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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미국 최고의 인기서비스로 등극하면서, 그 여세를 올해까지 몰아가고 있는 트위터가 김연아 양의 가세와 함께 국내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블로그와는 또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담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마케팅 전문가인 @indymike 의 연구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 링크에 응답하는 확률은 약 4% 정도로, 일반적인 블로그 광고의 1% 내외, 페이스북의 0.1% 내외와 비교할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실제로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의 예로도 실증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트위터의 마케팅 도구로서의 가능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은 더 심도있게 다루어볼까 합니다.  이전의 포스팅 중에서도 이와 관련된 글들이 있으니 같이 읽으시면 더욱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연관글:
2009/07/16 -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소셜 CRM이 뜬다.
2009/07/06 - 트위터를 이용한 브랜드 파워 높이는 전략
2009/06/15 - 블로그 이은 마이크로블로그 대히트와 비즈니스


트위터는 마케팅에 유리하게 디자인된 서비스이다.


트위터는 작은 세상과도 같아서, 다양한 의견과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 뉴스 및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사적인 대화에 이르는 우리 인생의 "조각난 경험"들로 넘쳐 납니다.  누구나 쉽게 수천 명의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다수의 사용자들의 대화에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으며, 이것이 누구에게나 용인되는 즐거운 세상입니다.

이를 바꿔서 말하면,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는 달리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적당한 매너와 네트워킹 기술이 있다면 수동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매우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능동적으로 트위팅 메시지를 푸쉬할 수 있기 때문에 셀프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매우 유리합니다.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의 기술과 문제점

트위터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술에 대해서는 여러 글에서 언급이 되지만, 이를 한 마디로 줄여보면 "관심을 추적하고 돌리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트위터 세상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마케팅 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니터를 하고, 이들을 적극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관심을 가지게 유도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바라보면, 트위터는 현재와 앞으로의 고객들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채널입니다.  정말 관심이 있는 참여자를 골라서 이들의 참여를 유도할수도 있고, 이들에게 브랜드의 영속성과 충성도를 높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래픽을 일으키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로파일이나 대화 도중에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링크를 이용하는 것도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트위터 마케팅의 문제점은 뭘까요?   트위터는 어려운 도구가 아니다보니,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트위팅이 존재하고,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름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반짝 마케팅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시간과 정열을 많이 쏟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언제나 통하는 경품 전략 !  #Moonfruit 의 성공 비결

최근 갑자기 트위터에서 #Moonfruit 라는 단어가 최고의 인기어로 계속 트위터 메인 페이지 및 사이드 바에 표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메인 토픽으로 표시된 단어는 누구에게나 관심을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Moonfruit는 웹 사이트를 구축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곳입니다.  이들이 택한 전략은 2가지 였는데, 한 가지는 Moonfruit를 follow하면 일정기간 동안 follow한 사람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맥북을 한 대 선사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Moonfruit 라는 단어를 넣어서 트위팅을 하면 그 중에서 추첨을 통해 마이클잭슨 기념공연 티켓을 주는 것 등입니다.

그 덕분에 엄청난 수의 트위터리안들이 #Moonfruit에 대해 트위팅을 하기 시작하고, 친구의 친구를 거쳐 수백 만, 수천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경품의 대가에 비해 월등히 경제적인 마케팅/브랜딩 방법이지 않았을까요?

