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교육'에 해당하는 글 2건


Captured from YouTube.com


지난 번 전통적인 강의방식에서 소셜 교육과 관련한 글을 포스팅한 것에 이어서 오늘은 실질적으로 트위터를 강의에 이용하는 것과 그 효과가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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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의를 하면서도 많이 느끼는 편이지만, 강의를 하는 중간에도 질문을 하라고 할 수 있고 강의를 끝내고 Q&A 시간을 가져도 그다지 질문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눈앞에 보고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왠지 쑥스러운 것입니다.  만약 강의를 듣고 그냥 혼잣말이나 감상을 자신의 휴대폰이나 노트북에서 적을 수 있다면 이런 부분은 굉장히 쉽게 받아들여 집니다.

또 한가지는, 질문이나 토론을 많이 하고 싶은데 수십 명 이상, 더 나아가서는 수백 명과 강사가 소통을 해야할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 탓에 많은 질의/응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강의에서 트위터 또는 회사 내부에서 이용하는 Yammer 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강사에게 실시간으로 질문 또는 강의요약, 댓글 등을 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컨퍼런스의 내용이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요약중계되는 일들이 많고, 이를 토대로 즉석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입니다.  특히 질문이 하나 나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처음에 질문하라고 이야기 했을 때 손드는 사람이 없으면 그 침묵의 정적을 깨뜨리면서 손을 들려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다가 보면 질문도 생각을 해야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의 끝나고 바로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면 분위기상 질문을 할 수 없어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면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의외로 트위터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해 적어넣는 것에는 대단히 자연스럽게 먹히며, 말로하기 어려운 것을 짧은 글로 정리하면서 소위 버벅이는(?) 두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훌륭한 장점입니다. 

이런 장점들을 눈여겨본 교수들이 많아지면서, 미국에서는 트위터를 공식적인 강의에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노트북 컴퓨터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트윗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이를 저장하고 나름의 노트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텍사스대 댈러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의 Monica Rankin 박사는 트위터를 이용한 강의를 시작하고 이에 따른 변화를 유튜브에 올린 것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쉬태그를 통해 강의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요약 및 커멘트를 받을 수 있으며, 교실에 있는 수십 명이 강의와 관련해서 "떠뜨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강의가 살아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수가 직접 질문이나 커멘트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조교가 이에 대해 도움을 활발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일정한 시간 동안 트위터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를 강의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에 대한 참여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과 성취로 이어집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심지어는 교수의 강의와는 또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학생들도 나타나고, 교수들도 이런 창의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배우는 상승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학생들은 강의 주제와 관련하여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소셜 웹 서비스 도구 등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토론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해당 강의 수준을 높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의 효과는, 이런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이 실제 관계를 증진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은 소통을 하게 되면 이들은 과거보다 훨씬 가까워진 관계를 느끼게 되고, 이렇게 가까워진 관계는 직접적인 대화나 토론 등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고 학생들과 교수의 사이도 가깝게 만드는 2차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비디오 임베딩합니다.  국내 대학가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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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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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4LPT, 2009


위의 사진은 너무나 익순한 우리의 교육환경입니다.  그렇지요?  누구나 이런 환경을 별다른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고, 실제로 수 백년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러닝(eLearning) 이라는 인터넷 강의도 이런 환경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학습자가 더 이상 강의장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자료에 접근하는데 시간적인 제약도 없어졌습니다.

최근의 이러닝은 여기에 쌍방향성을 가미해서 기술적으로 보다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많이 집어넣고 있으며, 동시에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개개인의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배우는 방식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지식을 전체적으로 공급받는 환경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특정 주제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활발한 의견과 토의가 즉석에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셜 웹 서비스는 비정규적이고 협업을 통한 배움을 촉진한다.

이러한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한 학습은 정규적인 교육과정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발적인 소셜 웹 서비스로의 참여가 자연스러운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틀에 박힌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대단히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개인의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블로그와 팟캐스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수많은 소셜 웹 서비스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컨텐츠들은 공유하거나 저장하고, 다듬어서 자신의 것으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는 학습에 있어 자연스럽게 그룹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정 주제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며, 이들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협업(collaboration)과 공동창작(co-create)을 통해 쉽게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는 일을 하는 것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학습 환경에서도 이런 소셜 웹 서비스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교육을 받는 사람과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소셜 웹 서비스를 활용해서 보다 많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고,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닌 서로가 학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최근 각종 세미나나 컨퍼런스에서 트위터를 통해 중계가 이루어지고,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는 수많은 질문들과 의견들은 세미나와 컨퍼런스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인터넷/이러닝은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그렇지만,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교육자가 준비하는 강의안과 이를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유용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여기에 소셜 웹 서비스가 줄 수 있는 비정규적이고 사회적인 장점을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미래의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이러닝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은 기본적으로 과거의 정규교육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소위 LMS 2.0 으로 불리는 개념도 단지 정규교육의 방식에 소셜 학습을 추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 차고 넘치는 각종 소셜 웹 서비스의 컨텐츠들을 목적에 맞는 학습에 적용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며,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나 보안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entre for Learning & Performance Technologies 의 Jane Hart 는 아래의 3가지 방안이 통합된 플랫폼을 제안하고 있는데, 플랫폼이 컨셉에 맞게 개발된다면 미래의 학습이 훨씬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 개인이 자신들이 소셜 웹 서비스 등을 통해 얻은 컨텐츠나 자료 등을 쉽게 모으고, 저장하고, 또한 공유도 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 학습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그룹으로 협업을 통해 작업하고,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가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 교수자의 정규적인 강의 컨텐츠를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학습자들 사이의 협업이나 교수자와의 협업을 통해 동적으로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나 소셜 북마크 등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파일 공유 서비스나 각종 협업 도구나 웹 서비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부분을 감안한 상업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업체로는 SocialText 와 MZinga 등이 있습니다만, Elgg 는 오픈 소스로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변화가 일어나라도 여전히 교수자(선생님)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교수자는 개별 학습자들의 학습정도도 파악하고, 이들 중에서 소통을 제대로 못하거나 기술이 부족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룹 학습의 경우 각각의 팀들의 학습이 더욱 잘 이루어지게 도와주고, 동시에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또한, 처음에 전통적인 교육에서 쓰이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Jane Hart 의 발표자료 슬라이드 쉐어에서 공유한 것을 임베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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