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파파존스 피자(Papa John's Pizza)에서 재미있는 크라우드 소싱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피자를 만들 수 있는 레서피를 만들어서 제출하면, 그 중에서 3개를 골라서 실제 메뉴에 올리고 한 달간 이들을 실제로 판매하면서 자신들이 주로 소셜미디어와 PR을 통해 세일즈와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일 많은 양의 피자를 판 사람에게는 $1만 달러를 지급하고, 매년 $480 달러 치의 공짜 피자를 50년간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0년 4월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레서피를 지원하도록 하였는데, 12,000 명이 지원을 해서 10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피자의 맛과 창의성, 그리고 설명(테마)을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뽑았다. 그중에서 또다시 푸드네트워크의 스타인 테드 앨런(Ted Allen), NFL 네트워크의 리치 아이센(Rich Eisen), 유명 블로거인 아담 쿠밴(Adam Kuban) 등이 심사를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결정되었다. 이들은 파파존스의 본사가 있는 루이스빌에 와서 회사의 중역들에게 자신의 피자에 대한 소개를 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결선진출자들에게는 각각 $1,000 달러의 프로모션 비용이 지불되었고, 7월부터 프로모션에 들어가서 실제 판매는 8월부터 진행이 되었다. 첫 번째 결선 진출자는 29세의 블레어 다이얼(Blair Dial)은 시카고 출신의 금발의 마케팅 전문가로 "The Big Bonanza"라는 베이컨과 바베큐 소스를 듬뿍 넣은 피자를 선보였고, 22세의 조지아 출신의  켄드라 챕맨(Kendra Chapman)이라는 아가씨는 "Working' Fire"라는 매운 맛이 나는 고기와 후추를 곁들인 피자를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로스엔젤레스 출신의 바바라 하이먼(Barbara Hyman)은 51세의 여성은 자신이 마지막 승자가 된다면 $1,000 달러를 걸프만의 동물들을 위한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겠다고 선언하였는데, 그녀는 "Cheesy Chicken Cordon Bleu"라는 치킨과 햄을 주로 이용한 치즈 피자를 만들었다.

블레어 다이얼은 바베큐 피자라는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미국양돈협회 등과 제휴를 맺는 등의 마케팅 프로다운 솜씨를 선 보였고, 매운 피자를 내놓은 켄드라 챕맨은 자신의 자원 소방관으로서의 경력을 포함한 인물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치즈 코돈브루 피자는 자선사업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각각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피자 페이지의 "like" 투표를 통한 경쟁에 돌입하였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셜미디어에서는 바베큐 피자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다이얼은 그녀의 피자 페이스북 페이지를 하루에 1~3차례 업데이트도 하고 꾸준히 포스팅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컨테스트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8월 12일이 되자, 그녀의 사이트는 이미 1,000 개의 "likes" 버튼 클릭을 유도하였고, 다른 2명의 경쟁자들은 500개 정도에 불과하였다. 결국 그녀는 8월 말까지 1,351개의 "likes"를 받아서 1등을 기록하였다. 그 뒤를 이어 매운 피자의 챕맨은 그녀 자신의 멋진 사진들을 이틀에 한번 꼴로 공개하면서 "liks"를 유도하였는데, 그녀는 1,005개를 받아서 2등을 기록하였다. 그들에 비해 소셜미디어 기술이 떨어졌던 하이먼은 페이스북을 단지 백업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이용하면서 단지 3번의 포스팅만 하였는데, 자신이활동하는 자선단체의 이름에 있는 "Gulf Coast Animals" 를 타이틀에 걸면서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여 928 개의 "likes"를 받았다. 그런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 놀랍게도 가장 적은 소셜미디어 "likes"를 받은 하이먼이었다. 그녀의 피자는 처음부터 다른 경쟁자들의 피자보다 잘 팔렸고, 전체의 45%를 차지하면서 결국 끝까지 1등을 고수하였다. 그녀의 피자는 파파존스의 가장 잘 팔리는 메뉴 중의 하나인 "Spinach Alfredo" 피자와 비견될 정도의 판매실적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녀의 피자가 더 인기가 있었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코돈브루라는 이름이 상당히 익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또한 BP 기름유출 사고로 미국 전체가 걸프만의 동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그녀가 상금을 타면 이런 동물들을 위해 기부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캠페인의 결과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고 하겠다. 페이스북 팬의 수나 트위터 팔로어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입체적인 활동을 통한 마케팅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이먼은 소셜미디어 말고도 협력을 끌어내는 것에 집중을 하였는데,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베스트바이 매장과 파파존스 프랜차이즈를 돌아다니면서 이들이 그녀가 이긴다면 합쳐서 추가로 $3,000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내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1등 상을 탄 이후에도 자신이 수상한 것은 자신이 기부하겠다고 말한 돈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걸프만의 야생동물을 돕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를 자신이 이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힘을 믿으라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다.

