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에서 허스트 캐슬로 가는 길에는 물개들이 떼지어 낮잠을 자는 유명한 해안가가 있습니다. 
커다란 물범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쩌면 저렇게 게을러 보일까? 싶기도 합니다.

일어나더라도 잘 움직이기나 할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상당히 가까이 가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꿈쩍도 안합니다.

아이들은 물범도 좋아하지만, 주변에 있는 커다란 땅다람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 접근도 잘하고, 과자를 받아먹는데 익숙해져 있는 녀석들을 보면 벌써 야생동물(?)로서의 자격은 상실한 것 아닌가 싶기도 ...




보기만 해도 저도 잠이 오는데요 ...



한가이 바닷가를 거니는 물새 ... 고독해 보이네요.



덩치는 산 만 한데요 ... 누가 보거나 말거나 열심히 잡니다.




땅굴을 파고 사는 땅다람쥐들 ... 애들한테 인기가 짱입니다요 !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이스탄불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터키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케말 장군이 숨을 거둔 곳으로도 유명한 돌마바체 궁전입니다.

돌마바체 궁전은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바다를 메워서 간척한 곳에 건축되었습니다.  원래는 술탄 마흐메트 1세가 휴식처로 쓰던 건물이 이곳에 있었다고 하는데, 오스만 제국의 31대 술탄인 압둘 마지드가 1853년에 대리석으로 새로 궁전을 지었습니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떠 지은 유럽풍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 아름답습니다만, 베르사이유를 가보지 못해서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시계탑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시계탑을 지나면 궁전의 입구가 나오는데, 대리석으로 멋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터키 군인들이 지키고 있으면서, 간혹 자리 바꾸기를 하기 위한 의식도 거행합니다.  의식의 내용은 앙카라의 그것과 거의 유사한데, 앙카라의 독립박물관에 있는 군인들에 비해 절도나 모든 것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이스탄불 군기는 앙카라 군기만 못한 듯 ...)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니, 아름다운 정원과 바다가 보이는 뷰,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화려한 대리석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룬 멋진 궁전의 모습이 펼쳐 집니다.






내부도 화려합니다.  아래 사진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선사했다는 750개의 전구로 장신된 샹들리에인데, '황제의 방'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황제의 방 ...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황궁의 여러 식솔들이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내부의 가구나 장식, 각종 소품들이 모두 고급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궁전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식기와 소품들을 모아서 따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고급스러운데, 한 세트만 어떻게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






천장의 장식들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역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으면,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고 ... 
이런 곳에서 정치를 하면 훨씬 통큰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돌마바체 궁전은 말기 오스만 제국의 궁전으로서도 유명하지만, 터키 건국의 아버지인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스탄불에 올 때마다 이용했던 집무실로도 유명합니다.  케말 장군은 1938년 앙카라가 아닌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방의 시계는 케말 아타튀르크를 기리기 위하여 지금도 그가 사망한 시각인 9시 5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가 사망한 방의 사진들입니다.





돌마바체 궁을 나서면서, 마지막으로 터키의 상징이 사자들의 조각과 아름다운 궁전을 배경으로 한 컷 ...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소피아 대성당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오스만 시대의 황궁인 토카피(Topkapi) 궁전입니다.   궁전으로 들어가는 산책로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거리도 멀고, 여기저기 터키 고양이들 돌아다니고 ...

터키에는 이렇게 예쁜 고양이가 많은가 봅니다.  갑자기 흑묘백묘론이 생각나네요?



10분 가까이 걸어들어가니, 이제서야 입구에 해당하는 성문이 보입니다.  성문부터가 벌써 상당히 고전적이지요?






토카피 궁전은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점령하자, 당시의 정복자이자 술탄이었던 메메드 2세(Mehmed II)의 명령에 의해 1459년 건축에 들어가서, 이후 400년간 오스만 제국의 황궁의 역할을 한 곳입니다.  4000명의 식솔이 살았던 커다란 궁전으로, 제대로 돌아보려면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될 정도로 볼 것들이 많습니다.  토카피 궁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입니다.



주로 후궁들이 살았다고 하는 내전입니다. 




세계적인 진귀한 보석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네요.
사실 직접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지만, 이곳의 백미는 수 많은 보물들입니다. 



멀리 프린세스 아일랜드가 보이네요.  마르마라 바다가 멋지게 보이는 뷰가 있는 궁전입니다.





4번째 Courtyard ... 대리석 바닥과 연못, 그리고 조각이 멋집니다.



Iftar 파빌리온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골든 혼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멋진 곳입니다.  술탄이 라마단 시기에 항상 해가 진 다음에 이곳에 나와서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달빛이 들기 때문에 달빛좌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


군데 군데 참 멋진 궁전입니다.


사실 내부에 전시물이 바깥보다 1000배는 멋진 곳인데 촬영을 못하게 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니 인터넷에서 몇 개만 골라서 올립니다.



Gold Matara - Flask



토카피 대거 ... 금과 보석의 완벽한 조화



86캐럿의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 이름이 Spoon Maker's Diamond 입니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이스탄불에서의 이틀 째입니다.  이번에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분리하고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Bosphorus strait)을 건너보기로 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고, 역사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곳입니다.  해협의 길이는 약 30km 정도이고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곳이 약 750m 정도인데, 수심이 깊고 물살이 강하기 때문에 1973년에 보스포러스 다리(Bosphorus bridge)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건너다닐 수가 없었던 곳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위성사진입니다.  좌측이 유럽, 우측이 아시아 대륙 ...