단기간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에게 노출되기에는 가장 적합한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1회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고, 컨테스트나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unfollow를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며칠 간의 결과를 보면 이미 Moonfruit 는 최고의 트렌딩 토픽으로 올라왔고, 하루 1만명 이상의 follower가 생기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약간 상승의 탄력이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사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기도 하고,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이 먹힌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할인 쿠폰과 특별 판매 홍보전략 (Dell의 사례)

최초로 트위터 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히는 Dell 의 전략이 할인 쿠폰 및 특별판매 전략이었습니다.  일단 충실한 followers 수를 확보한 뒤에, Dell은 리펍(refurbished) 제품에 대해 @dellOutlet 계정을 통해서 할인 쿠폰을 발행했습니다.  마치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 이메일로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상당 수의 follower들을 확보한 뒤였고, 동시에 할인 제품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리트위팅이 되면서 새로운 follower들이 유입되었습니다.  사실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이 모델입니다.  소비자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전달되었고, 계정의 신뢰도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Dell의 리퍼제품(refurbished product, 주로 반품된 제품을 수리해서 다시 내놓는 상품)의 마케터였던 리카르도 게레로(Ricardo Guerrero)는 2007년부터 트위터를 이용했습니다.  그는 초반에 절대로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지 않고, 주로 점심이나 날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한 가벼운 채팅을 중심으로 그 네트워크를 키워나갔습니다.

게레로는 트위터가 언젠가 중요한 비즈니스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직감했지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몇명의 친구들과 함께 Odeo라는 회사의 공짜 팟캐스트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인지도도 쌓았고, 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2007년 6월 @DellOutlet 이라는 트위터 기반의 판매 계정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트위터 최초의 비즈니스 계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follower들에게 특별할인 기회를 주는 형태로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트위터는 게레로가 고객들에게 빠르면서도 동시에 이메일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특히나 그가 주로 취급하는 리펍(refurbished) 제품들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조차 냉대받고 매우 적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섹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는 최저가 정보나 특별할인에 대한 정보들은 많은 follower들에게 유익했고, 이들은 그동안 게레로가 쌓아놓은 신뢰를 믿었으며 상호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형태의 트위터 광고전략은 매우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게레로가 트위터 마케팅을 시작한지 1년이 될 때까지, 트위터를 통한 판매는 $5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됩니다.  물론, Dell이라는 회사의 규모를 생각할 때 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마케팅/세일즈 채널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이는 커다란 성공을 예고한 것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2008년 이후 Dell은 게레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개가 넘는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 실제 세일즈를 위한 계정은 2개 입니다.  나머지 계정은 모두 Dell이 고객들과 대화를 하기 위한 창구로 이용했습니다.  그들은 무엇이 트위터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력한 유대감을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한 고객응대전략

트위터는 블로그에 비해 소셜 네트워크 성격이 훨씬 강합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미디어적인 성격보다는 사용자들의 관계를 훨씬 중시합니다.  이 부분이 기존의 마케팅이나 세일즈 방식이 먹혀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트위터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고객들과의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 회사인 컴캐스트(Comcast)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역사적으로 최하위권에 속하는 곳입니다.  컴캐스트의 고객서비스 운영자 중의 하나였던 프랭크 엘리어슨(Frank Eliason)은 자신의 열정을 회사의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쏟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ComcastCares 라는 계정을 만들고, 2008년 5월부터 현재까지 3만 건이 넘는 트위팅 메시지를 쏟아내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트위팅이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접근 방법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그를 follow하는 사람의 수는 3,000명 정도에 불과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트위팅을 단순히 PR로 받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계정을 follow하고 있으며 그의 열정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가 알려주는 정보에 실제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실제로도 그의 이름을 알고 그를 마치 자신의 이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회사 자체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트위터 활용사례

이 밖에도 이제는 트위터를 이용한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마케팅 및 PR 관계자들의 최대의 주목대상이 트위터가 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요 ...

  • 델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 그리고 제트블루 항공: 특별한 할인판매나 여행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함
  • 아마존:  매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를 실시함
  • 홈 데포(Home Depot):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서 사용하거나, 조립하는 등의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역할
  • Wine Enthusiast : “Twitter only” 할인판매를 실시함.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기사들이나 안건에 대한 투표 실시
  • H&R Block: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심지어는 세금에 대한 조언까지 해줌


트위터의 사회적 파급효과와 실질적인 산업 및 비즈니스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은 경험과 연구, 그리고 보다 창의적인 확장 서비스들을 통해 변화될 여지가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웹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적인 혁신에 의해 미래의 인터넷 환경은 급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2009년 우리가 맞게될 가장 커다란 인터넷과 미래환경의 변화가 아닐지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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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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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하여 Forrester Research의 Jeremiah Owyang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 좋은 글이 하나 있어 정리해서 포스팅 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번 제가 올린 포스팅 중 연관글도 하나 링크합니다.