어쨌든, 파파존스의 신선한 크라우드 소싱 마케팅은 적은 비용에도 큰 이슈를 일으키며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물론 이들의 성공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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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작은 나라인 아이티의 대지진 소식이 어제부터 전세계로 타전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1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의 상황이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지게된 상세한 내용을 이 사건을 특종취재하고 세계에 알린 Sky News의 기자가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과 뉴스 원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원문:


아이티의 지진은 기존의 미디어가 취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Sky News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뚫고 전세계에 아이티 현지의 사진과 생생한 인터뷰까지 내보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순전히 소셜 미디어 인프라를 완전히 이해하고 대처한 기자의 능력이었습니다.

워낙 대규모 지진이었기 때문에, 유선전화와 무선 중계기를 통한 많은 무선전화가 모두 불통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 신문사들과 방송사들이 어떻게든 취재를 해보려고 했지만, 전화가 되지 않고, 현지의 소식통들과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이티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이티는 완전히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 내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터넷은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의 특성상 거미줄과 같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떻게든 전세계를 돌아서 연결이 되었던 것입니다.  전기도 끊겼지만, 배터리가 남아있는 전화기와 발전기를 갖춘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고 결국 트위터(Twitter)가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아이티에서 트위터에 접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몇 장의 사진들이 Twitpic 서비스를 통해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Sky News 의 기자는 바로 이 정보원을 직접 추적했습니다.  Twitpic 의 사진들과 연계된 정보원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 결국 젊은 무선 저널리스트이면서 15장의 사진을 올린 Carel Pedre 라는 정보원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소통을 위해서 기자와 Carel은 구글의 Gmail 계정을 이용한 채팅을작하고, 사진에 대한 사용허가를 얻은 후에 곧바로 리포팅을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은 인터뷰를 시도해야 했는데, 이미 기존의 통신을 이용한 인터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Skype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약간의 작업을 거친후 Carel이 Skype에 로그인을 하게 되고, 곧바로 생방송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진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티에는 여진이 있었는데, 그는 흔들리는 빌딩에서 침착하게 아이티의 상황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다음은 유튜브의 차례였습니다.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그 사이에 몇몇 동영상들이 아이티에서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페이스북에는 아이티 지진과 관련한 그룹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는 자신이 가진 소셜 미디어 채널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거기에 Skype를 총동원해서 취재를 하였고, 이렇게 취재한 내용은 전세계에서 어느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생생한 소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대지진은 비통한 소식이지만, 아이티 사건은 또 한번 웹 2.0 저널리즘과 직접적인 대중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와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미디어는 경쟁에서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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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 미디어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이제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를 발행, 공유 하는 수준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쳐다보면서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인지와 관계설정, 그리고 심지어 기업이나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새로운 파생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등의 여러 형태의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Brian Solis 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중심에 "Conversation"을 두고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이를 어떻게 조직화하고 강화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개인 브랜드의 길을 열다!

