강하게 밀고 나간 스탄 리(Stan Lee)의 결정이었다. 1964년 3월호인 어벤져스 #4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2차 세계대전의 말미에 북대서양의 매우 차가운 바다에 추락을 하고, 그의 몸은 수십 년간 냉동된 채로 보존이 된다. 그러던 그를 배에서 발견을 한 뒤에 해동이 되어 깨어나고, 어벤져스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 된다. 새로운 시대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첫 번째 파트너였고 그와 함께 작전을 펼치다가 사망한 버키 반스(Bucky Barnes)의 환영에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고, 동시에 그의 가장 중요한 숙적도 역시 레드 스컬(Red Skull)로 동일하게 그려진다. 그렇지만, 이후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적들과 대립을 한다.



1964년 어벤져스의 멤버로 재탄생한 캡틴 아메리카, 이들이 처음으로 등장한 Avengers #4 커버 from Wikipedia.org


캡틴 아메리카가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9-11 테러 사건 이후의 이야기다. 이후 영화로도 다루어지겠지만, 시빌 워(Civil War) 스토리에서 미국 정부는 수퍼히어로들의 등록제를 실시하게 되고, 캡틴 아메리카는 이에 반대하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동료이자 친구였던 아이언맨 등과의 대립을 시작한다. 일부에서는 애국적인 캐릭터를 가진 캡틴 아메리카의 이런 선택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하지만, 이 역시도 정교하게 디자인된 캐릭터의 전형성이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장 중요한 건국이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자유(freedom)'이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는 자유를 억압하는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연방법원의 바깥에서 저격을 당해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나중에 다시 살아난다). 사실 이 장면은 국민들의 사생활 정보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다가 그 책임을 다해 피를 흘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애국적인 심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수퍼히어로라는 것을 알리는 장치기도 하다.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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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이 처음 커버모델로 등장한 1942년 센세이션 코믹스 from Wikipedia.org



남성들의 독무대이던 수퍼히어로 캐릭터들 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수퍼히어로는 바로 원더우먼(Wonder Woman)이다. 우리에게난 "땅 위에서 솟아났나 원더우먼~ 하늘에서 내려왔나 원더우먼~" 하는 미국 드라마 시리즈로 더 낯이 익은 원더우먼의 정체는 지구 상의 낙원과도 같은 국가로 표현되는 테메스케라(Themyscira)의 다이아나 공주다. 


하버드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윌리엄 모튼 마스턴(William Moulton Marston)이 원더우먼을 처음 등장시킨 것은 1941년 올스타 코믹스의 8권이다.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마스턴(Elizabeth Marston)의 자문을 받아서, 마스턴 박사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로 원더우먼을 창조했다고 한다. 사실 이 점이 다른 수퍼히어로 캐릭터와 가장 큰 차이다. 그는 저명한 심리학자로, 거짓말 탐지기를 고안한 인물로 유명하다. 또한, 저명한 페미니스트 이론가이기도 했다.


그는 만화책들이 가진 교육적 도구로서의 효과를 굉장히 중시했는데, 새롭게 강하면서도 긍정적인 여성상을 소녀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마스턴은 심리학자로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도덕적인 부분에 우위에 있고, 이런 일을 전달하는데 제격이라고 믿었다. 원더우먼이 성공한 이후에 마스턴 박사가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그런 의도가 잘 드러난다.


힘과 의지와 강인함이 결여된 현재의 전형적 여성상만 강조된다면 소녀들 중 아무도 성인 여성으로 성장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수퍼맨처럼 강인한 초능력과 함께 여성의 강점인 선량한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캐릭터를 창조함으로써 여성을 진정으로 해방시킬 수 있다.


- Dr. Marston, American Scholar (1943)


원더우먼의 탄생은 그리스 신화와 관련이 있다. 아테네 여신과의 약속을 어긴 벌로 지옥의 파수꾼이 된 아마존 종족은 여신에게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옥 파수꾼의 역할을 3천년 동안 충실하게 이행하였다. 그러나, 전생에 남편에게 맞아죽고, 여신들에 의해 부활하여 불행한 삶을 살게 된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Hippolyta)는 자신의 삶을 비관한다. 히폴리타는 자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슬퍼하며 매일 신들에게 기도를 하게 되는데, 이를 불쌍히 여긴 여신들은 흙을 빚어 아이의 형상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그녀에게 새로운 아이를 만들어 주게 되는데, 그 아이가 다이애나 공주인 원더우먼이다.