보스포러스 해협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무척이나 중요한 거점으로 여겨졌던 곳입니다.  고대 국가들이 전쟁을 많이 했고, 특히나 로마제국의 역사는 전쟁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전쟁의 기록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로마제국의 황제들은 언제나 지정학적으로 수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곳들을 찾았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해협이 크고 넓으며, 수심도 깊고, 동시에 양안의 지형이 절벽처럼 가파르기 때문에 감시를 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세우면 모든 방향에서 오는 적들을 감시할 수 있었지요 ...  천혜의 요새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런 요새와도 같은 지형에 반한 로마제국의 황제인 콘스탄틴 대제가 330년에 이스탄불(당시의 비잔튼)에 수도를 정하면서 도시의 이름을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로 변경합니다.  그러면서, 이곳이 동로마제국의 수도가 되지요 ...

동로마제국은 서로마제국과는 달리 상당히 오랫동안 존속을 하는 천년왕국의 역사를 이룹니다.  1453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지속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그렇게 정복하기 어려운 요새도시 였습니다.   사실 오스만투르크도 몇 차례를 해협을 통한 상륙작전을 펴다가 실패를 하고, 결국에는 배를 해협에 띄운 상태로 동로마제국을 현혹한 뒤에 주력 군대를 멀리 대륙을 돌아서 후방으로 공격하여 함락에 성공했다고 하니 고대 역사에 있어서 이만한 요새도시도 별로 없었을 듯 합니다.


차를 타고, 보스포러스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아시아 대륙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아시아 대륙 쪽에서 바라본 보스포러스 다리의 전경 ... 상당히 멋집니다. 


 
밤에는 더욱 멋지다고 하는군요 ...  이렇게 ... (영문 Wikipedia에서 가져온 사진)

이제 배를 한 번 타봐야 겠지요?  이스탄불도 해협과 골든혼과 같은 물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수상택시나 배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선착장도 여기저기 많구요, 택시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합니다.   보스포러스 다리 근처에서 다음 여행을 하려는 여러 관광지가 가까운 그랜드바자(Grand Bazzar)/스파이스바자(Spice Bazzar) 근처로 이동하기 위해 배를 이용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데, 이렇게 멋진 이슬람 사원도 보이고 ...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질러 이스탄불로 들어오는 커다란 유조선도 눈에 들어옵니다.


여전히 군사적인 전략지로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한, 레이더 기지도 있고 ...


전 세계의 여행자들을 실어나르는 커다란 페리 여객선도 있습니다.



이 멋진 궁전은 터키의 아버지라 부르는 아타투크가 숨을 거둔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제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

터키의 수도는 어디인가요?   아마도 상당 수의 분들이 정답인 앙카라(Ankara) 대신 이스탄불(Istanbul)이라고 답을 하실 것 같습니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전신인 "천년왕국"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로 세계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아주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지요. 

이스탄불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딱 보기에도 전 세계의 분쟁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이스탄불을 가운데로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bosphorus strait)은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나누는 경계가 됩니다.  이 해협을 통해야만 흑해에서 마르마라해와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으며,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흑해함대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않으면 바깥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리스와 러시아, 이탈리아와 역사적으로 끊임없는 분쟁지이며,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잇는 곳이기에 전세계의 문화가 들어와서 섞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의 옛 이름은 동로마제국의 수도일 때는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그리스시대에는 비잔티움(Byzantium)이라고 불렸습니다.  동로마제국 때부터 따지는 무려 1,600년 동안 거대 제국의 수도였던 곳이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여러 사적이 모두 있는 곳입니다.

첫날 방향을 잡은 곳은 이스탄불의 외국인 거리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각국의 대사관들이 모여 있으며, 정말로 외국인이 터키인들보다 많다는 거리인 탁심(Taksim) 거리입니다.  이스탄불의 유럽 쪽 부분의 언덕 꼭데기에 있는데 이곳부터 여러 곳으로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할 수 있기에 이스탄불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탁심 거리의 모습.  트램도 다니고, 언제나 활기찹니다


 
고풍스러운 멋진 영화관도 거리에 있고 ...



이스탄불의 유명한 St. Antual Kilisesi 라는 성당입니다. 


탁심 거리에서 언덕을 계속 내려오다 보면 매년 이스탄불을  들러 자신의 소설들을 집필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가 항상 묶었던 곳으로 유명한 페라 팔라스(Pera Palas) 호텔이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는 바로 이스탄불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으며, 그 자체로도 대단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갈라타 타워(Galata Tower) 입니다.  1348년 지어졌으니, 지은지 650년이 넘은 타워입니다만, 아직도 처음 지어졌던 시기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글자 그대로 이스탄불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스탄불을 딱 하루만, 그리고 딱 한 곳만 방문해야 한다면 반드시 와야할 곳이라고 하겠습니다.



타워의 외양입니다.  참 단순하게 생겼지요?




타워에 올라가면, 중앙에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고 레스토랑 바깥으로 전망을 360도 볼 수 있습니다.




골든혼 건너편의 멋진 모스크(Mosque)를 배경으로 한 컷 ...



 
골든 혼(Golden Horn)과 보스포러스 해협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멀리 마르마라 해에 있는 섬까지 보입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그냥 갈수는 없지요?  레스토랑에서 음료수 한 잔씩 시켜먹고 갔습니다.


탁심광장으로 돌아가는 길 ... 밤의 탁심거리는 낮보다 더 활기차고 멋지답니다.  화려한 조명들이 들어오고, 전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북적이는 젊음의 거리!  바르셀로나 람블라 광장이 연상되는 멋진 곳 입니다.



달콤한 터키 과자들에 혹한 듯이 보이는 미녀들이 눈에 띄네요 ^^;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WRITTEN BY
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백이 하나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