블로그와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 북으로 이어진 소셜 미디어의 열풍이 이제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개인 브랜드를 느끼고 일부는 해당 브랜드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트위터가 앞으로 우리가 소셜 웹(Social Web)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대한 관계의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와 관련하여 가장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Nielsen의 분석 리포트에 의하면, 작년 한해 동안 트위터는 1400%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고, 올해의 성장도 그에 못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트위터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연령대가 35-49세라는 점입니다.  무려 42%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연령대에 포진하고 있는데, 이는 초기 페이스 북이 성장할 때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트위터가 급성장하다 보니, 이를 이용한 소셜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한 서비스는 아마도 SocialRadar가 아닐까요?   SocialRadar에서는 최근 2009년 2월의 트위팅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트위터 브랜드에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녹색 바는 하루 단위로 측정했을 때 가장 많이 트위팅이 되었던 브랜드이고, 파란색 바는 한달 평균에 대한 것입니다.





페이스 북의 코카콜라 팬 페이지 성공 스토리

페이스 북에서도 최근 커다란 성공담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사례가 그것인데요, 코카콜라가 페이스 북 전체에서 2번째로 인기가 있는 팬 페이지로 등극했습니다.  33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게 되어,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다음의 위치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코카콜라의 팬 페이지가 이런 위치가 되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힌트가 있습니다.  페이스 북 코카콜라 페이지는 코카콜라에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로 팬들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코카콜라 페이스 북 페이지는 Dusty Sorg와 Michael Jedrzejewski 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코카콜라가 자신들에게 정중하게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매우 인간적이면서도 소셜 미디어에 걸맞는 겸손한 접근 방법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구성에 주력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소셜 CRM을 위한 도구들 ...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및 CRM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SocialRadar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지만 그 이외에도 BuzzGain, Radian6, Trackur, PeopleBrowsr 등의 도구들이 브랜드를 모니터하고 동시에 온라인 상의 명성관리(Online Reputation Management, ORM)를 확고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셜 CRM에서 중요한 것은 주된 영향력을 미치는 개개인들 입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트위터가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한 CRM이나 PR이 이루어졌던 것을 보다 인간적이고 관계가 중요시되는 관계관리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일단은 참여해서 구경을 해라!

아직도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기업 PR이나 CRM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리고, 그냥 외부에 맡기기만 하면 될 것 같다구요?  그리지말고 일단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

매우 간단한 사용방법을 익힌 뒤에, 일단 계정을 등록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공감을 많이 하시고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고객들 사이에 들어가시면 그 다음에는 커뮤니티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성공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델과 컴캐스트의 성공전략은 반드시 참고할 만하고, 그 밖의 예에 대해서도 과거 저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2009/07/06 - 트위터를 이용한 브랜드 파워 높이는 전략
2009/07/01 - 기업의 소셜 미디어 전략에 대한 SWOT 분석하는 법
2009/06/15 - 블로그 이은 마이크로블로그 대히트와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를 통한 CRM, sCRM은 결국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이들과 함께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도구들도 생겨났고, 여러분들의 활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대화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필요하다면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직접적인 접근을 한다면 sCRM은 비교적 빠르게 성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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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를 시작하시는 분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시작하시면 일부 트위터 내부에서 이용되는 용어의 약속이나 에티켓을 배우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RT(ReTweet)" 입니다.  RT는 트위터를 다른 마이크로블로깅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트위터 서비스의 앙꼬라고 말할 수 있는 핵심요소입니다.

RT가 무서운 것은 소위 말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연쇄효과에 있습니다.  일단 폭발력있는 이슈가 터지게 되면 사람들은 처음의 오리지널 메시지를 자신을 따르는 follower들에게 재전송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산수를 해봐도, 한 사람당 100명의 follower를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첫번째 RT에 의해 100명이, 두번 째 RT에 의해서는 10,000명이, 세번 째 RT에 의해 백만 명이, 네번 째 RT에 의해 1억 명에게 메시지가 전파되며, 다섯 번째 RT에 의해 100억 명에게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으므로 다섯 번의 리트위팅으로 전세계 인구가 모두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폭발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트위팅은 잘 사용하게 되면 사회전반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잘못 이용되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최근 이란사태에서 바라본 리트위팅의 명과 암