이렇게 태어난 다이애나는 3살 때 나무를 뽑을 수 있었으며, 5살이 되었을 때는 웬만한 동물보다 빨리 숲 속을 질주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설정은 2011년 리부트에서 제우스와 히폴리타 사이에서 태어난 제우스 딸이라는 설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레스가 핵 전쟁을 일으켜 세계를 파괴할 음모를 꾸미고 있으니 그에 합당한 사람을 선발하여 이를 막으라는 여신의 신탁이 내려진다. 이 신탁을 받은 히폴리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이아의 거들을 헤파이토스에게 부탁하여 새로운 무기로 만들게 되는데, 이 무기는 신들도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막강한 진실의 올가미로 재탄생하고, 이 무기가 원더우먼의 대표적인 무기가 된다. 아르테미스는 진실의 올가미를 화살로 재어 아마존의 땅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로 쏘아보낸 뒤, 아마존 부족원들은 아레스의 음모를 막을 영웅 선발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수 많은 아마존 여전사들이 참가를 하는 가운데 다이애나는 히폴리타 몰래 대회에 참가하는데, 이 때 입은 옷이 날개와 별이 달린 코스튬이었다. 그녀는 아테네 여신에게는 지혜를, 데메테르 여신에게는 대지의 힘을, 헤스티아 신에게는 불의 우애를, 아르테미스 여신에게는 야수와의 일체감과 사냥꾼의 본능 및 용기를, 남성 신이지만 헤르메스에게 빠른 속도와 비행 능력을 각각 부여받았기에 수퍼히어로로서의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진실의 올가미와 제우스가 선사한 부숴지지 않는 팔찌는 그녀를 더욱 강력한 수퍼히어로로 만들었다.


원더우먼이 처음으로 커버에 등장한 것은 1942년에 발간된 센세이션 코믹스 1권이다. 당시 대부분의 수퍼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추축국(axis)을 상대로 활약한다. 캡틴 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원더우먼도 별이 반짝이는 코스튬을 입고, 활약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다른 수퍼히어로들과 팀을 이루어서 활약하는데, 져스티스 리그의 주요 멤버로서 수퍼맨, 그린 랜턴, 배트맨 등과 다양한 악당들과 싸운다. 그녀가 주로 만난 악당(빌런)으로는 마녀 키르케(Circe), 거인 기간타(Giganta), 전쟁의 신 아레스(Ares) 등이 있다. 


원더우먼은 수퍼히어로로서 코믹스에서의 존재감도 상당하지만,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이 주도한 세계적인 여성 운동에 의해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원더우먼을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만든 것은 린다 카터가 주연한 원더우먼 TV시리즈 때문이다. 1970년대 최고의 인기 TV 시리즈이자 이 시대 최고의 미모를 자랑했던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은 아마도 수퍼히어로의 역사에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웠던 그녀의 원더우먼 사진을 같이 보는 것으로 이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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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반더빌트님이 재미있는 포스팅을 2개나 하셨습니다.  영화 속 수퍼 히어로들과 그와 관련한 후속 포스팅으로 바이오닉 수퍼 수트의 발달사에 대한 포스팅이 그것인데요.  이제 슬슬 상품화되서 상용화가 되는 녀석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연관글:   과학으로 뜯어본 수퍼 히어로의 실상
             바이오닉 수퍼 수트의 발달사

Geekologie에 따르면 HAL (Hybrid Assistive Limb) 이라는 로봇 바이오닉 수트가 조만간 일본에서 양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현재 가격은 약 $4,200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기능에 비하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은데요? 

현재 HAL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은 퇴행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 경우에 따라서는 인명구조 쪽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수트를 입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의 10배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5시간 정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상과학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만 같군요 ...  비디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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