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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요즘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 TV 발표에도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직접 나와서 다른 6명의 CEO 와 함께 좌석에 앉아서 협업과 관련한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는데, 이제는 전통의 제조업으로만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컨텐츠 등을 엮어서 회사의 비젼을 새롭게 바꾸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오늘 소개하는 MUBI 프로젝트도 컨텐츠-제품 융합 서비스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소니의 주력 제품으로 개발된 PS3(PlayStation 3)는 PS2 의 대성공을 업고 제작되었음에도불구하고 XBox-360 이나 Wii 에 밀리면서 콘솔게임기 시장에서 거의 퇴출(?)되는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군대나 대학 등에서 PS3 의 저렴한 하드웨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대량으로 구매를 해서 클러스터링을 이용한 슈퍼컴퓨터화를 시도하기도 하였으며, 실제로 이를 가능하게 하는 리눅스 설치방법 등이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게임은 하지 않고, 미디어서버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글과 사용기가 올라오면서 최고의 게임기라는 명성에 먹칠을 하기도 하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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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런 용도로 PS3 가 이용되는 것은 사실 하드웨어는 적자로 팔고, 소프트웨어 판매로 돈을 버는 소니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렇다고 제대로된 서비스 산업화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니로서는 진퇴양난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MUBI 프로젝트는 소니가 이미 배포된 PS3 하드웨어가 TV와 연결되어 있음에 착안을 하여, 아예 셋탑이 설치된 것으로 간주하면서 발상의 전환을 이룬 기념비적인 프로젝트 입니다.  대히트한 헐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독립영화나 아시아나 유럽 등에서 제작된 좋은 영화 등을 스트림 서비스로 볼 수 있고, 동시에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의 연계를 통해 PS3를 마치 넷플릭스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PS3 를 셋탑박스처럼 이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이태리,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유럽국가들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빠져 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도 빠져있는데, 앞으로 충분히 가능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판매가 부진한 PS3 의 판매도 촉진하고, 설치된 기기가 많으면 3D TV의 약진과 함께 3D 게임 타이틀 등을 보강하면서 종합적인 경험을 증진시켜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소니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편당 지불을 하거나 한달 단위로 구독하는 모델이 모두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MUBI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모션 영상입니다.  우리나라의 '괴물'도 보여서 기분이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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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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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는 게임의 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같은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이라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식이라는 것은 창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창조를 한 사람은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이라는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창조라는 것 자체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씨가 마를 것이라는 주장은 정당합니다.  소위 지적재산권 관련법이라는 것들이 이런 목적을 위해 제정된 것이고, 그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법 자체가 미국에서 제정된 것이 30년이 넘었는데 여러 종류의 판례를 거치면서 법의 폭과 범위, 용어의 의미가 지나치게 확장되어 현실과는 동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지재권은 끊임없이 강화되어온 반면, 공공과 개방의 영역은 지나치게 제한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 미국에서 제정된 베이 돌(Bayh Dole) 법안이는 것이 있습니다.  이 법안의 내용은 특허의 자격을 공공 연구기관으로까지 확대를 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초과학의 영역까지 특허라는 지식의 사유재산권을 지나치게 강화하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발명이라는 것이 상업화가 되고, 상업화 자체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대학, 연구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형태의 지재권이 좋은 인센티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개방적인 과학문화를 침식시키는 엄청난 악재가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과도한 특허 족쇄에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는 NC 소프트가 Worlds.com에 특허 관련 피소를 당한 사건이나, 미시건의 작은 회사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썸네일 관련 프리뷰 부분에 대한 특허 소송을 한 사건 모두 현재의 지적재산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관글:
2009/01/03 -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적재산권 문제: NC 소프트사태를 보며
2009/01/02 - 스마트플레이스 - NC Soft와 특허괴물
2008/12/28 - 시그너스, MS와 애플, 구글에 썸네일 특허침해 소송제기 !


이런 와중에 소니가 모션 컨트롤과 관련한 광범위한 특허를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특허를 내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 범위가 심각하게 넓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특허를 낼 생각을 하고, 또한 이것을 받아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소니는 이미 E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ED 완드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 완드는 플레이스테이션 3의 아이토이(EyeToy) 카메라와 함께 동작하여 모션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니가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모든 물체를 이용하는 모션 컨트롤에 대해서도 특허를 걸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허가된 특허를 보면 소니는 카메라가 동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실생활의 물체 전반에 대해 비디오 게임에 이용될 경우 자사의 특허에 걸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모든 물체를 적시하지 않았지만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include items such as coffee mugs, drinking glasses, books, bottles, etc.”   즉, 홈이 있는 대부분의 물체를 이용한 모션 컨트롤이 여기에 걸려들게 됩니다.  물론 "U"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유일하게 회피가 가능한 부분이지만 그리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과도한 특허 ...  웹 2.0 시대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구시대의 사생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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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에릭슨이 PSP 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인터넷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술렁거리고 있네요.  벌써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이 PSP 폰의 다양한 예비 디자인과 Mockup들을 만들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핫이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소니 에릭슨은 확실히 과거 자신들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소니의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이용한 휴대폰 컨버전스 전략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는 소니의 대표 브랜드 워크맨과 사이버샷 휴대폰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연관글
2009/02/11 - [모바일 월드] - 소니, 이번에는 사이버샷 휴대폰이냐?
2009/02/02 - [모바일 월드] - 소니, 음악기능 강화형 워크맨 휴대폰 출시


그런데, 현재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PSP 휴대폰의 예상 디자인 중에는 정말 뛰어난 것이 많습니다.  이 중에 하나 골라서 상용화해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엽기적인 디자인은 바로 ...  아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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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분야 만큼은 소니가 한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소니가 새로운 PSP용 게임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Invizimals가 전격적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동원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Novarama라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이 게임은 증강현실 몬스터 헌터와 이들의 배틀을 다룬 게임으로 PSP에 카메라를 부착해서 보이지 않는 몬스터를 잡아서 이를 이용해서 전투를 수행합니다. 

이 게임에서 이용하는 PSP 카메라는 2006년에 이미 일본에서 한차례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커다란 각광을 받지 못했는데, Invizimals를 시작으로 증강현실 관련 타이틀들이 소개가 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이 게임에 대해서는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이 여러 군데에서 쓰이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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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3가 집에서 계륵처럼 대접받고 있지는 않은지요?  최근 PS3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만, 가격에 비해 저렴했던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에 PS3 여러 대를 연결해서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2008/12/19 - [낙서장] - 소니 PlayStation3로 슈퍼컴퓨터 만들기


그런데, 아무래도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는 여러 대가 필요하다보니 집에 굴러다니는 한 대의 PS3를 처치하기에는 적합하지가 않지요?  이런 어려움을 감안해서 집에 있는 PS3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 활용도가 높아질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지난 번에도 언급한 바 있는 구글의 개발자 홈페이지인 구글코드(Google Code)에 PS3를 미디어서버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링크합니다.

Google Code - PS3 Media Server Project Homepage

PS3 미디어 서버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호환이 되는 UPnP(Universal Plug-n-Play) 미디어 서버 입니다.  자바로 작성이 되었네요.  어떤 형태의 미디어 파일도 스트리밍과 변환코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단히 스펙을 살펴보면 ...


써놓고 보니 거의 최고사양 미디어 서버이군요.  스크린 샷 몇 개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PS3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라 저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개조해 보시고 경험기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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