트위터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에는 최근 이란선거에 이은 테헤란에서의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진압작전이 트위터를 통해서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트위터는 자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언론사들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실시간, 시민 저널리즘 뉴스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에 이란사태의 본질과 현상황을 전달하는데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리트위팅 기능이 최고의 수훈갑이었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문제점과 사고도 있었습니다.  속보성을 다투다 보니 영향력이 있고 많은 follower를 거느린 주요 인물들이 메시지에 대한 검증절차 없이 리트위팅을 하다보니 잘못된 정보가 여과없이 실시간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명한 블로거인 Dave Winer가 이란에서 날아온 잘못된 트위터 메시지를 바로 자신의 follower들에게 전달하고, 이것이 일부 신문에 기사화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의 경우 단순히 링크를 전달하고 리트위팅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이나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특히나 follower들이 많은 핵심 트위터리언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생각해서, 리트위팅을 남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리트위팅은 실시간 펌질임을 잊지 말아야 ...

리트위팅은 워낙 짧은 글을 순식간에 퍼뜨릴 수 있다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트위터리안들이 의외로 쉽게 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리트위팅이 아므로 짧은 것 같아도 어찌되었든 마이크로블로깅판 "펌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사람은 자신이 올린 글이 리트위팅, 다시 말해 펌질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단순히 리트위팅을 했다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파급력이 엄청난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증가한다는 것을 반드시 의식하도록 합시다.  특히 follower가 많은 파워 트위터리안이라면 가능하면 RT를 남발하기에 앞서 해당 내용과 링크 등에 대해 자신이 어느 정도 검증하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follower를 가진 권력자 들일수록 가능하면 양질의 정보와 어떤 측면에서는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의견들을 전달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특별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도 이러한 책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회의 통념과 상식 선에서 판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많은 수의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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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열풍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고, 그 사회적 파장과 변화라는 부분에 특히 관심이 많은 관계로 이에 대해서 글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가 가지는 주목과 관계, 그리고 실시간성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의학과 의료 부분에 대한 접목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이미 한 차례를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연관글:  2009/06/18 - 트위터 시대의 의학과 의료는 어떻게?


요지는 소셜 미디어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형태의 의사-환자 관계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성 희귀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환우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의사들도 환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전체적인 건강의 수준을 올릴 수 있으며,  또한, 과거 알코올 중독자들에 대한 집단 치료에서도 보듯이, 실제 행동이나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하는 경우에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는 개개인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개인의 사정이나 직장 또는 가상공간의 친구와 같은 관계가 맺어지기 때문에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지를 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위터의 관계 및 심리학적인 장점을 최대한 이용한 서비스가 최근 새로 등장했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Awesome Updater"입니다.

Awesome Updater 사이트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흔히들 현대사회를 소외의 시대라고 많이 이야기 합니다.  어찌보면 소외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관계"에 굶주려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역시도 관계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내포하는 말이고,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Awesome Updater는 랜덤으로 등록되어 있는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칭찬을 해주는 한 마디를 전달해주는 단순한 서비스 입니다.  서비스를 설정할 때 얼마나 자주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reply 기능을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당신 정말 대단해요!  멋져요!" 이런 종류의 칭찬이 트위터를 통해 전달됩니다. 


관계 네트워크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난다면 ...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비록 기계적이라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따라 너무 멋진걸요?" 이런 종류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기계적인 칭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소 기분이 반감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트위터의 사회학 뿐만 아니라 심리학과 같은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하고, 활용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같이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기계적인 시도이기는 하지만 이런 종류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면, 여기에 보다 사람의 냄새가 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자발적인 참여 운동이나 캠페인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오프라인이나 다양한 지역별, 커뮤니티 기반의 활동 및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될 수 있다면 그 성장 가능성은 무척 커 보입니다.

사실 온라인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데에는 물론 경쟁심리를 최대한 자극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것도 있겠지만,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가지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를 이용한 이런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가 더 많이 개발되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S.  저의 트위터 ID는 @hiconcept_ 입니다.  언더바가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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