How To Make Sponsored Conversations Work by Jeremiah Owyang
2009/03/14 - 블로거 마케팅과 신뢰에 관한 소고


논란은 있지만, 블로그 마케팅은 현실이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간단히 언급한 바 있고,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여러가지 찬반과 올바른 브로그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블로그 마케팅이 이미 대중화되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윤리적인 문제없이 이를 진행하느냐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해당 블로거는 신뢰를 잃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와 관련해서는 수 많은 블로그에서 다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다루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 논쟁을 하는 것보다는 일단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이 현실로써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2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스폰서와 관련한 투명성이고, 두번째는 블로거의 신뢰성입니다.  스폰서의 투명성이라는 것은 마케터와 블로거가 모두 블로거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스폰서가 이루어진 글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거의 신뢰성은 블로거가 자신의 의견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마음껏 개진할 수 있어야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폰서를 하는 제품이나 기업에 대해 좋지 않은 내용을 담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할 대상이 자신하고 맞는지 검토해야 ...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마케팅의 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브랜드, 회사가 자신의 블로그하고 잘 맞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나 스폰서를 한다고 덥썩 받으면 마케터나 블로거 양쪽에 모두 좋지 않습니다.  마케터는 해당 블로거가 대상 제품이나 브랜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검토해 보아야 하며, 블로거는 자신의 신뢰성을 헤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제품/브랜드에 대해서만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해야 합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모범사례

플로리다에 있는 씨월드(Seaworld)에서는 무료로 블로거들을 초청하고, 씨월드를 구경하는 행사를 수행했습니다.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하지는 않았지만,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블로거를 구독하는 독자들 중에 일부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덤으로 받았습니다.  이를 통한 경험담이나 사진 등에 대해서 씨월드 측에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로 유명한 시게이트(Segate)사는 중국에 있는 자신들의 공장을 특정 블로거들에게 견학을 시켜주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파나소닉(Panasonic)은 일부 블로거들을 CES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행편과 숙박을 지원하였는데, 이들이 CES 또는 여행과 관련한 글을 쓸 때에 자신들에게서 지원을 받았음을 반드시 밝히도록 하였습니다.  월마트(WalMart) 역시 부모들이 운영하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본사견학과 제품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원들이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서, 스폰서를 받은 일을 명확하게 밝히도록 하고, 철저히 블로거들의 자유의지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스폰서의 투명성과 블로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말이죠 ...

그렇지만, 모든 브랜드나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회사들이 이렇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지원받은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가능하면 스폰서 받은 사실을 교묘하게 숨기도록 유도를 합니다.  이런 방식의 블로그 마케팅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게임에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2가지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선수들은 게임에 뛰어들어서는 안됩니다.  아직 규칙을 숙지하지 못한 선수들이 게임에 뛰어든다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생태계가 자칫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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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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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Forrester에서 올해 3월 2일에 블로거들을 이용한 광고와 마케팅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자면 여러 회사들이 블로거들을 이용해서 스폰서를 하고 이를 통한 소위 블로거 마케팅에 대한 장점들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원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Add Sponsored Conversations to Your Toolbox by Forrester Research

이 꼭지는 사실 우리나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당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  어떤 특정 회사나 제품에 대해서 블로거들이 글을 직접적으로 쓰는 것은 상당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간단히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이슈임에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Forrester처럼 무조건 낙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2008년 12월 유명 블로거인 크리스 브로건(Chris Brogan)이 이와 관련해서 좋은 포스팅을 남긴 바 있습니다.  "광고와 신뢰 (Advertising and Trust)"라는 제목의 글 이었는데요 ...   사실 Forrester의 보고서 역시 크리스가 작성한 월마트와 경쟁하는 거대 유통체인인 Kmart와 관련한 블로그 포스트의 커다란 성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니, 직접 당사자가 느낀 소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블로거 마케팅을 하는 블로거에게는 책임이 있다.

블로거 마케팅을 하는 블로거가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한 뒤에 자신의 블로거로서의 신뢰성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로거가 아무리 글을 객관적으로 쓰려고 해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블로거가 돈을 받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객관적인 글을 절대로 쓸 수 없다고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만, 마케팅과 광고는 아마도 블로고스피어를 포함한 소셜 웹(social web)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특별한 금전적인 그리고 물질적인 보상이 없어도 좋은 것은 좋다.  나쁜 것은 나쁘다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특정 상품이나 회사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서로 광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소셜 웹에서의 광고효과가 더욱 크다면 어차피 존재하는 마케팅과 광고 비용은 어떤 형태로든지 소셜 웹으로 투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든 무시하든 말이지요 ...


기업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미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과 광고의 효과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문과 방송의 영향력 감소도 한 몫을 하고 있음이 틀림이 없고, 기업들도 이러한 마케팅과 광고비용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만든 회사들이나 새로 만들어진 제품은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주목을 끌고 싶어할 것이고, 가능하다면 그래도 가장 비용효과가 뛰어난 방식을 고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업의 마케팅 및 광고 담당자들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들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성공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들도 소셜 웹과 블로고스피어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들은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광고를 하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소셜 웹이나 블로고스피어의 고귀함을 따지기에 앞선 현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널리즘이라는 것 ...

그렇지만, 여기에 블로거의 저널리즘이라는 가치판단의 문제가 개입이 되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스폰서를 받아 작성한 포스트는 전형적인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블로거의 글을 저널리즘에 입각해서 받아보던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을 줄 수 있으며, 그의 권위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광고와는 다른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만 ...

이미 신문과 잡지의 세계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지요.  머지 않아 종이로 된 신문과 잡지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돈을 버는 방식은 결국 매체 중간중간에 광고를 삽입하거나, 최근에는 광고를 가장한 기사를 싣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TV, 라디오 등도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신문과 잡지, 방송 등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면 결국 광고와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소멸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예측이라 하겠습니다.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인가요?  어떤 블로거는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아닙니다.  물론, 글을 발행하고 리포터의 역할은 하고 있고, 새로운 미디어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문에는 광고섹션도 있고, 기사섹션도 있습니다.  저널리스트도 있지만, 광고를 유치하기 위한 영업팀도 있고, 이를 멋지게 포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블로거를 1인 기업으로 본다면 저널리스트가 작성하는 형태의 포스트도 있을 수 있고, 광고나 수익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활동이 있다고 해도 이해할만한 것 아닐까요?

사실 아직까지 한 번도 스폰서를 받아서 포스팅을 작성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 이와 관련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것을 바라보면 블로거로서의 신뢰성이라는 부분과 블로거의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과연 스폰서를 받아 작성하는 포스트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일까요?


결국은 신뢰의 문제다.

블로거를 1인 기업으로 본다는 관점에 동의한다면, 그리고 최소화된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면 수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들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폰서를 받는 포스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결국에는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폰서와의 관계와 어째서 그런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또한 자신이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적어나가고, 블로거를 믿고 글을 읽는 사람들이 혹시라도 이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딘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스폰서를 받았다거나 하는 것을 표시할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제목에, 그리고 가능하면 첫째 줄과 같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스폰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노력을 한다면 해당 글을 읽는 독자들이 혹시라도 속았다는 느낌을 받거나 블로거 자신의 신뢰성을 헤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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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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